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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오늘도 우리는 사망플래그!
작가 : 여우라떼
작품등록일 : 2019.6.10

평생 불운에 시달렸던 불운을 타고난 주인공의 이세계 슬로우 라이프!

 
2부 프롤로그
작성일 : 19-07-09 23:22     조회 : 323     추천 : 0     분량 : 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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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에취!”

 휘이이이잉.

 매섭게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이었다.

 어째서인지 여름인데도 눈이 내리고 있다.

 드라이어드와 싸운 날부터 계속해서 눈이 내린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나는 날이 추워서 집밖에는 절대로 나가지 않았다.

 추운 날에는 난로 옆에 앉아서 빈둥거리는 게 최고지.

 예전 같으면 매일매일 나가서 돈을 벌어야 하루하루 먹고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었다.

 오늘도 평소처럼 우리는 집안에 난로를 피우고 다 같이 앉아 있었다.

 “집 안이 추운 것이야.”

 “너 감기 걸린 거지?”

 “얼음 마법을 다루는 아크 위저드에게 감기란 있을 수 없는…… 후에취!”

 휘이이이잉.

 “프리스트에게 치료를 받지 않아도 괜찮겠느냐?”

 “혹시 플레아 교단의 프리스트를 말하는 건 아니지?”

 “정확히 맞췄다.”

 “안 돼.”

 “왜 안된다는 것이냐.”“그건…… 플레아 오면 물어봐. 어쨌든 안 돼.”

 “이…… 이런 일로 치료 따위 후에취!”

 휘이이이이이잉.

 포포는 추위를 많이 타는지 소파에서 내려와 점점 더 난로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가까이 오지 마! 여긴 내 자리라고.”

 “그치만 추운 것이야.”

 “감기 옮을지도 모르잖아! 떨어져!”

 “그럼 나랑 자리를 바꾸지 않겠느냐?”

 “그 자리는 난로랑 떨어져 있어서 좀 춥거든?”

 “그래도 당장 바꾸거라! 포포의 옆에 남자가 앉는 것을 내가 용서하지 못한다!”“아니 안 바꾼다니까? 그럼 포포를 네 옆으로 데려가면 되잖아!”

 “추위에 벌벌 떨고 있는 소녀를 무참히 내쫓으려 하다니. 양보를 해주지 않겠다면 힘을 행사해야겠구나.”

 리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 옆으로 천천히 걸어와 나를 강제로 자리에서 끌어내려 했다.

 “싫어! 나도 춥다고! 그 손 놔!”

 나는 끝까지 저항했지만, 리아에게 힘으로 이길 수는 없었다.

 나는 강제로 리아가 앉아 있던 자리에 가서 앉혀졌다.

 난로 앞에 있다가 조금 떨어진 자리로 오니까 추워…….

 조용히 난로 앞에 자리를 잡은 포포는 코를 훌쩍거리며 옆에 앉은 리아에게 기대고 있었다.

 리아는 조심스럽게 포포의 이마에 손을 올렸다.

 “열이 조금 나는 것 같구나.”

 “그 정도 열로는 끄떡……후에취! 우우…… 훌쩍.”

 휘이이이이이이잉.

 “나가서 몸에 좋은 포션이라도 사 오겠다.”

 “그럴 필요 없는 후에취! 것이야.”

 휘이이이이이이이이잉.

 “그래, 밖에 눈보라가 엄청 심한 것 같은데 눈이 조금 그치면 나가.”

 “하지만 포포가 아픈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막지 말거라!”

 “후에취!”

 휘이이이이이이이이잉.

 쩌적…….

 방금 뭔가 갈라지는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착각인가…… 그런 것 치고는 무언가 선명하게 갈라지는 소리가…….

 나는 주변을 둘러보던 끝에 무언가 금이 난 걸 발견하였다.

 어째서 창문에 금이?

 창문 아래쪽에 금이 간 게 눈에 들어왔다.

 “훌쩍…… 후에취!”

 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쩌저적…….

 이번에는 위쪽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저기, 포포?”

 “왜 부르는 것이야.”

 “기침 안 할 수는 없어?”

 “추워서 자꾸만 기침이 나는 것이야.”

 “네가 기침을 할 때마다 어째서인지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치는 것 같은데?”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것이냐.”

 “저기 창문에 금이 간 게 안 보여?”

 리아와 포포는 내 말에 창문으로 눈을 돌렸다.

 “흠…… 창문에 금이 갔군. 잘못하면 깨질지도 모르겠구나.”

 “지금 창문에 금이 간 걸 내 탓으로…… 후엣취!”

 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쩌저저적.

 포포가 기침을 하자 거짓말처럼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쳐 창문 왼쪽에 금이 갔다.

 ““……””

 나와 리아는 말없이 포포를 쳐다보았다.

 “왜 그런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것이야. 포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야.”

 “네가 기침을 할 때마다 눈보라가 몰아치잖아!”

 “그래, 포포. 창문이 깨지면 매우 곤란해진다. 안 되겠다. 내가 나가서 원기회복에 좋은 포션을 사 오겠다.”

 “혼자서 도망가지 말라고 리아! 네가 나간 사이에 포포가 기침을 한 번이라도 한다면 끝이야!”

 “누군가 포션을 사 오지 않으면 어차피 다 끝장이다. 막지 말거라, 미니.”

 나는 리아가 집을 나서려고 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황급히 문 앞으로 갔다.

 “어딜 도망가!”

 “저……저기…… 지금 기침이 나오려고…….”

 “잠깐만 포포. 일단 침착하고 천천히 숨을 들이쉰 다음 숨을 참아.”

 “에……에…….”

 “포포, 침착하거라. 포션을 사 올 때까지만 기침을 참는 것이다.”

 “포션을 사 오려면 족히 30분은 걸리잖아!”

 “그럼 딱히 방법이 있느냐, 미니?”

 “후에취!”

 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포포가 기침을 하는 동시네 이번에도 강한 눈보라가 몰아쳤다.

 쩌저저저저적.

 이번에도 어김없이 창문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다행히도 창문은 깨지지 않았다.

 “아……안 깨진 거지?”

 “그런 것 같다.”

 “일단 포포를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길까?”

 “이 추운 날 포포를 어디로 옮긴다는 것이냐. 내가 당장 나가서 포션을 사 오겠다. 그러니 그때까지 포포가 기침을 하지 못하게 막거라.”

 “내가 다녀올게. 그러니 네가 포포를-”

 “후엣츄!”

 우리가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포포가 또다시 기침했다.

 그러자 이번에도 강한 눈보라가 창문을 강타했고 그 눈보라를 버티지 못한 창문이 쨍그랑하는 소리와 함께 깨져버렸다.

 그 결과 눈이 집안으로 몰아치기 시작했다.

 “다들 침착해. 창문을 막을 걸 찾아 리아!”

 “미니, 이쪽뿐만이 아니라 저쪽에 있는 창문도 깨진 것 같다.”

 “후에취!”

 포포가 기침을 하자 더욱더 강한 눈보라가 집 안으로 몰아쳤다.

 “그만 좀 기침해! 우리를 얼어 죽일 셈이야?”“포포는 아무것도…… 후에츄!”

 “내가 위에서 판자를 가져오겠다. 미니 너는 망치랑 못을 찾아 문을 막을 준비를 하거라!”

 리아는 황급히 2층으로 뛰어서 올라갔다.

 그동안 나는 서랍장을 열어 망치와 못을 찾아 판자로 깨진 창문을 막을 준비를 했다.

 “미……미니! 큰일이다!”

 “왜 또? 무슨 일이야, 리아?”

 “2층 창문도 깨져서 눈보라가!”

 리아의 목소리가 눈보라에 파묻혀 끝까지 들리지 않았다.

 어떡하지…… 집을 포기하고 안전한 곳으로 일단 도망갈까.

 이미 눈보라가 집안을 덮쳐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하아…… 플레아가 없는데도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제발 나도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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