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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만이 널 가질 수 있다
작가 : Lido
작품등록일 : 2017.11.6

만나고 싶지 않은 녀석을 다시 만났다. 앞으로 나의 운명은?

 
10화
작성일 : 17-11-13 11:26     조회 : 263     추천 : 0     분량 : 5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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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누나 괜찮겠어?"

 

 

 지헌이 오랜만에 병원을 방문했다. 내일부터 지방으로 출장을 간다고 전날 회사에서 휴가를 줬다고 했다. 점심을 사주겠다고 찾아온 녀석이 복도 의자에 앉아서 나를 기다렸다.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나도 서둘러 나왔다. 녀석이 대뜸 나를 보자마자 점심 먹을 수 있는지부터 물었다.

 

 

 "응, 나 근데 장 선생님 좀."

 

 "장 선생님?"

 

 "어. 잠시만 만나고 올게. 전해줘야 할 서류가 있거든."

 

 

 팔랑팔랑 흔들며 종이를 보여주자 동생 녀석이 마지못해 끄덕였다. 그동안 늦장 부려서인지 일이 밀려버렸다. 장 선생님한테 오늘까지는 꼭 넘겨야 할 서류가 있어서 하는 수 없었다. 점심 먹고 난 뒤에 주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장 선생님께서 볼 시간이 빠듯할 게 뻔했다. 일주일간의 경과를 적은 그 종이를 내일까지 행정실에 제출해야했다.

 

 

 "그것만 전해주면 돼?"

 

 "응, 좀만 더 기다려."

 

 "전해주고 나서 바로 점심 먹으러 가면 안 돼?"

 

 

 기다리는 게 지쳤는지 지헌이 제안했다. 괜찮나... 어차피 2층에 가서 전해주고 바로 가는게 나을지도 싶었다. 치료실 앞에서 대기타고 있을 동생을 생각하니 시간을 질질 끄는 것 같기도 해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했다.

 

 

 "그러자, 그럼 걸칠 것 좀 가져와야겠다."

 "알았어."

 

 

 몸을 돌리고 다시 발을 띄웠다. 통로를 지나는데 정 팀장님의 방을 지나쳤다. 언뜻 떠오르는 강 여운의 모습에 고개를 저으며 다시 제 갈길을 갔다. 그 뒤부터 그 둘이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 일이 있어 강 여운과 같은 공간에 있었을 때 그녀에게서 종종 저녁을 같이하자는 전화를 받는 것을 옆에서 들었다. 그때마다 드는 알싸한 마음에 내 가슴이 더욱 무겁게 가라앉았다. 잊자, 차라리 잊자. 녀석을 생각해봤자 내게 돌아오는 건 없잖아? 사물함 옷걸이에 걸린 외투를 집어 들었다. 지헌이 녀석이 서성이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럼 1층에서 기다려. 같이 올라갈래?"

 

 "1층에서 기다리지 뭐."

 

 

 설렁설렁 대답하는 녀석의 목소리가 귀찮아 보인다.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며 그동안 못 나눈 대화를 나눴다. 녀석이 야근을 밥 먹듯이 하여 일찍 오는 날에는 잠자기 바빴다. 자는 애 깨우기도 뭐해 이불만 덮어주고 나갔던 적이 요즘 거의였기에 오랜만에 얼굴을 본 것 같았다. 녀석은 그동안 한풀이를 몽땅 풀어놓는지 지방 출장이 4일이나 된다며 툴툴 거렸다.

 

 

 "여기서 기다려봐."

 

 

 계단 입구에서 녀석을 멈춰 세웠다.

 

 

 "얼른 갔다와라."

 

 

 빨리 오라는 녀석의 성화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것은 무리였다. 하지만 마침 딩동하며 울리는 엘리베이터 문에 비상계단으로 향하던 내 몸이 멈췄다. 운이 좋은데? 하지만 서서히 열리는 엘리베이터 안에는 뜻밖에 인물이 서 있었다. 강 여운. 깔끔한 슈트차림에 녀석의 하얀 얼굴이 부각되어보였다. 얼마만이지? 겨우 이틀 됐는데 반가움이 앞섰다.

 

 

 "안녕하세요."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넸다.

 

 

 "네. 안녕하세요."

 

 

 녀석은 엘리베이터에서 우르르 나오는 다른 사람들 속에서 유유히 걸어 나왔다. 주의를 의식한 듯 한 말투가 느껴졌다. 점심 먹으러 가나. 의사가운을 벗은 녀석의 손에는 핸드폰을 꽉 쥐고 있었다. 방금 누군가와 연락을 취했던 것 마냥.

 

 

 "할 이야기가 있는데 잠깐 시간 좀 내줄 수 있나요."

 

 

 의중을 묻는 말투와 할께 녀석의 표정이 진지했다. 무슨 이야기이지? 안 그래도 저번 그 비상구에서 있던 정 팀장님과의 일 이후로 마주칠 때마다 어색했다. 녀석이 마치 나를 간보는 것 같아서. 녀석이 나를 쳐다보는 그 눈빛을 내가 오해할 것만 같아서. 나는 녀석과 대화를 섞는 것이 여간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네? 아니에요. 장 선생님 보러가야 하거든요. 나중에 듣죠."

 

 "아..."

 

 

 녀석의 안색이 흐려졌다. 급격히 표 나는 녀석의 얼굴빛에 나는 안절부절 해졌다. 그동안 같이 자리하고 있었을 때 장 선생님의 이야기를 꺼내면 녀석은 눈빛부터 흐려졌다. 탁한 눈동자로 무언가 골똘히 생각에 잠기는 녀석이 과연 장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눈에 빤히 보였다. 탐탁치 않아한다는 것.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내게 보이는 것만 같았다.

 

 

 "점심 먹고 봬요."

 

 "아닙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아닌가 보네요."

 

 

 뜻을 알 수 없는 포괄적인 말을 늘어놓았다. 뭔가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있다. 녀석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지만 정작 그 이야기는 무엇인지 모른다. 녀석이 제자리에 서서 나를 내려다보며 결단을 내린 사람처럼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짐작조차 들지 않는 녀석의 말을 굳이 상상하려들었다. 녀석의 구두를 빤히 쳐다보았지만 답은 나오지 않는다.

 

 

 "무슨 말인데."

 

 

 조명에 반사된 녀석의 구두에 시선을 두며 내가 물었다.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온 말이였다.

 

 

 "알고 싶어?"

 

 

 녀석이 불쑥 내 앞으로 한걸음 내딛자 반듯한 녀석의 눈썹이 한가득 들어왔다. 나는 깜짝 놀라 한발자국 뒷걸음쳤다. 아무도 없나. 주위에 아무도 지나가지 않고 있었다. 다시 녀석에게 시선을 두는데 그의 뒤에 걸린 커다란 시계의 분침에 눈이 갔다. 지체하면 안 된다. 내가 금방 안오면 분명 지헌이 녀석이 나를 찾으러 올 것만 같은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아니, 나중에 얘기해줘. 지금 바빠서 말이야."

 

 "그러지. 하지만 알아둘게 있어. 장 선생을 조심해."

 

 

 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강 여운 선생님!"

 

 

 내 뒤편에서 들리는 고음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그 인물은 정 팀장님이었다. 그녀 또한 치료사 가운을 벗어던지고 세련된 옷차림으로 나타났다. 어디 중요한 자리 가나. 마찬가지로 의사 가운을 벗은 강 여운이 의식됐다. 혹시.. 왠지 그 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정말 잘되어가고 있는건가. 셋이서 대면하자 어색함에 침만 자꾸 삼키었다.

 

 

 "공 슬혜 선생님도 계셨네? 아까 손님이랑 같이 계시지 않았어요?"

 

 "아..네."

 

 

 언제 또 본거지. 눈썰미가 좋다.

 

 

 "손님?"

 

 

 강 여운이 되물었다. 그는 정 팀장을 쳐다보며 슬며시 넥타이를 매만졌다. 웬일로 평소에 하지 않던 넥타이를 맸다. 답답한지 살짝 풀어헤치며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네, 남자던데."

 

 

 정 팀장님의 말에 강 여운의 낯빛이 흐려진다.

 

 

 "전 약속이 있어서 저부터 가보겠습니다."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들의 대화에서 재빨리 빠져나왔다. 허둥지둥 빠른 발걸음으로 동생 녀석이 기다리고 있던 그 곳을 향해 걸어갔다. 입구로 나올지 모르는 강 여운을 들키면 안 된다. 다행히도 그들은 나를 쉽게 놓아주었다. 아니 잡을 리가 만무하지. 하지만 내게 하려고 했던 강 여운의 말은 무엇일까하고 가는 길에도 계속 생각이 떠올랐다.

 

 

 "누나!"

 

 "따라와 봐 일단."

 

 

 녀석의 소맷자락을 붙잡고 강경하게 말하자 녀석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내 뒤를 따라왔다.

 

 

 "왜?"

 

 "소개시켜주고 싶어서."

 

 "누구."

 

 "누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 많이 도와주시거든."

 

 

 얼토당토하지 않은 이야기. 하지만 지헌이 녀석은 내 말이라면 믿었기에 순순히 믿고 따라주었다.

 

 

 "얼마나 잘해주시길래, 소개까지 시켜줘?"

 

 "좋은 분이야, 아! 너랑 나이가 같다."

 

 "응? 나랑 나이가 같다고?"

 

 "응 자자 엘리베이터는 기다리기 뭐하니깐 계단으로 가자."

 

 "아 귀찮게, 나중에 소개시켜주지."

 

 

 변명을 늘여놓아서라도 녀석을 데리고 온 게 다행이었다. 엘리베이터 앞을 지나서 비상구 가는 길이 빨랐지만 반대편 길로 뱅그르르 돌아서 갔다. 귀찮다고 옆에서 계속 비아냥거리는 동생 녀석의 불만이 일어났다.

 

 

 "나랑 관련도 없는 사람이랑 왜 소개시켜줘?"

 

 "그냥. 그럼 여기서 기다려봐."

 

 "뭐야."

 

 

 2층까지 어영부영 데리고 왔다. 어차피 장 선생님을 소개시켜 줄 생각도 없었다. 녀석에게 2층 비상구 문 앞에서 기다리라고 말하자 녀석이 다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어쩌고저쩌고 궁시렁 거리며 녀석은 내게 계속 핀잔을 주었다.

 

 그런 녀석을 버려두고 나는 물리치료실로 들어갔다. 점심시간인지라 몇 명을 제외하고선 모두 밖으로 나갔는지 물리치료실은 휑했다.

 

 

 "장 선생님 안계시나요?"

 

 

 일처리가 남아서인지 아직도 치료실에 남아있던 한 선생님께 물었다. 그는 연락을 기다리는지 의자에 앉아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아, 화장실 가셨습니다."

 

 "그래요? 그럼 이것 좀 전해주세요. 작업치료실에서 왔다고 말씀 좀 전해주세요."

 

 "네 그럴게요."

 

 

 언제 한번 점심이라도 사야할텐데. 하지만 오늘은 날이 아니니 다음번에 먼저 사겠다고 말해야지. 나보다 한 살 어린데도 불구하고 병원 내에서 얼마나 챙겨주었는지. 같은 해에 병원에 취직했지만 나이로 따지자면 한 살 더 먹은 누나로써 그동안 너무 매정하지 않았던가 싶었다.

 

 서둘러 서류를 건네주고 발길을 돌렸다. 조금만 더 늦으면 지헌이 녀석이 나를 잡아먹을지도 모른다. 비상구 앞에 대기시킨 녀석을 향해 재빨리 걸었다. 전방 100m쯤 조용히 녀석의 이름을 불렀다.

 

 

 "지헌아."

 

 "어 왔네."

 

 

 내 목소리에 재빠르게 고개를 돌린다. 그런데 녀석이 나를 쳐다보는 눈길이 심상치 않다. 벽에 기대어 서서 기다리고 있던 녀석이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그러더니 성큼성큼 내 쪽으로 다가왔다. 금방 걸어온 녀석의 눈이 매우 사나웠다. 화가 났나. 건들일 수 없는 무언가가 압도적으로 그의 몸을 감쌌다.

 

 

 "지헌아...?"

 

 

 나를 그대로 지나치는 지헌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눈이 녀석의 뒤를 쫓았다. 어딜가는거야, 도대체.

 

 

 

 "야, 장 성혁."

 

 

 나를 무시하고 지나치던 동생 녀석의 발걸음이 얼마가지 않아 잠잠했다. 동시에 녀석의 굵직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장 성혁? 지헌의 입에서 분명 그 소리가 들렸다. 의아한 시선으로 지헌이 멈춘 자리를 쳐다보았다. 치료실에 들어가려했는지 장 선생님이 문 앞에 서 있었다. 장 선생님은 지헌을 바라보더니 사색을 띄웠다. 매우 놀란 눈치다. 뭐야, 저 둘이 어떻게 알지?

 

 

 "선생님?"

 

 

 상황이고 뭐고 일단 다가서며 조심스레 물었다. 지헌을 발견하고 놀란 표정을 지었던 장 선생님은 지헌의 뒤를 쫓아 걸어오는 나를 발견하고선 한층 더 놀란 표정을 지었다.

 

 

 "누나, 얘 알아?"

 

 

 신경질적인 목소리. 동생 녀석의 목소리가 날 선 사람마냥 시리게 느껴졌다.

 

 

 "응.. 장 선생님... 장 성혁 선생님?"

 

 "아...."

 

 

 장 성혁 선생님은 터져 나온 한숨을 내쉬더니 그 뒤 입술만 축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장 선생님은 자꾸 나의 시선을 회피하며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죄지은 사람마냥 뭐야. 이거. 이상해.

 

 

 "네가 장 선생?"

 

 

 지헌이 녀석은 슬쩍 나를 쳐다보고선 장 선생을 검지로 가리키며 물었다. 그런 지헌의 얘기가 들리지 않는지 장 선생님은 내게 시선을 고정시키며 연달아 한숨만 쉬었다. 곤란한 느낌. 숨기고 싶어하는 눈치라는걸 체감 상 느꼈다.

 

 

 "너.... 대답해봐."

 

 "지헌아, 왜 그래. 어떻게 알아, 선생님이랑?"

 

 

 지헌이 다시 나를 쳐다보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보면서 그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몰라 누나?"

 

 

 장 선생님은 여전히 아무 말도 못 꺼내들고 묵묵히 나를 쳐다보았다.

 

 

 "몰라, 어떻게 만난사이인데."

 

 

 지헌이 녀석이 머리를 쓸어 넘겼다. 장 선생님을 한번 쳐다보더니 다시 나를 쳐다보았다. 여전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는지 숨소리가 거칠었다. 녀석이 입술을 지그시 물며 잠시 고민했다.

 

 

 "이 새끼, 우리학교 학생이잖아. 고등학교."

 

 

 고등학교? 황급히 장 선생님과 시선을 마주쳤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떨구며 나의 눈과 마주치지 못했다.

 

 

 "무슨 소리야. 우리 고등학교라니."

 

 "이름은 장 성혁. 고1때 나랑 같은 반이였지."

 

 

 내 몸뚱아리가 아득히 나락에 떨어진 기분이었지만 실낱의 희망을 붙잡고 싶었다. 하지만 흘러가는 분위기나 지헌이 녀석의 말에 반박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거리고 있는 장 선생님이나, 터무니 어이없어 말조차 나오지 않는 나나. 뭐야, 지금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거야. 지금 지헌이 말만 들어보면 장 선생님이 지금까지 나를 속이고 있었다는 거 아니야? 장 선생님이 나랑 같은 고등학교였다는 거면 나랑 강 여운과의 관계를 알 수도 있다는 얘기가 아니야.

 

 

 "스토커 같은 새끼."

 

 

 지헌이 장 선생님을 바라보며 이를 갈며 말했다. 같은 고등 학교였다는 것만으로도 과부하인데, 스토커라니 또 이건 무슨 소리야. 이제 머릿속도 뒤죽박죽이다. 정신이 알딸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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