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가상 왕실의 이야기 <전각에 피는 꽃>
선한 얼굴과 온순한 말투, 사내라면 누구든 탐을 낼 여인 김서화.
그러나 그 안엔 누구도 알지 못하는 독을 숨긴 여인.
단려한 얼굴과 부드러운 웃음, 여인이라면 누구든 탐을 낼 사내 이연.
그러나 그 안엔 누구도 알지 못하는 칼을 숨긴 사내.
이 두 사람의 만남은 고요하던 궐을 강렬하게 물들인다.
“당신께 꼭 필요한 여인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더없이 완벽한 후궁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구중궁궐 깊은 곳, 오로지 한 사내만을 위한 얼음 꽃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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