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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여배우 월화의 생애
작가 : 한계령
작품등록일 : 2016.9.18

조선 최초 스크린의 여배우인 이월화의 일생 입니다.
척박한 조선 연극계와 영화계을 거치며 질곡의 삶을 산 그녀의 비극적인 생을 조감 합니다.

 
제1장 여배우의 꿈 (6) 배우수업
작성일 : 16-09-21 06:18     조회 : 458     추천 : 2     분량 : 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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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장/여배우의 꿈/(6) 배우수업

 

 그해 가을, 백남은 <민중극단>을 창단하여 새로운 공연을 준비한다.

 예전 <문수성>극단 시절의 단원들이 주로 주축을 이뤘으나 새로운 신입단원들도 영입했다. 정숙도 이 극단의 단원이 되었으나 아직은 연구생의 자격이다. 그래도 기성극단에서 연극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다.

 

 그날 부산의 극장을 찾아온 백남 덕분에 이런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 공연이 끝나고 파시가 파한 어시장처럼 어지러운 분장실로 백남이 종화와 함께 찾아 왔다. 연출가는 마치 백남을 위대한 제왕의 등장처럼 소개한다.

 

 “여러분! 조선연극의 지도자이신 윤백남 선생님 이십니다!”

  “우---”

 

 짜- 짝짝, 여배우들의 환호과 박수가 쏟아지며 분장실로 들어 온 백남은 그녀들의 설레는 시선을 온 몸에 받으며 온 여배우들을 향해 인자한 미소를 답례했다. 정숙이가 생각한 것처럼 무서운 얼굴도 아니고 더욱이 대가랍시고 콧수염도 기르지 않은 자상하나 근엄하신 얼굴이었다. 백남은 구석 분장 거울 앞에 서있는 정숙을 발견하고는 바로 그 앞으로 다가왔다. 정숙은 분장도 지우지 않은 채 뛰는 가슴이 달래고 있었다.

 

 “선생님은 내 연기에 보고 뭐라고 하실까? 혹시 질책은 하지 않으실련지?” 백남이 정숙의 앞으로 다가서려는데 불쑥 유리가 가로 막으며

 

 “선생님! 내 노래 잘 들으셨어요?”

 

 너무도 당돌하게 묻는다. 순간 백남은 당황하며

 

 “응..! 아주 노래를 잘 하더군! 양의 이름은 뭐지?”

 “유리입니다. 장-유-리!”

 

 강조하듯 또박 또박 한 글자 씩 대답한다.

 

 “유리 양은 성악가가 되도 충분한 실력이더군.”

 “먼저 훌륭한 배우가 되겠어요.”

 

 역시 그녀다운 포부이고 발언이다. 그러자 절름발이 연출자가 나서며 편을 든다.

 

 “유리 양은 동경 우에노 음악 학교에서 수학한 재원입니다.”

 ‘역시 그랬구나? 그래도 개방된 일본에서 구르다 온 경력은 뭔가 다르구나.’

 

 정숙은 그런 유리를 부러운 듯 바라보았다. 이제 백남은 유리와 본격적인 대화를 나눈다. 정숙은 그냥 그런 모습을 멀뚱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때, 백남을 대신 정숙에게 다가온 건 여드름투성이의 청년이었다. 정숙은 처음엔 그 청년이 누군지 몰랐다. 극단을 옮기고서야 그의 이름이 안종화이고 백남의 조연출과 극작과 배우, 소품 등, 극단의 온갖 굳은 일을 도맡아 하는. 오로지 연극이 좋아 연극에 미쳐 집에서도 쫓겨난 양반가 집안의 후손임을 알게 되었다. 종화는 수줍어하며 정숙에게 말 했다.

 

 “무대 위에서 본 메리 씨는 정말 예쁘던데요?”

 

 아직 이름을 모르는지 메리 그것도 씨라고- 라고 부르며 수줍은 듯 말을 더듬는다. 정숙도 자신과 동갑 정도 되는 청년의 출현에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고개를 떨어뜨렸다. 결국, 백남은 유리와 다른 여배우들에게 둘러싸인 채 정숙의 곁엔 오지 않았다. 정숙의 기대는 저 당돌한 유리에 의해 산산이 부서졌다. 대신 종화가 귀띔을 했다.

 

 “선생님이 메리 씨의 연기를 칭찬하셨어요. 곧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좋은 일?.. 좋은 일이라면 백남 선생님과 함께...선생님의 극단에서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연극을 하는 일이다. 배우가 되기 위하여 지금 까지 고생해 왔다. 방황도 했다. 그러나 곧 좋은 일이 생긴다니 이 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정숙은 이 여드름투성이의 청년에게라도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남들 모르게 얼른 종이에 눈썹연필로 주소를 적어 그의 손에 쥐어 주었다. 그의 손은 생각처럼 따뜻했다. 가을이 오기 전에 정숙의 경성부 종로통 창성동 집으로 한통의 전보가 왔다.

 

 ‘근일 내방 바람/ 민중극단 안종화’.

 

 정숙은 이제, 민중극단의 단원이 되었다. 아침 좀 늦은 식사를 하고 서울의 도심인 태평로에 있는 극단으로 나간다. 극단은 백남 선생님이 편집국장으로 게시는 매일신보의 4층 건물 지하를 빌려 쓰고 있었지만 거의 무단점거라고 볼 수 있다.

 

 극단 사무실은 단장실과 연습실, 그리고 소품실로 꾸며져 있었지만 지하 창고를 얼기설기 판자로 막은 어둡고 음습한 장소이다. 극단 안은 공연 포스터를 비롯하여 울긋불긋한 탈과 소품들로 실내를 꾸민 극단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서구의 살롱의 내부을 방불케 했다. 극단 안은 늘 제일 먼저 온 종화가 “좋은 아침!” 하며 월화를 반긴다. 오늘도 종화는 대 걸레를 들고 연습실 바닥을 밀고 정숙도 걸레를 깨끗이 빨아 단장실로 들어가 백남의 책상위에 먼지를 깨끗이 닦는다. 그 사이, 종화는 따뜻한 오차를 끓여 놓고

 

 “이정숙!”

 

 하며 바리톤의 음성으로 부른다. 두 사람은 걸상에 마주 앉아 오차를 호호- 불며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 주로 말을 하는 쪽은 종화이고 정숙은

 

 “어머나! 설마 그럴 리가?...”

 

 하는 말이 전부이다. 그렇게 수다를 떨다보면 단원들이 하나 둘씩 모여 든다.

 

 “두 사람 뭐해?”

 “피 끓는 청춘남녀가 단둘이서 뭐하겠어?”

 “극단은 연극을 하는 데지 연애를 하는 데가 아니에요.”

 

 단원들은 짓궂게 두 사람을 놀린다. 먼저 얼굴이 붉어지는 건 종화이다.

 

 “연애라뇨? 절대로 아닙니다.”

 

 정숙도 수줍기는 마찬가지지만

 

 “안 선배님에게 연극에 대해 많은 걸 배우고 있답니다.”

 

 사실이 사실인 만큼 당당하게 말한다. 정숙은 며칠 전 백남이 한 말이 생각났다.

 

 “왜 배우를 하려고 하나?”

 

 그날따라 정숙은 극단으로 오늘 길에 화원에 들려 한 아름 안개꽃을 사가지고 와 백남의 책상위에 꽂는 중이었다. 꽃병이 없어 소품창고에 찾아낸 먼지 낀 유리병을 깨끗이 닦아 꽃병으로 사용했다.

 

 그때, 백남이 단장실에 불쑥 들어왔다. 신문사 업무가 일찍 끝난 듯 원고라도 쓰려고 내려 왔나 보다. 정숙은 너무도 당황하여 나가려고 했지만 백남의 눈빛은 정숙을 나가지 못하게 잡고 있었다. 선생과 이렇게 단 둘이 있는 것은 처음이다. 마구 가슴이 뛰었다. 더욱이 백남의 돌연한 질문에는 아련한 현기증까지 일기 시작했다.

 

 “그건 연극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당황은 했지만 또박 또박 대답한 것 같다. 백남은 다시 물었다.

 

 “연극은 왜 하고 싶지?”

 

 정숙은 다시 대답했다.

 

 “그야... 배우가 되고 싶어서 입..니다.”

 

 ‘원 이런... 바보 멍충이 계집애... 그걸 대답이라고? 그런 다람쥐 채 바퀴 돌아가는 대답이 어딧어?’

 

 정숙은 자신을 꾸짖었다. 그 대답에 백남은 늘 근엄한 표정을 지우고 껄껄 웃는다. 정숙은 그만 얼굴이 빨개졌다. 그렇다. 정숙은 솔직히 왜 배우를 하여야 하는지...배우가 되기 위해 왜 연극을 하는지 잘 몰랐다. 아니, 막연히 마음 속 깊은 곳에 그 어떤 운명 내지는, 욕망 같은 것이 그녀에게 배우를 하라고 지시 한 것도 같지만 그 운명과 욕망은 왜? 정숙에게 정확하게 배우가 되려는 지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러나 정숙 자신이 보기에도 소질과 재능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소질과 재능만 가지고 배우가 되는 것은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정숙은 그 정도는 세상을 안다고 생각하는 다 큰 계집애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백남은 미소를 띠우며 말했다.

 

 “배우가 되고 연극을 하려면 우선 내 자신을 버려야 해. 내 자신을 버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나?”

 “..........”

 

 그 말에 정숙은 다시 갸우뚱 하며 고개를 저었다. 배우가 되고 연극을 하기 위해 나 자신을 버린다. 내가 갖고 있는 소질과 재능까지도 버리란 말인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백남은 잠시 정숙의 표정을 바라보더니 다시 뭔가 거창하게 말을 꺼내려다가

 

 “아직은 내 말뜻을 이해 못 하겠군..차차 알게 되겠지.”

 

 혼자 말로 말하고는 의자를 당겨 앉아 책상위에 놓인 만년필을 집어 들고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정숙은 얼른 꾸뻑 인사하고 단장실을 빠져 나왔다. 이마와 등줄기에도 땀이 총총 배었다. 또 한, 방금 전 백남이 한 말이 떠올랐다.

 

 “나 자신을 버려라...날 어떻게 버리지?”

 

 며칠 동안 생각해 보았지만 그 말씀에 정확한 진의를 알 수가 없다. 그게 정숙과 백남이 단 둘이 잠시 마주친 전부이고 대화이었다.

 

 오늘도 2층 신문사에서 근무를 하던 백남이 내려와 단장실에 잠시 머물다가 연습실로 들어온다. 단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자리에 앉으면 단원들은 백남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둘러 앉아 연극 연습에 들어간다.

 

 정숙은 따뜻한 오차도 준비하고 점심으로 먹을 호떡도 사오고 선배들의 잔심부름도 하며 바쁘게 보낸다.

 

 그해가 가기 전 창립 공연은 선배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백남의 단막 희곡인 <등대지기>와 <기록)>두 편이 동시에 올려졌다. 정숙은 무대에 출연도 못하고 막 뒤에서 배우들이 대사를 잃어 버릴까봐 대본을 읽어주는 프롬프터 역할로 이 공연에 참가 했다. 그래도 기성극단에 함께 참여 한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꼈다.

 

 드디어 민중극단 2회 작품은 백남의 희곡 <영겁(永劫)의 처>로 결정 났다. 며칠 후, 이 연극의 여주인공인 오르가 역의 오디션이 있는 날이 다가왔다. 정숙은 엷은 치자색 저고리에 푸른 하늘색 짧은 동아리 치마를 곱게 다려 입고 극단의 출입구로 향하는 계단으로 내려선다.

 

 연습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정숙을 제일 먼저 반기는 건 오늘도 대걸레를 들고 열심히 청소를 하는 종화이다. 그리고 문수성 시절부터 전속배우 였던 안광익, 한철순, 차관호, 권일청, 최란방,등의 고참 배우들을 향해 정숙은 정중히 고개를 숙여 인사부터 먼저 올린다.

 

 “안녕 하세요... 안녕하세요..”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일이 선배배우 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한다. 혹, 어쩌다 실수로 한 배우에게라도 인사가 빠지면 인사성이 없느니 건방지다니 하는 힐책이 돌아온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 ”

 

 정숙은 마치 태엽을 감은 인형처럼 인사를 하고 또 한다. 그런 선배배우 들을 향해 인사를 하는 것도 즐겁고 명예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선배들 중 특히 이응수는 가발이 분명한 파머머리에 짙은 화장을 하고 있다. 이응수는 여장 남배우이다. 초창기 연극에는 여배우가 출연하지 않았다. 그래서 남배우들이 여장을 하고 여배우 역할을 하였는데 고철수, 최여환, 이응수, 등이 여형배우이었고 그 인기는 하늘을 치솟았다. 그런데 궁궐 나인출신 마호정의 출현으로부터 하나둘 여배우들이 나타나기 시작 했고 이제 여형배우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이응수는 늘 여형배역을 고집 했고 오늘도 여장을 하고 오디션에 참가한 것이다. 응수는 정숙을 보자 새장 안의 짝 잃은 잉꼬가 조잘거리듯 수다를 떤다.

 

 “호호...너 서양머리 했구나? 그런데 구리쁘가 너무 굶은 것 같다.”

 

 극단을 나서기 전 부엌에서 부젓가락으로 앞머리를 지져 애교머리를 만든 것을 보고는 정숙의 머리카락을 만진다. 정숙은 그런 응수의 손길이 하나도 어색하지가 않다. 정숙이 이 극단에 들어 온지 벌써 반년이나 지났지만 종화를 비롯하여 모든 선배들이 갓 입단한 병아리 단원이라고 친절히 잘 대해준다. 특히 이응수는 연습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중국 요릿집으로 데려가 맛있는 탕수육을 사준다.

 

 ‘너는 한복보다 양장이 잘 어울린다는 둥’

 ‘누구에게는 절대 돈을 꿔줘서는 안 된다는 둥’

 

 연신 충고 비슷한 수다를 떤다.

 

 잠시 후, 연습실에 문이 열리고 백남이 극단 공동대표인 이기세와 함께 들어왔다. 이제 오디션이 시작되는 결전의 순간이다. 정숙은 종화가 프린트 해준 대사를 외우고 또 외우며 혹시나 주연여배우로써의 발탁되지나 않을까 생각을 하지만 어림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여기 모인 여배우들은 모두 정숙이 보다 무대경험이 많은 실력파들이다. 고참 여배우 최란방이 제일로 막강한 후보 일순위이다. 그녀는 의자에 삐딱하게 다리를 꼬고 앉아 긴 손가락 사이로 담배를 피우며 여유 있는 표정으로 담배연기를 내 품고 있다.

 

 ‘이들을 물리치고 내가 오르가 역을 따낼 수 있다면?’

 

 정숙은 마냥 기대의 끈을 놓지 못하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 할 수가 없다. 이때, 극단 연습실 문을 열리며 한 여자가 들어선다.

 

 “죄송합니다. 제가 좀 늦었네요.”

 

 정숙은 그 낮 익은 목소리에 돌아본다. 그러나 조금도 죄송한 표정이 아닌 당당한 모습이다. 더욱이 붉은 튤립색의 화려한 모슬린 양장 의상을 걸친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은 온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장유리, 그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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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냥이 17-05-04 22:07
 
작가님 재밌어요.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조한나 18-11-14 11:39
 
작가 님재미게 봤습니다  제신작싸이코의사랑 댓글평가부탁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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