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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게발 선인장
작가 : 직깨미
작품등록일 : 2018.12.14

로맨틱 코미디로 진행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초를 잘 닦자 와 꿈을 향해 질주하는 데
어처구니 없는 법이 방해하지 말라.

이 글의 취지며 핵심입니다.

서른 살 순희와 수리가 각자의 꿈을 이루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수리는 검정이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검정을 간단히 설명하면 물건을 사고 팔 때 품질과 수량에 대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사고파는 사람들의 의뢰로 확인하는 일입니다.
수리가 맡은 일은 석유화학제품의 품질과 수량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순희는 수리에게 이 일을 맡긴 회사의 담당자입니다.
이런 관계를 우리는 순희는 갑이며 수리는 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순희와 수리 사이에 갑과 을을 주제로 글을 잇지 않았습니다.

석유화학제품을 두고 벌어진 도둑질과 검정업계 터줏대감과 신생업체간의 생존을 위한 밥그릇 싸움에 터줏대감의 아성에 큰 힘이 돼주는 법과 신생업체의 힘이 돼주는 조직폭력배의 의리를 엮어 글을 다루었습니다.

화학과 출신인 순희는 수리 회사의 석유화학제품 분석기를 이용해 전공을 다시 살리고
서서히 사랑하게 되고 결혼을 하고 수리 회사를 운영하는 이야기입니다.
수리 꿈은 소설가입니다. 그러나 수리는 글에 대한 재능은 없고 대신 글을 쓰기 위해 찍은 사진은 명작입니다.

이 재능은 수리 어머니가 잘 알고 있었지만 수리는 찍어둔 사진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어머니가 사진을 팔아서 용돈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결혼 후에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진을 두고 이권 다툼은 이야기 속에 강력하게 나오지 않지만 평생을 일명 ‘나눠먹기’을 하면서 서로 의심하는 이야기는 잠시 나옵니다.

이 이야기에서 전하고 싶은 말은 실업자 구제와 최저 임금 인상을 부르짖기 전에 영세 자영업자들의 실상을 알고 이해하고 법을 완화해달라는 간절한 절규와 하고 싶은 무엇이던 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준비하라는, 기초를 잘 닦으라는, 그 기초가 무엇인지는 청소년도 어른들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입니다.

이 나라의 누구던 법을 지키며 아무데서나 잘 살 수 있게,
황당한 법은 없애 달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 글을 썼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터줏대감만의 나라
작성일 : 18-12-14 16:42     조회 : 23     추천 : 1     분량 : 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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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호를 무시한 죄값으로 차에 치이는 게 훨씬 나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살갗을 떨리게 하는 앙칼진 목소리에 ‘어이 씹할!...년!’이 자동으로 나온다. 나오지 않는 사람이 비정상이다. 벌겋게 물들어있던 바다보다 더 벌겋게 달아 오른 얼굴이 지금 상황을 아주 적절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뒷덜미를 꾹꾹 누르며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차 꽁무니를 노려 보며, 어이없고 씁쓸한 미소를 띠며 차에 오르다가 다시 고개를 돌린다. 차가 사라진 쪽을 보면서 속으로만 구시렁거린다.

 

 ‘반반하게 생긴 게 성깔 한번 더럽네. 따라가서 확 박아버려! 아니지! 홀딱 벗겨 업어치기 해버려! 허긴 저런 게 내한테 눈길이나 주겠나. 성깔 안 부리고 기분 나쁜 얼굴로 쳐다 만 봤더라면 잘난 얼굴에 똥칠을 하지 않았을 텐데. 꼭 얼굴 값을 한단 말이야. 18년! 바다에서만 조심할 게 아니고 육지도 조심할 게 너무 많네. 특히 저런 반반한 것들! 어이 씨~ 얼굴이 아깝다. 아까워! 18년!’

 

 도망가버린 여자 한 명을 주인공으로 온갖 소설을 머리 속에 담으면서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선인장에게 다가간다.

 

 “야! 웬만하면 올해는 꽃 좀 보자. 게 발 선인장이라 해서 영덕 대 게도 대접했잖아. 양심이 있으면 올해는 부디! 부디! 부탁한다.”

 

 2년 전 크리스마스 당일 날이었다. 꽃집을 지나치다가 빨갛게 만개한 이 꽃을 보고 홀딱 반해 가게에 들어가 가격과 어떻게 키우는지를 물어보던 중에 주인이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는 말을 하면서 떨어진 마디들을 밖으로 던지는 걸 보게 되었다.

 

 그때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면 굳이 돈 주고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순식간에 뇌리를 스쳤다. 농군의 아들이 꺾꽂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여서 버린 마디들을 주워 화분에 심었다. 꽃 집 사장님은 입이 보살이라 매출에 손해를 봤지만 모두 자기 탓일 뿐이지 수리는 오히려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착한 사람이 된 셈이었다.

 

 그런데 돈을 주지 않고 주워 와서 그런지 아직 단 한번도 꽃 집에서 보았던 그런 만개한 꽃을 보지 못했다. 아무데서나 잘 자란단 말이 거짓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을 검색해 키우는 방법을 확인하면서 직사광선을 쬐면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생을 마감한다는 사실까지도 알게 될 만큼 전문가라고 자부했지만,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대로 키웠지만, 꽃도 피지 않고 잘 자라지도 않았다.

 

 궁리 끝에 이름이 게 발이니 게를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비싼 영덕 대 게를 사서 잘게 부셔 흙에 넣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우유, 두유 하다못해 삼계탕까지 대접했다. 닭 살 외에도 사람이 먹는 음식을 똑 같이 먹이면서 어린 아이 키우듯이 성장 일기까지, 꽃을 꼭 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까지 담아 쓰면서 보살폈지만 아직 단 한번도 꽃은 보지 못했다. 한가지 성과가 있다면 그 후로 키만 멀 대처럼 자라고만 있다.

 

 이렇게 선인장에 매달려 애지중지하는 이유에는 간절한 바램 하나 때문이었다.

 

 게 발 선인장은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고 했다.

 

 그런데 수리 업종의 법은 터줏대감이 천년만년 부귀영화를 누리게 만든 법 일뿐, 정부가 목에 피가 터질 만큼 부르짖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청년이던 노년이던 실업자 구제 정책에 철저히 위반되는 어처구니없는 법일 뿐이다. 기득권을 위한 이 법 속에서는 신생업체가 살아남기란 밤하늘에 별을 따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들 터줏대감은 이렇게 울부짖는다. 중구난방으로 회사가 생겨 용역 비(검정료)가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업계에서 일하는 청년들은 절대로 자유 경쟁을 할 수 있는 나라인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란 걸 실감하고 있다. 수리는 이 업계에서 벗어난 적이 없어 다른 업종은 어떤 규제 속에 창업을 하는 지 모른다.

 

 단지 이 업종에서만 정부가 터줏대감 편만 들어서 이 나라를 엄청나게 싫어하고 있다.

 

 그래서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는 말만 듣고 무턱대고 선인장을 주워서 키우고 있다. 자기도 선인장처럼 아무데서나 잘 자라고 싶어하는 염원을 가지고 키우고 있다.

 

 물론 꽃말이 ‘불타는 사랑’이라는 사실도 모른다.

 

 책상 위에 있던 선인장을 햇빛에 잘 드는 창가로 옮기고 실험실로 들어간다. 배에서 채취해온 석유화학제품이 정상 품인지, 혹시 다른 화물과 섞였는지, 혹시 바닷물이나 빗물이 들어갔는지 등등 분석을 하기 위해서이다.

 

 수리는 화학을 전공하지 않았고 컴퓨터공학이 전공이었다. 컴퓨터나 정보기술(IT)에 관심이 있어서 택한 게 아니고 취업이 잘 된다는 이유에서 택했지만 4년 내내 컴퓨터의 몇 억 만분의 일만큼도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 비지땀만 흘리다가 졸업할 시점에, 다행이 취업을 했지만 회사가 일본 회사라 도쿄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그러나 거기에서도 또 다른 난관이 생겼다. 말이 통하지 않았다. 만국 공통어인 영어는 그 회사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말이 잘 통하지 않아 또 비지땀을 흘리다가,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햇수로 치면 거의 10년의 청춘을 적성에도 맞이 않은 짓에 허송세월로 보낸 격이었다.

 

 그렇다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적성에 맞는 직업을 고른 건 아니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러니 적성에 맞는 일이 모르는 건 당연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데나 취업이 우선이었다. 그렇게 아무데나 자기를 던졌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전봇대에 붙어 너덜거리는 사원모집 종이쪼가리를 보게 되고 이 업종에 발을 디디고 곧 창업을 결심하게 된다.

 

 창업을 결심한 이유는 오십 대 중반의 상사들과 동종 업종의 퇴직할 연령대 사람들을 보면서부터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한창 일할 나이인데도 그들은 회사를 나가야만 했다. 그런 미래가 자기에게도 반드시 온다. 법도 있다. 그렇지만 법보다 그 나이 때쯤, 주변의, 특히 후배의 눈이 무섭다. 아직도 버티고 있냐는 농담 삼아 던지는 말도 무섭다. 서글픈 미래고 현실이다.

 

 바다라는 환경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밤낮과 달력에 적힌 요일이나 명절 등 일반적인 직장인들과 다르게 빨간 글씨의 날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배가 들어오면 배에 가야 한다. 특히 진급을 후배에게 밀려 환갑이 다 된 나이에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배에 가야 한다. 버텨서 다행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건 다행이 아니고 불행이다. 그렇게 같은 업계에서 만난 어른들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을 가지면서, 세월은 한 순간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서둘러 창업을 했다.

 

 창업을 하고, 일감을 따고, 일을 시작하면서 많은 문제 중에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석유화학제품 분석이었다. 거의 일 년 동안 화학을 전공하고 실험실이나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친구들을 괴롭혔다. 울산은 공업도시이고 석유화학단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 대부분 이 석유화학단지에 근무를 하고 있었다. 이런 친구들이 있다는 건 행운이었다.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화학책을 펼쳐 배우며 공부를 했기 때문에 독학했다는 말은 할 수가 없지만 나름대로 전공한 사람들처럼 분석을 하게 되었다. 매일 바늘에 실을 걸어 자수를 놓듯이 외근이 없는 날은 실험실에서 이 화물 저 화물들과 같이 놀듯이 자료를 뒤져 공부를 하며 분석을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제품 분석이 가능했지만 막상 전공한 사람들 앞에서는 절대 할 줄 안다는 말은 못하고 있었다.

 

 만약에 어떤 화물이던 깊숙이 파고 들어가 질문을 받으면 망신만 당하기 때문이었다.

 

 배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배에 대해 전공한 사람만이 하고, 석유화학제품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화학을 전공해야만 하는, 이런 법이 헌법이 있다면 창업을 불가다. 수리처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컴퓨터를 만지면 불법이란 말은 없다. 이런 법이 거기엔 없기 때문에 창업을 하고 돈을 벌지만 이 업종에는 검량과 감정사란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각 6명이 있어야 설립할 수가 있는 조건이 있다.

 

 이 조건을 맞추기 위해 퇴직한 어른들의 자격증을 임대해 창업을 하고 운영을 하고 있다. 꼬박꼬박 임대료도 준다. 바쁠 때는 도움도 받는다. 한편으로 보면 퇴직한 어른들의 일자리를 창출했기 때문에 훈장 정도는 받을 자격이 된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지금 마음이 편안하지는 않을까? 중학교에 가서 공고 게시판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감정과 검량 자격증이 유망자격증 2위에 턱 올려 있다. 창업 조건은 없다. 이런 식으로 자라는 아이들의 미래를 현혹시키고 있다.

 

 이게, ‘대~~~한 민국! 짜자~~자 짝짝.’ 터줏대감들이 손을 맞춰 사는 대한민국이다.

 

 눈이 거의 붙어버린 처지에서도 머리 속은 잠을 잘 형편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사업을 번창시켜 이 조건에 맞춰야만 한다는 조바심이 이내 모든 잘못은 법에서 시작했다는 변명으로 돌변했다. 그런 마음을 가지면 가질수록 머리만 깨진다. 주섬주섬 정리를 하고 있다. 두 시간 정도를 예상하고 배에 갔다가 밤을 꼬박 세워버렸다. 잠이 우선이었다. 배도 꼬르륵거리고 있다. 허기진 배에, 잠까지 쏟아지는, 이 와중에 사업번창은 먼 꿈나라 얘기다. 지금은 제품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분석부터 하고 밥도 먹고 잠도 자고 번창은 다음에 생각하기로 한다.

 

 생각만 한다고 번창하면 넋을 놓고 번창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다행이 석유화학제품은 정상이다. 정상인 걸 확인하자마자 피로가 더 쏟아지기 시작한다.

 

 배에서 내려 차로 갈 때 사진에 정신이 팔려 무단횡단을 하다가 비명횡사 할 뻔 한 것처럼 지금 운전을 하면 누군가를 비명횡사 시킬 정도로 정신이 몽롱한 상태다. 잠도 쏟아지고 다리에 힘은 하나도 없고 그냥 주저 앉고 싶은 심정이다. 소파에 누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허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그래도 허리가 아픈 것 보다 잠시라도 눈을 붙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고 눈을 감고 있지만 쏟아지던 잠은 어딘가에서 멈춰 서 있는지 수리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누군가가 방해를 한 모양이었다. 억지로 감은 눈에서 보이지 않는 세상이 펼쳐진다.

 

 현실과 학창시절이 겹쳐져 떠오른다. 어릴 때 내게도 꿈이 있었는가? 무엇이었는가?

 

 그때 꿈은 군사독재시절의 영향을 받은 아버님의 꿈인 육군 해군 공군 중 아무데나 에서의 장군이었다. 장군이 되기 위해서 며칠 동안만 했던 공부는 제법 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키는 멀대 같이 컸지만 점심시간만 다가오면 온 몸이 덜덜 떨리고 오한이 덮치는 증상을 6년 내내 체험하면서 동네 약국의 단골 손님이었다.

 

 그런 몸을 가지고 남들 다 받는 개근상뿐만 아니라 전근상도,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단 한번도 받지 못했으니 집에 상이라고는 단 한 장도 없는 서글픈 학창 시절을 보낸 수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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