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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사신도령의 연인
작가 : 고요희
작품등록일 : 2017.11.22

[조선로판] 로맨틱 코미디 / 운명적 만남 / 계약 / 능력남 / 쾌활녀 /

완벽주의 해결사 사신도령 오현은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하루 빨리 이승을 탈출하여 저승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낙화놀이의 밤, 우연히 만난 인간 여인 서령이 오현의 물건(?)을 만져버렸다! 그 날 이후, 사신의 능력에 구멍이 뻥! 뻥! 뻥! 생기자 정신을 못 차리는 오현. 사신도령 오현과 인간 여인 서령이 저승으로 가지 못한 영혼들과 함께 티격태격, 알콩달콩 공생하는 이야기.

** 작가 메일 : kkeh8318@naver.com

 
19. 안개꽃의 또 다른 꽃말 (1)
작성일 : 17-12-08 23:28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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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안개꽃의 또 다른 꽃말 (1)

 

 

 

 어딘가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 멀리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도 들리는 듯 했다. 작은 손이 찻주전자를 들고 또르르, 찻잔을 채웠다. 주름 진 손이 찻잔을 들어 올렸다.

 

 “쯧쯧, 저 둘이 저리 또 만나다니...!”

 

 주름 진 손의 목소리에 근심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러게 말입니다. 딱 3년 만입니다.”

 

 작은 손이 공손히 말했다.

 

 “으... 그 때의 악몽이 다시 또 떠오르는구나!”

 

 “이번에도 역시 그 노인의 소행일까요?”

 

 흠... 주름 진 손이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그래... 그럴 지도 모르지.”

 

 “헌데 둘이 저렇게 서로 못 잡아먹어서 으르렁대는 것을 보면, 또 그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 아닐 수도 있지.”

 

 작은 손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주름진 손을 보았다.

 

 “그리 봐도 소용없다, 소야야. 지금으로선 나에게도 뚜렷한 해답은 없느니라.”

 

 “예, 잘 알겠습니다, 염라대왕님.”

 

 “오현이, 그 녀석은 또 나를 원망하고 있겠구나.”

 

 “네, 뭐...”

 

 소야가 말끝을 흐리며, 염라대왕의 눈치를 살폈다.

 

 “이노무 자식! 잘못은 지가 해 놓고선, 이 애비를 원망하다니!”

 

 성난 얼굴빛의 염라대왕이 버럭, 소리쳤다.

 

 “그야, 대왕님께서 도련님의 기억을,”

 

 하는데, 염라대왕의 부릅뜬 눈이 소야의 입을 정조준했다.

 

 “어헛! 그 입 조심해야지!”

 

 순간 소야의 목소리가 사라져버렸다. 소야가 입을 계속 뻥긋뻥긋 움직였지만, 그의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저승을 벗어나기 전까지 네 목소리는 내가 잠시 맡아두고 있으마.”

 

 소야의 불평어린 눈빛을 피하기 위해 염라대왕은 눈을 지그시 감으며 다시 찻잔을 입에 갖다 댔다.

 

 “역시, 소야, 네가 만들어준 차는 저승 제일이란 말이지!”

 

 힝... 울상이 된 소야가 입을 삐죽 내밀었다.

 

 

 

 ***

 

 

 

 “서령아! 해가 중천에 떴다! 어여 일어나야지!”

 

 어머니가 서령의 방문을 벌컥, 열고는 소리쳤다.

 

 “아아... 조금만요... 진짜 조금만...”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리며 칭얼대보는 서령. 하지만 어머니에게는 어림없었다.

 

 “오늘 향화원에서 일감 받으러 오라고 했어. 에미가 갈까?”

 

 “향화원이요?”

 

 눈을 동그랗게 뜬 서령이 이불을 젖히고 벌떡 일어나 앉았다. 이미 잠은 다 달아난 모양이었다.

 

 “진짜? 그 향화원?!”

 

 “그래, 그 향화원!”

 

 어머니가 빙긋이 웃었다. 역시 서령이가 좋아할 줄 알았다는 듯 한 미소였다.

 

 “그럼, 나 오늘 꽃구경 가는 거야?”

 

 헤벌쭉 웃으며 좋아 죽는 서령.

 

 “꽃구경 제대로 하려면 그 눈곱부터 떼야지! 얼른 가서 씻어!”

 

 “네네넵!”

 

 벌떡 일어난 서령이 문 밖으로 달려 나갔다. 언제나 저리 명랑하고 밝기만 했으면, 하고 서령의 뒷모습을 뒤쫓던 어머니가 문득 생각했다. 어디서 무얼 하다 새벽에야 들어왔냐고 묻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 오서방과 나란히 걸어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으니, 그거면 됐다고 생각했다.

 

 ‘참, 오서방과 같이 가라고 해야겠네. 왜 진작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어머니가 다시 빙긋이 웃었다.

 

 

 

 ***

 

 

 

 정원 안은 조용했다. 한 자리에선 동서남북의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커다란 정원이었다.

 

 향화원. 이곳은 원래 왕실에서 관리, 감독하는 별서정원으로 왕가의 사람들과 삼정승가의 사람들에게만 출입이 허용된 곳이었다. 웬만한 사람은 못 들어가는 곳이 이곳이었다.

 

 헌데 오늘 서령이 이곳에 발을 들여 놓게 된 것이다. 그래서 서령이네에게 삯바느질을 맡기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조금 의아했다.

 

 ‘대체 왜? 궁에는 침선장 궁인들도 많을 텐데... 꼭 궁인이 아니더라도 도성에 있는 난다 긴다 하는 장인들도 향화원의 일감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하려고 달려들 텐데...’

 

 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서령.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다.

 

 ‘아하! 그 분들이 하기엔 워낙 허드렛일이라서 그런가 보다. 뭐 어때, 돈이나 많이 받으면 좋겠다.’

 

 생글생글 웃는 서령의 얼굴이 한낮의 해님처럼 찬란하게 빛났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단정한 분위기의 중년 여인이 서령에게 물었다.

 

 “저는 아랫동네에서 온 김서령이라고 합니다. 삯 바느질감을 맡긴다고 하셔서 왔습니다.”

 

 서령이 공손히 고개 숙여 인사했다.

 

 “아, 잠시만 예서 기다려요. 일감들을 챙겨 올 테니.”

 

 “저, 저기요!”

 

 급히 돌아가려는 여인을 불러 세운 서령.

 

 “기다리는 동안 정원 구경을 좀 해도 될까요?”

 

 “네, 그렇게 해요.”

 

 단정한 중년 여인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허리를 직각으로 접으며 인사하는 서령.

 

 “단, 너무 멀리 가지는 말아요.”

 

 “네.”

 

 서령의 입이 찢어질 듯 쭈욱 늘어났다.

 

 

 

 

 정원 안에는 큼지막한 연못도 있었고, 물 위를 가로지르는 아기자기한 교각도 있었다. 보기 좋게 자란 수풀도 무성했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서령의 마음을 끈 것은 활짝 핀 꽃들이었다. 정원 안은 말 그대로 꽃천지였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광대한 정원의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었다. 들판이나 산 속의 길거리에서 흔히 봤던 꽃들과는 차원이 달라 보이는 꽃들이었다.

 

 “요 녀석 어쩜 이리 귀엽니! 어머나, 요 놈 봐라! 너는 참 잘생겼네! 니가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내 신랑을 삼고 싶을 정도로. 아니다, 아니다. 너무 잘생긴 신랑은 부담스럽지. 내가 돋보이지 못하잖아. 미안하지만, 내 신랑은 못 되겠다, 너.”

 

 서령이 꽃들과 한참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

 

 “큭!”

 

 이질적인 소리가 가까운 곳에서 들려왔다. 서령이 허리를 펴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다시 꽃들에게 눈길을 준 서령이 새초롬히 말했다.

 

 “너니? 니가 감히 비웃었어? 내가 돋보이지 못한다고 너를 까서? 욘석이!”

 

 “푸흡!”

 

 이번엔 좀 더 큰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왔다. 어랏? 화들짝 놀란 서령이 다시 냉큼 허리를 펴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 때, 수풀 뒤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불쑥 튀어나왔다.

 

 짙은 눈썹 아래로 시원하게 뻗은 눈매... 그리고 오묘한 빛깔의 눈동자가 인상적인 사내였다. 회색빛이 감도는 눈동자였다. 하얀 피부 덕에 붉은 입술이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붉은 입술이 움직였다.

 

 “감히 누님을 보고 비웃어서 미안하오.”

 

 눈가에, 그리고 입가에, 아니 얼굴 전체적으로 장난기를 가득 담은 표정이었다. 서령이 아는 누군가와 조금 닮은 것도 같았다. 순간 서령의 얼굴이 홍련화처럼 붉게 물들었다.

 

 “도령께 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단지...”

 

 ‘꽃들에게 한 말이었습니다’ 라고 말하려던 서령은 그냥 입을 다무는 쪽을 택했다.

 

 더 큰 비웃음을 사게 될 것 같았다.

 

 “저런... 내가 낭자의 꽃놀이를 방해하고 말았구려. 그럴 뜻은 없었소. 단지 꽃들과 나누는 담소가 워낙 재밌어서...푸흡!”

 

 사내의 입에서 다시 작은 웃음이 터져 나왔다.

 

 서령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서령은 원래 남 앞에서 쉬이 얼굴을 붉히는 성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사내에게, 그것도 훤칠하게 잘생긴 사내에게 민망한 모습을 보였다는 생각에 얼굴이 붉어지다 못해 눈앞까지 어질어질 하는 듯 했다.

 

 그런 서령의 심기를 읽었던 것일까, 사내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흠... 초면에 실례가 많았소. 내 낭자의 이름을 물어도 되겠소?”

 

 “그건 왜...?”

 

 “단순한 호기심이오. 어찌 아오, 우리가 또 만나게 될 인연일지? 그 때 서로 이름을 불러주면 더욱 좋지 않겠소?”

 

 “요즘처럼 흉흉한 세상에 처음 만난 사내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는 얼빠진 여인은 없을 것입니다. 그 질문은 물러주세요.”

 

 어지럼증을 겨우 가라앉힌 서령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또박또박 말했다. 처음 본 사람의 이름을 알고 싶어 하다니, 이상한 사내다.

 

 “아, 저런. 그게 또 그렇게 들릴 수도 있군요. 낭자에겐 번번이 실례만 하게 돼서 미안하오.”

 

 사내가 뒷목을 긁적이며 답했다.

 

 “서령낭자!”

 

 그 때 저 멀리서 서령이를 찾는 단정한 중년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령이 눈동자가 이리저리 중심을 못 잡고 흔들렸다.

 

 ‘윽... 이게 무슨 망신?! 그냥 물을 때 말해줄걸 그랬나... 하하하...’

 

 서령의 얼굴을 홧홧하다 못해 불이 나,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전 그럼 이만 가봐야겠습니다.”

 

 애써 정색을 한 서령이 꾸벅, 가벼운 목례를 하고는 재빨리 돌아서려는데,

 

 “서령...이구려.”

 

 사내가 빙긋 웃으며 입을 뗐다. 서령은 자신의 뒤통수를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일단 참기로 했다. 지금 여기, 이 사내의 앞에서는 말이다. 서령은 입을 꾸욱 다문 채 눈인사를 한 번 더 하고는 그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잠깐만, 낭자!”

 

 중저음의 목소리가 서령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목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린 서령이 사내를 보았다. 사내는 어느새 서령의 앞으로 성큼 다가와 있었다. 고작 한 보 앞이었다. 사내가 서령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에게서 진한 꽃냄새가 났다.

 

 “이... 무... 무슨!”

 

 예상치 못한 사내의 행동에 당황한 서령이 말을 더듬거렸다. 사내의 길고 하얀 손가락이 서령의 머리에 닿자, 서령은 어깨를 작게 움츠렸다.

 

 ‘으휴... 대체 왜 이러고 있담.’

 

 원래 서령은 이리 쉬이 말을 더듬는 성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 이 사내 앞에선 웬일로 말을 더듬게 되고, 얼굴을 붉히게 되고 마는 것이 아닌가.

 

 “꽃들에 얼굴을 박고 있어나 보오. 이런 게 딸려왔구려.”

 

 사내의 손에는 작고 하얀 꽃송이가 들려 있었다.

 

 “안개꽃이군요.”

 

 서령이 작고 하얀 꽃송이를 받아들며 무심코 입을 열었다.

 

 “혹, 안개꽃의 꽃말을 아시오?”

 

 서령은 고개를 저었다.

 

 “깨끗한 마음이라 하오. 이리 놓고 보니, 낭자와 제법 닮았구려.”

 

 서령은 자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서 멋대로 떠드는 이 사내가 왠지 불편해졌다. 하지만 불편한 기색을 보일 수는 없었다. 이 곳 향화원에 드나드는 인물들은 다들 왕가의 사람들이거나 삼정승댁의 사람들이기에 말이다. 괜한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었다.

 

 안간힘을 다해 입가에 미소란 것을 걸고는 다시 꾸벅, 목례를 한 서령은 뒤돌아 가던 걸음을 재촉했다.

 

 은호는 종종걸음으로 사라지는 서령의 뒷모습을 눈으로 쫓았다. 그의 한쪽 입 꼬리가 위로 휘어졌다.

 

 “안개꽃의 또 다른 꽃말은... 죽음이라오.”

 

 

 

 ***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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