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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해리포터] 찬란한 어린 왕자
작가 : 세하
작품등록일 : 2017.11.18

[빙의][해리포터와 원작과는 다른 줄기, 친친세대(고세대) 에서 줄리아의 목표는 톰 리들의 흑화 막기]

 
[여름방학]
작성일 : 17-12-03 14:59     조회 : 292     추천 : 0     분량 : 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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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차 호그와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볼드모트 의 손아귀, 아니 톰 리들의 손아귀를 넣고서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톰 리들은 전 과목 다 우수한 성적을 자랑해 미래가 창창한 학생으로 교수님들의 기대를 받았다. 단 주는 기대만큼은 1학년 수준에 맞게 적당히 줬다. 아직도 호그와트에 다닐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 말이다.

 

 단 한 명 호그와트에서 변신술을 학생들에게 가리 키는 덤블도어 교수만이 톰 리들을 빤히 쳐다보면서 염려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어쩌면 대마법사가 아니랄까 봐 어둠이 무엇인 지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해봤을 테다. 그런 어둠의 톰 리들에게 느껴진다는 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었을 것이다.

 

 나도 가끔 그렇게 가끔 바라보는 덤블도어를 뒤에서 몰래 지켜보고 있자면 답답했다. 그리고 덤블도어의 추리력에는 감히 감탄을 보냈다. 나 역시 이렇게 해리 포터의 친친 세대 세계관에 들어오지 않고 그냥 마법 학교에 다니게 된 거라면 촉망받는 톰 리들을 단순히 경외의 시선으로 봤지 먼 미래에 볼드모트 니 뭔지 하는 게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줄리아인 나와 데이지는 어느새 환상의 짝꿍이 되어서 같이 학교에서 다니고 있었다. 그녀와 나는 같은 기숙사에 살다 보니 대화를 나누다가 친해진 편에 속한다.

 

 "아 수업 지루하지 않냐? 어서 빨리 방학이 오면 좋을 것 같아. 방학이 오면 우리는 우리 가족들끼리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어. 가기로 한 장소는 아직 몇 군데로 추려 놓았는데 그중에 가면 될 것 같아. 아 줄리아 너는 방학 동안에 가족들끼리 무슨 계획을 세웠어?"

 

 데이지가 먼저 말을 꺼냈다. 데이지의 말대로 수업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적어도 방학 동안 할 것 없이 학교에서 있는 건 사양이었다. 그렇다고 고아원에 가서 방학 동안 지낼 마음은 더더욱 없었다.

 

 결국에 나는 차선의 선택으로 학교에 머무를 계획이었다. 그걸 이 친구에게 사정을 다 말해야 하는 걸까 했지만 내가 말을 하기 기다리는 표정을 보니 나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

 

 "나는 방학 동안에 호그와트 학교에 계속 남아 있을 거야, 우리 부모님은 안 계시거든, 나는 고아원에서부터 어릴 때 자라다가 호그와트 마법 선생님이신 덤블도어의 눈에 띄어서 오게 된 거야"

 

 꽤 진지하게 말을 하는 대목이었다. 이런 말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러나 내가 첫 번째로 사귄 친구라서 미리 나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을 각오하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래? 그런 속 사정이 있었구나. 괜한 동정 따위 해서 도움이 될지 몰라 하지 않겠지만 부모님이 없다니, 정말 슬프겠구나 괜히 내가 가족끼리 여행을 간다니 마느리 그런 말을 해서 미안해"

 

 그러자 생각 외로 그녀는 그 말을 듣고 나니 오히려 나를 따듯하게 배려해주었다. 내가 사귄 친구는 좋은 친구 같았다. 물론 원작에서는커녕 어떤 패러디 소설에도 나오지 않은 데이지는 소설 속 엑스트라 중 한 명에 불과한 줄 알았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 씀씀이라던가 마법사로서의 실력은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았다. 그와 나는 마법 감응도도 비슷하기 때문에 더 빨리 친해질 수도 있었다. 여러 군데 단짝 친구로서의 재질이 있는 친구였다.

 

 그녀와 나는 서로 은연중에 잘 맞았다. 우리 둘은 처음에 기숙사가 같아서 만나다 보니 친해진 것도 있지만 둘이 어울릴 수 있게 되면서 이런 게 인연인가 했다. 우리들은 수업도 같은 시간대에 같이 수강하여 지내기로 했다.

 

 그녀와 나는 스케줄을 맞춘 다음에 같이 수업을 하는 교실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수업은 마법 약 시간이었다. 언제 한 번은 그녀에게 물어봤다.

 

 왜 마법 약 시간이 제일 좋은지 말이다. 그랬더니 자신은 마법 약으로 조합하여 약을 만드는 게 그저 재밌을 뿐이라 한다. 애초에 자신은 이곳에 마법사로써 오지 않았고 머글로 살았더라면 약국을 하나 차리지 않았을까 싶단다.

 

 약을 조합해서 만드는 약사도 그녀한테는 꽤나 어울렸다. 우리 둘이 동시에 싫어하는 과목은 바로 마법의 역사 시간이었다. 이 마법의 역사 시간을 책으로만 봤을 때는 몰랐는데 겪은 학생들에게 뒤늦게나마 경의를 표한다.

 

 아마 학생들이 제일 잠자기 좋은 시간을 투표로 고른다면 이 과목이 걸리지 않을까 싶었다.

 아마 수업에 열중 중인 근황이 궁금한 톰 리들조차도 이 수업 시간 때만큼은 잤다가 깼다가 잤다가 깼다가를 반복한다고 했다.

 

 슬슬 톰 리틀과 내가 1학년 중반이 되어서 학교 다니는 게 익숙해질 무렵 방학이 다가오고 있었다. 방학이 다가오자 학생들은 슬슬 방학을 맞아서 어디로 놀러 갈까를 정하고 있었다. 반면 그런 분위기 속에서 외톨이가 된 것은 톰 리들과 나뿐이었다.

 

 아니 톰 리들의 경우에는 일부러 아이들하고 자신을 떨어뜨려 놓은 것일 수도 있다.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는 중 2병 혼자 고고한 척 하기를 다 가진 것 같아서 말이야.

 

 우리 둘을 제외한 나머지 애들은 데이지같이 여행 계획을 다 짜고 갈 생각에 설레겠지만 말이야. 그런 와중에서 톰 리들은 방학이 되자 나랑 마주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방학 때는 학교는 조용했다.

 

 교직원들도 연구를 계속하는 몇 명을 제외하고는 한가한 학교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 둘은 방학 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이번에 방학을 보내게 되었다. 아무래도 톰 리들은 학교에서 촉망받는 유명한 인재다 보니 방학 동안 어디 가서 놀거나 쉬거나 가만히 있지는 적어도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나 보다.

 

 톰 리들과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자 우리는 서로 인사를 나눈다.

 

 "안녕? 학교에서 네 소문은 잘 들었어. 앞으로 촉망받는 마법사가 될 수 있다면서, 대단하다"

 

 "아니야 내 실력 정도는 뭐 보통에서 중상 정도지"

 

 "근데 너 정도 교수님들도 칭찬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애가 왜 방학 동안에 어디 안 가기로 결정한 거야? 널 좋아하는 애들 사이에 껴서 같이 떠나도 되지 않았어?"

 

 "그건.. 사실은 덤블도어 선생님이 나한테 남으라고 하고서 뭔가 알려 준다는 것도 있고 말이야"

 

 덤블도어 선생님이 톰 리들에게 알려 줄 게 무엇인지 궁금하긴 했다. 톰 리들 정도라면 아이들 사이 방학에 떠나는 여행이라도 참여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나야 부담이 되는 것도 있고 그냥 쉬고 싶어서 안 간 것도 있다.

 

 "그나저나 이렇게 만나 본거 오래간만이네. 학교에 들어온 지 오래되었는데 서로 교육받는 스케줄도 다르고 해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으니 말이야."

 

 사실 데이지가 나한테 같이 여행이라도 가자 물어봤는데 정작 부담이 될까 봐 나는 거절하게 된 것이었다. 괜한 가족여행에 모르는 이가 끼면 불편할 수 있어서였다. 적어도 좋은 한때를 잘 보내고 오면 좋을 것 같다.

 

 그나저나 너는 나한테 한때 마법을 배웠지만 사실 너 자체의 마법 감응도가 조금 있는 것 같아.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손쉽게 부릴 수가 없는 것이거든. 하여튼 간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 하면은 수업은 그동안 잘 지냈는지 궁금한데,"

 

 나한테 톰 리들은 잘 지냈는지를 물어보고 있다.

 

 "뭐 그럭저럭 잘 보낸 것 같아. 뭐 너보단 근데 아닌 것 같아. 처음에는 그저 고아원에서 자랐을 뿐이며 천덕꾸러기였던 네가 지금 이렇게 호그와트에서는 촉망받는 인재가 된 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것 같아. 뭐 세상에는 이해 안 가는 일도 더 많으니까 그런 줄 알아."

 

 그 말을 듣자 톰 리들은 잠시 나를 보면서 희미하게 웃었다. 아무래도 내 말에 동의해서 그런 것인가 싶었다. 하긴 그도 이곳에 와서 이렇게 잘 적응을 할지는 차마 모르고 왔을 테다.

 

 고아원에서의 톰 리들과 호그와트 마법 학교에서의 톰 리들은 완전히 달랐다. 고아원에서는 그저 말 안 듣는 천덕꾸러기일 뿐 엿이고 장래가 없는 녀석이었지만 호그와트 마법 학교의 경우에는 전혀 달랐다. 모범생 중에 모범생이며 마법을 잘 부리는 학생이었다. 어쩌면 톰 리들이 호그와트를 애정으로 품는 게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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