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사신도령의 연인
작가 : 고요희
작품등록일 : 2017.11.22

[조선로판] 로맨틱 코미디 / 운명적 만남 / 계약 / 능력남 / 쾌활녀 /

완벽주의 해결사 사신도령 오현은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하루 빨리 이승을 탈출하여 저승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낙화놀이의 밤, 우연히 만난 인간 여인 서령이 오현의 물건(?)을 만져버렸다! 그 날 이후, 사신의 능력에 구멍이 뻥! 뻥! 뻥! 생기자 정신을 못 차리는 오현. 사신도령 오현과 인간 여인 서령이 저승으로 가지 못한 영혼들과 함께 티격태격, 알콩달콩 공생하는 이야기.

** 작가 메일 : kkeh8318@naver.com

 
14. 짝사랑도 아름다울 수 있다 (3)
작성일 : 17-11-30 09:00     조회 : 240     추천 : 0     분량 : 481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4. 짝사랑도 아름다울 수 있다 (3)

 

 

 

 오현의 어두운 표정은 그의 별로 좋지 못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서령은 건욱의 손을 잡아끌기에 바빴다.

 

 “도령께서 직접 해야 합니다. 그래야 여기가,”

 

 라고 말하며 서령은 자신의 가슴을 가만히 눌렀다.

 

 “여기가 뻥하고 뚫린 것처럼 시원해지거든요. 그러면 저승으로 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겁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서령의 눈동자가 건욱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고 있었다. 마냥 신난 서령의 모습에 오현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누가 들으면 망자의 저승길 배웅을 여러 번 해본 사람인 줄 알겠소!”

 

 오현의 비아냥거림에 서령은 그를 세게 째려볼 뿐 별다른 대꾸는 하지 않았다. 사신도령의 쪼잔함에 대응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었기에.

 

 셋은 영월각 앞에서 머뭇거리는 건형을 지켜보고 있었다. 건욱 도령의 형님이었다. 매향이가 짝사랑하고 있다는.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그도 매향이를 연모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 건욱이 나서는 것은 현명한 생각이 아니오. 백주대낮의 길거리에서 죽은 동생의 영혼이 대뜸 나타난다면 저 사내의 반응이 어떻겠소?”

 

 아, 맞다. 그제야 서령은 이틀 전 영혼 현동이를 보고는 너무 놀라 혼절했던 자신을 기억해 냈다.

 

 “그럼 어쩌죠?”

 

 서령의 물음에 오현이 손가락을 빙그르 돌리며 답했다.

 

 “이렇게 해 봅시다.”

 

 그러자 그녀가 입고 있던 연분홍빛 수수한 옷은 사라지고, 진분홍빛 화려한 옷이 그녀의 몸을 두르고 있었다. 옷뿐만이 아니었다. 아래로 곱게 땋아 내린 귀밑머리는 사라지고, 풍성한 가체에 화려한 장신구가 더해진 올림머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자, 이젠 제법 영월각에 속한 기생 같구려.”

 

 서령은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에 놀라할 틈도 없었다. 오현이 그녀의 어깨를 슬쩍 앞으로 밀자, 서령은 어느새 건형의 앞에 서 있었다.

 

 ‘컥! 저 인간이... 아니, 저 사신이! 맘 준비할 시간도 안 주고!’

 

 빠직! 아무리 빚 때문에 고용된 상태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막 굴리는 건 좀 아니지 싶은 서령. 세세한 작업 조건들에 대한 계약서 작성이 시급했다.

 

 서령은 당혹스러움에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서는 것 같았지만, 달리 어쩔 수 있는 방도가 없었다. 그녀 앞에는 이미 건형이 놀란 눈을 하고 그녀를 빤히 보고 있었다. 서령은 얼른 시치미를 떼고 건형을 향해 해사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어머, 이게 누구십니까. 건형 도련님 아니십니까. 예서 이리 서계시지 마시고 어여 들어가시지요.”

 

 “다, 당신은 누구요? 날 아시오?”

 

 건형은 처음 보는 얼굴에 경계심을 보였다.

 

 “알다마다요. 매향 언니가 매일같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자, 어서요.”

 

 건형을 잡아끄는 서령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사내는 여인이 이끄는 대로 엉거주춤 따라갔다.

 

 ‘역시 인간 사내들은 분내 나는 여인의 미소에 약하군.’

 

 오현의 벌어진 입에서 피식, 실소가 새어나왔다.

 

 

 

 

 ***

 

 

 

 

 “자, 잠깐! 난 안 되겠소. 아직 매향이를 만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소.”

 

 서령이 매향이의 방문을 열려는 찰라, 건형이 그대로 우뚝 서 버렸다.

 

 “언니는 의식이 없는 와중에도 도련님 이름을 계속해서 부르고 있다구요!”

 

 서령이 다시 건형의 손을 잡아끌었지만, 건형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난...”

 

 그가 망설였다.

 

 “언니가 많이 아파요. 지금 언니에겐 도련님이 필요해요!”

 

 “난 매향이를 사랑할 자격이 없는 몸이오. 그녀의 사랑을 받을 수는 더더욱 없고.”

 

 건형이 돌아섰다.

 

 탁! 그 때, 건욱의 영혼이 나타나 건형의 어깨를 붙잡고 막아섰다.

 

 “형님!”

 

 “거, 건욱아?!”

 

 “죄송하지만, 좀 때려야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동시에 주먹을 세게 날리는 건욱.

 

 “어어엇!”

 

 뒤로 나가떨어진 건형은 얼굴에서 느껴지는 얼얼한 충격보다 죽은 동생이 눈앞에 떡하니 서 있다는 사실에 더욱 겁을 집어 먹은 듯 했다.

 

 “네, 네가 어떻게 여기에?!”

 

 건욱이 쓰러진 형의 멱살을 잡고는 끌어올렸다.

 

 “형님은 겁쟁이십니다. 매향이의 마음을 알고도 모른 채! 자신의 마음을 알고도 모른 채! 그저 돌아가신 형수님 치맛자락 뒤에 숨어계신 꼴이 아니십니까!”

 

 어느덧 뜨거운 눈물이 건욱의 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

 

 “으윽! 건욱이... 그걸... 네가 어떻게?”

 

 멱살이 잡힌 건형은 많이 괴로워 보였다.

 

 “다 알 수 있습니다. 형님의 눈짓이, 손짓이, 발짓이 다 말해주었다구요. 누군가를 연모하는 마음은 그리 쉽게 감출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건욱아... 하지만... 나 따위가 감히 매향이를 연모할 수가 있겠느냐?”

 

 “형님의 사랑, 속에만 담아두지 마세요. 저처럼 육신이 죽은 후에야 후회하지 말란 말입니다. 죽은 형수님을 위해서, 죽은 나를 위해서, 더욱 사랑하고, 더욱 행복하세요! 부탁입니다, 형님!”

 

 까지 말한 건욱은 형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목 놓아 울었다. 건형도 아우와 함께 꺼억꺼억 울었다.

 

 그 때, 드르륵, 방문이 열렸다. 매향이었다.

 

 “도...련님...!”

 

 매향의 눈에 건욱의 영혼은 보이지 않았다. 단지 울고 있는 건형의 모습만이 보일 뿐이었다.

 

 “매향아! 몸은 좀 괜찮느냐? 내, 너를 많이 걱정했다.”

 

 매향이가 다가와 건형의 품에 안겼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련님!”

 

 “내가 많이 늦었다. 미안하구나.”

 

 건형도 자신의 품을 파고드는 매향의 어깨를 세게 끌어안았다. 서령은 눈물 흘리는 건욱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걸리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

 

 

 

 까만 밤하늘에 초승달이 걸려 있었다. 방실방실 웃고 있는 서령의 눈도 저 달과 닮은꼴을 하고 있었다.

 

 “기분이 좋습니다. 아주 많이요.”

 

 “나는 교석에게 싫은 소리를 된통 들어 기분이 별로 좋지 못하오.”

 

 “에이... 도련님, 본분을 생각하셔야지요, 본분을요. 영혼이 즐거운 마음으로 저승길에 올랐습니다. 도련님께서 이루실 수 있는 최고의 성과 아닙니까?”

 

 건욱이 편한 마음으로 저승에 갈 수 있게 도운 것이 저리도 좋을까? 자신의 일도 아니고, 생판 남의 일인데?

 

 “참, 그리고! 이번 성과에 제가 많이 이바지했다는 것을 기억해 주셔야 합니다.”

 

 생글생글, 서령이 웃었다. 이미 인간 세계에서 삼 년을 살았지만 인간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오현에게 어려운 일이었다. 오현은 묵묵히 발걸음을 옮겼다.

 

 “어머, 저기 좀 보세요! 별이 저리도 많습니다!”

 

 서령이 저 쪽 하늘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참으로 해맑은 여인이다.

 

 “낭자는 인적이 드문 한 밤중에 사신과 함께 걷고 있소. 무섭지 않으시오?”

 

 “그럴 리가요. 도련님께서 사신이라고는 하나, 저를 저승으로 데려갈 사신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건 모르는 일이지 않소?”

 

 오현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렸나 보다. 서령이 걸음을 멈추고 오현을 물끄러미 봤다.

 

 “그런 날이 오기 전까지, 단 한 점의 후회도 없는 인생을 살아야겠습니다.”

 

 배시시 웃어 보이는 서령의 얼굴을 보는데 오현의 가슴팍에서 이상한 통증이 밀려왔다. 두근, 두근! 어서 빨리 쪼개진 구슬에 대한 문제를 풀어야만 했다. 그러면 이런 이상한 통증도 멈출 것이리라.

 

 하지만 오현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조차 감을 못 잡았다. 오현은 서령의 얼굴 뒤로 펼쳐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니, 노려보았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이미 알고 계실까? 알고는 재미있어라 하고 계실까? 아니면 인간 땅에 살고 있는 아들 따위에게는 아예 무관심하실까?

 

 “저 까만 하늘같았습니다.”

 

 하늘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서령이 입을 열었다.

 

 “장 대감댁으로 끌려가는 그 가마 안이 저에겐 지옥이었습니다. 그런데 도련님께서 절 구해주셨지요.”

 

 하늘에 박혀 있던 오현의 시선이 서령에게로 옮겨졌다.

 

 “물론 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제 가슴 속 구슬 때문인 것을 알아요. 하지만 그래도 제겐 도련님이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습니다. 사신도령께 목숨을 구원받다니, 제 인생도 참 희한합니다.”

 

 후훗, 서령이 웃었다. 그녀의 하얗고 가지런한 이가 오현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녀의 동그랗게 올라간 볼이 오현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만! 거기까지! 오현은 얼른 걸음을 떼어 앞서 걸어 나갔다. 그녀의 눈빛을 마주보게 되면 자신의 불온전한 심장이 이상한 반응을 보일 것만 같았다.

 

 “같이 가요! 사신 도련님!”

 

 서령이 폴짝폴짝 뛰면서 오현의 뒤를 따르려는데, 오현이 갑자기 우뚝 섰다. 그 바람에 치맛자락을 들고 발아래를 보면서 뛰어오던 서령이 오현의 등에 콩, 하고 이마를 부딪쳤다.

 

 “아앗!”

 

 그 충격에 서령의 몸이 뒤로 기우뚱, 넘어가려는 찰나, 오현이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으아... 어쩜 좋아!’

 

 순간, 그의 품에 안겨버린 서령과 그녀를 안아버린 오현의 시선이 뒤엉켰다.

 

 두근, 두근!

 

 ‘결국 이 눈동자를 보게 되는군! 끄응...’

 

 얼른 서로에게서 몸을 떼어낸 사신도령과 인간 여인. 둘의 얼굴은 어느새 발갛게 물들어 있었다. 민망해진 오현은 고개를 모로 돌려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듣는 귀가 있을 수도 있으니, 오현이라 부르시오.”

 

 그 말만을 내뱉고는 다시 급한 발걸음을 옮기는 오현. 멀어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서령이 빙긋 웃었다.

 

 ‘뭐야... 좀 귀엽잖아!’

 

 서령도 얼른 치맛자락을 양손 가득 잡아 쥐고는 폴짝폴짝 뛰기 시작했다.

 

 “같이 가요! 오현 도련니임!”

 

 

 

 

 조막만한 초승달마저 구름에 가려져 밖은 컴컴했다. 저 멀리서 오현과 서령을 바라보는 두 선비가 있었다. 둘은 목소리를 한껏 낮춘 채 이야기를 이어갔다.

 

 “깨진 사신구슬을 나눠가진 인간 여인이라...흠...”

 

 뒷짐을 진 채 서 있는 은호의 눈이 반짝거렸다. 마치 먹잇감을 앞에 둔 맹수의 눈 같았다.

 

 “제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서 수소문해보고는 있지만,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건입니다. 어찌해야할까요?”

 

 “저 여인에 대해 알아야겠다. 어떤 것이든지, 전부 다!”

 

 “네,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꾸벅, 절을 한 사내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은호의 얼굴에 미소가 슬며시 번졌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생겼군. 기대하고 있으마, 내 사랑하는 아우여.”

 

 

 

 ***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0 30. 연모 : 사랑하여 간절히 그리워함 (1) 2017 / 12 / 16 259 0 4800   
29 29. 통증, 그리고 확신 (2) 2017 / 12 / 16 246 0 6118   
28 28. 통증, 그리고 확신 (1) 2017 / 12 / 16 260 0 6047   
27 27. 죽지 말아요, 제발! (2) 2017 / 12 / 16 244 0 4896   
26 26. 죽지 말아요, 제발! (1) 2017 / 12 / 14 246 0 4881   
25 25. 그림자의 공격 (3) 2017 / 12 / 14 264 0 5632   
24 24. 그림자의 공격 (2) 2017 / 12 / 12 247 0 4389   
23 23. 그림자의 공격 (1) 2017 / 12 / 12 246 0 5484   
22 22. 배신의 칼날 (2) 2017 / 12 / 10 255 0 5481   
21 21. 배신의 칼날 (1) 2017 / 12 / 10 251 0 5425   
20 20. 안개꽃의 또 다른 꽃말 (2) 2017 / 12 / 8 276 0 5827   
19 19. 안개꽃의 또 다른 꽃말 (1) 2017 / 12 / 8 251 0 4939   
18 18. 작은 조각일지라도 (2) 2017 / 12 / 6 282 0 5876   
17 17. 작은 조각일지라도 (1) 2017 / 12 / 6 255 0 4986   
16 16. 가짜 설렘 (2) 2017 / 12 / 1 239 0 4541   
15 15. 가짜 설렘 (1) 2017 / 12 / 1 246 0 5866   
14 14. 짝사랑도 아름다울 수 있다 (3) 2017 / 11 / 30 241 0 4813   
13 13. 짝사랑도 아름다울 수 있다 (2) 2017 / 11 / 30 270 0 4065   
12 12. 짝사랑도 아름다울 수 있다 (1) 2017 / 11 / 29 291 0 5227   
11 11. 계약, 혹은... 정혼? (3) 2017 / 11 / 29 270 0 5748   
10 10. 계약, 혹은... 정혼? (2) 2017 / 11 / 26 239 0 5448   
9 09. 계약, 혹은... 정혼? (1) 2017 / 11 / 26 255 0 4359   
8 08. 깨진 구슬의 함정 (3) 2017 / 11 / 25 251 0 5218   
7 07. 깨진 구슬의 함정 (2) 2017 / 11 / 25 240 0 5610   
6 06. 깨진 구슬의 함정 (1) 2017 / 11 / 23 240 0 4891   
5 05. 귀신을 보다 (3) 2017 / 11 / 23 269 0 5240   
4 04. 귀신을 보다 (2) 2017 / 11 / 22 271 0 4615   
3 03. 귀신을 보다 (1) 2017 / 11 / 22 282 0 5124   
2 02. 이야기의 시작은 사신구슬에서부터 (2) 2017 / 11 / 22 246 0 4966   
1 01. 이야기의 시작은 사신구슬에서부터 (1) 2017 / 11 / 22 409 0 604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