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픽미! 허그미! 키스미!
작가 : 하다온
작품등록일 : 2017.11.16

가수지망생 하린은 도망친 그(그놈?)가 돌아올때까지 슈퍼스타 도현에게 사로 잡히게 된다. 그런데 오히려 하린에게 마음을 사로 잡히게 된 도현은 하린을 놓아주려 하질 않는데. 알콩달콩 사랑의 하모니를 쌓아가는 하린과 도현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9.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어!
작성일 : 17-11-21 11:53     조회 : 17     추천 : 0     분량 : 583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9.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어!

 

 으리으리한 도현의 시골집에서 산지도 2주가 흘렀다.

 

 핸드폰은 새로 바꿨고, 매일 승훈의 출퇴근 도움으로 알바를 다니고 있었다. 강훈에겐 몇 번의 메시지와 음성을 남겨보았지만 돌아오는 연락은 없었다.

 

 그동안 하린은 혼자서 살 집을 알아보았지만 수중에 돈으로는 보증금을 마련할 수가 없었다. 갈수록 주거비가 상승한다더니, 하린은 이 나라의 경제를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아직까지 우진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던 허리케인 엔터테인먼트는 우진이 단기 유학을 떠났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처음엔 다들 어리둥절한 반응이었지만 사생팬들이 찍은 우진의 공항 사진이 떠돌아다니자 다들 믿는 분위기였다.

 

 아일랜드의 신보는 당분간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케이스타 오늘이 막방이네요. 케이스타 이번 시즌이 가장 화제잖아요. 다 우리 형 덕분이에요. 형이 처음에 이거 한다고 했을 때는 불같이 화를 내더니 또 한 번 일하기 시작하니까 엄청 열심히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잘 된 거예요.”

 

 집으로 가는 동안, 승훈은 팔불출처럼 도현 자랑 중이었다.

 

 우진의 일 덕분에 케이스타 녹화 내내 숭훈은 같이 자리하진 못했지만 또 마지막 생방을 남겨두고 있으니 괜히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도현의 매니저로서의 자부심이 뿜뿜 솟는다고나 할까.

 

 “네.”

 

 건성으로 대답하는 하린의 눈에 익은 도로가 나왔다. 약 이 주 동안 다니다보니 자연스레 익숙해진 탓이었다.

 

 “누나는 누가 우승할 것 같아요?”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하린은 자신이 떨어진 오디션 프로그램을 굳이 챙겨보고 싶지 않았다. 가수지망생인 하린은 매번 오디션을 보았고, 케이스타 오디션도 그 중 하나였다. 물론 떨어졌지만.

 

 하린은 두 명의 우승 후보가 누구인지도 몰랐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들의 노래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케이스타 끝나면 강도현 씨는 더 이상 스케줄 없어요?”

 

 계약서를 작성하고 난 다음부터 그는 집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볼 수가 없었다. 케이스타 촬영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하더니 새벽에 나가 다음 날 새벽에 들어오기 일쑤였다.

 

 덕분에 하린은 평화롭고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네. 방송 스케줄은 끝이에요.”

 

 “그럼 뭐해요? 그냥 놀아요?”

 

 하린은 불안감에 물었다. 혹시 집돌이라서 집에서만 24시간 내내 붙어있거나 그러진 않겠지? 나의 요순시대는 이대로 끝이 나는 건가!

 

 “설마요. 형이 얼마나 바쁜데. 일 중독자라니까요.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 해요.”

 

 “아하!”

 

 하린은 안도의 숨을 쉬었다. 다행이다. 그 동안 몰래 먹고 버린 맥주 캔만 해도 몇 개인지. 매일 아침마다 들고 나가는 것도 일이었다. 하지만 그 정도야 감수할 수 있지! 알코올을 위해서라면!

 

 “남들은 아일랜드가 외모 때문에 떴다고 생각하지만 그 반대에요. 아일랜드만큼 실력 있는 그룹은 극히 드물 잖아요. 우진 형만큼 노래 잘하는 사람 없고 도현 형만큼 작곡 잘하고 또 노래까지 잘하며 또 외모가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그 얘기 들으니 가수는 남의 나라 직업 같네요. 저 같은 사람은 절대로 꿈도 못 꿀.”

 

 “아일랜드만큼은 넘사벽이죠. 크크.”

 

 “도현 씨 매니저 하기는 안 힘들어요? 사람이 엄청 까탈스럽고 예민하고 막 그러잖아요. 사람이 감정도 없어 보이고.”

 

 “그렇게 보여요?”

 

 “그렇잖아요.”

 

 “에이 생각보다 그런 사람 아니에요. 친하면 또 안 그래요.”

 

 “친하다고 막 살갑거나 다정한 스타일은 아니잖아요.”

 

 하린은 도현이 웃으며 다정하게 구는 모습을 상상을 하니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강도현은 그냥 거만하고 자신감에 차있는 재수 없는 모습이 더 어울렸다.

 

 “그렇긴 한데. 약간 츤데레라고 해야 하나? 그냥 보면 남녀노소에게 나쁜 남자인데 자기 사람은 또 끔찍이 챙겨요. 지금 우진 형한테 하는 것처럼.”

 

 “아, 남자한테만?”

 

 “보통은 그렇죠. 대부분의 여자들은 좀 멀리하니까.”

 

 역시 게이가 맞구나. 승훈은 과연 그 사실을 알고 있을까? 하린은 승훈을 살펴보았지만 그가 도현이 게이인걸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여자들도 강도현 씨가 막 좋진 않을걸요.”

 

 “딱! 좋아하죠. 형의 외모와 재력, 능력 모두 탐나잖아요. 작년 수입만 해도 얼만데.”

 

 “그건 인정.”

 

 승훈과의 농담을 마무리 짓자 어느새 집에 도착했다.

 

 “차라도 한 잔 하고 갈래요? 제가 대접할게요. 물론, 강도현 씨 걸로. 맨날 데려다주고 고생하는데.”

 

 “아, 말씀은 고마운데 오늘은 형 뒤풀이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가보려고요.”

 

 “아 그렇겠네요. 그럼 조심히 가요~.”

 

 승훈의 차가 떠나는 것을 보고 하린은 집으로 들어왔다.

 

 여전히 반복되는 긴 하루였다.

 

 하린은 샤워 후 맥주를 꺼내들고 텔레비전 앞에 앉았다. 그리고 습관처럼 강훈에게 문자를 보냈다.

 

 <강훈아! 어디야? 연락 좀 해!>

 

 케이스타를 승훈이 말하기 전에도 오늘이 케이스타 마지막 생방송이란 건 하린도 알고 있었다.

 

 내가 떨어진 젠장맞을 그 오디션! 하린은 맥주를 입안에 털어 넣었다.

 

 “으! 쓰다!”

 

 띵동-

 

 핸드폰 문자음이 울렸다. 강훈인가?! 하린은 급히 핸드폰을 열었다.

 

 <하린아 나 결혼해!>

 

 강훈이 아니었다. 고등학교 동창인 세영이었다.

 

 모바일 청첩장의 링크를 누르자 선남선녀가 어여쁜 옷을 입고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어색한 몸짓으로 마주보고 서 있었다.

 

 고등학교 때만 해도 이 둘이 계속 만나 결국 결혼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둘이 결혼을 한다니 마음이 조금 이상했다.

 

 “야! 누구는 시집도 가고, 누구는 결승도 가는데, 누구는 절망의 쓴잔을 드는구나.”

 

 하린은 맥주 한 모금 들이켜고 텔레비전 전원을 켰다. 불도 켜지 않은 거실은 텔레비전 속에서 나오는 조명들로 금세 밝아졌다.

 

 우승이 유력한 후보자가 이제 막 노래를 시작하려던 즈음이었다.

 

 하린은 이 방송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보고 싫은 마음도 있었다. 이제까지는 자신이 참가하고 결국 떨어진 오디션 프로그램을 본 적은 없었다.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한 번 봐야 할 것 같았다.

 

 노래를 부르는 참가자는 간주가 흐르는 동안에 눈을 감고 있었다. 고화질의 카메라는 그의 얼굴에 맺혀있는 땀방울 하나하나까지도 비추고 있었다.

 

 그가 선택한 노래는 한니발의 ‘오리의 꿈’이었다. 과연 그가 얼마나 더 소화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야 했을 때, 그의 눈은 떠졌지만 그는 목소리는 온전히 나오지 않고 음이탈을 해버렸다.

 

 그의 당황한 표정이 그대로 화면에 잡혔다. 그의 눈동자에는 수많은 감정이 물밀 듯이 밀려오고 있었다. 긴장, 당황, 놀람, 창피함, 초조, 불안, 어찌할지 모름.

 

 그것은 항상 하린이 무대에 설 때마다 느꼈던 것들이었다. 화면 속 그의 모습에서 하린은 자신의 모습이 자꾸만 겹쳐졌다.

 

 하린의 손에 땀이 스물스물 베어들었다. 하린은 바지에 손을 닦아냈다. 이번에는 눈에서 촉촉함이 느껴졌다. 하린은 손으로 스윽 닦아냈다. 한 번 열린 눈물길은 조금씩 하린의 가슴을 물들고 있었다.

 

 하지만, 하린과 달리 그는 무너지지 않았다.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고 다음 마디에서부터 다시 온전한 음을 되찾았다.

 

 실수한 적이 없었던 것처럼 후반부는 완벽했다. 완벽한 고음처리와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방청객을 휘어잡았다.

 

 노래를 마치고 난 뒤, 그는 긴장한 채로 심사위원들 앞에 서 있었다.

 

 “긴장했나요?”

 

 도현의 물음에 참가자는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긴장을 이겨내지 못하면 가수는 할 수 없어요. 가수에게 긴장은 실수에 대한 변명 같은 거죠.”

 

 화면 가득 잡히는 도현의 눈은 방 안에 앉아있는 하린을 향하고 있었다.

 

 긴장을 이겨내지 못하면 가수는 할 수 없어요. 긴장해서 노래를 못했다는 건 비겁한 변명으로 밖엔 들리지 않아요

 

 도현의 이 말을 다시 듣는 순간, 하린은 케이스타 무대 위로 올라가 도현에게 심사평을 듣는 참가자가 되어 버렸다.

 

 전국에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수많은 카메라와 얼굴이 뜨거울 정도로 강렬한 조명들, 스태프들, 올림픽 경기장을 가득 매운 수만 명의 관중들이 모두 다 하린과 도현을 집중하고 있었다.

 

 하린은 자신을 조금 더 냉정하게 바라보았다.

 

 수백 명, 수만 명이 모이는 오디션에서 긴장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긴장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이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가수가 되어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을까.

 

 오디션의 심사위원보다 더 냉정한 이들은 노래를 들어주는 청중이었다. 그들은 하린의 실수를 너그러이 넘길까? 아니, 수많은 악플이 달릴 것이다.

 

 도현의 말이 맞았다. 긴장은 실수에 대한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도현의 비겁한 변명이라는 단어에 방청객도, 심사위원도, 사회자도, 그리고 그 심사평을 듣고 있는 참가자도 탄식을 했다.

 

 “하지만…….”

 

 다시 도현의 얼굴이 화면에 가득 들어찼다.

 

 “그 실수를 잊을 만큼 나머지 노래는 완벽했어요.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다 깎아먹기엔 다음번에 당신의 노래를 다시 한 번 더 듣고 싶은 열망이 큽니다. 저도, 그리고 당신의 노래를 들은 모든 사람들이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아~ 강도현 씨의 의외의 심사평입니다. 날카로운 혀로 항상 화제였던 강도현 씨였는데 모슨 일인가요! 과연 그는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자! 그럼 점수를 공개주시죠.”

 

 사회자의 멘트에 따라 두구두구두구 드럼이 조용한 소리를 내자 하린의 심장도 같이 달음질 치기 시작했다.

 

 “제 점수는 9점입니다.”

 

 한참 뜸을 들이던 도현이 입을 열자, 점수가 전광판에 찍혔다. 실수로 시작했지만 완벽한 마무리를 했던 참가자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그는 무대 위에서 무릎을 꿇고 오열을 했다.

 

 심사위원들이 나와서 그를 따스하게 안아주었다. 도현은 그를 안아주진 않았지만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를 보냈다. 다시금 활짝 웃는 우승자의 얼굴이 나오며 그는 다시 노래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자그마한 실수도 없는 완벽한 노래였다.

 

 하린은 도현의 최하의 점수를 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의 결과였다. 실수에 대한 관용을 허용치 않을 거라고, 절대로 저 사람은 우승하지 못할 거라고, 바로 하린이 그렇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작은 실수를 극복해냈으며 그 실수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나도, 나도……!’

 

 하린은 벌떡 일어나 방에서 뛰어 들어갔다.

 

 하린이 가지고 나온 것은 노트북이었다. 자신의 자작곡의 MR를 틀었다. 익숙한 전조가 나오자 하린은 긴장이 되었다. 이 노래를 다시 부르는 것도 근 두 달 만이었다.

 

 ‘목소리가 나올까?’

 

 하린은 눈을 감았다. 케이스타 오디션의 마지막 생방송 무대 위에, 도현을 포함한 심사위원들과 방청객들이 모두 다 하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하린을 눈을 감고 노래를 시작했다.

 

 [난 날아 갈 거야.

 더 이상 날 가로막는 건 없어.

 나의 운명은 너를 갖는 것, 하나 뿐인 나의 희망]

 

 하린의 목소리는 매끄러웠다. 자유롭게 이어졌다가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이어지는 그 매듭이 자연스러웠다.

 

 도현은 하린의 노래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귀를 열고 눈을 열고 가슴을 열고 하린의 노래를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하린은 노래에 취했다. 하린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텔레비전 볼륨은 음소거가 된 것처럼, 이 공간에 맑은 목소리만이 가득 찼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웅크리고 있었지. 아무도 몰랐을 거야.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여 나에게 말을 해다오.

 너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하린은 숨을 고르며 서서히 노래를 끝냈다. 하린이 눈을 뜨자 어두컴컴한 공간에 하린 혼자 서 있었다. 간간히 텔레비전 속에서 새어나오는 빛들이 있을 뿐, 도현도, 심사위원들도, 방청객도, 사회자도 그 누구도 없었다.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어…….”

 

 하린은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았다. 눈물은 쉬이 그치지 않았다. 이제까지 쌓였던 모든 응어리들이 다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하린은 다시 용기를 얻었다. 상처를 받았다고 주저앉아 있을 것이 아니라 다시 박차고 일어나야 했다. 그래야 박하린다웠다.

 

 하린은 다시 MR을 플레이했다. 하린이 꿈에 취한 듯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2 12. 나 좀 안아줄래요? 2017 / 11 / 24 45 0 5702   
11 11. 인생이 꼬인 무신론자. 2017 / 11 / 24 27 0 5593   
10 10. 이상하게 귀여운 여자. 2017 / 11 / 21 23 0 5543   
9 9.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어! 2017 / 11 / 21 18 0 5839   
8 8. 덮치진 않을게요. 2017 / 11 / 19 25 0 5859   
7 7. 나를 집으로 데려가서 뭘 하려고요? 2017 / 11 / 19 21 0 6023   
6 6. 난 당신이 필요해! 2017 / 11 / 18 23 0 5263   
5 5. 핸드폰은 커피를 타고. 2017 / 11 / 18 26 0 5321   
4 4. 내 전화 아이 받니? 2017 / 11 / 17 31 0 5554   
3 3. 연락하겠습니다. 2017 / 11 / 17 30 0 5629   
2 2. 잘생긴 남자는 죄다……. 2017 / 11 / 16 52 0 5502   
1 1. 슈퍼스타는 벨을 두 번 울리지 않는다. 2017 / 11 / 16 262 0 5349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