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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웅전기
작가 : 신야
작품등록일 : 2016.8.22

인류를 초월한 영웅들의 이야기

 
타나(Tana) 3장 : 체포
작성일 : 16-08-29 21:17     조회 : 432     추천 : 4     분량 : 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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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 8번 정박지]

 

 하늘을 날고 있던 바라무트는 동쪽시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퍼져나가는 검은 파동을 보았다. 템페(붉은색 외계인)를 이기고 카린을 데리고 갔던 남자를 상대하기 위해서 갔던 케인이 걱정되는 것은 아니였지만 이 정도의 소란이면 공화국의 의원이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목표로 정했던 인물들 중 2명이 이미 정박지 안으로 들어가버린 것 같았기 때문에 바라무트는 말도 안되는 수준의 화염구가 자신에게 향해서 날아오지 않았다면 곧바로 동쪽시장으로 날아갈 생각이었다.

 

 “오늘은 그만 놓아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니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냐.”

 

 케이의 손에서 주황색 불꽃이 피어올랐다. 바라무트가 날개를 펄럭이더니 보호막이 있는 곳까지 날아올라 갔다. 케이는 그를 향해서 화염구를 날렸지만 그에게는 닿지 않았다. 화염이 닿지 않자 케이도 포기했는지 정박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바라무트는 전속력으로 날아서 동쪽시장으로 향했다. 아래에는 동쪽 구역 외각으로 피난하려는 수많은 외계인들이 있었다. 그 중 단 한 명의 소녀만이 연기가 피어오르는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동쪽시장]

 

 정장을 입고 있는 남자를 잡기 위한 것도 있지만 상처 때문에 능력의 힘조절이 실패한 한석은 주변 일대를 통째로 날려버리고 말았다. 지금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몸에서는 검은 파동이 흘러넘쳐서 주변을 짓누르고 있었다. 연기가 짜증나던 한석은 검을 휘둘러서 연기를 전부 날려버렸다. 그러자 그나마 멀쩡해보이는 건물의 지붕 위에 서 있는 남자가 보였다. 남자의 옷에는 흙먼지가 묻었지만 크게 다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의 얼굴 부분이 빛나더니 보라색의 섬광이 날아왔다.

 

 “실드 전개, 움직이지 마세요, 마스터.”

 

 남자의 공격은 어딘가에서 달려온 아리아의 실드에 의해서 막히고 말았다. 한석은 아리아를 보고 긴장이 풀렸는지 쓰러지듯 기절해버렸다. 아리아는 쓰러지는 한석을 받아서 들더니 정박지를 향해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남자가 그들을 향해서 점프했는데 바라무트가 날아와서 그를 붙잡았다. 남자는 자신을 막는 바라무트에게 말했다.

 

 “무슨 짓이야? 안 멈춰?”

 

 바라무트는 멈추라고 말하는 남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계속 날아가면서 대답하였다.

 

 “의원의 군대가 움직이기 시작했어, 지금 벗어나야 해.”

 

 바라무트의 말을 듣고 남자는 한석을 잡는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정거장 안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의원의 군대까지 상대하는 것은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바라무트는 남자를 데리고 자신들의 본거지가 있는 중앙 구역으로 날아갔다.

 

 아리아는 한석을 데리고 정박지까지 달려가고 있었다. 그녀의 몸과 옷은 이미 한석에게서 흘러나온 피로 적어있었다. 지금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처였기 때문에 아리아의 마음은 점점 급해져 갔다. 그런데 달려가는 아리아의 앞에 어떤 공룡처럼 생긴 외계인들이 에너지 실드를 들고 길을 막아버렸다.

 

 “어빌리티 시스템 가동, 척력장 생성.”

 

 아리아는 그대로 달려가서 외계인들의 실드와 부딪쳤다. 일시적으로 한석의 능력을 그대로 공유한 덕분에 외계인들은 벽 역할도 수행하지 못하고 날아가 버렸다. 아리아는 그들을 돌파하고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계속 달려갔다. 10초 정도를 달려가자 정박지와 함께 어떤 외계인이 길을 막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외계인은 다름 아닌 샤크우나였다. 그가 마이크를 꺼내서 그것에 대고 크게 소리쳤다. 그러자 그의 목소리는 크게 울려퍼지면서 주변을 파괴하기 했다.

 

 “실드 전개.”

 

 아리아는 멈춰서 실드를 전개했지만 소리를 막을 수는 없었다. 아리아는 샤크우나의 소리로 의해서 아리아의 뇌를 담당하던 부분이 울려서 어지러움을 느꼈다. 아리아의 실드가 해체되자 주변에서 아까 보았던 공룡처럼 생긴 외계인들이 나와서 아리아와 한석을 붙잡았다. 샤크우나는 그들에게 천천히 걸어와서 말했다.

 

 “당신들을 도시 파괴범으로 체포하겠습니다, 만약 저항하거나 도망친다면 용서하지 았겠습니다.”

 

 아리아는 샤크우나를 죽일 듯이 노려보면서 말했다.

 

 “비켜... 지금 당장 마스터를...”

 

 아리아를 붙잡고 있던 외계인이 그녀의 얼굴을 땅에 처박았다. 샤크우나는 잠깐 쓰러져 있는 한석을 보더니 어떤 손짓을 보냈다. 그러자 외계인들이 한석을 어디로 데리고 가자 아리아는 일어나려고 발버둥쳤다. 샤크우나는 그것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치료를 위해서 데려가는 거다. 그리고 너희 함선은 이미 우리가 압수했고 동료들도 전부 체포했다. 그러니 난동부리지 말고 순순히 잡혀라.”

 

 "거짓말, 그곳에는 케이도 있었는데..."

 

 샤크우나가 손짓을 보내자 어떤 차량의 뒷문이 열렸다. 그곳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는 한라와 카린, 그리고 기절해서 쓰러져 있는 케이의 모습이 보였다. 그 광격을 본 아리아는 분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저항하지 않았다. 외계인들은 저항하지 않는 그녀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차량에 태워서 중앙 구역으로 이동하였다.

 

 

 [3일 후, 중앙 구역 정거장 본부의 한 병실]

 

 한석은 병실에서 일어났다. 그는 자신이 있는 병실이 마이오세에 있는 병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주변에는 누구도 없었다. 잠시 후, 문이 열리더니 샤크우나가 병실 안으로 들어와 말을 걸었다.

 

 “몸은 좀 어떤가?”

 

 “그것보다 제 일행은 어디 있습니까?”

 

 한석의 말에 놀란 듯한 표정을 지은 샤크우나는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대답해주었다.

 

 “그들이라면 옆 방에 있다네. 그것 그렇고 그대는 참으로 놀라는 개체야.”

 

 한석은 그들이 옆 방에 있다는 것을 듣고 옆 방으로 가기 위해서 침대에서 일어날려고 했다. 그러나 몸을 움직이자 커다란 통증이 그를 덮쳐왔다. 샤크우나는 아파하는 한석을 침대에 다시 눕히고 한석이 여기에 있는 이유를 말해주었다.

 

 “그대는 지금 도시 파괴범으로 우리에게 체포된 상태라네.”

 

 “그 애들도?”

 

 “자네가 함장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네.”

 

 한석은 몸을 일으켜서 앉은 상태로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나만 따로 가둬서 이야기하러 온 이유가 뭐야?”

 

 샤크우나는 한석의 말에 웃더니 의자를 가지고 와서 침대 옆에 앉아서 자신이 온 목적을 한석에게 설명해주었다.

 

 “내가 이렇게 온 이유는 한 가지, 자네가 우리 공화국의 의원이 되었으면 하네.”

 

 한석은 잠깐 놀라는 듯 하더니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샤크우나는 한석이 실성한 줄 알았다. 샤크우나가 당황해하고 있는 동안에 한석은 가슴 부분이 아팠는지 웃음을 멈추고 대답하였다.

 

 “내가 싫다고 하면 어쩔건데?”

 

 샤크우나는 품 속에서 어떤 종이를 꺼내주었다. 종이는 한석이 읽을 수 있게 한글로 되어 있었다. 한석이 그것을 받자 샤크우나가 말하였다.

 

 “만약 자네 동료들 중 한 명이 그 대회에 나가서 우승한다면... 그대들을 놓아주겠네.”

 

 샤크우나의 말을 듣고 한석은 종이를 읽어보았다. 타나 국제 무도회, 전 연령이 성별에 상관없이 참가 가능한 대회로 거대한 경기장에서 이루어지는 서바이벌 형식의 대회였으며 우승 상금과 혜택도 적혀 있었다. 샤크우나는 읽고 있는 한석에게 추가로 말하였다.

 

 “나갈 맴버는 자네가 고를 수 있게 해주겠네, 그리고 우승 상금과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지.”

 

 “그렇게까지 해주는 이유가 뭐지?”

 

 “자네의 강함 때문이라고 설명하면 이해하겠나?”

 

 한석은 샤크우나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은 마치 맹수가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강렬하고 냉정했지만 샤크우나는 신경도 쓰지 않고 한석에게 물었다.

 

 “그것 말고 궁금하게 있나?”

 

 한석은 잠깐 웃더니 평소와 다름없는 표정과 말투로 대답하였다.

 

 “그럼 카린에 대해서 알려줘.”

 

 샤크우나는 잠깐 고민하더니 한숨을 쉬며 한석에게 물었다.

 

 “그대는 끝까지 그녀를 데리고 다닐 생각인가?”

 

 “애들이 같이 다니고 싶다고 한다면 데리고 다닐 생각이야.”

 

 “그대는 정말로 동료를 좋아하는 것 같군.”

 

 “아직 어린 애들이잖아.”

 

 샤크우나는 웃더니 카린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나가려고 했다. 한석은 그를 붙잡으면 말했다.

 

 “야, 아직 카린에 대해서 말 안 했잖아.”

 

 “카린에게 직접 듣는 것이 좋을거야, 그리고 출전 맴버를 정하면 알려주게.”

 

 샤크우나가 방을 나가기 직전에 출전 맴버를 알리는 한석의 목소리가 들렸다.

 

 “케이.”

 

 "벌써 정한 건가?"

 

 샤크우나는 놀라하면서 다시 한석에게 다가왔다. 한석이 아무 말도 안하자 샤크우나는 답답해서 먼저 말했다.

 

 "그녀라면 우승할거라고 생각해서 내보내는 건가?"

 

 한석은 샤크우나의 말을 듣고 예전에 케이와 싸웠을 때의 이야기를 꺼내주었다.

 

 "사실 나랑 케이는 만나지 얼마 안 됐거든, 처음 만났을 때의 케이는 누군가한테 조종 받고 있었어."

 

 "조종? 그럼 실제 실력의 그녀와 싸워보지 못 했다는 말이군."

 

 "그래, 그 때나 지금이나 케이는 자신도 모르게 제한을 걸고 있거든."

 

 "제한?"

 

 "간단히 말하면 케이의 생존 본능이 스스로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는 거지."

 

 샤크우나는 한석의 말을 흥미롭게 느끼며 케이를 한석과 비교하며 물어보았다.

 

 "그럼 자네의 능력도 그녀처럼 제한이 걸려있나?"

 

 한석은 샤크우나의 질문을 듣고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였다.

 

 "넌 내가 도시 날려버리는 것을 보고도 그 소리가 나오냐?"

 

 샤크우나는 헛기침을 몇 번 하고 다시 물어보았다.

 

 "그녀와 능력 제한이 없이 싸우면 누가 이기나?"

 

 한석은 샤크우나의 질문에 잠깐 생각하고는 간단하게 대답해주었다.

 

 "내가 이겨."

 

 "그 이유는?"

 

 "일단 출력도 내가 훨씬 높은 것 같고... 애초에 내 능력은 우주가 가진 기본적인 힘 중 하나니까."

 

 "중력인가... 나도 300년을 살아왔지만 중력을 다루는 존재는 본 적이 없긴 하지."

 

 샤크우나가 방을 나가자 한석은 침대에 누워서 옆에 있는 전자 시계에 표시되는 날짜를 확인했다. 종이에 적힌 대회 예선까지 앞으로 3일이 남아 있었다. 한석은 만약 케이가 대회에 나가겠다고 한다면 우승을 위해서 그녀에게 모든 지원을 해줄 생각이었다. 그것은 별 걱정이 없었지만 카린의 문제가 걱정이었다.

 

 "역시 그 놈들과도 결착을 내는 것이 좋겠는지..."

 

 한석이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을 때, 한라와 케이, 아리아, 카린이 방으로 들어왔다. 그녀들이 들어오자 한석은 놀라서 급하게 몸을 일으켰다가 통증이 몰려와서 아파했다. 한라는 그것을 보고 웃더니 침대에 앉으면서 물었다.

 

 "우리도 대회에 관한 것은 들었어... 케이랑 아리아 중에서 누굴 내보낼 생각이야?"

 

 한석은 아무 말없이 케이를 바라보았다. 한라와 카린, 아리아는 그의 시선을 보고 케이를 내보낼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케이도 자신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면서 항의했다.

 

 "왜 내가? 아리아가 나가는게 더 좋을..."

 

 한석은 케이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인력으로 침대 위로 끌어당겨서 양쪽 빰을 잡고 말했다.

 

 "괜찮아, 너라면 반드시 우승할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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