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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웅전기
작가 : 신야
작품등록일 : 2016.8.22

인류를 초월한 영웅들의 이야기

 
타나(Tana) 16장 : 결전(4)
작성일 : 16-09-17 14:29     조회 : 376     추천 : 0     분량 : 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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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나 정거장 지하 5번 포트]

 

 마이오세의 몸체는 붉은색으로 변하고 실드도 붉은빛을 띠며 불꽃처럼 일렁거렸다. 아리아는 어빌리티 시스템이 제대로 기동하자 한석이 있는 중앙구역으로 가기 위해서 마이오세를 조종해서 올라가려고 했다. 그런데 아리아의 옆에서 레이더를 살펴보고 있던 카린이 이상함을 느끼고 아리아에게 말했다.

 

 “아리아님, 저기에 뭔가 있는 것 같아요.”

 

 카린의 말에 아리아와 리나가 그녀가 보고 있던 레이더를 보았다. 레이더에는 수많은 붉은색 점이 보였다. 아리아는 함선 외부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서 붉은색 점이 몰려 있는 장소를 보자 그곳에는 정거장이 무너져서 생겨난 파편들이 보였다.

 

 “그냥 파편들이 모인 거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리아는 다시 마이오세를 조종해서 이동하려고 하는데 리나와 카린은 계속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리나가 아리아에게 말하였다.

 

 “역시 저기에 몰려있는 파편들부터 없애고 가자. 나중에 워프할 때 방해될지도 모르잖아.”

 

 리나의 말에 아리아는 조금 고민하더니 마이오세의 주포를 파편들이 모인 장소를 향해서 돌렸다. 아리아가 주포를 가동하자 그곳에는 불꽃처럼 일렁거리며 붉은색을 띠는 파동이 생성되어 응축되기 시작하였다. 주포가 충전되고 있는데 파편의 무리 내부에서 어떤 거대한 물체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었다.

 

 “저거... 샤크우나 의원이 타고 왔던...”

 

 라나는 모습을 드러낸 물체를 보고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리나가 라나를 달래주고 있을 때, 아리아는 정면 카메라를 통해서 그것을 확대해서 보았다. 파편들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바로 거대 전함으로 길이만 따져도 마이오세의 10배는 될 것 같을 정도로 거대했다.

 

 “전함이네요.”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거대 전함을 보고도 아리아는 특별한 반응도 없이 무덤덤했다. 잠들어 있는 케이 옆에서 보고 있던 한라도 크게 놀라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한라와 아리아가 놀라지 않은 것은 샤크우나 의원의 거대 전함이 싸우는 것을 보지 못해서 거대 전함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서라고 생각한 리나와 라나, 그리고 카린은 그녀들에게 설명하려고 했는데 아리아가 먼저 말하였다.

 

 “모두 충격에 대비해서 뭐라도 잡고 있으세요. 펴편들 날아옵니다.”

 

 아리아의 말에 모두 정면 모니터를 보았다. 정말로 거대 전함 주변에 있던 거의 모든 파편들이 마이오세를 향해서 날아오는 것이 보였다. 리나는 카린이 앉아 있는 의자를 붙잡고 한라는 케이가 앉은 함장석을 붙잡았다. 라나는 바닥에서 자고 있는 티오를 데리고 벽에 붙었다. 마이오세와 파편이 부딪치기 직전에 아리아는 중얼거렸다.

 

 “아직 44%. 부족하지만 어쩔 수 없죠.”

 

 파편과 부딪치기 직전, 마이오세는 주포인 염열 파동포를 발사하였다. 주포가 발사되자 마이오세 전체가 크게 흔들렸지만 아리아 일행은 그럭저럭 무사했다. 주포에서 발사된 초고온의 파동은 마이오세에 다가오던 파편들을 모조리 날려버리며 거대 전함을 향해서 날아가서 거대 전함의 실드와 격돌하였다. 파동은 실드의 겉면을 녹였지만 완전히 녹여버리지는 못했다. 마이오세의 염열 파동포를 버틴 거대 전함은 자신 주위에 남아 있던 파편들이 치우면서 함체 곳곳에 있는 포탑들이 푸른빛을 내면서 가열되기 시작하였다.

 

 “라나, 한 가지 묻는데요. 저거 무슨 포탑이에요?”

 

 아리아의 질문에 라나는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대답하였다.

 

 “아마도 플라즈마 포탑일거야. 1방이면 몰라도 저렇게 많은 플라즈마를 버틸 수 있어?”

 

 라나가 질문하자 아리아는 무덤덤하게 대답하였다.

 

 “제 생각에는 못 버틸 것 같지만 피할 수도 없잖아요.”

 

 아리아의 대답에 한라와 카린은 당황했으며 리나와 라나는 어이없었다. 그녀들이 당황해하고 있는 동안에 거대 전함은 가열된 포탑에서 수십 발의 플라즈마가 발사되었다. 플라즈마는 그녀들이 반응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날아와서 마이오세의 실드와 격돌하였다. 그런데 실드는 깨지 않았고 오히려 함선의 출력이 점점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어라? 우리 살아있어?”

 

 아리아를 제외한 모두 마이오세가 격추되지 않은 것에 놀랐다. 반면에 아리아는 함선의 출력이 높아진 것을 보고 놀랐다. 아리아는 다시 주포를 충전하기 시작하면서 마이오세가 격추되지 않은 이유를 그녀들에게 말해주었다.

 

 “아무래도 실드가 플라즈마를 흡수해서 마이오세의 전력으로 변환시킨 것 같아요.”

 

 아리아의 설명을 들은 한라는 함장석에서 자고 있는 케이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아리아, 그럼 케이도 플라즈마를 흡수해서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있어?”

 

 한라의 질문에 아리아는 정면 모니터에 비치는 거대 전함을 보면서 대답해주었다.

 

 “못해요. 그냥 마이오세의 어빌리티 시스템은 마스터나 케이의 능력의 상위호환이라고 생각하시면 간단해요. 애초에 출력 자체도 차이가 나니까요.”

 

 아리아의 말을 끝내자 곧바로 리나가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우주에서도 전함 클래스의 우주선은 얼마 없어. 애초에 개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중형급을 넘어가면 무장이 없는 우주선조차 정면에서는 이기기 어려워. 우리 보스가 중형 우주선 내부에서 난동부렸을 때도 우주선은 멀쩡하게 항해가 가능했어.”

 

 “그럼 마이오세는?”

 

 한라의 질문에 리나는 말하지 못하고 아리아는 바라보았다. 아리아는 마이오세를 조종해서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당연히 거대 전함도 마이오세를 따라서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아리아는 잠깐 한라와 리나를 바라보고는 말하였다.

 

 “리나도 전함에 대해서 완전히 알고 있는 것도 아니군요.”

 

 “내가 뭐든지 알고 있는 사람으로 보여?”

 

 “네.”

 

 리나는 아리아의 대답에 잠깐 얼굴을 붉히더니 다시 한라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한라, 잘 들어. 크기가 크면 출력이 높은 엔진도 여러 개 탑재할 수 있고 식량이나 탄약, 연료도 더 많이 실을 수 있어, 그리고 장갑도 두꺼워서 방어력도 높아지고 무장도 많이 탑재할 수 있어서 공격력도 높아질 수 있거든. 그래서 함선은 클수록 유리하다는 거야.”

 

 “그럼 마이오세는 저것보다 약해?”

 

 리나는 한라의 질문에 당황해하면서 아리아를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이것은 아리아가 설명해주기 원하는 것 같았다. 그러자 아리아는 한숨을 내쉬더니 대답해주었다.

 

 “리나의 말대로 우주선은 클수록 유리하죠. 아마도 주포랑 피탄 면적만 제외하면 마이오세가 모든 면에서 불리해요.”

 

 그녀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이에 마이오세와 거대 전함은 정거장 위쪽까지 올라왔다. 그들에게 보이는 정거장의 거주 지역은 매우 처참하였다. 중앙구역은 모든 것이 녹아서 사라져 있었고 나머지 지역들도 대부분의 건물들이 무너져서 폐허를 연상시켰다.

 

 “너희 함장은 전함보다 강해보이는데...”

 

 라나가 폐허를 보며 감탄하는 동안에 아리아는 한석이 탐지되는 중앙구역 외각으로 향하였다. 반면에 거대 전함은 샤크우나 의원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정거장 본부가 있던 곳으로 향하였다. 외각으로 향하면서 아리아는 라나에게 말하였다.

 

 “마스터의 능력이라면 전함의 폭격도 잠깐이나마 막을 수 있겠지만 전함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해요. 저것도 마스터 혼자서 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어요.”

 

 아리아의 말에 라나는 모니터를 살펴보며 다시 물었다.

 

 “우리 보스는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어?”

 

 아리아는 라나의 질문에 모른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쓰러져 있는 한석을 발견하고 전송 시스템을 가동했다. 지휘통제실로 한석이 전송되자 한라와 카린은 곧바로 달려가서 그를 부축해주었다. 리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한석에게 다가가서 치료해주기 시작했다.

 

 “어서오세요, 마스터.”

 

 한석은 한라와 카린의 부축을 받으며 함정석으로 왔다. 그는 함장석 옆 부분에 기대어 바닥에 앉으면서 리나와 라나에게 말하였다.

 

 “아무래도 너희 보스는 죽은 것 같아.”

 

 한석의 말에 리나는 받아들인 것 같이 보였지만 라나는 울먹이며 그에게 물었다.

 

 “돌아셨는지 당신이 어떻게 알아!!! 아직 살아계실 수도 있잖아!!!”

 

 “라나, 그만.”

 

 리나는 울먹이며 한석에게 따지는 라나를 데리고 지휘통제실을 나갔다. 그녀들이 나가자 아리아는 한라와 카린에게 티오를 데리고 나가라고 눈빛을 보내었다. 그녀들마저 나가자 아리아는 한석에게 말하였다.

 

 “그런 식으로 말할 필요는 없었을 것 같은데요.”

 

 아리아의 질문에 한석은 함장석에 앉아서 자고 있는 케이의 빰을 만지작거리며 대답하였다.

 

 “그러게... 그것보다는 우선 저기 있는 것부터 처리해야겠지?”

 

 “네.”

 

 아리아는 다시 마이오세의 주포를 거대 전함에게 돌렸다. 5번 포트에서부터 충전시킨 염열 파동포는 이미 100%의 출력까지 올라간 상태였다. 거대 전함은 마이오세를 향해서 수십 발의 플라즈마와 수만 발로 예상되는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애들은?”

 

 한석의 질문에 아리아는 함선 내부 카메라를 보고 대답하였다.

 

 “모두 방에 들어갔어요.”

 

 “그럼, 이제 끝을 보자.”

 

 한석의 말과 함께 아리아는 마이오세의 주포와 미사일을 발사하였다. 그러자 거대 전함도 플라즈마와 미사일을 발사하였다. 미사일은 당연히 거대 전함이 많았지만 플라즈마와 남아 있던 미사일은 초고온의 파동에 휩쓸려서 모조리 소멸하고 거대 전함에게 날아갔다.

 

 “무슨 플라즈마까지 집어삼켜...”

 

 한석이 플라즈마와 미사일을 집어삼키고 날아가는 파동을 보고 감탄하였다. 거대 전함을 모두 막아내자 아리아는 곧바로 트루 왕국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차원 도약를 준비하였다. 한석은 파동과 격돌하기 직전의 거대 전함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다음에 보자 샤크우나.”

 

 파동이 거대 전함과 격돌하기 직전에 마이오세는 트루 왕국을 향해서 차원 도약을 실시하였다. 마이오세가 차원 도약으로 정거장을 벗어나자 파동은 거대 전함과 격돌하였다. 파동은 전함의 실드와 격돌하자 아까와 다르게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폭발은 한석과 샤크우나 의원이 일으켰던 폭발보다 거대한 화구를 생성했으며 정거장 전체가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함선은 화구를 뚫고 나왔다. 실드는 소멸하고 장갑의 대부분이 녹아내려서 너덜너덜해졌지만 함선은 멀쩡하게 움직였다. 거대 전함 내부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샤크우나 의원은 충격을 느끼고는 웃으며 중얼거렸다.

 

 “도망쳤나? 그대와는 언젠가 다시 만나고 싶군. 나와 다시 만나기 전에는 죽지 말라, 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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