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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꿈속의 남자
작가 : 찌니
작품등록일 : 2017.7.29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m&m쇼핑센터의 직원 이은재. 20살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0년 간 빠짐없이 은재의 꿈에 출현한 의문의 남자. 그런데 꿈 속의 남자라고 생각했던 그 강 욱이, 30살 어느 가을 홀연히 은재의 눈앞에 나타났다? 꿈속의 남자를 사로잡기로 자신의 친구와 작전까지 짰지만 자꾸만 마음 한 구석을 비집고 들어오는 한 남자 김 환에게 흔들리는 은재. 그녀는 과연 어떤 남자와 함께하는 행복을 선택 할 것인가!

 
<24> 이건 선전포고야
작성일 : 17-09-12 03:53     조회 : 319     추천 : 0     분량 : 5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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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즐거웠습니다. 데려다 주신 것 감사해요, 덕분에 잘 들어갔어요. -이 은재」

 

 은재가 보낸 문자를 읽어 내리는 환의 손이 파르르 떨렸다. 어느 새 다 씻고나온 욱이 자신의 곁에 다가와 있는 것도 모른 채, 은재가 보낸 문자를 읽고 다시 읽던 환이 스르르 소파위로 내려앉았다. 그런 환의 모습을 찬찬히 훑어보던 욱의 시선이 환의 손에 들린 자신의 핸드폰에게까지 가닿았다.

 

 “김 환! 뭐하는 짓이냐. 이리 내.”

 

 욱이 타월을 목에 걸친 채 성난 얼굴로 다가와 환의 손에 들린 핸드폰을 낚아챘다. 액정을 터치하자 은재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가 눈에 담겼다. 짧은 시간동안 순식간에 문자를 읽어 내린 그의 시선이 다시 환에게 머물렀다.

 

 

 “너, 뭐하는 짓이야. 왜 남의 핸드폰을…!”

 

 “…형 오늘 이 은재 만났어?”

 

 욱의 다그침이 끝나기도 전에 멍한 표정의 환이 욱에게 시선을 맞추며 말을 끊었다.

 

 “그래. 은재씨 만났다.”

 

 “만나서 뭐 했어.”

 

 “내가 너한테 일일이 보고까지 해야 되는 거냐.”

 

 “만나서 뭐 했냐고 물었어.”

 

 “후….”

 

 환이 끈질기게 욱에게 시선을 맞춰왔고 곧이어 거실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욱이 목에 걸어 두었던 타월을 거칠게 내팽개친 채 환의 맞은편에 앉았다.

 

 “뭐가 그렇게 궁금한 거냐.”

 

 “이 은재랑 만나서 뭐했냐고.”

 

 “영화 봤어, 마침 표가 생겨서. 그리고 집에 바래다줬다.”

 

 욱의 대답에 환이 무언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얼굴로 인상을 구겼다. 그런 환의 표정을 바라보던 욱이 나직한 목소리로 물었다.

 

 “네가 진짜 묻고 싶은 걸 물어. 내 대답을 들을 기회는 지금뿐이야.”

 

 환과 욱을 떠돌던 공기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서로의 숨소리만이 한참동안 거실을 울렸다. 그 텁텁하고 숨 막히던 공기를 가르고 환이 드디어 무겁게 닫혀있던 입을 열었다.

 

 “형.”

 

 “그래.”

 

 “……이 은재 좋아해?”

 

 “그런 것 같다.”

 

 환이 자신에게 물을 질문을 예상하기라도 한 듯, 욱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그런 그의 대답에 차마 듣지 못할 말이라도 들은 듯한 환의 시선이 위태롭게 흔들렸다.

 

 “좋아한다고, 이 은재를 좋아한다고….”

 

 대답을 마친 욱이 얼빠진 표정으로 중얼거리는 환을 보며 조심스럽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이왕 이렇게 됐으니 너한테도 한 마디만 묻자. 김 환, 네 마음은 도대체 뭐냐. 너도 은재씨에게 마음이 있는 거냐.”

 

 욱의 물음에 환이 고개를 숙였다. 둘만 있는 거실에 고요한 침묵이 다시 찾아왔다. 욱이 질문을 던져놓고 한참을 기다렸지만 환의 고개는 들릴 줄을 몰랐다. 그런 자신의 사촌동생을 묘한 눈길로 지켜보던 욱이 팽개쳐둔 타월을 챙겨들고 일어섰다.

 

 “네 마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 마음은 오늘 너에게 확실히 전했다. 아직 은재씨는 이런 내 마음 몰라. 하지만 천천히 그 여자한테로 스며들어갈 거다. 놀라지 않게, 부드럽게 그렇게 다가가서 내 옆에 둘 거야. 동생이라서 양보 할 생각 따윈 없다. 이건 선전포고야. …그 여자 네 옆에 두고 싶으면 너도 시작해. 선택은 은재씨의 몫이겠지만.”

 

 욱의 부드러운 저음이 조용한 거실을 울렸다. 할 말을 다 마친 욱이 자신의 왼 손에 핸드폰을 꼭 쥐고 아직까지도 고개를 숙이고 있는 환을 지나쳐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텅 비어버린 소파위에 혼자 남겨진 환이 그제야 고개를 들었다. 지그시 감은 눈을 뜬 환이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감정정리가 필요한 밤이 되겠네.”

 

 

  * * * *

 

 

 나른한 주말 아침을 보내고 12시가 넘어 눈을 뜬 은재가 기지개를 펴며 일어났다. 오랜만에 푹 잔 늦잠에 아침부터 기분 좋은 미소가 은재의 입가에 걸렸다.

 

 “오늘은 밀린 드라마나 좀 볼까?”

 

 부엌으로 들어 가 시원한 냉수 한 잔으로 목을 축인 은재가 거실에 앉아 리모컨을 찾고 있을 때였다. 침대 머리맡에 놓아 둔 핸드폰이 띠링띠링하고 시끄럽게 울렸다.

 

 “연락 올 사람이 없는데?”

 

 

 의아한 얼굴로 안방으로 들어가 핸드폰을 집어든 은재가 서둘러 문자 메세지함을 열자, 각기 다른 사람에게서 온 각기 다른 종류의 문자 두 통이 은재를 반겼다.

 

 「잘 들어갔다니 다행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강 욱」

 

 첫 번째 문자를 읽어 내린 은재가 배시시 웃었다.

 

 “역시! 멋있고, 젠틀하기까지.”

 

 곧이어 두 번째 문자를 읽던 은재가 욱의 문자 때문에 좋았던 기분을 다 망쳐버린 듯 표정을 구겼다.

 

 「할 말 없어?」

 

 “어휴, 싸가지. 너무 극과 극인 것 아냐? 그리고 앞 뒤 다 잘라먹고 할 말 없냐니. 뭔 말이야 이건 또?”

 

 은재가 인상을 찌푸리며 혀를 차고 있을 때였다. 또 다시 핸드폰이 울리더니 액정에 누군가의 이름이 나타났다. 환이었다.

 

 〈사업적 파트너〉

 

 은재가 액정에 뜬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랐다가, 미심쩍은 표정을 지었다. 벨소리는 은재가 곰곰이 생각을 하는 동안에도 줄기차게 울려댔다. 받을까 말까 고민하던 은재가 끈질긴 벨소리에 결국 통화버튼을 누르고 재빨리 수화기를 귀에 갖다 댔다.

 

 “여, 여보세요?”

 

 -나야.

 

 환의 낮은 목소리가 수화기를 타고 흘렀다. 은재는 오늘따라 뭔가 이상하다싶은 환의 목소리에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네 알아요. 근데 왜 전화했어요?”

 

 -답장이 안 와서.

 

 “문자 방금 읽었거든요? 이제 갓 2분이 지났다구요.”

 

 -…그런가.

 

 전화를 걸어놓고 이상한 말만 쭉 늘어놓는 환의 답답함에 은재가 자신의 가슴을 콩콩 쳤다.

 

 “지금 뭐하자는 거예요. 나랑 농담 따먹기? 용건 있으니까 전화했겠죠? 얼른 말해요, 내 귀한 주말을 이런 시답잖은 통화로 날리긴 아까우니까.”

 

 주말 시간을 뺏긴 은재의 가시 돋친 대답에 수화기 저 너머의 환이 잠시 숨을 들이켰다. 자신도 왜 은재에게 전화를 했는지 알 수 없었다. 밤새도록 자신의 감정에 대해 고민했지만 명확하게 나온 답이 없었다. 아직도 욱의 ‘선전포고’란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머릿속은 복잡한데, 입으로 꺼낼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어제 자신의 형과 영화를 봤다던 은재가 얄밉고 또 미웠다. 그리고 결국에는 은재에게 툭하고 아무 말이나 뱉어 버렸다.

 

 “오늘 나랑 데이트 하자.”

 

 

 

 한참을 아무 말도 않고 있던 수화기 저편의 환에게서 이윽고 숨을 고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들려온 말인즉슨 ‘데이트’라니. 제 귀를 의심하던 은재는 하마터면 들고 있던 핸드폰을 떨어뜨릴 뻔 했다.

 

 데이트, 그런 건 자신과 환에게 쓰기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다.

 

 “…뭐요? 뭘 하자구요?”

 

 -데이트.

 

 이번엔 은재 쪽에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떤 대답을 해야 맞는 건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한 참을 수화기를 붙잡고 있던 은재가 겨우 입술을 뗐다.

 

 “제가 왜요.”

 

 -뭐?

 

 “김 환씨랑 제가 왜요? 우린 그럴만한 사이가 못 돼요.”

 

 은재가 단호하게 자신과 환의 사이를 못 박았다. 그도 그럴 것이 환과 자신은 사업적 파트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냥 비즈니스를 위해 잠시, 아주 잠시 엮인 사이 그 뿐이었다.

 

 -강 대표랑은 영화 봤다던데. 아닌가?

 

 그런 은재에 칼 같은 대답에 환이 욱을 끌어들였다. 은재가 환의 물음에 흠칫 몸을 떨었다.

 

 “어떻게 알았어요? 혹시….”

 

 -미행이라도 한 거냔 물음은 정중히 사양할게. 같은 집에 살다보니 어쩌다 알게 됐을 뿐이야.

 

 “아…. 하여튼 간에 방금 같은 장난은 다신 치지 말아요. 데이트라니, 정말 안 어울리잖아요. 우리한테.”

 

 은재에 대답에 환이 낮게 웃었다. 어쩐지 자조 섞인 웃음 같기도 한 울림에 은재가 입술을 달싹이던 찰나였다. 환이 지독하게 잠긴 목소리로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내뱉었다.

 

 -하―,내가 했던 모든 행동들이 이제야 이해가 돼. 멍청하게도 이제야 알았네. 나는 ……하고 있었던 거야.

 

 “네? 뭐라고 했어요? 잘 안 들려요.”

 

 환의 마지막 말이 너무 조그맣게 들리자 은재가 핸드폰의 볼륨을 키웠다. 하지만 알아듣지 못할 말을 남긴 환은 이미 통화의 종료버튼을 누른 뒤였다.

 

 “뭐야 이 남자? 뜬금없이 전화해서 자기 할 말만 하고 끊는 건 어디서 배운 통화 매너래? 시간 내서 휴대전화의 매너에 대해 검색해야 할 사람은 김 환씨구만. 쳇.”

 

 은재가 툴툴거리면 핸드폰을 침대위로 던졌다가 슬쩍 다시 잡아들었다.

 

 ‘김 환씨 때문에 드라마 볼 기분은 다 망쳤고, 오늘 할 것도 없는데 정아나 꼬여서 나가볼까?’

 

 

 

 한 편. 은재와의 통화를 끝낸 환은 들고 있던 핸드폰을 주머니에 거칠게 집어넣은 뒤 협탁 위에 아무렇게나 던져두었던 차키를 집어 들었다. 어젯밤 욱의 물음에 수없이 고민했던 답이 이제야 그의 목 언저리에서 출렁거렸다.

 

 은재와의 통화, 그리고 우리는 ‘그런 사이’가 못 된다던 그녀의 대답. 환은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얼얼함과 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지난 밤 자기 자신에게 수없이 던진 질문에 대한 대답을 깨달았다. 욱과 은재가 친해지는 게 못마땅한 이유. 그녀를 계속 괴롭히고 놀리고 싶어지는 이유. 행동 하나하나가 궁금하고, 자꾸 보고 싶어지는 이유.

 

 ‘…나는 이 은재를 좋아해.’

 

 환은 욱의 물음에 늦었지만 대답을 하러 가야만했다. 욱이 저에게 은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이상, 여유 부리며 뒤에서 지켜 볼 수만은 없었다. 현관을 나서는 환의 발걸음이 급했다.

 

 

 

 기획사 주차장에 아무렇게나 차를 세운 환이 10층에 멈춰 있는 엘리베이터를 보더니 고개를 절절 거리곤 계단으로 향했다. 비상구 문을 힘차게 열어젖힌 환이 두세 칸씩 계단을 올랐다. 마침내 욱의 대표실이 있는 9층에 도착한 그가 가빠오는 숨을 헐떡이며 성큼성큼 안으로 발걸음 옮겼다.

 

 “형, 안에 있죠?”

 

 “아…네. 자리에 계시긴 합니다만, 중요한 문서 검토 중이시라. 혹시 방문약속 잡으셨습니까?”

 

 뜻밖의 환에 방문에 데스크에 앉아있던 여직원이 놀란 얼굴로 황급히 일어났다. 하지만 이내 침착한 목소리로 오늘 날짜의 스케줄 표를 뒤적이며 방문약속을 물어오는 직원을 환이 한 번 훑었다.

 

 “아주 급한 일이라서요. 잠시만 자리 좀 비켜주세요.”

 

 “아뇨. 그건 좀 곤란…, 어어 저기요!”

 

 자신이 발걸음을 옮기자 황급히 달려오는 직원을 지나쳐 환이 CEO OFFICE 라고 적힌 사무실의 문을 열었다. 환의 시야에 은테 안경을 쓰고 서류더미에 묻혀 있는 욱이 보였다. 바깥에서부터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에 안경을 추켜올리던 욱과 문 입구에 서서 그를 바라보고 있는 환의 시선이 공중에서 맞부딪혔다.

 

 뒤늦게 달려온 직원이 환의 뒤에서 욱을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하고 눈알만 굴렸다.

 

 “윤 비서는 나가있어도 됩니다.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네, 대표님.”

 

 욱의 지시에 따라 눈치를 보던 직원이 조용히 문을 닫고 사라졌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둘만 남은 공간에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앉지 그러냐.”

 

 “아니. 굳이 앉아서 해야 될 이야기는 아니라서.”

 

 “그래? 그럼 그러든지. 무슨 급한 일이기에 숨까지 헐떡이며 달려온 거야.”

 

 욱이 다시 서류더미로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그런 욱에게서 눈을 떼지 않던 환이 숨을 고르고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어제 하던 이야기 말이야.”

 

 “그 이야기라면 어제 다 끝난 거 아니었나.”

 

 “들고 왔어, 형이 물었던 질문에 대한 대답.”

 

 환의 꽤나 당당한 말투에 쓰고 있던 안경을 벗어 낸 욱이 고개를 들었다. 곧이어 의자에서 일어나 환에게로 다가오는 욱의 얼굴이 딱하게 굳었다. 금세 환의 코앞까지 다가 온 욱이 낮게 으르렁거렸다.

 

 “그 대답 내가 듣지 않겠다면?”

 

 그런 욱을 담담히 받아내며 환이 말했다.

 

 “듣고 싶지 않아도 들어. 들어야만 할 거야.”

 

 “네 마음에 대한 답을 찾은 거냐.”

 

 “그래.”

 

 환이 망설이는 기색 없이 대답했다. 그런 환의 모습에 욱이 다시 물었다.

 

 “그래, 네가 들고 온 대답이 뭐냐.”

 

 “나 이 은재 좋아해. 형이 걜 만나기 훨씬 전부터 …좋아했어.”

 

 “그래서? 유치하게 네가 더 일찍 좋아했으니 포기하란 말 따윌 하려고 온 거라면 돌아 가. 난 어제 분명히 이야기했다. 네가 내 동생이라 해도 양보는 없다고.”

 

 욱이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환에게서 돌아섰다. 그런 욱의 뒷모습에 대고 환이 나직이 읊조렸다.

 

 “형보고 포기하란 소리 안 했어. 난 자신 있거든, 형한테 이 은재 안 뺏길 자신. 그리고 그 여자 마음 내 옆에 둘 자신. 나더러 그 여자 내 옆에 두고 싶으면 시작하라고 그랬지? 나 만만한 상대 아니야. 형도 최선을 다해야 될 거야.”

 

 말을 마친 환이 문고리를 잡았다. 잠시 후 삐거덕 소리와 함께 사무실에 혼자만 남겨진 욱이 마른세수를 하며 얼굴을 감싸 쥐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왜 하필 너 인거냐 환아….”

 

 욱의 씁쓸한 목소리가 텅 빈 공간을 메아리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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