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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성일 : 17-07-29 05:11     조회 : 48     추천 : 0     분량 : 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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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화.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

 

  “지애! 과학책 좀 보여줘.”

 

  오지 않았으면 했던 개학 날, 쉬는 시간 멍하니 앉아 책을 읽던 내게 지은이는 살갑게 다가왔다.

 

  “여기.”

 

  “오오! 여기 부분 베껴도 돼?”

 

  “응.”

 

  “오. 땡큐.”

 

  옆자리의 의자를 꺼내 앉아서는 필기를 베끼는 지은이를 보며 작게 웃었다. 저렇게 열심히 해서 또 1등 하겠지. 똑똑한 계집애.

 

  “지민이네랑 싸웠어?”

 

  고개를 들지 않은 채 묻는 지은이의 말에 그렇게 됐어, 라고 답했다. 그리고 예상외의 지은이의 말이 이어졌다.

 

 “진짜? 야, 잘했어. 최지민 걔랑 놀지 마. 지민이 걘 무리에서 여왕 노릇 하려고 하잖아.”

 

  “그랬나?”

 

  “어. 걔 완전 그래. 언젠가 이런 식으로 너 쳐낼 줄 알았어. 그럼 이제 나랑 같이 밥 먹을래?”

 

  “그래.”

 

  지은이는 다시 책으로 시선을 돌렸다. 사각거리는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친구들과 절교하고 나서 많이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도 함께 해줄 친구가 있다니, 참 다행이었다.

 

 *

 

  언제나 슬하와 함께 지낸 주말은 이제 수련회 이후 급 친해진 체육관 애들이 함께해 주었다.

  그러다 보니 학교보다 체육관에 더 마음을 두었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 바빠 다른 것에 신경 쓸 여유가 사라졌다. 박 사범님의 지도 하에 이것저것 배우고 또 칭찬을 받고 그게 좋아서 더 노력하고 그런 일상이었다. 한참 땀 흘리며 탈진할 정도의 운동 후 휴식이 주는 나른한 행복감은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했다.

  그리고 달라진 것이 있다면 결국 부모님이 이혼하시기로 한 거였다. '너희 같은 딸 필요 없다.'라는 아빠의 말은 충격적이었지만 '저도 아빠 같은 아빠는 필요 없어요.'라고 받아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 말 못 했으면 아마 평생 후회했을 거였다. 조정 기간, 아빠는 평소보다 더 집에 자주 오셨지만 이제 남이 될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놀라울 정도로 아무런 연민이 들지 않았다. 가끔 나에게 말을 걸기도 하셨지만 워낙 변덕이 심한 사람인지라, 이혼 당일 날 짐을 싸가시며 내가 쓰고 있던 컴퓨터까지 강제로 뽑아갔다. 그때의 어이없음이란.

  이것저것 살림을 뺏겨 집안은 휑해졌지만, 오히려 빈자리만큼 심적으로는 여유가 들어섰다.

  그리고 가장 좋은 건 명절 때마다 더는 시골집에서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이제 엄마는 명절 전날이 되면 오후 즈음 외갓집에 가서 식구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웃으셨다. 딱히 이혼해서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용돈을 받을 수 없어 불편하긴 했지만, 그 정도는 이전에 한없이 답답한 집안 분위기를 생각하면 충분히 참을 수 었다.

  시간은 그렇게 흘렀다.

  중학교 3학년이 되고, 그 사이 단도 2단으로 바뀌었다.

  언제부턴가 경수가 처음 부르기 시작한 제제란 별명은 이제 관장님까지 포함한 모두가 나를 그렇게 부르고 있었다.

  원래도 학교에서의 모습과 다른 체육관에서의 나는 제제가 되면서 점점 더 즐겁게 지냈다.

  제제가 된 내 주변은 너그러웠고, 더 많이 웃었고, 스스럼없이 먼저 애들에게 장난도 쳤으며, 농담도 편안하게 했다.

  그런 사소한 것들이 행복했다. 그리고 그럴수록 체육관은 점점 더 내게 소중한 장소가 되어갔다.

  그리고 한 학년 올라가 까까머리가 된 세환이, 규호, 한성이 셋 모두 어느새 나보다 커져 버렸다. 그리고는 늘 눈 밑에 손을 댄 체,

 

  "어, 누나 어디 있지?"

 

  라며 놀리는 놈들의 모습에 실소가 터졌다.

  차이라고 고작 1~2센티일 뿐인데 이런 식으로 까부는 걸 보아하니 훗날 더 크면 오빠라고 부르라고 시킬 기세였다.

 

  “자, 오늘은 머리를 몇 번이나 박을 거냐. 신기한 몸이야.”

 

  벌써 20살, 훌쩍 어른이 돼버린 두 사범님이 다가왔다.

 

  “오늘은 성공할 거예요.”

 

  “퍽이나.”

 

  비웃는 한 사범님의 말에 오기가 생겨 이번엔 성공하리라는 굳은 결심을 품고 시키는 대로 뒤로 손을 뻗으며 돌았다.

  탁, 쿵, 착. 바닥을 짚은 손이 버티지 못하면서 머리를 바닥에 찧었다.

  오늘도 가여운 내 뇌세포들...

 

  “다시.”

 

  아까보다 팽팽해진 띠를 느끼며 다시 손을 위로 들었다가 살짝 숙였다 그대로 뒤로 빠르게 회전... 아니 공중에서 돌았다.

 

  “크큭. 제제 누나 백주가리해?”

 

  세환이 말대로 순수하게 두 사범님 힘으로 띠를 중심선 삼아 몸을 띄운 채 공중회전을 했을 뿐이었다.

  두 분... 팔 튼튼하시네요...

 

  “끙. 다시.”

 

  박 사범님의 말에 다시 아까처럼 자세를 잡았다 뒤로 돌았다.

  그리고 또다시 들리는 주인을 잘못 만난 뇌세포들의 사망 소리...

 

  “혼자 백헤드하냐? 어? 아니 왜 안 되는데? 봐봐!”

 

  전혀 이해를 못 하겠다는 듯한 표정의 한 사범님이 갈색 머리를 휘날리며 교과서에 가까운 연속 백핸드를 보여주셨다.

 

  “봐봐. 이게 백핸드. 넌 대체 뭘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하냐!”

 

  “우리 둘이 잡으니까 겁먹지 마. 겁먹으니까 팔이 굽혀지잖아.”

 

  봐봐. 박 사범님은 얼마나 잘 가르쳐줘. 정확한 원인 분석.

  괜히 울컥해 어이없다는 듯 나를 쳐다보는 한 사범님을 새초롬하게 째려보았다.

 

  “저기 앉아 쉬면서 다른 애들 하는 것 좀 봐봐.”

 

  “네.”

 

  오늘도 실패인 모양이었다.

 

  "이세환, 이리 와. 너도 하게."

 

  "넵!"

 

  신나서 달려오는 세환이의 띠를 사범님들이 잡자, 거침없이 휙 도는 세환이가 보였다.

 

  -탁, 착!

 

  오! 잘한다. 깔끔하게 백핸드를 성공한 세환이에게 감탄이 나왔다.

 

  “봐봐! 누나. 누난 이제 나한테 안돼.”

 

  저러지만 않으면... 아오, 까불긴.

  세환이 녀석이 의기양양해질 때 윤호는 벽을 타고 돌고 있었다.

  오! 대박!

 

  “꺅! 윤호. 어떻게 그렇게 잘해?”

 

  품에 쏙 들어오는 윤호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새롭게 7시부로 올라온 윤호는 아직은 나보다 작고, 까불지 않아 귀여웠다.

 

  “제제 누나! 나 잘하지?”

 

  뿌듯함이 가득한 깔끔한 얼굴의 윤호는 너무 귀여웠다.

 

  “응. 윤호 엄~청 잘해!”

 

  “왜 차별이야? 누나! 난! 난! 난 왜 잘한다고 안 해?”

 

  골이 난 세환이 녀석은 삐죽거리며 외쳤지만 외면했다.

  흥, 안 들린다. 얄미운 녀석.

 

 *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한 달이 지나 갑자기 두발 자유화가 시행되어 어정쩡한 단발머리를 싹둑 커트로 잘랐다. 어색했지만 꽤 괜찮았다.

 

  “안녕하십니까.”

 

  “어, 하하. 제제는 아예 남자가 되려고? 좋아 좋아.”

 

  아주 짧아진 내 머리에 관장님은 호탕하게 웃으셨다.

  어색한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가볍게 몸을 풀자, 어느새 다가온 박 사범님이 내 머리를 헝클었다.

 

  “오, 강아지 같네.”

 

  헝클어지는 머리를 정리하며 하지 말라고 손짓을 했지만, 사범님은 굴하지 않으시며 계속 만지셨다.

  머리에 닿은 큰 손이, 간질이는 따뜻한 손길이 내심 좋았던 터라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그냥 내버려 뒀다.

 

  “어! 제제형!”

 

  그래, 네가 왜 안 그러나 했지.

 

  “이세환. 잡히면 죽는다 진짜.”

 

  약 올리며 도망가는 놈을 잡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잡히지 않았다. 꼬맹이, 아니 나보다 크니까 꼬맹이는 아니고 하여튼 발 빠른 놈 같으니라고.

 

 *

 

  가볍게 30분가량의 짧은 운동을 마치고 남은 시간 동안 얼마남지 않은 발표회 준비로 자유 연습이 한창이었다.

 

  “오, 제제. 머리 짧게 자르니까 잡기도 쉽다야.”

 

  파트너가 된 인한이 오빠는 내 머리카락을 쥐어 잡았다 놓으면서 웃었다. 머리 자르고 나니 진짜 운동이 편했다.

  머리카락이 거치적거리지 않는 건 진짜 신세계였다.

  그리고, 그러라고 자른 머리는 아니었지만 시범 호신술 내용이 머리채가 잡히는 것으로 바뀌었다.

  지나가는 동네 건달연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인한이오빠와 경수를 뒤로하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여진이를 바라봤다. 푸른 색의 부채가 접혔다 펴질 때마다 화려한 호신술이 펼쳐졌다.

  예쁘다-. 예전부터 저 부채는 참 탐이 났었는데 이번에도 내 차례는 오지 않았다. 아쉬웠지만 여진이가 나보다 기수가 높은 터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하며 쳐다봤다. 저 부채는 언제나 손에 쥐어보려나.

 

  “야, 근데 우리 시범 대사 너무 별로지 않냐? 어이 예쁜이라니. 구려.”

 

  강의를 다 들었는지 어깨에 팔을 걸쳐 올리며 경수가 투덜거렸다.

 

  “응 인정.”

 

  사람들 앞에서 그런 연기를 해야 하는 너에게 경의를 표한다.

 

  “게다가 넌 남자잖아? 남자한테 무슨.”

 

  아니 취소.

  넌 더 당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

 

  봄기운 완연한 4월의 셋째 주 토요일 오후. 나들이를 가기 좋은 날이었지만 체육관에 박혀 발표회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제11회 청우관 개관행사 및 발표회」라 적힌 현수막과 함께 체육관 곳곳에는 허술하게 꾸며진 풍선들이 달려있었고, 한쪽 기둥엔 오늘 발표회 순서가 적힌 큰 종이가 대자보처럼 붙어있었다.

  1시. 발표회가 이제 3시간 남았다.

  관원들이 모두 모인 체육관 안은 도떼기시장처럼 정신이 없었다.

  중앙에서 마지막 리허설을 하는 초등부가 있었고, 중고등, 성인부는 준비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흰둥이 오빠의 풍선 공예로 예쁘게 만들어진 풍선들이 붙여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나무마루 바닥과 매트 바닥의 사이에 띠를 둘러 관람석을 만들었다.

  이 와중에도 초등부 지도에 바쁜 박 사범님은 긴 종이를 손에 쥐고 아이들 마지막 리허설에 바쁘셨다.

  열심히 돌아가는 쌍절곤 하단엔 어제 열심히 붙여놓은 보람이 있는 풍성한 형형색색 테이프 띠들이 소리를 내며 빛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베짱이 한 사범님은 입으로 진두지휘하고 있었다.

 

  “쟁반. 야 강인한 쟁반 이쪽으로.”

 

  “한상윤, 최경수! 차에 가서 송판 가져와! 세환아, 무기 좀 정리해라.”

 

  “너희들은 풍선이나 불어. 더더. 빨리.”

 

 프로게이머로 빙의한 한 사범님은 풍선을 부는 틈틈이 쉴 새 없이 유닛들에게 임무를 나눠주었다.

  진짜 입으로만 준비 중이시네.

  임무를 받은 유닛들이 각자 임무 수행에 정신이 없을 때, 난 퀘스트 완료 NPC가 되어 한 사범님 옆에 앉아 풍선을 묶어 완성된 풍선을 여자 탈의실에 던져 넣었다.

 

  “제제 누나 다 불었어.”

 

  “어 그래.”

 

  “저도 다 불었어요.”

 

  “더 불어. 팽팽하게.”

 

  불어진 풍선을 선별하며 쉴 새 없이 묶으며 어느새 풍선 묶기의 달인이 되고 있었다. 풍선 묶는 거 되게 서툴렀는데 사람은 하다 보면 다 하게 되어 있나 보다.

 

  “선우 오빠 이거 묶어줘요.”

 

  “야, 김여진. 네가 해! 이렇게! 이렇게! 딱!”

 

  투덜대는 와중에도 손을 재빠르게 움직였고 묶인 풍선은 탈의실을 향해 날아갔다.

  그렇게 풍선은 빠르게 쌓여가고 있었다.

  그리고

 

 -펑

 

  더운 열기 탓에 자폭을 시도하는 풍선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아씨, 또 터지네. 선풍기 가져와.”

 

  피같이 소중한 선풍기 하나를 양보해주었다.

 

  -펑.

 

  그래도 그들은 터졌다.

  까탈스러운 것들.

 

 *

 

  어느새 하나둘씩 학부모님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초등부 아이들도 질서 정연하게 앉혀 놨지만, 부모님과 형제자매를 보고 흥분하고 있어 시끄러운 건 여전했다. 여진이도 저쪽 한쪽에서 여은 언니와 이야기 중이었다.

  그나저나 언니는 여전히 예쁘시네.

  빛나는 언니의 외모에 감탄하며 마음 한구석이 까끌해지고 있었다. 주말에도 바쁜 엄마였으니 이해는 하지만 막상 이런 식으로 다른 가족들이 인사를 하는 것을 보니 서운한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다음부터는 지희라도 불러야겠다 생각하며 시계를 바라보았다.

  시곗바늘이 4시를 조금 지나가고 있었다.

  여기 저기 이야기를 나누느냐 한창 소란스러운 와중에 오랜만에 정장을 입으신 관장님께서 중앙 빈 곳에 서셨다.

 
작가의 말
 

 2018. 1. 22

 

 9화, 10화 내용 통합 및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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