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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노곤노곤
작성일 : 17-07-25 15:10     조회 : 38     추천 : 0     분량 : 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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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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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화. 노곤노곤

 

 

  그놈의 고무보트에는 올라타기만 하면 빠지기가 바빴다.

  그 덕에 바닷물을 얼마나 먹었는지 속이 다 메슥거렸다.

 

  “웩, 죽겠다. 난 나갈래.”

 

  “나도나도, 지쳤어.”

 

  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짠기에 우웩 소리를 내며 여진이와 함께 여전히 치열하게 보트 쟁탈전을 뒤로하고 물에서 나왔다.

  터벅터벅 기운 없는 발걸음으로 텐트 쪽에 도착하자, 커다란 들통을 지키고 계시는 사범님들이 보였다.

 

  “왜 벌써 나왔냐?”

 

  “물 마시려고요.”

 

  한 사범님은 턱으로 아이스박스를 가리켰다. 물을 입에 머금고 몇 번 가글을 하고는 목을 축였다.

 

  “마침 잘됐네. 가서 애들 불러와.”

 

  눈을 샐쭉거리며 따뜻한 불 옆에 앉아 있는 베짱이를 째려봤다.

 

  “맨날 뭐 시키고 그래.”

 

  꿍얼대는 여진이의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는가.

  우리는 고작 일개미5와 그 친구일 뿐, 하라면 해야지.

  다시 여진이와 함께 물가로 걸음을 뗐다.

 

 *

 

  점심 메뉴는 3분 카레였다.

  메뉴 선정은 저 배짱이 사범님일 거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배고픈 아이들과 함께 햇반과 카레 파우치가 하나씩 배급받고 적당히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침부터 느껴지는 거지만 우리는 진짜 거지꼴이었다.

  물기에 주변이 젖어오는 자리에서 배급받은 햇반 위에 카레를 부었다.

  그늘에 가만히 있으니 증발하는 물기 덕에 한기가 몰려왔다.

  딱따구리 소리를 내는 이로 억지로 밥을 씹을 때였다.

  갑자기 커다랗고 따뜻한 무언가가 내 어깨에 걸쳐졌다.

 

  “입술 퍼런 것 봐라. 그러다 감기 걸린다.”

 

  박 사범님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따뜻함에 눈빛이 반짝였다.

 

  “그렇다고 반하지는 말고.”

 

  “뉘예, 뉘예.”

 

  잘난 얼굴로 웃으시며 당당하게 말하는 사범님의 모습에 괜히 나도 모르게 턱을 내밀면서 성의 없이 대답을 해버렸다.

 

  “까분다. 그리고 웬만하면 얼른 머리 말리고.”

 

  머리를 한 대 콩 쥐어박으며 돌아서는 박 사범님에게 여진이가 외쳤다.

 

  “이열 다정한데? 지한 오빠! 나도 추워!”

 

  “추위도 잘 안 타는 게, 야 조현성 이것 좀 벗어라.”

 

  그저 지나간 죄밖에 없던 흰둥이 오빠는 강제로 옷을 빼앗겼다.

  그리고,

 

  “어? 형! 저도요!”

 

  해맑게 웃는 경수에게는 사범님의 발길질만이 돌아올 뿐이었다.

  설거지는 수저뿐이었다.

  베짱이 사범님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하다 사람은 간사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최단 시간에 설거지를 마치고는 모두가 모여 있는 갯벌을 향했다.

  관장님께서 축구공을 한 발로 밟고 당당하게 서 계셨다.

  관장님과 베짱이 사범님이 한 편을 먹고 박 사범님과 흰둥이 오빠와 한 팀이 되었다.

  여자라곤 여진이와 나 둘뿐인지라 나는 박 사범님팀에서 여진이는 그 반대 팀에서 골키퍼를 맡게 되었다.

  죄다 검은 하복인지라 팀 구분이 어려워 우리 쪽 팀은 윗옷을 벗기 시작했다.

  웃통을 벗어젖힌 우리 박 사범님과 흰둥이 오빠 몸매에 흠칫 놀랐다.

  도복 입고 있을 때는 둘 다 마른 체형이구나 싶었는데 벗으니 하얀 피부에 잔 근육이 살아있는 탄탄한 몸이 드러났다.

  진짜 만화나 티비에서나 나올 법한 몸이었다.

  진심 어린 감탄을 내뱉으며 눈부신 생명체에 시선을 고정했다.

 

  “지는 팀이 아이스크림을 쏘는 거다.”

 

  관장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경기가 시작되었고 소림축구와 동네 축구가 짬뽕 된 풍경이 펼쳐졌다.

  그냥 우르르 몰려다니는 그런 축구 말이다.

  멀리서 바라보니 이건 뭐 진짜 공 빼면 동네 개싸움중인 걸로 착각을 할 정도였다.

  인한이 오빠 발차기 축구하려고 배운 거 아니잖아요? 왜 계속 사람 얼굴까지 발이 올라가나요? 경수야 넌 왜 거기서 나뒹굴고 있니? 하아, 애들아 그렇게 무작정 몰려다니기만 하면 어쩌니?

  공이 공중으로 뜨면 개미 떼처럼 몰려오니 저게 축구인지 육탄전인지 알 길이 없었다. 축구랑 관계없이 몸싸움을 하는 무리가 보일 때는 더더욱 그랬다.

  그나저나 역시 운동하는 사람이라 그런가? 다들 마르긴 해도 탄탄함을 뽐내고 있었다.

  눈이 호강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휘날리는 초록 머리가 앞까지 다가오고 있었다.

  관장님과 공을 주고받으며 사람의 장벽을 뚫고 돌진하고 있는 메뚜기 사범님은 슬리퍼 벗으시더니 아예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나마 축구다운 축구를 보여주며 애들을 휙휙 제치며 관장님께 패스 그리고 뻥-하는 큰 소리에 점프를 뛰어도 닿지도 않을 만큼 높이 뜬 공은 야속하게도 내 뒤로 데굴데굴 굴러가 버렸다.

 

  “골!”

 

  함성과 함께 되돌아가는 무리를 뒤로하고 공을 주우러 뛰어갔다.

  한참을 뛰어가 주운 공을 흰둥이 오빠를 향해 뻥 차 올렸다.

  열심히 적진을 향해 달려가는 거 같더니 와~하는 함성이 들려왔다.

  넣었나보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따라잡았다는 기쁨도 잠시, 또다시 빠른 속도로 검은 무리가 다가왔다.

  그리고...

  아니! 왜 찼다 하면 높은 공인데!

  높이 제한 좀 해주세요. 흑흑.

  골키퍼가 아니라 그냥 공 주워오는 볼 보이였는지 공이 날아올 때마다, 잘 훈련된 똥개처럼 달려가 공 줍기 바빴다.

  그 후로도 몇 번의 함성이 오가다 결국 오만상은 쓰며 갯벌 위에서 히스테리를 부리는 박 사범님과 그런 사범님을 비웃는 베짱이의 모습을 피날레로 경기가 끝이 났다.

  점수가 어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팀은 진 모양이었다.

  사범님을 멀리서 바라보며 하나도 막지 못했던 나를 조용히 자책했다.

  죄송해요 사범님.

  공을 막기엔 전 너무 작았어요.

  소리 없는 사과가 전해질 리는 없었고 박 사범님과 흰둥이 오빠는 모래사장 한구석에 모아두었던 옷을 대충 털어 입고는 패잔병처럼 북쪽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슈퍼를 향해 터덜터덜 걸어갔다.

  축구가 끝이 나고 몇몇은 그대로 바다로 다시 뛰어들었고, 저 멀리서 걸어오는 여진이와 함께 모래사장에 주저앉았다.

  뛰지도 않았는데 왜 이리 힘든지 모를 일이었다.

  여진이와 노닥거리다 모래를 잔뜩 쌓아 올려 근처에 떨어진 길고 가는 나뭇가지 하나를 꽂고는 땅따먹기를 시작했다.

  재미있어 보였는지 꼬맹이 3명도 함께 했다.

  이게 뭐라고 지기는 싫어 승부욕이 발동한 5명 모두 승부에 집중하고 있을 때였다.

  머리 위에 느껴지는 차가운 감각에 고개를 들어보니, 태양 빛에 빛나는 사범님의 얼굴이 보였다.

  후광까지 몰고 다니는 줄 알았네.

 

  “하나씩 골라라. 뒤적거리지 말고 빨리 골라라.”

 

  진 것이 충격이 컸는지, 베짱이 사범님에게 놀림을 당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는지, 그도 아니면 지갑이 털리면서 영혼도 함께 탈탈 털렸는지 박 사범님은 까만 봉투를 벌리며 영혼 쏙 빠진 채로 기계처럼 말했다.

  앞다퉈 봉투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꺼내고 있는 아이들 뒤에 섰다.

  흙에 묻은 손을 탁탁 털고는 먹기 좋은 초코쭈쭈바를 골라 들었다.

 

  “하, 애냐?”

 

  다른 무리로 향하는 사범님의 입에도 초코쭈쭈바가 물려있었다.

  아니, 애냐면서요?

 

  *

 

  모래사장에서 한참을 놀다 보니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가장 높은 곳까지 떠 있었던 해도 어느새 수평선과 맞닿아있었다.

  붉게 노을 지는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다 샤워하라는 사모님의 말에 갈아입을 옷을 챙겨 들고 샤워실로 향했다.

  샤워실이라고 쓰인 빨간 간판이 달린 하늘색 가건물 안 곳곳에 파인 매트 사이로 흙모래가 쌓여 있었다.

  두꺼운 천을 벽 삼아 남녀 구분된 샤워실 안은 여진이와 둘뿐이었지만 남자 샤워실의 소란스러움이 전해져 울리고 있었다.

  모래 놀이를 하며 묻은 모래들을 바닷물에 들어가 대충 씻어낸 터라 끈적하고 비릿한 냄새가 진동했다.

  옷과 속옷을 벗어 그나마 깨끗해 보이는 바닥에 내려두고는 아무런 생각 없이 샤워기의 물을 틀었다.

 

  “으악!”

 

  한여름에도 따뜻한 물로 샤워하던 나에게 차가운 물이 쏟아져 나오는 샤워기는 엄청난 충격적이었다.

  나만 그런 건 아닌지 건너편 남자 샤워실에서도 야단법석이었다.

  계곡의 얼음장 같은 물이 쏟아지는 샤워기 아래로 깔짝깔짝 몸을 넣고 도망치기를 반복했다.

  겨우겨우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을 묻히며 비누칠을 했다.

  벗은 옷들을 샤워기 물줄기 아래 내려놓고 대충 발로 밟으며 머리를 감기 시작했다.

  소금기 때문인지 여러 번 샴푸로 거품을 내보았지만 실패했다.

  득실득실한 머릿속 모래를 손톱을 세워 여러 번 긁어내고 샤워기 폭포 아래로 두 눈 질끔 감고 들어갔다.

 

  “아악! 차가! 으~ 춰! 악 추워!”

 

  터져 나오는 비명을 막지 못하고 최대한 빠른 손놀림으로 머리와 몸의 거품을 없앴다.

  오싹한 물줄기에 서너 번 들어가고 나서야 미끈거림을 없애고 오스스 닭살 돋은 뽀득거리는 살결을 얻을 수 있었다.

  수건으로 대충 물기를 닦아내고는 머리 위에 얹고선 옷을 갈아입었다.

  긴바지와 반팔티, 후드 가디건을 걸치고선 샤워장을 빠져나왔다.

  붉은 노을이 가득했던 하늘은 벌써 어둑한 푸른 빛에 밀려 사라졌다.

  쌀쌀한 바람에 가디건을 움켜쥐고 텐트로 향했다.

  확실히 빨리 씻고 나온 남자애들은 자기 옷들을 널고 있었다.

  빨랫줄에 하복을 널어놓고 안쪽에 속옷을 살짝 걸어두었다.

  텐트 안에서 말릴까 했지만, 물이 뚝뚝 떨어지는 터라 그만두었다.

  먼저 나온 아이들은 상자를 식탁 삼아 밥을 먹고 있었다.

  비어있는 자리에 낑겨 앉아 수저를 들었다.

  따끈한 김칫국을 마시자, 따스한 기운이 몸속부터 퍼지기 시작했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하나둘씩 텐트로 기어서 들어가 전등 하나만 켜고선 이야기꽃을 피웠다.

  배가 부르고 나니 축적된 피곤이 몰려오면서 만사가 귀찮아졌다.

  텐트로 들어가고픈 마음이었지만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짓거리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불빛 하나 없이 깜깜한 밤, 설거지 조는 들통을 들고 수돗가를 향했다.

 

  “아오, 김여진 잘 비춰봐.”

 

  “잘 비추고 있거든?”

 

  여진이와 내가 비춰주는 랜턴 빛에 의지한 채 남자들은 설거지를 했다.

 

  “안 보여! 들통 안을 비추라고.”

 

  “눈은 장식이야?”

 

  “악, 모기!”

 

  안 보인다며 투덜투덜.

  모기가 문다고 투덜투덜.

  투덜이 스머프가 빙의한 남자들의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처음 했을 때보다 빠르게 설거지를 마치고 텐트로 돌아갔다.

  꼬맹이들은 오늘 하루 치 기운을 모두 소진했는지 텐트를 밝히던 빛들이 모두 꺼져있었다.

  테이블 위에 그릇들을 정리해두고 잠든 애들이 깰세라 조용히 인사만 나누고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여진이와 단둘이 자기엔 좀 넓은 텐트에 자리를 잡고 챙겨온 침낭을 꺼내 누웠다.

  싸늘했던 침낭이 체온으로 데워질 때쯤, 여진이의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려왔다.

  피곤했지, 유난히 길었던 하루였다.

  피로감 저절로 눈이 감기고 있을 때였다.

  텐트 주변이 옅은 빛으로 밝아지며 조심스러운 발소리가 다가왔다.

 

  “누구세요?”

 

  “안 피곤해? 얼른 자라.”

 

  박 사범님의 낮은 목소리가 텐트 밖에서 들려왔다.

 

  “안 주무셨어요?”

 

  “자야지.”

 

  라이터 켜는 소리와 함께 모기향 냄새가 텐트 안으로 스며들었다.

  마지막까지 애들 챙기느냐 고생이 많으시네.

  네, 라는 대답에 불빛이 멀어진다.

  깊이 잠든 듯한 여진이의 숨소리와 멀리서 파도치는 소리가 텐트 안에 고요함과 어우러졌다.

  뭉클한 행복감을 느끼며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는 눈을 천천히 감았다.

 
작가의 말
 

 2017. 12. 18 분량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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