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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마술사
작가 : 크라피아
작품등록일 : 2017.7.23

떨고 있는 대주교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공작은 사랑스러운 눈길로 소녀의 손을 붙잡아 자신의 옆 자리에 앉혔다. 소녀는 생에 처음 마차의 진동을 느끼며 이젠 시체밖에 남아있지 않은 마을을 바라보았다. 타오르는 눈동자의 불길은 서서히 잦아들며 마을의 풍경에서 점차 공작에게 이동했고 소녀는 마침내 공작의 눈을 마주했다.
“이름을 하나만 지어주세요.”
“그렇지 않아도 그럴 작정이었다. 베아트리체.”

 
4화. 또 한명의 마술사의 제자 <4>
작성일 : 17-07-23 14:57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6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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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오 네가 그렇게나 날 보자고 했던 이유를 물어봐도 되겠느냐?”

 “존경하는 분이시여 이토록 미천한 제가 감히 당신을 보기 위하여 긴 길을 걸어왔습니다. 여인의 몸으로 감히 모험을 꿈꾸었으며 끝끝내 도착한 이곳에서 다시 한차례 시험을 받는군요.”

 거추장스러운 금장이 달려있는 금관을 쓰고 있던 남자는 눈에 띄게 당황하기 시작했다.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침은 삼켜져 목젖을 움직였고 눈동자는 흔들린다. 그런 사내를 향하여 자네트는 미묘한 미소를 지어내곤 허락 없이 몸을 일으켰다.

 누구도 그녀를 저지 할 수 없었다. 기묘한 분위기와 풍겨 나오는 아찔한 위압감에 발은 얼어붙었으며 어떤 말도 터져 나오지 않았다.

 “왕을 뵙습니다.”

 누더기를 뒤집어쓰고 있던 남자는 눈에 띄게 놀라며 헛기침을 내뱉었다. 그는 누더기를 입은 채 말없이 옥좌를 향하여 걷기 시작했다.

 금관을 쓰고 있던 사내는 곧바로 일어나 그에게 금관을 건네주었고 누더기의 사내는 그것을 받아 쓴 뒤 옥좌에 앉아 다리를 펼쳐 보였다.

 “과연 교회가 평가하는 대로 뭔가 있긴 하구만. 늦게나마 인사를 전하지 임시지만 프랑스의 국왕 샤를 7세다.”

 “존경하는 왕이시여. 감히 저의 청을 들어주실 수 있습니까? 신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먼 길을 걸어 당신의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큰 목소리는 아니었다. 다만 한 단어 한 단어가 완벽하게 마음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분명하게 전해졌고 샤를은 턱을 괸 채 담담히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존경스러운 그대여. 그대의 뜻은 이해하네 그리고 그대가 관철하는 희망과 뜻 역시 전해진다네. 그러나 터무니없다고 생각지는 않는가? 자네는 평민이네 감히 귀족조차 함부로 군대를 부리지 못하고 전장의 길에 몇 십년간 휩쓸린 사내조차 승리를 선언하지 못하지.”

 과연 일국의 황제라며 자네트는 존경을 품었다. 그리고 그 목소리에 섞여있는 절망 역시 전신을 끈적거릴 정도로 휘감고 있었다.

 자신은 많은 이사를 경험했다. 전쟁의 불씨는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몇 십년간 계속되고 있었으며 자신의 마을은 몇 차례나 그 광기에 휩쓸리곤 했다.

 그 때마다 스승이었던 포리엔트의 도움으로 도망치곤 했으며 타오르는 자신의 집과 바닥에 즐비한 눈물을 바라보았다.

 상황은 좋지 않다. 왕이었던 샤를 6세는 정신적으로 무너져 버렸고 그의 아내는 지쳐버린 나머지 사치를 일삼느라 왕실의 제정을 바닥내기 시작했다. 아들인 샤를 7세가 도움을 구할 4명의 형들은 일찍이 사체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그는 왕실을 이끌었다. 아직 어렸을 시절부터 미쳐버린 아버지의 수발을 들었으며 사치에 빠진 어머니를 보며 사람의 감정을 잃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미 마음에 부모에 대한 존경은 존재치 않았고 남아있는 왕이라는 품위만이 가까스로 그를 지탱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무너져가는 프랑스의 왕실을 보며 적국인 잉글랜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몇 년간 지속되었던 휴전 협상을 깨버렸다. 이에 샤를 7세는 협상을 요구했지만 이조차 잉글랜드는 거절해버렸다.

 다행이었던 것은 샤를 7세는 천재였다는 점. 모든 마술사들은 그에게 담긴 지식과 계산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었다. 그런 샤를 7세가 본격적으로 필사의 저항을 시작했다.

 이미 항구도시는 함락 당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겨울은 전쟁에 차질을 만들어 낼 것이 뻔했고 잉글랜드군은 빠르게 철수를 시작했다. 샤를은 필사적으로 그들의 뒤를 쫓았다. 그들은 항구도시를 파괴했고 이들을 놓친다면 군대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질 것이 뻔했기에.

 군대의 숫자는 3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고 추격하는 진영의 이점까지 합쳐져 샤를 7세는 승리를 확신했다. 그럼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서둘러 파리로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었다.

 고립된 병사들을 포로로 삼아 협상을 요구 하여 어떻게든 무너져 가는 전장에 희망을 붙잡을 생각이었다.

 이 완벽한 승기 덕분에 그는 다음 수를 읽느라 그만 전장에 대한 관심을 돌려버렸다. 그러나 반대로 적국 잉글랜드의 국왕 헨리 5세는 이 전장에 전력을 쏟아 부었다. 때마침 폭우가 쏟아졌고 이에 헨리 5세는 아쟁쿠르를 거점으로 삼고 필사의 항전을 시작했다.

 프랑스군은 한차례 잉글랜드군의 화살에 두들겨 맞은 직후였다. 그들은 자신의 동료를 죽여 버린 궁병들을 증오하고 있었으며 헨리 5세는 이를 활용하여 잉글랜드의 궁병들을 전진 배치시켰다.

 이 도발은 효과적이었으며 프랑스 군은 수적인 우세, 그리고 증오심에 등을 떠밀려 돌격을 시작했다.

 이것이 첫 번째 실수였다. 폭우가 쏟아 부어진 전장은 진창이었으며 병사들은 중무장을 하고 있었다. 갑옷의 무거움은 진창을 통과 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빠른 전진을 위하여 달려 나간 발은 헛디딤을 연쇄적으로 만들어 내었다.

 발이 엉키고 넘어져 전진은 멎어버렸으며 이미 돌진해버린 전장에서 갑옷을 벗는 것은 가능치 않았다.

 이점은 단순히 보병들의 전진을 막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전진로가 막혀버린 나머지 프랑스군의 궁병들은 활을 쏠 시야를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궁병들은 어떠한 전략적 도움도 줄 수 없었다. 이때 프랑스의 사령관은 무언가 잘 못된 것을 직감했다.

 미친 듯이 소리를 질러 퇴각을 명령했다. 그러나 당시 프랑스군의 사기는 너무도 거대했다. 죽어버린 아버지, 아들의 복수를 한다는 명목 하에 소리를 내지르고 있었고 사령관의 목소리는 닿을 리 없었다.

 기사들은 용맹한 기세를 내지르며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이것이 두 번째 실수였다. 이미 죽어버린 사체들은 기병들이 전진할 육로를 방해하고 있었고 수많은 기병들이 낙마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나마 살아있던 아군들은 말에게 밝혀 전멸해버렸다. 무엇보다 기병들을 운용하기에 길목이 너무 좁았다.

 설령 당도한다고 해도 무기를 휘두를 수 없을 정도로 지형은 비좁았고 시체의 산이 쌓이기 시작했다. 헨리는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무장하고 있는 이들에게 화살은 큰 타격을 주지 못했기에 모든 궁병들에게 활을 내던지고 망치와 단검을 들게 만들었다.

 궁병들은 달려들어 움직이지 못하는 프랑스 군을 도륙내고 유린했으며 이는 프랑스 군의 분노를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결국 후방의 프랑스 군들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미 패주가 드리운 전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것이 세 번째 실수였다. 그나마 살아남은 프랑스 군들이 아군의 돌진과 적군의 추격 덕분에 고립되어 버렸으며 손도 쓰지 못하고 즉사당해 버렸다.

 결국 실수가 반복된 전장은 약 3배의 전력차를 무색하게 만들어 잉글랜드 군의 승리를 선언케 했다. 이때 프랑스군 약 5천 이상이 사망했다. 또한 그들 대부분은 기사였으며 귀족 역시 상당 수 섞여있었다.

 또한 총 지휘관인 달브레가 전사해버렸다. 그에 비해 잉글랜드 군은 고작 300의 희생자를 내었고 사망한 귀족의 숫자는 열도 되지 않았다.

 샤를 7세는 절망했다. 이겼어야 할 전장에서 들려온 패주는 얼마 남지 않았던 프랑스의 안위를 무너뜨려 버렸으며 이 사실을 전해 받은 대부분의 귀족은 서둘러 나라를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세력이 떠나갔고 많은 군사가 이탈했다. 더 이상 희망은 없다 생각했다. 그럼에도 샤를 7세는 끈을 놓지 않았다. 어떻게든 국내의 정세를 안정시키려 잠도 자지 않고 미친 듯이 노력을 계속했다. 그러나 그조차도 불발.

 프랑스에 힘을 실어주던 세력끼리의 다툼은 암살이라는 덧없는 결과를 초래했고 끝끝내 프랑스를 지탱해주던 최후의 세력마저 곁을 떠나 잉글랜드의 편을 들어주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이토록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샤를은 모든 것을 토해내듯 얼굴에 분노를 드리우며 희망을 찾았다. 하지만 길이 존재치 않았다. 세력은 없었으며 하루가 멀다 하고 프랑스는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그는 더 이상 왕위를 유지할 수 없었고 끝끝내 시농으로 피신하는 신세에 이르르게 되었다.

 더 이상 그에게 계승권은 존재치 않았다. 권력에 집어삼켜진 원수 같은 누이는 적국인 헨리 5세와 혼인을 했고 남아있는 기세조차 전부 함락시키듯 곧바로 아이를 잉태하게 되었다.

 그날 샤를은 신을 찾아 머리를 조아리고 미친 듯이 빌었다. 잃고 싶지 않았다. 오래토록 기록된 이 나라의 역사를 지켜 달라 신음했다.

 그러나 신은 그것을 비웃듯 샤를의 누이와 헨리 5세에게 아들을 내어 주었다.

 더 이상 샤를은 국왕을 계승할 수 없었으며 샤를 6세가 죽음과 동시에 누이와 헨리5세의 아들인 헨리6세가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공동 국왕이 될 것은 뻔했고 이는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집어 삼키는 것을 뜻했다.

 샤를은 아직도 놓지 않고 그저 버텨내었다. 신은 자신을 버렸고 가족은 전부 떠나갔으며 남아있는 늙어빠진 아버지는 병에 신음했다. 그가 오래 살 가능성은 존재치 않았고 그 정도의 시간으로 군세를 일으키는 것은 그에게 가능치 않은 일이었다.

 언제라도 단두대에 목이 걸릴 상황에서 샤를은 결국 신을 배신하기로 했다.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마술사를 섭외했다.

 모든 것을 주겠다며 세상을 주겠다며 달콤한 말로 그를 꼬드겼다. 탐욕을 버려야 할 마술사는 재보와 미색, 그리고 미약에 빠져들어 이성을 잃었고 결국 그는 저주받은 마술을 사용하여 헨리 5세의 죽음을 만들어내었다.

 직후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사건에 연관된 마술사를 베어버렸다. 술에 골아 떨어져 여인내의 가슴에서 잠에 빠져든 마술사를 죽이는 것은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것으로 샤를이 헨리5세를 죽인 사실을 아는 자는 더 이상 세상에 존재치 않았고 이를 기반으로 샤를은 재 반격을 준비했다.

  헨리 5세가 죽고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샤를 6세마저 목숨을 잃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공동 국왕이 되어야 했을 헨리 6세의 나이는 아직 한 살.

 부모의 가슴에 안겨 앵앵우는 것 말고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헨리 6세가 국왕의 자리에 오르는 것에 일부 귀족들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헨리 5세의 동생이자 헨리 6세의 숙부 베드포드는 자신이 섭정의 자리를 맡겠다며 나섰으나 이에 프랑스의 귀족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들은 프랑스의 공주와 잉글랜드의 헨리 5세의 아들이라면 받아들일지언정 잉글랜드의 인간인 베드포드가 정권을 잡는 것을 원치 않았고 결국 남아있는 최후의 방법인 샤를 7세를 찾아와 다시금 프랑스의 국왕이 되는 것을 청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프랑스 북부는 전부 함락당한 상태였다. 주요 거점인 파리마저 함락 당했으며 대관식을 해야 할 랭스마저 점령당했다. 대관식으로 정통 왕위를 가져야 세력을 끌어올 수 있는 샤를에게 이는 더 이상 나아갈 길 조차 없다는 것을 뜻했다.

 결국 샤를은 도피밖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또한 샤를의 편을 들었던 귀족들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었기에 모든 사병과 재산을 쏟아부어 마지막 희망인 오를레앙 까지 후퇴하게 되었다.

 오를레앙마저 점령당하면 더 이상 수복할 수 없는 길은 없었기에 모두들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각지에서 끌어 모은 구원군을 보냈다. 그러나 불발. 물자를 보냈다. 그러나 불발. 항복 의사를 표하고 영토의 공동화를 제안했지만 그조차 불발. 결국 이 절망적인 상황에 굳건하게 버티던 샤를은 끝끝내 철과 같았던 카리스마와 한줄기의 희망을 전부 잃어버렸다.

 역사로 사라질 위기 속, 샤를은 그저 술에 빠져들었다. 게걸스럽게 먹을 것을 먹어치웠고 반 폐인이 되어 침실에서 흘리는 눈물을 제외하고는 어떤 말도 꺼내지 못했다. 모두들 이미 절망에 빠져 침울한 분위기는 멈추지 않았다.

 그때 한 소녀가 찾아왔다. 거들떠보기도 싫었다. 그 소녀가 미색으로 자신을 향유하고 끝끝내 단두대에서 목을 자를 모습은 눈에 선했다. 능욕당한 목을 들고 항복을 청할 자신의 지지세력 들이 눈앞에서 침을 흘리고 있는 듯 했다.

 구원의 성녀, 선택받은 아이, 신의 수복. 그따위 단어가 쉴 새 없이 귀를 간지럽혔다. 가장 싫었던 것은 그로 하여금 희망을 품게 한다는 것. 한차례 자신을 내친 신이 자신에게 손을 내민다는 것. 그렇다면, 만일 그녀가 진실로 신의 수하라면…….

 샤를의 눈동자는 작지만 빛을 띄기 시작했다. 그러나 헛된 희망에 무너졌던 자신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었기에 그는 일부로 변장을 하고 왕실의 병사에게 왕의 옷을 건네주었다.

 만일 그녀가 탐스러운 혓바닥을 놀려 변장하고 있는 병사에게 사탕발림을 한다면 망설임 없이 누더기를 입은 채 떠나 어딘가에서 쓰러져 죽어버릴 생각으로 그저 숨을 죽인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가 이곳에 있었다. 광채를 담은 눈은 자신을 쫓았고 어느새 돌아온 희망은 저주했던 왕좌에 다시금 자신을 안게 만들었다. 그 투명한 눈동자를 빛내며 구원을 보내온다.

 “저에게 병사를 주신다면 반드시 저의 아름다운 고국과 작은 고향땅을 찾아내겠습니다. 국민들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짖어 칭송받게 만들겠습니다.”

 멈추어 조금씩 움직이던 샤를의 심장은 결국 폭주하기 시작했다. 얼굴은 달아올랐고 신체는 덥혀졌다. 긴장은 풀어졌으며 말라버렸을 눈물이 다시금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름을… 말하거라.”

 “저의 이름은 라틴어로는 요안나, 잉글랜드의 언어로는 조앤 오브 아크, 그리고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님과 사람들이 부르길 자네트라 불리었습니다. 애칭을 넘어 타국의 언어를 빌리지 않고 오직 저의 고국 프랑스의 언어로 저의 이름을 부른다면 그것은 본디 하나의 이름.”

 자네트의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그 광채에 모든 이들은 절로 무릎이 꿇려왔으며 샤를도 왕좌라 덧칠된 의자에 앉아 있지 않았다면 분명 무릎을 꿇었을 것이다.

 소녀는 조용히 일어나 자신의 심장을 움켜쥐었고 그 뜨겁게 타오르는 가슴을, 감정을 전하듯 입을 열어 감히 샤를을 향하여 내던지며 입을 열었다.

 “잔 다르크. 그것이 저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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