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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블러드씨커
작가 : 쥐돌이
작품등록일 : 201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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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게임 '플렉서블' 그 것을 즐기던 주인공은 게임속에서 남들과는 다른 현상을 겪게되며 점차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게 된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를 게임 '플렉서블' 그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 속에서 능력을 얻는 유저들이 현실속에서 일어나는 괴현상에 맞서 지구를 그리고 인류를 지켜나가는 과정에 주인공도 합류하게 된다.

 
제10화 샤벨타이거
작성일 : 17-07-17 20:23     조회 : 46     추천 : 5     분량 : 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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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화 샤벨타이거

 

 “언제쯤 되어야 맘 편히 쓸 수 있을까?”

 몬스터보다 자신의 스킬이 더 위험한 아이러니한 상황.

 “미완성 스킬이니까 완성되면 이런 부작용도 없어지려나?”

 아직 하급에 불과한 블러드씨커의 완성이란 갓 입영한 신병이 제대 일을 기대하는 것 마냥 앞이 보이지 않는 일이었고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이었다.

 ‘토끼하고 다르게 블러드 베어는 앞발이 유난히 길고 발톱도 상당히 날카로워 공격을 할 때는 사람처럼 뒷발로 서서 앞발을 휘두르는 본능이라고 할지...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공격을 주로 보였고’

 “그 순간이 놈의 정면이 무방비 상태가 되는 시점.”

 시각적으로 가장 위협적이지만 또한 가장 놈이 허술한 순간이 그 때였다.

 ‘워낙 때릴 곳도 많아서 빗나갈 일도 없고 공격속도는 토끼보다 느리기도 하고 방어력은 확실히 뛰어나지만 그 것을 뚫어버릴 수 있는 한 방이 있다면....한마디로 블러드씨커를 익히고 있는 나에게는 최고의 사냥감이라는 것이지’

 그리고 이 근처에는 유저들이 없다는 것이 사냥을 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걸림돌 없이 오직 상대 몬스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유가 되어 그 사냥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한참을 이 숲에서 사냥을 해오고 있지만 게임을 시작하고 이 숲속에서 유저들이 사냥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아직 초반이니 다들 마을 주변에서 사냥하고 있을 터이니 마을에서도 제법 먼 거리에 위치한 숲속 깊이 들어선 내가 유저들을 볼 수 있을 리가 있나 싶기도 하다만.’

 이 숲이 얼마나 넓은지는 아직도 가늠을 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사냥을 하다 보니 몬스터들은 종별로 일종의 서식지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붉은 눈 토끼를 사냥한 장소 근처에서는 그 녀석들만 보였고

 ‘블러드 베어도 마찬가지였지.’

 그리고 블러드 베어를 사냥하다 일정 구역을 벗어나 새로운 몬스터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 몬스터들을 상대하고서 느낀 점이 있었다.

 “블러드 베어의 소중함.”

 ‘옐로 몽키 그리고 샤벨타이거는 아직 무리야.’

 처음 움막이 있었던 폭포를 기준으로 그 주변은 붉은 눈의 토끼 서식지 그리고 그 곳에서 숲의 중심부로 들어서면 블러드 베어 서식지 블러드 베어 서식지의 서쪽은 옐로 몽키 서식지, 동쪽은 샤벨타이거 서식지였다.

 “옐로 몽키는.....하아~”

 한숨밖에 나오는 것이 없었고

 샤벨타이거는 정말 우연히 마주쳤다.

 며칠을 블러드 베어를 사냥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블러드 베어 서식지를 벗어나 버린 것을 알 수 있었다.

 머리 위 이름이 ‘샤벨타이거’라 적힌 몬스터를 보았기 때문이다.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호랑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그 덩치도 호랑이의 두 배 가까이 됐지만 그 놈의 눈빛.

 그 것을 구현한 사람은 실제로 어떤 것에서 영감을 얻어 그 눈빛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야생동물 특유의 빛나는 두 눈은 서늘하고 섬뜩하기 그지없었다.

 샤벨타이거는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몸의 근육을 물 흐르듯 움직이며 소리도 없이 다가와 공격 기회를 노리며 주변을 배회하기 시작했고 아마도 그 번뜩이는 두 눈을 발견치 못했다면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당해 버렸을 것이라 장담한다.

 그 당시 놈과 마주치고 가진 생각은

 ‘기다려야해!’

 블러드씨커의 특성 상 놈이 공격 해 오는 그 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저렇게 조심스러운 녀석에게 기세를 한껏 내뿜는 블러드씨커를 사용해서 달려들면 경계심만 키우는 꼴이야.’

 ‘그리고 블러드씨커는 오랜 시간 사용이 불가한 스킬이니까’

 레벨이 오르며 체력을 올렸으나 블러드씨커를 운용하는 시간의 증가는 정말 미미한 수준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체력을 올려야 되는 건지...?’

 상념에 빠져든 순간에도 녀석은 공격해 오지 않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까다로운 녀석이.’

 앞으로는 보자마자 선공을 해오는 블러드 베어 같은 몬스터만 잡을 거라고 다짐하다 놈을 시야에서 놓쳐 버렸다.

 그리고 등골이 오싹한 섬뜩한 느낌!

 본능적으로 냅다 바닥으로 몸을 굴렸다.

 찌익!

 “크윽!”

 안 그래도 넝마나 다름없는 옷이 찢어지며

 등줄기를 가로지르는 고통이 느껴졌지만 그 것을 돌볼 틈도 없이 눈은 어느새 착지하며 돌아서는 샤벨타이거를 좇고 있었다.

 ‘더 이상 시야에서 놈을 놓쳐선 안 돼!’

 놈은 또다시 주변을 돌며 기회를 노리는 듯 나를 주시하기 시작했고

 ‘이 고양이 새끼! 방심이라는 개념도 모르냐?’

 이 녀석을 사냥한다 치면 하루에 몇 마리 잡지도 못할 듯싶다.

 ‘아니... 그 전에 내가 당할 수도 있겠지.’

 그렇게 지루한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놈과 마주한 전혀 지루하지 않은 난 쌓여가는 긴장감에 점점 집중력이 흐트러져 갔다.

 ‘조금 전의 공격 한 번만 더 보여줘! 고양아!’

 놈도 블러드 베어처럼 자신의 장점을 살린 공격을 주로 사용한다면 나름의 패턴이 있을 터. ‘방금 전의 공격에서 녀석이 보인 허점을 파고들어 끝낼 수도 있.....’

 상념이 길어졌는지 집중이 흐트러진 틈을 타 녀석이 모습이 급격하게 커지며 시야를 가득 채워왔다.

 ‘블러드씨커어~!’

 스킬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감각이 확장되며 이번에는 보았다.

 녀석은 나의 바로 앞에서 허공으로 뛰어오르며 몸을 둥글게 말고 그것을 쫙 펼치며 생긴 탄력적인 힘을 앞발에 담아 나의 등을 공격한 것.

 하지만 반응이 이전보다 늦었는지 등을 타고 흐르는 통증이 심상치 않다.

 “크윽!”

 바닥을 구르던 몸을 뒤집어 놈의 이동방향을 주시하니 땅에 착지하기 직전인 샤벨타이거가 보였다.

 ‘지금!’

 “콰득!”

 바닥에 있던 자갈이 추진력을 내기 위해 내리찍은 진각에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며 몸은 총알 같이 샤벨타이거를 향해 나아갔다.

 “타다다닥!!”

 발자국 소리가 끊임이 없이 한 음처럼 들릴 정도의 쾌속함.

 그렇게 내달린 몸이 녀석의 근처에 도달할 때 즈음 착지와 동시에 몸을 돌리고 있는 녀석이 보였다.

 놈에게 다가갈 마지막 한 발.

 “쿠웅!”

 그리고 공격을 날리기 위해 디딘 한 발.

 “드드득!

 아직 고개를 돌리지 못한 놈의 모습이 그리고 그 근육의 움직임까지 세세히 보며 앞다리에 로우킥을 날렸다.

 “뿌각!”

 아직도 하중이 걸려있는 앞다리에서 묵직한 저항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생명력을 원천으로 한 블러드씨커의 기운은 거침없이 녀석의 다리를 부러뜨렸고 지지대를 잃은 녀석이 허공에 떠있는 모습이 세상의 모든 것이 멈춘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놈의 유려한 곡선을 이루고 있는 척추가 보였다.

 로우킥으로 생긴 회전력을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 우측 팔꿈치.

 “콰득!!”

 “컁~”

 척추가 성하다면 이뤄질 수 없는 각도로 놈의 몸이 꺾이며 샤벨타이거는 쓰러졌고 곧 이어 금빛가루로 화해 사라져갔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후우 후우!”

 짧은 시간의 격투였지만 그 안에는 블러드씨커의 휴우증과 극한에 이른 긴장감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숨이 격하게 차올랐다.

 “블러드씨커....!”

 격투의 마지막과 함께 해제되었지만 아직도 그것은 공간자체를 장악하는 듯한 감각과 뭐든지 부숴버릴 수 있을 것 같은 힘의 여운을 남겨주었다.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 짜릿짜릿한 통증.

 눈으로 보이는 세상이 파노라마처럼 천천히 움직이며 생각과 동시에 움직이는 몸.

 격이 다른 존재로 이끌어 주는 것만 같은 능력!

 “이 힘...”

 왠지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것만 같았다.

 이것이 우연히 만난 샤벨타이거와의 추억이었다.

 그 뒤로는 현재 가장 사냥하기에 효율적인 몇 마리의 블러드 베어를 사냥하고 나니

 “레벨이 올랐습니다.”

 기다리던 알림음이 들려왔고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그것은...

 “상태창!”

 

 캐릭터 정보(Character Status)

 이름 : 아디안

 레벨 : 10 직업 : 없음

 칭호 : 없음

 힘 : 42 민첩 : 40

 지혜 : 15 지력 : 14

 체력 : 85

 보너스 스탯 : 5

 

 “휴~ 이제 전직하러 가야지.”

 ‘플렉서블’은 10레벨이 되면 1차 전직이 가능했다.

 레벨을 올리기가 만만치 않은 만큼 아직까지 대부분의 유저들은 전직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을 거라는 가정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은 플렉서블 홈페이지를 통해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직업의 숫자가 엄청나게 많다는 정보는 있었지만 자신의 직업을 소개한 경우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었다.

 ‘물론 유저들이 자신의 직업을 알리고 싶지 않거나 직업을 가진 유저가 게시판을 이용하지 않을 수도 있고...’

 많은 변수가 존재했지만 어쨌든 객관적으로 보면 게임의 난이도로 보아 현재 시점에서 레벨 10을 달성하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렇게 전직을 위해 마을로 돌아가는 길.

 “이 놈의 길치는 게임 속에서도 통용되는구나.”

 평소에 길을 잘 찾아다니는 편이 아닌 나는 비록 최단거리로 숲을 가로 지르는 것은 실패 했지만 그래도 한두 번 오간 길이었고 운 좋게도 눈에 익숙한 지형을 발견하여 어느덧 처음 들어섰었던 숲의 초입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 때

 쉭!

 들릴 듯 말 듯한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동시에 왼쪽 허벅지에서 화끈한 통증이 느껴졌다. “큭!”

 순간 당황했지만 상처보다도 눈앞에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유저들을 지켜보았다.

 ‘이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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