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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블러드씨커
작가 : 쥐돌이
작품등록일 : 201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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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게임 '플렉서블' 그 것을 즐기던 주인공은 게임속에서 남들과는 다른 현상을 겪게되며 점차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게 된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를 게임 '플렉서블' 그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 속에서 능력을 얻는 유저들이 현실속에서 일어나는 괴현상에 맞서 지구를 그리고 인류를 지켜나가는 과정에 주인공도 합류하게 된다.

 
제7화 의문들
작성일 : 17-07-17 20:18     조회 : 57     추천 : 4     분량 : 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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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화 의문들

 

 한동안 아무 생각 없이 자연을 만끽하는 순간이 지나가자

 문득 떠오르는 하나의 의문.

 ‘왜 고통스럽지?’

 몸 곳곳에 입었던 고통의 근원이었던 상처는 대부분 사라져 지혈은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것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회복력이지만 게임 속이니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고.’

 하지만 왜 고통은 느껴질까?

 당연히 상처 입으면 아픈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면 앞서의 의문은 뜬금없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게임 속이니까 고통은 경감시키거나 없어져야 되는 것 아닌가?

 첫 의문을 시작으로 플렉서블에 대한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사냥 중엔 이곳이 워낙 현실 같아서 의문으로 다가서지 못했던 사실들이 여유를 가지게 되자 객관적인 시각에서 여러 가지 의문들로 변해가고 있었다.

 

 - 토끼의 이빨이 워낙 날카로워 그것에 의해 입은 자상과 비슷한 상처에서 오는 고통.

 

 - 마찬가지로 고통이지만 블러드씨커로 인한 내부의 고통

  (사실 이 고통이 상처에서 오는 고통보다 훨씬 심하다. 마치 모든 장기와 혈관이 찢어지는 고통이 이러할까?)

 

 - 블러드씨커는 스킬이다. 스킬은 익히고 난 뒤 단순히 명령어에 의해서 사용가능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양날의 검, 스킬 블러드씨커의 조절은 까다로웠다.

 보통 ‘플렉서블’에선 스킬을 익히기가 이렇게 힘든 것일까?

 다른 유저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

 단순히 명령어로 스킬을 시전하면 딜레이가 길어졌고 거기에 의지를 담아 집중해야만 그나마 그 딜레이를 줄일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시전이 되고 미친 듯이 온몸을 휘저으며 생명력을 빨아먹는 흡혈귀 같은 이 녀석을 멈추는 것은 더욱 강한의지와 집중력 그리고 시간을 요했다.

 ‘망할! 처음 얻은 것이 미완성 스킬이라니.’

 

 - 토끼들을 일망타진하고 난 뒤 블러드씨커의 고통과 더불어 가지고 있던 체력이 방전되어 호흡조차 힘들 정도여서 가쁜 숨을 몰아 쉴 때 마다 입안과 기도는 가뭄의 논처럼 메말라 쩍쩍 갈라져 따끔거렸다.

 

 ‘이건 마치...현실과 같잖아!?’

 예전에 군대에서 산악구보를 하고 난 뒤의 그 때와 다를 바 없는 상태였었다.

 군 생활이 생각나니 절로 스트레스가 가중되지만.....

 ‘아무튼! 이건 말 그대로 가상현실이라 이정도의 현실성을 구현해 놓은 건가?’

 수많은 의문과 상념들은 서로 뒤엉키며 또 다른 의문만 나을 뿐이었다.

 “.....!?”

 한 동안 ‘플렉서블’에 대해 생각하고 있자니.....

 “플렉서블....참 재밌네! 크크!”

 웃음이 터져 나왔다.

 단순한 게임이 아닌 너무도 현실적인 마치 또 다른 세계처럼 다가오는 ‘플렉서블’이 너무도 흥미롭고 앞으로의 이곳에서의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어 간다.

 그리고

 어느새 어두워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현실로 돌아갈 때임을 직시했다.

 “로그아웃!”

 

 “인벤토리 창!”

 어제에 이어 한참을 급경사를 이용해 토끼사냥을 하느라 지치기도 지쳤지만 그보다 극심한 허기가 밀려왔다.

 “흐음~”

 인벤토리엔 몇 개 남지 않은 빵과 토끼고기 네 덩이가 있었다.

 붉은 눈 토끼를 잡으면 놈들은 금빛 가루로 화해 흩날리며 사라졌지만 몇몇 토끼에게서 두툼한 살코기와 골드가 툭 하니 떨어졌다.

 ‘이런걸 보면 게임이구나 하고 새삼 인식하게 된다니까.’

 아무튼 붉은 눈의 토끼가 사라지며 남긴 고기는 아무런 양념도 되지 않은 살코기였지만 마을에 들러 불을 지필 수 있는 도구를 구매해서 숲속에서 구워 먹으니 제법 먹을 만 했고 빵을 한 개 꺼내어 함께 먹으며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한 동안 생각에 잠겼고

 “.....”

 내린 결론은 결국 한 동안 이곳에서 사냥을 하는 것이었다.

 여기서는 계속적인 양식 조달을 토끼고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기도 했지만 식수로 쓸 수 있는 폭포도 항상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마을에서 NPC아저씨가 경고 한 것에 비해 이 주변에서 위험한 몬스터를 만난 적은 없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의 생각이 떠올랐다.

 현재는 토끼의 약점을 이용해 사냥을 하고 있지만.....

 ‘블러드씨커로 붉은 눈 토끼를 사냥하는 것은 마치 수류탄을 던져 개미를 잡는 정도의 효율이 아닐까?’

 어제는 토끼사냥에 정신이 없었지만 오늘은 제법 여유롭게 토끼들을 사냥을 하며 앞으로의 성장방향을 고민해 본 결과 블러드씨커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체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과 단시간 밖에 쓸 수 없는 힘이기에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이었다.

 ‘보다 크고 경험치가 많은 사냥감을 찾아보자!’

 일단

 “스탯창!”

 

 캐릭터 정보(Character Status)

 이름 : 아디안

 레벨 : 3 직업 : 없음

 칭호 : 없음

 힘 : 39 민첩 : 36

 지혜 : 15 지력 : 14

 체력 : 35

 보너스 스탯 : 15

 

 이제껏 미뤄왔던 보너스 스탯의 쓰임이 결정되었다.

 “흠...일단 체력이니깐.”

 눈앞에 보이는 불투명한 창의 체력 바를 ‘꾹’ 누르자 보너스 스탯이 체력 스탯으로 전환되며 포근한 기운이 온 몸의 혈관을 돌며 세포 하나하나에 깃 들었다.

 “아아~~!”

 그 느낌은 환상 같지만 실제적인 느낌이었다.

 “모든 유저들이 이런 걸 겪는 걸까?”

 어제 수많은 의문에 이어 또 다른 것이 추가 되었지만

 “차차 알게 되겠지.’

 한 마디로 언젠가는 풀릴 의문들을 이고 갈 필요는 없다는 것.

 “이제 슬슬 나가볼까.”

 이놈의 게임은 하루 종일 토끼를 잡아봐야 1레벨업 할 정도로 극악한 성장률을 보였기에 이것이 성장방향을 바꿔야 할 또 하나의 이유였다.

 ‘자 이제....귀찮더라도 게임에 대한 기본정보는 자세히 알아봐야겠어.’

 “로그아웃”

 

 “푸슉!”

 캡슐 문이 열리고 한참을 움직이지 않았던 몸을 일으켜 세웠는데.

 “응?”

 몸은 게임하기 전보다 한결 가뿐하게 느껴졌다.

 얼마나 몸이 개운한 지 씻을 마음도 들지 않을 정도여서 잠시잠깐 씻을지 여부를 고민했을 정도.

 ‘이 정도면 씻을 필요도 없겠는데?’

 “캡슐이 스페셜 에디션이라서 그런 건가?”

 사소한 현상에 집중하기 보단 밀려오는 배고픔에 인스턴트식품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오래된 그리고 웬만한 책보다 두꺼워 보이는 노트북을 통해서 ‘플렉서블’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전반적인 게임정보를 탐색하다보니 ‘플렉서블’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보다 유저들이 올린 글을 통해서 더 많은 정보들을 알 수 있었다.

 “아무튼 이 게임은 희한해.”

 ‘플렉서블’ 운영자들은 게임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만을 게시했을 뿐 게임 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는 유저들이 직접 겪어 보고 공유 한 것들이 태반이었다.

 먼저, 내 스탯의 수치를 기반으로 예상했듯이 모든 유저가 그들만의 다른 스탯을 보유한 채 시작한다는 것.

 “역시...예상대로구나.”

 유저들의 의견 대부분이 게임 시작 전 전신스캔을 통해 현실의 몸 상태를 기반으로 스탯을 생성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저들이 남겨놓은 자신들의 스탯은 나보다 한참 낮았다.

 

 캐릭터 정보(Character Status)

 이름 : 낭만개양이

 레벨 : 2 직업 : 없음

 칭호 : 없음

 힘 : 12 민첩 : 15

 지혜 : 11 지력 : 9

 체력 : 10

 보너스 스탯 : 0

 

 캐릭터 정보(Character Status)

 이름 : 썬더버드

 레벨 : 1 직업 : 없음

 칭호 : 없음

 힘 : 9 민첩 : 8

 지혜 : 12 지력 : 14

 체력 : 10

 보너스 스탯 : 0

 .....

 

 만약 유저들이 올린 자신들에 대한 스탯수치가 사실이라면

 “이건....시작부터가 다르잖아.”

 남들보다 훨씬 앞선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나의 스탯 수치에 감사할 따름.

 그리고 또 다른 정보는 플레이를 하며 내가 느낀 것처럼 이 게임은 여타 게임과 달리 레벨업이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극히 공감해.”

 ‘몬스터 하나하나 잡기도 힘들지만 토끼들은 그다지 경험치를 주지도 않았어.’

 나의 남들보다 높은 스탯과 우연히 얻은 미완성이지만 그래도 순간적인 파괴력을 지닌 블러드씨커라는 스킬을 사용해 이 정도 사냥속도라면 일반유저들은 안 봐도 뻔했다.

 많은 유저들의 관심사 중에 하나는 스킬이었는데 스킬은 전직스킬을 제외하곤 얻기가 힘들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한 호기심 많은 유저가 우연히 전직관리소라는 곳을 알아내어 방문한 결과 그 곳의 직원이 알려줬다고 하며 적어놓은 글에서 알게 되었다.

 “직업을 얻게 되면 직업전용 스킬이 주어지고....일반적으로 스킬을 얻기가 그렇게 힘든 일이라면?”

 미완성 스킬이지만 게임의 시작부터 블러드씨커를 얻은 나에게는 좋은 정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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