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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라이트노벨
너와 함께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7.2

인간을 증오하는 드래곤 ‘엘리시아’와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한 인간 ‘이유하’는 누군가의 음모로 이세계에 떨어졌다. 차원이동의 부작용으로 하필 유하가 가장 꺼려하는 로리가 된 엘리시아. 곧 죽어도 싫어하던 둘이지만 점점 서로에 대한 감정은 싹트고…….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유하와 엘리의 이세계 모험기.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16)
작성일 : 17-07-10 23:20     조회 : 83     추천 : 0     분량 : 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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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너무나도 보고 싶었던 사람.

 

 “여어―, 엘리.”

 

 ‘이질적인 존재’에 다다랐건만, ‘그’가 그곳에 서있다.

 

 “발데르…… 맞아……? 정말로?”

 

 단정한 검은 머리, 적당히 높은 코와 순수하고 포근한 눈매.

 남자다우면서도 볼수록 예쁘게 느껴지는 눈과 촉촉한 입술.

 

 “응, 물론이지.”

 

 본래의 모습으로도 까치발을 들어야 겨우 입술이 닿을 높이의 작지 않은 키, 제법 다부진 어깨와 가슴.

 

 “발데르!”

 

 너무나도 품에 안기고 싶었던 사람.

 그리웠던 사람.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날 것 같은 사람.

 내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인간.

 천년…… 아니, 이제는 그보다 더 지난 시간동안에도 잊을 수 없었다.

 그의 자상함, 그의 따뜻한 마음, 그의 존경스러운 이타심. 그의 모든 것이 나를 사로잡았다.

 사실 드래곤에 비하면 그다지 수려한 외모는 아니었다.

 갓 독립했던 어린 나를 지켜줄만한 힘이나 능력이 다른 드래곤처럼 있는 것도 아니었다.

 

 “발데르…….”

 “어서와, 엘리. 내가 없는 동안 마음고생 많았지?”

 

 나는 나도 모르게 전력으로 달려가 그 품에 안겼다.

 그의 품은 여전히 따뜻했다.

 그의 손 역시 여전히 따뜻했다.

 포근하다.

 그의 품이 너무나도 포근하다.

 좋은 향기가 난다.

 애정 가득했던 그의 향기.

 이 그리움……. 도저히 거짓말 같지가 않아. 꿈이라도 되는 걸까?

 ―이것이 꿈이든 아니든, 나는 지금 마주하고 있는 이 행복을 만끽한다.

 

 “보고 싶었어……, 발데르…….”

 “미안해, 늦어서.”

 

 난데없이 등장한 그였지만, 그에게 안기지 않고서는 도저히 날뛰는 심장을 달랠 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있잖아, 엘리.”

 “응.”

 

 그의 자상한 손결이 내 머리에 닿는다.

 그리고 그는 다른 손으로 내 어깨를 당겨 숨쉬기 힘들만큼 꼬옥 안아주었다.

 천년을 넘게 기다린 불같이 뜨거운 그의 포옹.

 바스라질 것 같이 안아줘…….

 ―이내 그가 내 귀에 달콤한 말을 속삭인다.

 

 “조금 힘들어. 10분만 ‘자고 싶어’.”

 “………….”

 

 그는 키가 작아진 내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고는, 내 손을 잡고 인적이 드문 숲 쪽으로 걸음을 떼었다.

 

 ‘그 녀석에게서 위화감을 느낄만한 요소는 없었느냐.’

 ‘으음……. 분명, 엘리 님의 모습으로 빙의한 그 멘탈이터는 쉬고 싶다면서 저희가 의심할 여지없이 여관으로 가게끔 유도했었어요!’

 ‘확실히, 멘탈이터가 대상을 유혹할 때는 그런 식으로 휴식이나 잠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고 모험가들이 그러더군.’

 

 루리와 세르만이 얘기했던 녀석의 얼마 없는 거시적 특징이다.

 그렇다면 이이는 진짜 발데르가 아니겠구나.

 ―아니, 발데르일 리 없다는 사실은 진즉에 알고 있었다.

 그는…… 이미 세상에 없으니까…….

 그런데도 이렇게 똑같은 모습으로 내 앞에 있다. 외모는 물론, 목소리나 말투까지.

 지금 눈에 보이는 그는 분명히 가짜다. 그것이 현실이란 걸 알지만…….

 그가 가짜라는 명백한 사실이, 그럼에도 지독하게 무뎌진 현실감각이, 내 눈물샘의 둑을 트고 물길을 만든다.

 눈물은 물길을 따라 관골로, 뺨으로, 턱으로 흘러내려간다.

 넘친 물길은 때로 여러 갈래로 갈라져 흘렀다.

 하지만 그 종착역은 전부 똑같이 땅으로, 흙으로, 깊숙한 바닥으로 정해져있다.

 ―은빛의 눈물이 떨어지자, 그 곳에서 새싹이 자란다.

 나는 우뚝하고 멈추어 섰다.

 망부석처럼 움직이지 않는 나를 그가 안쓰러운 눈빛으로 돌아보며 애원한다.

 

 “엘리? 10분이면 돼. 10분이면 다시 너를 안아줄게.”

 

 그 애원에 당장이라도 마음이 무너질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 발을 떼기 위해 다리가 움찔거린다.

 무의식적으로 그의 애원에 긍정하기 위해 입술이 달싹이려한다.

 하지만―

 

 “나는…… 가지 않을 거야.”

 “왜지? 내가 돌아왔어, 엘리. 네가 가장 사랑하고 그리워했던 사람. 나 발데르가, 너의 앞에 서있어. 우리 다시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온 거야.”

 

 ―너는, 발데르가 아니야.

 ―너는,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너를, 나는 이제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어.

 말해야 하는데, 그것이 현실인데…….

 입술에 무거운 추를 올려놓은 듯이, 아무리 힘을 줘도 움직이지 않는다.

 

 “엘리!”

 ‘엘리!’

 

 나를 부르는 ‘그’의 목소리가 겹쳐 들린다.

 

 “괜찮아?”

 ‘괜찮아?’

 

 뭐라고 대답해야할까. ‘걱정하지 마?’ 아니면, ‘신경 쓰지 마?’

 

 “시간이 없어, 빨리.”

 ‘늦어, 늦어―!’

 

 그의 손이 이끄는 힘에 나는 결국 발걸음을 떼고 말았다.

 나는 그를 거부할 수 없다.

 제아무리 발버둥치고 버티려고 해도, 내 마음속의 그를 아무리 버리고 버려도, 이내 다시 꽉 들어찬다.

 분명 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를 마음속에서 비우고 비웠을 터다.

 그를 밀어내고 비운 마음을 남극의 빙하 같은 혹한으로 채워 넣었다.

 그럼에도 그의 손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은 태양 같은 그의 자상함을 잊지 못해서일까.

 

 ‘은발 로리 주제에, 늦기나 하고 말이야! 빨리 안 오면 너의 속옷 색깔을 세상에 공표해버린다!’

 

 ―이 목소리는…… 유하?

 

 “훗…….”

 

 넌 이 순간마저도 나를 웃게 만드는 구나.

 

 “이거 놔!”

 “엘리……?”

 

 나는 ‘이질적인 존재’의 손을 뿌리쳤다.

 겨울이 오기 전의 시린 계곡물처럼 차갑게 흐르던 눈물이 얼어붙고, 이내 공기 중으로 승화한다.

 

 “너는…… 발데르가 아니야!”

 

 말했다. 말하고야 말았다.

 지나간 과거를 돌이켜보고, 마주한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마주할 미래를 바라본다.

 ―발데르. 이제는 당신을 잊을 수 있을까?

 아마도 아직은 무리일 지도 모르지만…….

 이건 그러기 위한 첫걸음.

 

 “키에에엑―――!!!”

 

 ‘이질적인 존재’는,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는 듯이 그 흉측한 본 모습을 드러낸다.

 일그러진 얼굴.

 헝클어지는 긴 머리.

 늘어나는 손톱.

 마족이라지만 생물의 한 종류라고 생각되어지지 않는 혐오스러운 모습.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래, 이 녀석은 그저 내가 마주해야 할 미래를 오만하게 짓밟고 과거에 머무르게 하려는 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드래곤의 손에 죽어야할. 가증스런 존재.

 

 “―그래도 고맙구나. 그의 모습 그대로 있었더라면 어떻게 네 녀석을 처죽여야 하나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었는데, 일부러 본 모습까지 드러내주고 말이야.”

 

 은빛의 오오라를 머금은 내 손이, 놈을 관통하며 태풍에 찢겨나가는 숲처럼 그 존재를 갈기갈기 찢었다.

 

 “크에에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생명체의 정신을 먹은 거지.

 놈은 여태까지 자신이 식사했던 존재들의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번갈아 빙의하며 발악했다.

 

 “잠시나마 그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 건 감사하게 생각하마.”

 

 처참하게 찢긴 채로 발광하듯이 몸부림치던 놈은, 점차 힘을 잃고 공기 중으로 스미듯이 산화했다.

 

 “고작 이런 존재에게 마음이 흔들렸다니, 눈뜨고 봐주기 어려울 만큼 창피한 일이로군.”

 “엘리 니이임――!”

 

 멀리서 루리의 목소리가 들린다. 5분 남짓한 시간이 이렇게도 길었던가.

 

 “엘리 님! 무사하셨네요! ……응? 혹시 우셨어요?”

 

 루리는 내가 어디 다친 곳은 없는지 걱정되는 눈빛으로 살펴보다가 얼굴쯤에서 그 시선을 멈추었다.

 

 “……응. 녀석의 한마디가 너무 웃겨서 말이지. 배꼽을 잡고 눈물을 쏙 뺄 만큼 웃었단다.”

 “에……?”

 

 감히 내 마음속까지 비집고 들어와 드래곤이란 존재를 그렇게나 매도하며 날 웃게 만든 인간은 아마도 녀석이 처음.

 정말……. 못 말려.

 

 “돌아가자꾸나.”

 “네! 이걸로 그리시스라는 분도 정신을 되찾았을지 몰라요!”

 

 유하가 먼저가 아니라 그리시스라고?

 이 아이는…….

 

 

 * * *

 

 

 아이고, 머리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기억을 더듬어보자.

 나와 루리는 소서리아를 떠나서 테라로사에 도착했었지? 그리고 나서는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루리가 우산으로 내 머리를 찍었지.

 ……그래서 아픈 건가?

 아냐, 아냐. 그 다음엔…… 엘리가 갑자기 비에 홀딱 젖은 채로 나타났었고.

 여관으로 가서 루리에게 엘리를 봐달라고 했고, 그 다음은…….

 

 “흐아이오어우에헤헹?!”

 

 화아악――.

 

 “얼굴이 불타버릴 것만 같아아!”

 

 에, 엘리가 갑자기 원래의 여신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서는, 나를 덮쳤――

 

 “대체 무슨 이상한 상상중이더냐. 더러운 색골 녀석아.”

 

 상체를 박차고 일으킨 뒤 눈을 뜬 그곳에는 은하수를 담은 듯한 자색의 아름다운 묘안이 지근거리에 있었다.

 이 눈은 분명 엘리다! 엘리야! 완벽한 몸매와 청순가련한 얼굴――

 

 “―웬 로리?”

 

 빠각――!

 흐아악! 이 매운 손맛은…… 확실해! 일단 엘리가 확실해! 저번처럼 그 위화감 같은 건 하나도 없어!

 

 “죽어라, 그냥.”

 “악! 악! 아파! 아프다고오오!”

 

 ―내가 본 건 꿈이었나보다.

 그렇지. 그런 엘리가 있을 리가 없지. 난 그저 성격 나쁜 드래곤에게 철저히 사육당하는 ‘펫’일 뿐이야!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들여다보진 않겠지만 쓸데없는 생각 말거라.”

 “악! 악! 고만 때료!”

 

 끼이익――.

 방문을 열고 웬 콧수염 아저씨가 들어왔다.

 익숙한 얼굴.

 ―누구지?

 

 “……아, 저거, 저거! 잡화점 상인 아냐!? 코 파먹고, 물건도 별로 없고! 나한테 이상한 소리나 했던!”

 “거, 생명의 은인에게 못하는 소리가 없는 자식이네. 코를 판 건 사실이지만 먹진 않았다!”

 “엥? 생명의 은인? 뭐야? 대체 무슨 일이야? 그러고 보니 여긴 여관도 아니고…….”

 “유하 님, 그게…….”

 ――――.

 

 나는 루리와 엘리, 세르만 아저씨로부터 잠들어 있던 이틀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한 자초지종을 들었다.

 

 “그, 그런 일이…….”

 “자, 그럼 이제 생명의 은인에게 보답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하하!”

 

 이 아저씨, 정작 이 도시가 멘탈이터 때문에 위험하다는 건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애매한 얘기만 했으면서.

 책임은 아저씨한테도 있고, 적어도 내 생명의 은인은 엘리랑 루리가 더 크다고밖에 생각 안 드는데……. 흐으응―.

 지긋이――.

 

 “노, 농담이라구. 하하……! 어찌 보면 너희들 덕분에 도시에 평화도 찾아오고, 삭았던 많은 사람들도 제정신을 찾고 돌아왔는데, 보답이라면 내가 해야겠지. 암! 그, 그렇고말고!”

 

 세르만 아저씨는 손바닥을 절레절레 흔들면서 식은땀을 흘렸다.

 

 “엘리 님, 엘리 님.”

 

 루리가 소곤거리며 엘리의 옷을 살짝 잡아당기며 부른다. 저렇게 엘리의 이름을 두 번 연속으로 부르는 행위는 분명 루리가 엘리와 공모하여 타인을 매도하기 직전에 나타나는 징조다!

 

 “왜 그러느냐.”

 “세르만 님은 어쩐지 유하 님이랑 성격이 비슷한 것 같지 않아요? 뭔가 겁이 많으신 듯.”

 “흐음.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구나.”

 

 역시 나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두 꼬맹이들과 알고 지낸 시간이 제법 많아지면서 이 정도 쯤은 이제 한눈에 알 수 있―

 

 “―다만, 갑자기 아무 죄도 없는 나를 또 걸고넘어지는 이유는 대체 뭔데, 너희 둘?!”

 “왜요, 틀린 말은 아니잖아요. 유하 님이 그 때 용기 있게 멘탈이터의 유혹을 거부하고 정신을 다잡았더라면, 저나 엘리 님이나 이렇게 고생하는 일은 없었다구요?”

 “크윽…….”

 

 거부하려고 했다! ―라고 완강히 거부하고 싶지만 솔직히 내심 심장이 터질 듯이 뛰고, 그런 일생일대의 최고의 찬스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도 맞는 말이라 양심에 가책을 느껴서 말할 수 없었다.

 

 “어라? 헤에――?”

 

 얄궂은 눈빛으로 내가 반박 못할 팩트폭격을 날리던 루리가 별안간 머리 위로 물음표를 띄우더니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유하 님, 평소에 엘리 님을 ‘그런 식’으로 보고 있었던 거군요?”

 

 ‘그런 식’이라니, 그건 또 무슨 의미심장한 말이야!

 

 “뭐, 뭐가!”

 “왜 모르는 척 하세요. 아까 세르만 님이 말씀하셨잖아요. 멘탈이터는 식사 대상이 사랑하거나 성적인 이상형으로 모습을 바꾼다고― 읍!”

 “으, 으악 조용히 해――!”

 

 루리가 더 이상 이상한 헛소리를 하지 못하게 입을 틀어막았다.

 ―정말이지 농담도 적당히 하라고 인마!

 으윽, 하지만 이 녀석의 입막음을 하고 있는 동안 엘리의 주먹이 날아올 텐데…….

 

 “―에?”

 

 무방비인 복부를 어떻게 막아야 하나 고민하며 힐끔 엘리의 눈치를 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여태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홍당무 같은 얼굴이 되어있었다.

 

 “엘리, 괜찮아? 혹시, 또 열나는 거야?”

 

 ―쿠허어억!

 이제는 방심하게 만든 뒤에 시간차 복부타격이냐……!

 

 “나, 나도 모른다! 바보 같은 녀석!”

 

 엘리는 말을 더듬으며 도망치듯 세르만 아저씨의 집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너희 셋, 대체 내 집에서 나만 빼고 노닥거리는 이유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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