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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라이트노벨
너와 함께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7.2

인간을 증오하는 드래곤 ‘엘리시아’와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한 인간 ‘이유하’는 누군가의 음모로 이세계에 떨어졌다. 차원이동의 부작용으로 하필 유하가 가장 꺼려하는 로리가 된 엘리시아. 곧 죽어도 싫어하던 둘이지만 점점 서로에 대한 감정은 싹트고…….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유하와 엘리의 이세계 모험기.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5)
작성일 : 17-07-06 21:06     조회 : 41     추천 : 0     분량 : 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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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랄프 아저씨와 조금 더 얘기를 하다가 헤어진 뒤 호프집에서 나와 소서리아의 밤거리를 걸었다.

 

 “끙…… 무거워.”

 

 엘리는 결국 맥주를 5잔까지 마시고 진하게 취해 반쯤 인사불성이 되어 지금 내 등에 조용히 업혀있다.

 이유 없이 발을 허공에 차 흔들면서 업기 불편하게 만드는 걸 보면 정신은 아직 조금 남아있는 것 같다.

 

 “랄프 님이 유일하게 아는 조선공께서 정신병에 걸린 노인이라니. 이제 어떻게 하죠?”

 

 호프에 오기 전 미리 예약해두었던 여관으로 가던 중 루리가 랄프 아저씨가 했던 얘기를 입에 올렸다.

 

 “근데, 병이라면 엘리의 치유마법으로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생각해, 엘리?”

 “…….”

 “어떻게 생각하세요, 엘리 님?”

 

 엘리가 묵묵부답하자 루리가 되물었다.

 

 “……티유마법을 만능이라거 생각하디 말거라.”

 “푸핫! 하하!”

 

 완전히 혀가 풀려버린 엘리의 발음에 순간적으로 웃음이 터져버렸다.

 가뜩이나 살짝 비음이 섞인 앳된 목소리였는데, 취해서 혀가 짧아지니까 감당할 수 없는 애교가 뒤섞여 나오는 것 같다.

 

 “웃디마…….”

 

 엘리는 내 비웃음 같은 허파질에 기분이 나빠진 듯 발을 흔드는 주기와 세기를 더욱 높였다.

 

 “으악! 아, 알았으니까, 흔들지 마!”

 

 엘리는 진자 같은 발을 잠시 약하게 줄이고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병 다테를 티유하는 거야 가느은 하겠디마안―. 그 병으러 인해 자연소모댄 새약한 수명은 아무리 나라거 할디라더 해결할 수 있는 문데가…… 아니야. 게다가 노쇠한 생명이라면 더―더―욱…….”

 

 엘리는 얘기를 하다가 마지막쯤에 가서는 몰려오는 졸음을 감당할 수 없었는지 내 등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무래도 잠든 것 같다.

 무튼 엘리의 말대로 벌써 수명이 다해 자연사하기 전이라면, 치유마법도 소용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 테라로사에 입항하는 외국인의 배를 빌리거나 같이 토벌하러 갈 사람을 구하는 건 어떨까?”

 

 랄프 아저씨의 말로는 테라로사에 입출항하는 외지인의 배는 하루에만도 백여 척.

 그 중 한 명이라도 뜻을 모을 사람이 있지 않을까?

 

 “글쎄요. 아르키메시아에서 배를 구하는 게 하늘에 별 따기라는 만큼 쉽게 빌려주려고 할 것 같지 않아요. 만약 우리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아, 안 그러겠지……. 모르는 관계라면 더더욱.”

 “게다가 자칫 해적들을 건드렸다가 오히려 범죄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 일부러 나서는 사람도 없을 것 같아요. 그냥 해적도 아니고 레드럭인데…….”

 

 윽, 생각보다 팩트폭력을 잘하는 녀석이잖아? 원래 이렇게 말을 논리적으로 잘 했었나?

 

 “생각해보니 상호불가침조약이다 뭐다 했었지. 해적들이 더 활개를 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고.”

 

 젠장, 해적 따위랑 손을 잡은 연합 정부, 실화냐? 대체 높으신 분이 어떤 놈이길래…….

 

 “결국 여기서 배를 구하는 건 힘들려나. 차라리 다른 국가로 가보는 건 어때? 그 왜, ‘파르마란스’였나.”

 “이제 겨우 이곳에서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데 위험을 감수하시려구요? 그리고 파르마란스 역시 마공학이 발달된 국가라 이곳과 사정이 크게 다르진 않을 거예요.”

 

 지독하리만큼 안정적인 생각이었다. 하지만 일리는 있다.

 나나 엘리가 이곳 세계에 바삭한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지금 당장 타국으로 넘어갈 돈이 있는 것도 아니니.

 

 “크흠…….”

 

 그리고 자칫 세월아 네월아 흐지부지하게 되면, 언제 루리의 부모님이 잘못될 지도 모르는 상황.

 아무리 농작을 위해 납치해갔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목숨을 무한정 연장해주리라는 보장은 없다.

 

 “죄, 죄송해요. 제가 주제넘게……. 도움을 받는 입장은 전데…….”

 

 루리가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하고는 고개를 푹 숙였다.

 달빛에도 반짝거리는 그녀의 황금색 머리카락이 어깨를 타고 사르르 허공에 내려앉았다.

 

 “아, 아냐! 고개까지 숙일 필요는……. 일단 그리시스라는 노인을 만나보고 생각하자! 의외로 엘리의 마법으로 쉽게 해결될 지도 모르니까!”

 

 나는 한쪽 팔로 엘리를 힘겹게 바치고는 루리의 어깨를 살짝 토닥여주었다.

 

 “유하 님…….”

 

 루리가 고개를 들어 살짝 눈물을 머금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순수하고 착한 마음을 보면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나저나, 인증시험은 내일 바로 엘리 님하고 신청하러 가시는 거죠?”

 “아아, 랄프 아저씨가 내일 마감이라고 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엘리 혼자 가야할 것 같아. 나는 할 일이 많아서…….”

 

 나는 고개를 힐끔 뒤로 돌려 ‘자고 있으리라 생각한’ 엘리를 쳐다보았다.

 

 “히익――?!”

 

 평행선을 그린 눈을 내 어깨 위로 빼꼼 내밀어 나를 쳐다보고 있는 엘리와 시선을 마주쳤다.

 ―그것이 술에 취해 풀린 눈인지, 혹은 나를 째려보는 눈인지 헷갈린다.

 

 “에, 엘리. 아직, 안자고 있었어……?”

 “……네 녀석이 하더 시끄덥게 구러서 깼따.”

 

 엘리는 그러고서 한쪽 발을 내 팔에서 빼 그 발로 내 등을 밀쳐내듯이 걷어차고는 바닥에 아슬아슬하게 착지했다.

 쿠당탕―!

 

 “크억!”

 

 당연하지만 그로인해 나는 맨땅에 얼굴을 박게 되었다.

 

 “엘리!”

 

 그녀의 심통한 행동 때문에 화가 나서였는지, 아니면 마치 토라진 걸 티내듯이 나와 루리는 쳐다도 안보고 앞서 가면서도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이 비틀거리는 것이 불안해서였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엘리의 뒤를 따라가 그녀의 팔을 낚아채듯이 붙잡았다.

 

 “야!”

 “이거 놔, 나쁜 넘아…….”

 

 그녀가 내 팔을 힘껏 뿌리치고는 다시 고개를 획 돌리고 앞으로 걸어 나갔다.

 

 “변태 가튼 넘…….”

 

 그녀의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바람을 타고 따뜻한 물이 내 팔 쪽으로 떨어졌다.

 

 “서, 설마 우는 거야?!”

 “………….”

 

 조금 훌쩍이는 소리가 그녀의 침묵을 뚫고 대답을 대신했다.

 나는 어찌할 바를 몰라 루리에게 도움을 애원하듯이 쳐다보았지만 루리는 그저 어깨를 들썩일 뿐이었다.

 ―해수 녀석이 여자랑 술 마실 때는 절대로 취하게 하지 말라고, 이래저래 귀찮아진다고 했었는데…….

 

 “대체 왜 이제야 그게 생각나는 거람.”

 

 아무래도 엘리는 내가 부축하려고 해도 계속 뿌리칠 것이 분명하다.

 저대로 내버려두다간 한번 넘어질 것 같은데…….

 

 “하아. 하는 수 없나. 루리, 엘리를 좀 부탁해.”

 “물론이죠. 걱정 마셔요.”

 

 이미 엘리를 부축하기 위해 그녀의 뒤를 따라가던 루리가 싱긋 미소 짓고 돌아보며 말했다.

 

 

 * * *

 

 

 앞으로의 계획과 낮에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기 위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여관 테라스로 나왔다.

 

 “윽, 쌀쌀하네.”

 

 지금쯤 지구는 초여름이겠지.

 하지만 여기는 여름 기운이 완전히 끝나가는 9월의 끝자락이었다.

 

 “으음. 일단 내일은 오늘 봐둔 캐노피 천막을 사야겠다. 그리고 돈이 남으면 작은 원목 벤치라도 구해봐야지.”

 

 ―그러고 나서 랄프 아저씨 가게 주변에 설치하고,

 

 “그 다음은…… 테라로사에 다녀올 교통편을 알아봐야겠네.”

 

 할 일이 많다. 이런데도 엘리는 내가 놀고먹는다고 생각하지를 않나.

 

 “그 녀석. 어디서부터 토라진 건지 도저히 모르겠단 말이지…….”

 ‘변태 가튼 넘…….’

 

 ―인가. 미안하지만 로리한테는 전―혀 관심 없는데.

 설마, 일주일 전에 ‘그 일’ 때문인 건가? 그땐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헛것이 보였던 거라고! 게다가 제대로 사과를―

 ……안했다.

 

 “으아아! 복잡해!”

 

 그리고 내일 엘리를 데리고 시청에 같이 가야 돼? 말아야 돼? 이대로라면 엄청 어색해질 게 분명하다고.

 ―고민하는 순간, 테라스 난간 모서리 옆으로 그림자가 갑자기 다가왔다.

 

 “아직까지 안 주무시고 뭐하세요, 유하 님?”

 “웜마, 깜짝이야! 예비박 좀 세고 들어와 줄래?”

 “헤헷, 죄송해요.”

 

 루리가 머리를 긁적이고는 옆방 테라스 난간에 가까이 다가갔다.

 

 “난 내일 해야 할 일 좀 정리해보고 있었어. 해야 할 게 많아서.”

 “그래서 이렇게 새벽까지……. 너무 무리하시는 거 아니에요?”

 

 난간에 양 팔을 올려놓고 머리를 기댄 루리가 고개를 돌려서 나를 안쓰럽게 바라본다.

 

 “사실 바쁜 것보다는 다른 게 문제이긴 한데...”

 “엘리 님 때문인 거죠?”

 “응? 뭐, 그렇…… 다고 해야 하나. 뭐 땜에 화가 난 건지는 알 것 같은데, 이 상태로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지…….”

 

 내가 우물쭈물하자, 루리가 난간을 밟고 아예 이쪽으로 넘어왔다.

 그리고는 내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며 말한다.

 

 “어휴, 고민할 필요가 뭐 있겠어요. 그냥 내일 같이 갔다 오세요! 때론 앞뒤 생각 안하고 행동을 해야 해결 되는 문제도 있다구요. 후훗.”

 “뭐? 그, 그치만, 할 일이―”

 

 루리가 한쪽 눈을 깜빡이면서 검지를 내 입에 갖다 대어 막는다.

 

 “내일 일은 제가 하고 있을 테니까 걱정 말고 다녀오세요. 유하 님.”

 

 달빛에 반사된 루리의 푸른 눈이 반짝거린다. 그 반짝이는 눈만큼이나 그녀가 지은 미소는 밝게 빛났다.

 

 “……고마워. 참, 넌 왜 아직 안자고 있었어?”

 “전…….”

 

 루리가 나지막이 말하고는 청명한 새벽하늘을 바라보았다.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두 개의 달……. 이렇게 보니 새삼 꽤 몽환적이네.

 

 “가을이 되니까 부모님 생각이 갑자기 나서요. 헤헤.”

 “아……. 가을에 부모님이랑 만든 추억이 많나봐?”

 “아, 그렇다기보단 마지막으로 부모님 얼굴을 본 게 가을이라…….”

 

 엥? 이제 초가을인데, 마지막으로 부모님 얼굴을 본 게 가을이라면…….

 

 “부모님이 납치되신 건 5년 전이에요.”

 “엑, 몇 개월 전이라고 하지 않았어? 갭이 너무 큰데?”

 

 루리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에……? 제가 그랬다구요? ――아아……, 저희 앙고리아족은 인간족보다 몇 배는 오래 사니까, 5년이라곤 해도 때때로 몇 개월처럼 느껴져서 시간 감각이 헷갈릴 때가 있거든요.”

 

 맞다, 루리가 올해 여든 하나라 그랬었나. 보통 인간도 1년 전이 엊그제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엘프랑 비슷한 포지션의 앙고리아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살아갈 세월을 생각하면 몇 개월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진짜 5년이 몇 개월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너한테는.”

 “시간 참 빠르죠……? 부모님은 건강하게 잘 계실지…….”

 

 정말 납치된 지 5년이나 지났다면 솔직히 말해 무사하다고 생각하는 게 비정상이다.

 하지만―

 그런 잔인한 말을 차마 할 수는 없다. 지금으로썬 그저 선의의 위로밖에는…….

 

 “분명, 건강하게 네가 구해주러 오기를 기다리고 계실거야!”

 “……고마워요, 유하 님.”

 

 루리의 눈동자가 유난히 빛났던 것은 두 개의 달빛이 그녀를 비추고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비록 뻔히 입에 발린 말이기는 했지만 루리는 애써 울음을 참으며 훌쩍거렸다.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나온 것은 청아하면서도 슬픔에 젖어 떠는 목소리로 부르는 한 앙고리아족 소녀의 노래.

 

 Forsasse, iterno videora possi non ignoel,

 insimol coenar manducaren ill tempuras.

 Memorati ina asservorn de sorcentum annu humoressya.

 Carmen puella,

 Tantum unionacer speron

 Carmen puella…….

 

 “어…… 그거 무슨 노래야? 엄청 근사한데?”

 

 아니, 사실은 너무나도 슬프게 들렸다.

 ……가사의 뜻도 모르고 듣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서.

 

 “저희 앙고리아족이 부르는 노래예요. 헤헤……. 사실, 저는 ‘아크로마’가 되는 게 꿈이었거든요.”

 “아크로마?”

 “아, 인간족의 직업으로는 가수랑 비슷한 거예요.”

 “아아. 앙고리아족도 가수라는 직업이 있구나.”

 

 하긴, 음악이 인간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떻게 보면 크나큰 오만일 수도 있겠다.

 

 “앙고리아족은 레드링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제일 많긴 하지만, 활을 만드는 작활공도 있고 노래를 부르는 아크로마도 있어요.”

 “정말? 처음 알았어. 혹시, 무슨 가사인지 물어봐도 될까?”

 

 루리의 표정이 별안간 안쓰럽게 가라앉는다. 마치 모든 죄를 스스로 짊어지고 자신을 원망해주길 바라는 사람처럼.

 

 “특별한 내용은 아니에요.”

 

 가을의 새벽안개를 전부 머금은 듯이 일렁이는 루리의 파란 눈동자가 나와 눈을 마주쳤다.

 

 “모든 걸 포기하고, 모두에게 비난 받는 일이 있어도―”

 

 참고 참았던 눈물샘에서 뜨거운 눈물이 루리의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다시 만나고 싶다는……, 한 소녀의 노래.”

 

 스산하게 부는 새벽바람과 함께 두 개의 달 중 하나가 공제선을 넘어가면서 밤하늘이 더욱 어두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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