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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셀다 론도
작가 : 녹차양
작품등록일 : 2017.6.19

셀다 론도의 여왕은 왜 죽어야만 했는가.
천 년의 여왕과 지상 최후의 용 이야기.

 
1. 약속의 땅 (6)
작성일 : 17-06-19 10:29     조회 : 24     추천 : 0     분량 : 6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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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용.

 

 

 그 존재가 언제부터 이 땅에 내려온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들의 강인한 육체와 신비로운 힘은 언제나 경이의 대상이었다. 이 땅에 용이 얼마나 있는 지, 어디에 있는 지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인간의 역사에 기록된 용은 아우레아 대륙의 파사딜, 크로메, 하우드 그리고 동방에 서리반(설리반으로 추정되는 이름이다) 정도이다. … (중략)

 … 태초에 혼돈과 무질서만이 존재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신이 보내주신 존재로 추정된다. 용들은 세계의 질서를 지키는 지극히 이성적인 존재이기에 섭리를 거역하는 인간을 처단하고 지혜를 구하는 인간을 돕는다. … 그러나 오직 용 하우드만이 충동적이고 감정적으로 행동하여 아무도 그를 찾지 않았다.

 

 

 '아무도… 찾지 않았다.'

 

 글씨를 더듬어 읽어 내려가다가 한 구절에서 손가락이 멈추었다.

 

 아무도 찾지 않는 용.

 

 

 자신도 처음 하우드를 만나러 갔었던 먼 옛날부터 그는 혼자였다. 그때의 나는 아델론의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떨어져버린 직후여서 너무도 외로웠었다. 죄인이었던 몬테 일가를 도우며 지냈지만 아직 인간의 언어가 서툴러 마음조차 나눌 수 없었고, 나는 날마다 고향이 그리워서 울었다. 주변의 인간들은 모두 거리낌 없이 신하가 되어주었으나 친구는 되어주지 않았다. 엘드리치가 나를 달래주기 위해 광대를 불러 곁에 두게 하였으나 한때의 웃음밖에 되지 않았고 외로움은 늘 곁에 있었다.

 

 

 내 시중을 들어주던 사라가 이 세계의 동화를 읽어주며 위대한 용에 대해 이야기해준 것도 그 즈음이었다. 이 세계엔 지고한 용이 있어 인간에게 힘과 지혜를 빌려준다. 나 역시 아델론으로 돌아갈 방법을 구하기 위해 용을 찾으러 갔었던 것 같다. 이상하게 그 부분의 기억은 희미하지만… 힘을 빌려달라고 했었던 것도 같다.

 

 

 당시 이샤숲은 아직 절반쯤 사막이었고 그 근처에 하우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 짐을 꾸렸다. 셀다 론도는 엘드리치에게 맡기고 홀로 먼 길을 떠났다. 세 개의 언덕을 넘고 오아시스에서 별로 수놓아진 하늘도 보고 바윗길을 넘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자 먼발치에서 용이 보였다. 그는 아주 무료한 표정으로 말라비틀어진 딱총나무 고목 아래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처음 눈이 마주쳤을 때, 그의 웃는 얼굴에 가슴이 설렜다.

 

 

 「 난 다른 세계에 대한 것은 몰라 널 도울 수 없으니, 대신에 네가 날 부를 때마다 널 만나러 갈게. 」

 

 

 하우드와 여러 날을 지내면 지낼수록 용에 대한 것은 더 의문의 존재가 되었다. 용은 왜 당연하게 인간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인간을 위해 살지 못하는 용은 가치가 없는가? 왜 하우드는 홀로 오랜 시간을 그렇게, 지내야만 했을까. 끝끝내 그 대답은 알아낼 수 없었고 나는 단지 그의 곁에서 외로움을 달랬을 뿐이었다.

 

 

 

 "찾으시는 게… 없으십니까? 안색이 안 좋으세요."

 

 조심스레 묻는 사제의 얼굴이야말로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았다. 너무 내 눈치를 살피는 게 안쓰럽기도 해서 책을 덮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양피지 꾸러미는 그저 용에 대한 전래동화였고 나머지는 내용이 전무했다. 그나마 셀더교 경서에 나와 하우드의 천 년 전의 행적이 가장 많이 적혀 있었는데 이미 알고 있는 것들뿐이었다.

 

 성룡이 되면 지상을 떠나야 한다는 용의 섭리에 대한 것, 지상을 떠나지 못한 용은 어디로 가는 지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적혀 있지 않았다. 역시 까마귀를 추궁해야 하나. 하지만 능글맞게 웃음으로 때우는 모습은 매우 꺼림칙해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다.

 

 

 "하우드경에 대한 마지막 행적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느냐?"

 

 서재를 나서려다 혹시나 싶어 다시 물었다.

 

 "마지막 행적이요?"

 "저희는 그저 망국 셀다 론도의 터전을 지키고 있다고만 배워서… 근데 이 성에도 없으시던데…"

 

 

 그래도 셀더교라는 종교에서 나와 하우드에 관한 것을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으니 왕립 수도원이라는 곳을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결심하고 나서자,

 

 "저, 신녀님!"

 

 애타게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사제들은 또다시 저들끼리 뭉쳐서 뭐라고 쑥덕거리더니 한 명을 내 앞에 내세우고는 모두 죄지은 사람처럼 쭈뼛쭈뼛했다.

 

 "실은… 쟤가 수도원 비밀 서고를 몰래 들어가 본 적이 있답니다!"

 

 "그치만 제가 고어(古語)를 잘 못해서, 정말, 정말, 제대로 본 것은 없사옵고…"

 

 

 비밀 서고? 솔깃한 소리였다.

 

 

 "비밀 서고라는 곳엔 대개 어떤 책들이 있더냐?"

 

 "예? 어, 사실 책은 몇 권 없었고 보통 양피지 쪼가리나 낙서랑 그림 같은 것이… 책도 너무 낡아서 금박을 입힌 책 제목도 다 헤져서 알 수 없었습니다! 근데, 저……"

 

 

 "말 해보거라. 그 곳에 들어갔다는 것은 비밀로 해주마."

 

 

 사제는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표정으로 어깨를 잔뜩 움츠렸고 좋게 타일러 봐도 자꾸 머뭇거렸다. 뒤에 있는 다른 사제들도 잽싸게 눈을 내리깔고 슬금슬금 뒤로 물러서는 것이 수상했다.

 

 

 "정말로 제가 고어를 못해서 제대로 해석을 못했는데… 대충 아는 것만 말씀드리면, 저, 사실 셀다 론도에 보관(寶冠)같은 게 있다고. 용은 그것을 땅 끝에서 지킨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보관?"

 

 난 왕관 같은 것은 쓴 적이 없었다. 아델론에서는 머리에 무거운 것을 올리는 행위는 죄인이나 하는 것이었기에 왕관은 만들지도 않았고 사용하지도 않았다. 볼티르 부인이 인간의 세계에서 높은 자는 품위를 지켜야 한다고 하기에 타협해서 면사포를 쓰고 다녔고, 사신을 접대할 때엔 장미 면류관을 그때 만들어서 썼을 뿐이었다. 하우드가 이미 시들어서 썩었을 장미화관을 지킬 리는 없을 테고.

 

 "정확히 어떤 글자였는지 기억하느냐?"

 

 "예, 이해가 안 가는 구절이어서 몰래 사전도 뒤져보았습니다! 'Δअँड्रापे' 이런 글자였는데 가장 비슷한 단어 '안디라'를 잘못 쓴 게 아닌가하고… '안디라'는 보석 왕관이 아닙니까? 엄청 귀한 거니까 그런 걸 지키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사제는 점점 기어가는 소리로 말했다.

 

 저 글자는 '안디라'가 아니라… '안드라페'가 맞는 것 같은데. 안드라페가 무엇이기에 그걸 지킨다는 거지? 그리고 나는 왜이리 가슴이 뛰는 걸까. 분명 처음 들어보는 건데. 문득 침실에 있는 일기장 한 권이 생각났다. 오셀롯이 왕실 창고에서 가져왔다던.

 

 "고맙구나. 나는 이만 가볼 테니 너희들은 할 일을 하거라."

 

 서둘러 침실에 가려는데 불안해하던 사제가 무릎을 꿇고 내 발목을 잡았다.

 

 

 "저, 신녀님! 정말 비밀로 해주시는 거죠? 신관님께 들키면 저는…!"

 

 "저희 모두 죽을 지도 몰라요!"

 

 

 비밀 서고에 무엇이 있길래, 저 정도로 엄중하게 보관한 것일까. 일단 수도원의 비밀서고는 오셀롯이 오면 가기로 하고 지금은 찾아볼 것이 있었다.

 

 

 

 급기야 엉엉 우는 사제를 달래고 비밀을 지킬 것을 세 번이나 다짐한 뒤에야 침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창문 옆에 까마귀가 반듯한 자세로 날 반기고 있었다.

 

 

 "원하시는 것은 얻으셨습니까?"

 

 

 내가 곤란해 하고 있는 것이 재밌다는 어투여서 무시하고 협탁 위에 마구잡이로 쌓아올린 책 무더기를 하나씩 뒤졌다. 지난번엔 대충 넘겨 읽었었던 두꺼운 일기장이 있었다. 엘드리치의 부인, 바얄로와 왕비의 일기. 지극히 사생활인데다 엘드리치가 생각나면 또 울 것 같아 대충 훑어보고 놓아두었었다. 그때 언뜻 '안드라~'라는 글자를 본 것 같았는데, 혹시 거기에 단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아, 찾았다.'

 

 일기장은 책 가장 밑에 깔려 있었다. 아주 오래되어 겉 커버는 변색되고 보석과 금칠이 거의 벗겨진 상태였고 내지는 쿰쿰한 곰팡이 냄새가 났다. 그래도 찢어지거나 글씨가 훼손된 것은 없었다.

 

 잠깐 심호흡을 하고 떨리는 손으로 첫 장을 넘겼다.

 

 

 

 [-하늘이 우릴 도와 목숨만은 살았지만 우리 가문은 몬테 장군을 따라 이살롯에서 추방당한 죄인이 되었다. 이샤 사막은 황량하고 척박해 벌써 수십의 사람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 난 두렵고 무서우나, 살아야 하기에 이 일기를 쓴다.]

 

 [몬테 장군을 따르던 다섯 일가와 그 식솔과 노비까지 총 600여명의 무리가 지금은 고작 200여명도 채 남지 않았다. 이 땅은 너무도 척박하여 집을 지을 단단한 흙도 없고 햇빛을 가려줄 나무조차 없다. 낮에는 체력이 소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대한 바위 그늘에 가만히 있었고 밤에는 정찰조와 식량조로 나누어 주변을 탐색하고 곤충 같은 것들을 잡아왔다. 배가 고파. 삶에 대해 회의감이 느껴지다가도 주변을 보면 두려움에 질린다. 수백여구의 시체들을 늘여놓은, 이곳이야말로 지옥이 아닐까? 이젠 비축된 물도 바닥을 보이고 있는데 한시바삐 오아시스를 찾지 못한다면 정말 죽을 지도 모른다.]

 

 

 팔락-

 일기에는 더 상세한 그때의 상황이 기록되어 있었지만 샤를롯테는 재빨리 다음 장을 넘겼다.

 

 

 [벌써 이틀째 물 한 모금 못 마시던 내 하인이 내 잉크를 몰래 훔쳐 먹고는 죽었다. 평민들이 쓰는 잉크야 크록석을 잘게 빻아 물에 개서 만들기에 급하면 먹기도 한다지만, 내 잉크는 알락토 물감과 같은 재료를 써서 식용은 절대 되지 못하고 공기에 접촉한 순간 빠르게 굳는 성질이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엘드리치님은 내가 많이 상심했다고 생각하셨는지 손수 모래 구덩이를 파 하인을 묻어주시고는 장송가도 불러주셨다. 죽고 싶지 않아.]

 

 

 왼쪽 귀퉁이에 목탄으로 그린 듯한, 엘드리치의 얼굴이 희미하게 남아있었다. 샤를롯테는 한참을 보더니 그 낙서를 찬찬히 쓰다듬었다. 막 소년의 티를 벗어난 얼굴은 그녀도 처음 보는 것이었다.

 

 

 

 [칼페인 몬테 장군께서 돌아가셨다. 엘드리치님께서 말씀하시길, 죄책감으로 먹을 것과 마실 것은 모두 시종들에게 양보하셔서 아사(餓死)하신 것 같다고. 우리들은 그래도 수장이 필요했고 모두 몬테 장군의 동생이신 엘드리치님을 따르기로 했다. 아직 성인식도 못 치른 어리신 분이지만 그 분만큼 다정하고 지혜로운 분도 없을 거야.]

 

 

 [이젠 물도 식량도 없어 지체하기 힘들다. 엘드리치님은 다소 힘들 수 있으나 일곱 조가 번갈아가면서 낮에도 정찰을 다녀와야 한다고 했다. 그 조에는 믿을 수 없게도 엘드리치님 본인과 그보다도 어리신 사라 몬테 아가씨, 그리고 나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난 조금만 걸어도 금방 지치는데 어찌 이런 일을 시키신단 말인가. 너무도 억울하여 엘드리치님을 찾아갔으나 죽음 앞에 귀천이 없다는, 이해하기 힘든 말만 하셨다.]

 

 

 [잉크가 너무 조금 남아 이젠 필요할 때만 일기를 쓰기로 했다.]

 

 

 다음 장을 넘기자 알아보기 힘든 글씨로 짧게 뭐라고 적혀 있었다. 해독해보려다 별로 중요하지 않는 부분인 것 같아 또 다음 장을 넘겼다.

 

 

 [사라 아가씨가 정찰에 나갔다 급하게 뛰어오셨다. 모래 언덕을 넘으니 푸른 풀밭이 펼쳐져 있다고! 다들 신기루는 아닌지 반신반의 하였으나 희망에 찬 얼굴로 달려갔다. 나도 지친 몸을 끌고 달렸다. 사라 아가씨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곳은 모래조차 없어 거북이 등껍데기처럼 갈라진 버석버석한 흙만 있었는데,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그랬었는데. 푸른 벌판은 흰 빛과 함께 점점 넓어졌고 꽃향기가 그윽했다. 그 경이로운 광경에 누구도 함부로 말하지 못했다. 놀랍게도 그 한 가운데엔 어떤 여자가 있었다. 처음 보는, 벌꿀과 같은 금색 머리카락과 호수보다도 푸른 눈의. 여자의 손짓 한 번에 꽃봉오리가 화사하게 피어났고 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메마른 땅에 풀들이 자라났다. 그 여자도 우릴 보고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다. 엘드리치님은 단번에 뛰어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그 발끝에 입을 맞추었다. 고귀하신 분께서 신원도 알 수 없는 여자에게 그런 인사를 하시다니, 믿을 수 없었다.]

 

 

 그때의 일은 자신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막 이 땅에 내려왔을 때, 사막은 처음 보는 것이었고 너무도 건조한 바람과 뜨거운 빛에 놀랐다. 아무것도 없을 것만 같던 곳이었지만 이상하리만치 내 힘에 반응이 크게 나타나서 조금의 힘을 썼는데도 초목들은 훌륭하게 자랐다. 주머니에 있었던 몇 개의 씨를 뿌려보자 아델론에서는 석 달을 꼬박 관리해야 피던 나무가 금세 묘목이 되어 첫 꽃을 틔웠다. 그게 신기해서 이리저리 힘을 퍼뜨리자 사막은 금방 푸른 초원이 되었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소란스러움에 뒤를 돌아보니 처음 보는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그 당시엔 인간의 언어가 서툴러 뭐라고 하는 지 알 수 없었지만 자신을 무척 반기고 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왜 그렇게 자신을 반겼는지는 나중에 엘드리치에게 듣게 되었다.

 

 

 

 [엘드리치님은 그 여자를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하셨다. 다들 그 여자는 신께서 내려주신 분이라 믿고 있었다. 이제 와서 신이 우릴 굽어 살피셨다고? 정말 믿을 수 없다. 여자는 우리말을 하나도 못했고 늘 꽃이나 나무나 가꾸었다. 품위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데.]

 

 

 그땐 예절을 배우기 전이었었고 사라에게서 말을 조금씩 배우던 때였다. 볼티르 부인이 날뛰는 망아지 같다고 하던데 정말 그랬었나보다. 샤를롯테는 조금 낯부끄러운 얼굴로 다음 장을 넘겼다.

 

 

 [이젠 그럴싸한 집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자상한 엘드리치님은 가장 먼저 내가 그 집에서 쉴 수 있도록 해주셨다. 집은 너무도 초라하고 비좁았지만 그래도 한 달 전의 상황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좋았다. … ]

 

 

 뒤에도 뭐라고 더 쓰여 있었는데 물이라도 튄 것인지 잉크가 잔뜩 번져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세 장을 더 넘기자 좀 변한 글씨체로 일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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