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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작가 : 120cm
작품등록일 : 2017.6.4

인간에서 천계인으로 환생한 그의 전략스토리

 
27화
작성일 : 17-06-09 01:07     조회 : 18     추천 : 0     분량 : 6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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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화

 

 

 

  "내 말 무슨 뜻인 지 알겠어?! 염라대왕이 반대쪽에 개입하기 시작하면 이 쪽 천계는 끝나!!"

  만약 내가 마계에 갔다오지 않았다면.

  마계에 갔어도 염라대왕을 만나지 않았다면.

  염라대왕을 만났어도 대화를 하지 않았다면.

  대화를 했어도 그 사람의 생각과 입장을 듣지 않았다면 성주가 하는 말을 믿었을 거다.

  난 마계에서 가서 염라대왕이 천계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다 듣고 왔다.

  "왜 말이 없어? 너무 놀라서 무슨 말을 해야될 지 모르겠냐?!"

  성주는 너무 좋아서 웃는건데 내가 보기엔 허세다.

  반대쪽과 연락을 하고 있으니까 상황을 잘 아는거고, 혹시라도 이 녀석과 연락이 안되면 염라대왕 귀에 들어가겠지.

  동시에 염라대왕은 반대쪽 천계의 옥황상제와 손을 잡고 여길 공격하는 거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상황 때문에 성주는 자신있게 이런 행동을 내게 보이는 거다.

  중요한 건 염라대왕은 천계 일에 간섭할 마음이 조금도 없다.

  '하지만.'

  "염라대왕 불러와봐."

  "어?"

  "불러와. 오랜만에 염라대왕 얼굴이나 보게."

  "내... 내가 거짓말 하는 것 같아?!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전부 사실이야!!"

  "누가 뭐래? 네 말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난 상관없어."

  "그... 그게 무슨..."

  "너희들은 내 계획에 한번 쓰고 버려질 놈이거든."

  뒤에서 로봇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살짝 보니까 손을 높이 들고 주먹을 쥐고 있다.

  날 때리려고 하나본데 가만히 맞아줄 생각, 조금도 없어.

  로봇 손이 나와 가까워진 순간 빠르게 움직여서 피했다.

  성주는 피할 능력도 없고 내가 계속 잡고 있어서 움직일 수 없었다.

  5m나 되는 거구의 주먹을 맞은 성주.

  가까이가서 보니까 몸 전체가 제대로 찌그러졌다.

  '로봇이라 그런 지 주인을 때려도 당황하는 모습이 없네.'

  "방금 그 소리 뭐야?"

  에이엘이 나타났다.

  "오른쪽 놈을 박살내!!"

  내가 움직이니까 에이엘도 같이 움직인다.

  순식간에 내가 말한 쪽에 있는 로봇을 박살내버리는 에이엘.

  나도 가슴을 뚫어버렸다.

  "이 녀석은 왜 이렇게 됐냐?"

  거의 시체나 다름없는 성주를 보고 물어보는 에이엘.

  "로봇이 날 공격하길래 피했는데 이렇게 됐어."

  "직접 이긴 게 아니라 간접으로 이겼네."

  에이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메이린은?"

  "없었어. 다른 곳에 숨겨놨거나 부하한테 넘겼겠지."

  "시간상 후자겠네."

  "응."

  "더 들은 거 없어?"

  "있어. 너도 알면서 뭐하러 또 들으려고 해?"

  "뭐? 그게 무슨..."

  에이엘 안면 정중앙으로 주먹을 날렸지만 정확히 막아낸다.

  내 손을 부술 기세로 힘을 꽉 준다.

  "뭐하는 짓이야?"

  "나도 알아, 에이엘이 강하다는 거."

  "뭐?"

  "하지만 파스타를 이길 실력은 없어. 에이엘이 나간 걸 이용해서 실신시키고 에이엘로 변장했잖아."

  "윤현. 난 네가 무슨 소리 하는 지 하나도 모르겠어."

  "시답잖은 연기 그만해."

  "어디서 들킨 거지?"

  잡은 내 손을 꺾지만 왼발로 안면을 가격했다.

  얼굴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내 손을 놓치고 몸을 숙이고 주먹으로 녀석의 얼굴을 다시 한번 가격했다.

  "천계에 온 후로 사람을 너무 박아버리는 것 같아."

  "마탈대장도 눈치챘겠죠?"

  "당연하지. 에이엘을 너로 분장했지만 아마 보자마자 눈치챘을 거야."

  "보자마자 말입니까?"

  "응. 에이엘을 치료해야 되니까 안 따라온 거야. 난 마탈이 안 따라와서 눈치챘고."

  "제가 던졌을 때 이미 눈치챘지 않습니까?"

  "아닌데. 그땐 의심만 하고 있었어."

  "에이엘님은 왜 절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연한 거 아님?"

  언제까지 바닥에 박혀서 나랑 대화할 거냐?

  기분 나쁘니까 빨리 나왔으면 좋겠는데.

  "완벽하게 변장하려고 에이엘님이 차고 있던 시계까지 뺏은건데."

  "메이린한테 위치추적기를 붙였다는 것도 들었나보다?"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를 물어봤습니다. 안 들킬 줄 알았는데."

  "내가 금방 눈치챌 정도면 아무도 안 속는다는 말과 같아."

  크게 웃는 파스타.

  이제서야 얼굴을 빼고 내 앞에 선다.

  "메이린 어딨어?"

  "아까 당신이 그랬죠? 부하한테 넘겼을 거라고."

  "내가 궁금한 건 그게 아니야. 메이린이 지금 어딨냐는 거지. 내가 알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어?"

  "너무너무 잘 알아요. 제가 왜 알려줘야하죠?"

  "네 발 옆에서 죽어가는 성주한테 물어볼까?"

  "목숨을 끊을거라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볼 수 없습니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얼굴을 강하게 밟아버린다.

  분수처럼 피가 튀어서 파스타 얼굴에 뿌려졌다.

  "뭐하시는 거죠?"

  "난 아직 이 녀석한테 볼일이 남았어. 지금 죽으면 곤란해."

  성주를 지키려고 몸을 움직여서 다리를 뻗었다.

  왼쪽다리가 부러지면서 돌아갔고 뼈가 살을 뚫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내 피가 파스타 얼굴까지 튀었다.

  "이러면 당신의 전력을 못 보잖아요. 짜증납니다."

  "나 너랑 싸울 생각없는데."

  "네? 왜 저랑 안 싸우죠?"

  "메이린을 찾아야되는데 너랑 왜 싸우냐? 나 바빠."

  "제가 재밌는 얘기 하나 준비했는데도 그냥 가실겁니까?"

  "재밌는 얘기라니? 또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여기로 오면서 제가 한 말 중 마탈대장이 알려주지 않았냐고 한 말. 기억하십니까?"

  오늘 작전에 대한 얘기.

  파스타가 에이엘로 변장해서 한 말이라 그냥 무시한 건데.

  '사실이란 말이야?'

  "그게 뭐?"

  "전 다 알고 있습니다. 알려드릴까요?"

  "알고 싶지 않은데."

  "네?"

  "조금도 알고 싶지 않아. 네가 거짓말하면?"

  "설마요. 진실만 말하겠습니다. 아!! 평화조약에 사인했으니까 거짓말은 절대 안 합니다."

  "에이엘이 했지, 네가 했냐? 짜증나게 하지말고 나와."

  절뚝거리면서 힘들게 파스타를 툭 치고 옆으로 지나갔다.

  내 팔을 잡는 파스타.

  "제가 그냥 둘 것 같습니까?"

  "꺼져."

  파스타의 복부를 가격했다.

  "컥!! 어... 어떻게 이런... 히... 힘이?!"

  "얌전히 가만히 있어."

  복부를 가격한 오른손을 빼고 하늘 높이 들어올린 후 파스타의 오른쪽 어깨 뒤쪽을 가격했다.

  힘에 밀려 바닥에 충돌했고 정수리를 향해 주먹을 다시 날렸다.

  바닥을 뚫고 밑으로 떨어졌다.

  "금방 깨어나긴 힘들거야. 아! 첫번째 공격은 에이엘 복수다."

  이 대사를 해야할 것 같아서 했다.

  '성주를 이대로 놔두면 걱정이지만... 한번 지켜줬으니까 이 다음에 생기는 불상사는 아저씨 운이라 생각해요.'

  조심히 벽 쪽에 옮겼다.

  밑으로 보내기 전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를 뺏었다.

  다리감각이 돌아오는 걸 보니 마귀환이 치료를 시작했다.

  '일단 추적기에 표시된 곳으로 가야겠다.'

  여기서...

  "절대 안 보냅니다. 가고 싶으면 절 죽여야됩니다."

  좀비처럼 생긴 놈이 갑자기 튀어나왔다.

  너무 놀라면 소리가 안나온다고 하던데 이거구나.

  "제 꼴이 이렇게 됐어도 절대 봐주지 마세요. 살려주는 것보다 더!! 자존심 상하니까."

  "포기할 줄도 알아야돼."

  "전 그딴 시시한 단어 모릅니다."

  "부모님이 주신 몸이야. 소중히 다뤄."

  "제가 알아서 합니다. 이 꼴이 됐어도 당신 정도는 이길 수 있습니다!!"

  내 바로 앞에 나타나서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얼마나 심하게 다쳤으면 엄청 빠르던 녀석이 거북이보다 느려졌다.

  지나가는 천계국민도 볼 수 있는 속도...

  "성주 옆에 얌전히 누워있어!!"

  힘 조절해서 옆구리를 걷어찼다.

  정확히 성주 옆에 눕혔다.

  둘이 같이 있으면 더 걱정이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운이다.

  여기서부터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없고 난 한번 목숨을 구해줬다.

  할 수 있는 건 전부했다.

  위치추적기를 보면서 달리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레이더 같은 시스템이 아니라 지도처럼 나와있어서 아무나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갑자기 이게 무슨 상황인 지 모르니까 뭘 어떻게 대응해야 될 지 모르겠어.'

  일단 내 할 일만 생각하자.

  메이린을 구하는 게 내 일이잖아!!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 금방 따라잡았다.

  이 문을 열면 메이린이 있다.

  열자마자 싸울 수 있으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최대한 빠르게 몸을 움직여야 된다.

  좋아!!

  문을 열었는데...

  "없어... 메이린 몸에 있는 추적기를 때버렸어."

  마탈이 블루 블레이드를 집어넣으면서 말한다.

  얼음동상이 가득한 방.

  난 마탈에게 다가갔고 마탈은 들고 있던 무언가를 버리고 발로 밟아서 아작을 낸다.

  메이린한테 부착한 위치추적기 같다.

  "에이엘은?"

  "병사들 불렀어. 성을 나가는 걸 확인하고 나도 움직인 거야."

  "다행이다."

  "파스타 녀석. 다시 만나면 없애버릴 거야."

  "꼭 그래라!!"

  내가 반죽여놨다고 말하면 장소 알려달라고 하면서 그 쪽으로 갈 것 같다.

  오늘은 파스타가 마탈 앞에서 자기 입으로 할 때까지 비밀로 해야겠다.

  "메이린은 어디서 찾지?"

  "내 질문 하나만 대답해줘라."

  "이따하면 안될까? 우리 이럴 시간없잖아."

  "작전이 뭔지 아직 하나도 모르지만 확실하게 아는 게 하나 있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작전이라니?"

  "그만 숨겨. 이쯤하면 됐잖아?"

  "숨기는 거 없어."

  "메이린은 우리 병사들이 보호하고 있잖아."

  심하게 놀라는 마탈.

  "다 말해. 너희는 지금 뭘 진행 중이지? 왜 나한테 비밀로 하는 거야?"

  어쩔 줄 몰라하는 메이린.

  "이런 생각 안하고 싶은데... 파스타, 성주 그리고 지금까지 벌어진 일 모두. 다 사전에 얘기가 끝난 거야?"

  한숨을 쉬고 웃는 마탈.

  나한테 어깨동무를 한다.

  "다 알려줄게. 대신 끼어들지마."

  "끼어들지 말라니?"

  "알려주는 조건이야. 지금 이 일은 상제폐하, 나, 에이엘님 그리고 반대쪽 천계와 동시에 진행하는 일이야."

  "반대쪽 천계도 같이 진행한다고? 너희 적대관계 맞아?"

  "맞아.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는 세력이 반대쪽에도 있어. 우린 그 세력과 손을 잡고 반대쪽과 싸우려는 거야."

  "난 왜 끼어들지 말라는 거야?"

  "네가 안 끼어들겠다고 약속만 하면 말해줄게. 작전내용도 말해줄게."

  "......"

  이 놈들이 무슨 작전을 진행 중인 지 너무 궁금하다.

  끼어들지 말라고 하는 걸 보면 내가 일을 망치거나 반대하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

  천계왕조실록을 보면 내가 마탈과 처음 만날 때 상황도 이들이 만든 상황이다.

  그때 내 성격을 정확히 파악했으니까 진행 중인 작전을 말하면 내가 어떻게 반응할 지 안다는 말도 된다.

  이러니까 날 빼고 진행 중인 거지.

  이 나라의 군사로서 얌전히 듣고 넘길 문제는 아니지만...

  "안 끼어들게. 그러니까 말해줘."

  "진짜?"

  "평화조약 쓸까?"

  살짝 웃는 마탈.

  "이번 임무는 메이린이 혼자 진행하는 단독임무야."

  "단독임무?"

  "응. 반대쪽 천계로 넘어가서 통신망을 구축하면서 정보를 빼주고 거짓정보를 흘리는 역할을 수행할 거야."

  "그래서 심각했던 거야?"

  "이것만으로 심각해할 것 같아? 그 여자는 정보통신부 서열 2위나 되는 엄청난 여자라고."

  "솔직히 난 얼마나 대단한 지 잘 몰라."

  "천계의 모든 정보와 통신을 관리하고 국민들의 상세정보까지 알아. 메이린만 있으면 마계의 정보망을 깰 수 있어."

  "그 정도야?"

  "과장이 아니야. 메이린이 마음만 먹으면 마계는 지도, 아니 역사 속에서 사라져."

  그 여자의 힘이 그 정도란 말이야?

  "이해하기 쉽게 인간계로 예를들어 줄까? 동시에 나라 14개를 망하게 할 수 있어."

  "나라 14개를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는 마탈.

  굉장한 여자라는 거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정도였단 말이야?

  "이 임무는 메이린만 할 수 있어."

  "그렇구나. 그런데 왜 혼자 심각한 거야? 혼자 반대쪽에 넘어가서?"

  "후우... 이걸 말해야 할 지..."

  "뭔데 그래?"

  "메이린이 무사히 반대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이유가 뭘까?"

  "이 일은 반대쪽과 동시에 진행한다고 했으니까 반대쪽 애들이 도와주는 거 아니야?"

  "도와주지만 그렇게 쉬운 게 아니야. 네가 살던 나라와 비슷하다고 생각해봐. 그럼 이해하기 쉬울 걸."

  탈북과 월북을 말하는 것 같다.

  자세히 모르지만 엄청 복잡한 루트 밖에 없고 위험요소도 상상을 초월한다고 들었다.

  "제일 편한 방법이 하나 있어. 그리고 누구의 의심도 사지 않고."

  "뭔데? 뭔데 이렇게 뜸들여."

  "파스타와 결혼하는 것."

  "그게 무슨..."

  어깨동무를 푸는 마탈.

  "들어보니까 파스타 녀석. 상당히 높은 직책에 있더라고. 그 녀석과 결혼하면 의심받지 않을 수 있어."

  "일리있는 말이지만 반대쪽도 메이린이 어떤 직책에 있는 지 잘 알잖아. 의심을 안할 수 없어."

  "서로가 좋다는데 그걸 의심할까? 이쪽을 배신하고 자기 쪽으로 온다는데 누가 심한 의심을 할까?"

  "그... 그건..."

  "의심을 안 산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감시역을 붙일 정도는 아니야. 무엇보다 파스타의 부인이야."

  "그 녀석의 실력을 인정한다는 말이냐?"

  고개를 끄덕이는 마탈.

  "우린 막대한 인력손실이지만 이 작전으로 평화롭게 전쟁을 끝낼 수 있어."

  "난?"

  "어?"

  "진작에 이 작전을 썼으면 난 필요없잖아. 뭐하러 날 살린 거야?"

  "메이린을 뒷받침 해줄 사람이 없으니까."

  "다시 말하면 따까리나 하라는 거냐?"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마탈.

  '허!! 어이없어서. 내가 에이엘처럼 남 뒷처리나 하려고 군사하겠다고 한 게 아닌데.'

  "불만 가득한 표정인데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마."

  "왜?"

  "어찌보면 널 배려하는 거야. 직접 현장에서 뛰면 죽을 수 있어. 힘들게 살아났는데 다시 죽고 싶어?"

  "개소리 지껄이지마."

  "말조심해."

  "닥쳐!! 다시 살아났다고 목숨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아. 하겠다고 했으니까 난 최선을 다할 생각이었다고."

  "동의없이 널 천계인으로 만들고 군사로 쓰겠다고 한 우리의 사죄야."

  "이제와서 필요없어!!"

  "너..."

  "또 내 동의없이 일 진행하지마."

  "이렇게 나오면 무력으로 말리겠다."

  "그래!! 이게 네 스타일이지!! 네 스타일대로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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