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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천명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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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기…, 그대는 중원에 들어섰으면서도 아무 일에도 개입하지 않으려 하는가.
하지만 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이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 법.
중원의 풍파는 그대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대를 휩쓸 것이다.
당세의 국면은 은인자중하려는 자들을 용납하지 않으니까.]

 
21 화
작성일 : 16-07-18 17:25     조회 : 598     추천 : 0     분량 : 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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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장

 일천존(一天尊)과 삼마종(三魔宗)

 

 

 

 

 “개문령이라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나?”

 “들어본 적이 있다면 물을 이유도 없지 않소?”

 “그도 그렇군.”

 전중걸은 잠시 말을 멈추며 건량 한 조각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다가 다시 말문을 열었다. 볼이 터질 듯했지만 그의 목소리는 또렷했다. 신기한 재주였다.

 “개문령이 처음 알려진 것은 일백 수십 년쯤 전 일세. 자네도 사람들이 흔히 환우삼마(寰宇三魔)라고 부르는 삼대마종(三大魔宗)과 절대천존(絶代天尊)의 전설은 알겠지?”

 전중걸의 질문에 남정기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세외에서 생활을 했다고는 하지만 모를 수 없는 이름들이었다.

 일천존(一天尊)과 삼마종(三魔宗)

 그들은 현재까지도 전해지고 있는 숱한 전설과 신화의 주인공들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또한 중원무림사(中原武林史)중 삼백 년 동안만을 본다면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이기도 했다.

 “그들 사인(四人)은 백 수십 년이 지난 일이라 진실인지 거짓인지도 잘 구분되지 않는 무수한 이야기를 남긴 주인공들이지. 환우삼마가 강호를 정복하기 위해 시산혈해를 도처에 쌓았다가 홀연히 나타난 구세주 절대천존에 의해 패퇴했다는 만담꾼들의 얘기는 아직도 사람들이 즐겨듣는 것들 중의 하나일세. 하지만 강호라는 것이 국가도 아닌데 정복하려한다고 정복되는 것도 아니고, 설령 정복한다해도 무도(武道)보다 상도(商道)에 관심이 있는 자가 아니라면 무슨 실익이 있을까. 환우삼마가 강호를 정복하려했다는 것은 무림과 무림인의 본질을 알지 못하는 만담꾼들이 꾸며낸 헛된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그들이 가공할 능력을 가졌던 초강고수(超强高手)들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네. 현재 최고의 성세를 구가하고 있는 구파일방과 칠대세가, 정파오강의 제 문파들이 삼마가 세웠던 군림지존부(君臨至尊府)에 대항하다가 괴멸에 가까운 타격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많지. 그들이 그 때 받은 피해를 회복하는데 걸린 시간만 두 세대, 육십여 년이고 예전의 성세를 완전히 회복한 것은 불과 오륙십 년전에 불과하네. 만일 적시에 절대천존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무림의 형세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을 걸세. 그리고 현재 정파와 대등한 힘을 구축하고 있는 마도칠정(魔道七鼎)이 군림지존부의 방계세력들이 세운 것이라는 건 비밀도 아니지. 삼마의 힘은 그렇게 가공스러웠네.”

 “개문령이 삼마와 관련이 있다는 말이오?”

 “그럼 내가 상관도 없는 얘기를 지금 입아프게 자네에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남정기가 이야기의 중간에 끼여든 것이 마음에 안 드는 듯 전중걸은 입술을 불퉁거리며 말했다.

 “알았소. 계속 하시구려. 끼여들지 않겠소.”

 남정기의 말에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 전중걸의 얘기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삼대마종(三大魔宗)이 어디에서 왔는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삼마가 강호에 모습을 보였을 때 그들의 나이는 육십이 넘은 것으로 추측되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서 그들은 귀밑머리를 제외하고는 백발이었다고 하니까.

 그들이 나타난 시기는 기재와 고수가 속출하는 무림의 전성기였다.

 기인과 고수의 수는 사막의 모래알에 비견될 만큼 많았고, 구대문파를 비롯한 칠대세가가 세력의 절정을 구가하고 있었다.

 마도(魔道)엔 정파(正派)만큼 문파의 숫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역시 구대마가(九大魔家)라고 불리는 강력한 아홉 개의 문파가 욱일승천의 기세로 세력을 넓혀가고 있던 시기였다.

 삼마의 등장은 갑작스러웠다.

 그들이 처음 모습을 나타낸 것은 하북성에 자리잡고 있던 팽가(彭家)의 정문이었다.

 오호단문도법(五虎斷門刀法)을 성명절기로 이백여 년 동안 강호칠대세가의 일익을 차지해온 유서깊은 명문, 하북팽가는 삼마의 방문을 받은 직후 세가내에 있던 생명체가 말살당하는 대혈겁(大血劫)을 당했다.

 외부로 나가있던 세가의 인물들이 있었기에 멸문지화는 피했지만 하북팽가가 지난날의 명성을 되찾는데는 백여 년의 시간이 걸려야 했다.

 삼마(三魔)가 시산혈해를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과 약간 달랐다.

 삼마의 방문을 받은 문파들은 예외없이 괴멸에 가까운 타격을 받았고 영원히 이름을 잃은 문파도 있었지만 그 수는 넷에 불과했다.

 문파의 숫자만을 생각한다면 삼마가 과대평가된 것이 아닌가 하며 고개를 갸웃거릴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문파의 이름을 들은 후에도 고개를 갸웃거릴 사람들은 있을 수가 없었다.

 하북팽가를 거친 삼마의 다음 방문지는 소림사(少林寺)였다.

 천하공부출소림(天下功夫出少林)이라는 말과 함께 전무림(全武林)의 숭앙을 받아온 무림의 성지(聖地), 소림사.

 삼마의 방문을 받은 직후 소림사는 봉문했다.

 그 봉문은 절대천존이 삼마를 제거한 이후에도 오십 년을 더 갔다. 그동안 무수한 사람들이 소림사를 방문했지만 산문을 통과해 사내(寺內)로 들어간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했고, 소림사를 다녀온 사람들은 그 안에서 무엇을 보았는지에 대해 철저한 함구로 일관했다.

 단지 소림사 인근에서 약초를 캐던 약초꾼들이 삼마의 방문을 받았던 날 소림사내에서 비명과 살기가 충천하는 것을 보았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당시 삼마의 방문으로 소림사가 큰 타격을 받았다는 걸 추측할 수 있을 뿐이었다.

 삼마의 다음 방문지는 호북의 무당파(武當派)였다.

 삼풍진인이 검의 도(道)를 얻은 후 검을 수련하는 자들에게 꿈의 대지라 불리우던 대무당파(大武當派). 그러나 그런 그들도 삼마를 막지는 못했다.

 무당이 삼마를 막지 못했다는 것은 그들도 소림사와 마찬가지로 삼마의 방문 직후 봉문을 한 것으로 자명해졌다.

 소림과 무당의 봉문소식을 접한 천하는 경동(驚動)했다.

 하북의 팽가는 물론이거니와 당시의 소림과 무당은 역대에 드문 성세를 이룩하고 있었다.

 천하십대고수(天下十大高手)를 꼽을 때 그 서열 첫 번째와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던 사람이 소림의 성승(聖僧) 무아(無我)와 무당의 복마검선(伏魔劒仙) 현천자(玄天子)였고, 일곱 번째가 복마검선의 사제인 항마진인(降魔眞人) 현운자(玄雲子), 열 번째를 차지하고 있던 사람이 성승의 직전속가제자인 소림대협(少林大俠) 천운기(天雲其)였으니 두 말이 필요없는 것이다.

 그런 소림과 무당이 삼마를 막지 못하고 오히려 봉문을 당한 것이다.

 삼마가 무엇 때문에 팽가와 소림, 무당을 방문했는지는 현재까지도 알려져 있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소림과 무당, 팽가를 제외한 강호 유수의 세력들은 긴장했고 연합세력을 만들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천하의 어떤 세력도 소림과 무당을 넘어서는 힘을 보유하고 있지 못했다.

 그것은 단독으로는 누구도 삼마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소림과 무당을 제외한 칠파일방과 팽가를 제외한 육대세가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들이 자신들의 저력을 모아 강호무림련(江湖武林聯)을 만든 것은 팽가가 무너지고 나서 일 년 만이었으니 언제나 느릿하게 움직이던 정파인들에겐 역사상 가장 빠른 연맹(聯盟)의 결성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만큼 삼마는 무서운 존재였던 것이다.

 정파가 강호무림련을 만드는 동안 삼마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그들은 분명 자신들 최대의 적이 될 것이 분명한 무림련의 결성을 방치했던 것이다.

 만일 삼마가 무림련의 결성을 방해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무림련은 현판을 걸어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당시 삼마가 왜 무림련의 결성을 막지 않은 것인지는 아직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삼마는 정파인들이 무림련을 결성하는 동안 한 군데의 문파를 더 방문했다.

 그들이 방문한 곳은 마도 최강의 세력이었던 구대마가(九大魔家)의 수장(首長), 철혈문(鐵血門)이었다.

 구대마가는 상고무림(上古武林)의 신화속에 전해지는 구중천마궐(九重天魔闕)의 진전을 이었다고 하는 정통 마도의 후예들이었고, 철혈문은 그들 중에서 가장 강한 문파라고 천하가 공인한 세력이었다.

 당대 철혈문을 이끌던 철혈마군자(鐵血魔君子) 강무호(姜武虎)는 마도제일고수(魔道第一高手)이자 복마검선의 뒷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천하십대고수의 일인이었다.

 강무호는 패도(覇刀)를 추구하는 자로 비록 마도인이었지만 그 기품(氣品)이 천의무봉할 정도라 정파인들중에도 추종자가 있었던 마도의 일대 거인이었다.

 게다가 그가 이끄는 백팔 인의 철혈전마대(鐵血戰魔隊)는 단일 세력으로는 무림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무력집단이기도 했다.

 천하는 삼마의 방문을 받은 철혈마군자가 과연 어떤 대응을 할지 숨죽여 지켜보았다.

 그 지켜봄에는 철혈문이 삼마의 행보를 막아주기를 바라는 일말의 기대가 실려 있었다.

 정체불명의 노인들에 의해 천하질서가 흐트러지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구대마가가 이끌고 있는 마도의 세력이 강하기는 하나 정파를 넘어설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 상황에서 천하는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었고 그것은 곧 평화였다.

 근 백여 년을 이어진 평화속에서도 무림은 쇠퇴하지 않았다.

 강대한 적이 코앞에서 성세(盛勢)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파와 마도는 서로를 넘어서려고 끝없이 노력했고 그 노력은 무공의 발전으로 이어지면서 강호무림은 무림사에 드문 전성기를 맞이했던 것이다.

 삼마는 그렇게 질서가 잡혀있던 잔잔한 호수에 불어닥친 거대한 폭풍이었다.

 사람들은 그 폭풍이 잠들기를 간절히 바랬고 철혈문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 기대가 충족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그들의 생각은 여지없이 현실화되었다.

 철혈문은 삼마의 방문 직후 무림에서 그 이름이 지워졌던 것이다. 그러나 철혈문이 멸문당하거나 봉문한 것은 아니었다. 기이하게도 철혈문은 그 이름을 버렸다.

 철혈문이 있던 안휘성(安徽省)의 구화산(九華山) 대마평(大魔平)에는 새로운 이름의 문파가 생겨났다.

 철혈문의 모든 것을 끌어안고 생겨난 그 세력은 삼마가 그 안에 머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후 이십 년간 절대(絶大)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졌다,

 절대천존(絶大天尊)이라는 고금에 드문 초강자가 그 이름을 지우기 전까지.

 그 세력의 정식 명칭은 군림지존부(君臨至尊府)였다.

 

 

 “여기까지는 아는 얘기겠지?”

 전중걸은 잠시 말을 멈추며 남정기에게 물었다.

 남정기의 얼굴에 지루해하는 기색이 떠올라 있었다.

 “개문령에 대한 얘기는 언제나 나오는 거요?”

 “성질 참 급하구만. 진득하게 기다리다보면 언제간 나오지 않겠는가!”

 전중걸은 입가에 느긋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반 시진 동안 옛날 얘기만 계속하고 있지 않소.”

 남정기가 짜증을 낼만도 했다.

 그의 그림자가 짧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남정기는 짜증을 참았다.

 전중걸도 궁금한 것이 있지만 그도 알고 싶은 것이 있는 것이다.

 “내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루해하는 사람은 자네가 처음이야. 구수하게 이야기한다고 다들 좋아하는데 자네는 왜 짜증을 내고 그러나?”

 “개문령에 대해 말 안 할 거요!”

 조금 높아진 남정기의 음성에서 부글거리며 끓어오르는 심사를 눈치챈 전중걸은 소리나게 혀를 찼다.

 “거 참! 말하면 될 거 아닌가. 사람 놀라게 음성은 왜 높이나....”

 곧 말을 할 것처럼 굴던 전중걸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섰다.

 남정기는 고개를 들어 전중걸을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가 왜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가면서 얘기하세. 이곳에서 계속 얘기하는 건 좋지 않아. 갈 길이 멀지 않은가.”

 전중걸은 시선을 내려 남정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의 말을 들은 남정기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전중걸의 말이 맞았다. 갈 길이 멀었고 이야기는 가면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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