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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내 눈에 AI와 회귀하다
작가 : T
작품등록일 : 2021.11.29

고등학교 시절부터의 심한 왕따와 폭행
아버지의 계속 되는 사업실패로 인한 가정불화
그렇게 80이 가까운 인생을 패배자로 살아온 채강현
하지만. 이 모든것이 누군가 채강현을 철저히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이였던 것.
그들은 왜 채강현을 고등학교시절때 부터 모든 것을 방해하고 막았던 것일까.
그걸 알아내고 본인의 인생을 다시 되찾기 위한 채강현의 타임슬립 이야기

 
2.2006년 4월
작성일 : 21-11-29 15:30     조회 : 142     추천 : 0     분량 : 6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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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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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 삐 삐 삐-

 

 작고 짜증나는 소리가 귀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햇살이 너무 밝은 지 채강현은 눈을 뜨는게 힘들었다.

 

 “아들~일어나야지 오늘 병원가서 검사 받는 날이라 일찍 움직여야 하잖아”

 

 누군가 그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뭐지 너무 익숙한 목소린데···.’

 

 강현은 간신히 눈을 뜨고 뿌연 시야가 조금씩 돌아오자 소리를 낸 사람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앞치마를 두르고 있고 한 손엔 요리를 하고 있었는지 국자를 들고 문 한 켠에 서서 강현을 보고있었다.

 

 “누구세요??”

 

 그는 아직 시야가 돌아오질 않아 손으로 눈을 문지르며 물었다

 

 “아들?? 밤새 머리가 또 아팠었니??”

 

 시야가 돌아왔고 중년여성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어머니??...”

 

 “그래 엄마야 괜찮니 아들?? 왠 땀을 그렇게 흘렸어?빨리 밥먹고 병원 가봐야겠다”

 

 ’너무나 그리웠고 너무나 보고싶었고···너무나 죄송스러웠던···내 어머님이다···어떻게···이런···’

 

 “일단 어여 일어나서 밥부터 먹자 아빠 출근하시기 전에 우리 병원 내려주고 가시려면 시간이 촉박하네 아들”

 

 ‘아버지?!?!’

 

 그는 서둘러 일어나려다 침대에서 떨어졌지만 바로 일어나 문을 나갔다

 나가자마자 아침 햇살이 들어와서 인지 영화에서 행복한 일상을 표현할 때 쓰는 영상기법처럼 식탁에 앉아

 신문을 보고 계시는 평화로운 아버지 모습, 그 뒤에 국을 뜨고 계신 어머님 모습이 그에 눈에 펼쳐졌다..

 

 “아버지?!”

 

 그는 아버지를 부르자 마자 눈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쏟아 져 내렸다..순간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당황 한듯 서로를 보시더니 어머니가 그에게 다가오셨다

 

 “왜 그래 아들???무슨 나쁜 꿈 꾸었니?”

 

 주저 앉아 하염없이 울고있는 강현을 어머님이 안아주셨다.

 강현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아버지 앞으로 다가갔고 아버지 손을 잡았다

 

 “아버지..괜찮으세요?? 아프신덴 없으세요?”

 

 아버지는 걱정스럽지만 뭔가 대견한 듯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 보시고는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허허 우리 아들이 하루아침에 너무 어른이 됐네???

 뿌듯하면서도 뭔가 아직은 철이 없었으면 하는것도 있는데?”

 

 “아들 엄마 점점 걱정돼네···빨리 병원가자 어서”

 

 강현은 계속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기억 저 멀리 희미하게만 남아있던 나의 어린시절.

 나의 가장 행복하고도 인생에 있어 마지막으로 좋았었던

 우리집 이였다.’

 

 둘러보다 그의 아버지가 보고 계신 신문에 눈이 갔고 날짜를 보았다

 

 “??오늘이 몇일이라고??”

 

 순간 강현의 오른쪽 눈에 화면창이 커지며 2006년4월12일 이라는 글자와 음성이 머릿속에 울렸다

 

 “으악!!”

 

 그는 너무 놀라 뒤로 자빠졌고 부모님은 다시 또 놀라 강현을 쳐다보셨다.

 

 “여보.병원가면 검사를 다시 받아봐요 어디 잘못된데가 있는지”

 

 “네..아무래도 그래야겠네요···하···”

 

 강현은 일단 마음을 가다듬고 식탁에 앉아 정말 몇십년 동안

 잊고 지냈던 상차림을 눈 앞에 두고 떨리는 마음으로 수저를 들어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잠깐의 소동이 있고 난 후 그는 아버지 출근길에 어머니와 모대학병원에 내려 진찰을 받고 난 뒤 결과를 기다리며 잠시 앉아 생각을 가다듬었다..

 

 “분명.. 정말 과거로 돌아왔어···아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정확히 고등학교 때 내 모습이고···모든게··· 그대로인 내 과거야··· 정말이였어···.정말···”

 

 그는 주위를 돌아보며 그가 방금까지 살았던 세상과 다른

 그때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나고 나니 너무나 평화롭고 행복했었던 지금 세상···아이들이 걱정없이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학원가고 사람들이 모여서 떠들고 웃고 데이트를 하고···

 그런 당연하다고 여겼던 풍경이 이리 반가울수가 없었다.

 

 ‘근데 내가 왜 병원을 온거였더라···’

 

 순간 오른쪽 눈에서 다시 상태창이 떴다

 

 [기록에 보면 오늘날짜로부터 1주일전 채강현님은 학교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머리를 부딛혀 가벼운 뇌진탕으로

 기절하여 사고 일로부터 1달남짓 학교를 쉬었다고 기록 돼 있습니다]

 

 ‘헐···뭐야 정말 엄청나잖아?? 음성이 너무 머리 속에서 울리는 거 말고는..대단하다 이 기술.. 2068년 까지도 엄청난 과학기술이 발전 됐지만 이 정도 기술은 어디서 듣도 보지도 못했었는데.. 그 사람···.이준혁이라고 했었나···..하···결국 죽었겠지···’

 

 강현은 원통형 통안에서 그에 마지막 순간을 기억해 냈다.

 슬픈 눈을 하고 있었지만 분명한 확신과 희망을 가진 눈빛.. 그리고 그 사람을 막으려 달려드는 수많은 사람들···

 

 ‘내가 뭐라고···이런 부담을···’

 

 “아들 이제 가자..다행히 아무 이상은 없다고 하시네. 그래도

 뇌진탕이라 무리는 하면 안됀다고 하시니까 일단 무리하지말자 아들?”

 

 강현은 아직도 어머님에 얼굴을 보고 대화를 하는게 너무 꿈만 같은지 당장이라도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네 어머님”

 

 “얘가 자꾸 적응 안되게 갑자기 존칭이야···엄마 벌써 그렇게

 아들이 크는거 싫어 알았지??어여 가자 집으로”

 

 집에 들어와 강현의 어머님은 바로 일을 나가셨고 그는 조용한 거실 옆 베란다에 나가 그가 어렸을 적 즐겨 앉아 지는 해를 바라봤던 흔들의자에 앉았다

 강현은 머릿속이 복잡했다.

 

 ‘한세빈이 모든것에 중심이라고했지..···한세빈은 나랑 초.중학교도 같이 나와 친했지만. 분명 고등학교 들어가선 전혀 마주치지 못했어.. 물론 전교1등만 하니 나는 그아이 소식을 들을 수 밖에 없었지만..나는 심한 왕따를 당해 모든게 엉망이 됬었지..하···어디서부터 어떻게 뭘 시작해야 되는거야’

 

 [일단 여러 상황을 대비해 많은걸 습득하셔야 합니다]

 

 강현은 아직도 적응이 안돼 갑자기 음성이 들릴 때 마다 크게 놀랬다.

 

 ‘하..진짜 적응 안됀다 너.. 갑자기 불쑥불쑥 놀래키지 말고

 내가 부를 때만 말할 수없냐?’

 

 [그럼 명령어를 등록해주세요]

 

 ‘명령어라···너 원래 프로그램 이름이 있나?’

 

 [이준혁박사님이 지은 프로그램명은 프로젝트V였습니다]

 

 ‘흠···프로젝트V라···.그럼 편하게 V라고 부를게’

 

 [명렁어 V 등록완료]

 

 ‘일단 난 계단에서 그냥 굴러 떨어져 다친걸로 알고 계시지만

 고등학교 시절 내내 날 괴롭힌 애들이 나에게 심한 장난을 치다 날 밀었던 사고였어···.하지만 난 사실을 말하지 못했었지···하..’

 

 “V. 난 뭐부터 해야할까?..과거로 왔어도 뭐 내가 싸움을 잘해서 왕따를 막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자기방어 튜토리얼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실행하시겠습니까?]

 

 흔들의자에 눕다시피 있던 강현은 V에 말에 벌떡 일어나 물었다

 

 “그런기능도 있어????”

 

 [자기방어를 할수있는 프로그램은 여러항목이 있습니다

 복싱. 유도 태권도 주짓수 등등 그중에 선택하시면 바로 튜토리얼이 실행됩니다]

 

 강현은 일어나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며 생각에 잠겼다

 

 “V 혹시 그 뭐냐 멧 데이먼이 나왔던 영화 본 아이덴티티에

 나온 그런 무술도 배울 수있어?”

 

 [2002년 개봉한 본 아이덴티티는 멧데이먼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이고 거기서 멧데이먼이 주로 사용한 무술은 필리핀의

 전통무술인 칼리,아르니스,에스크리마 로 불리는 무술입니다

 원래는 칼이나 짧은 봉을 사용하는 무술이지만 군용무술로

 많이 발전 되어 맨손 격투술로도 불리고 세계 여러나라에서 호신술로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와..내가 배울 수 있을까?”

 

 [일단 계획을 실행하기 앞서 채강현님을 스스로 보호할수 있는 법을 습득 하시는 것이 좋을 거라 판단 됩니다.]

 

 그는 거실 한 가운데 서서 잠시 고민에 빠졌다

 

 “좋아! 뭐 부터 어떻게 하면될까 v?”

 

 [먼저 채강현님에 신체 전체를 스켄 하겠습니다. 움직이지 말아주세요]

 

 -삑 삑 삐-

 

 머릿속에서 이상한 기계음이 한동안 울렸다

 

 [현재 채강현님에 신체는 튜토리얼을 진행하기에 적합하지않은 신체입니다.

 먼저 기초 체력을 올리는 튜토리얼 부터 진행해야 됩니다]

 

 순간 채강현은 창피함과 민망함이 느껴졌지만..자신의 몸을 훑어 보고는 납득을 했다

 

 “그래.. 내가 뭐 운동을 하지도 않았고 의자에 앉아 공부만 하고 책만 보는 생활을 해왔으니···무리도 아니지”

 

 [기초체력 튜토리얼을 진행하시겠습니까?]

 

 “좋아! 가보자 고!”

 

 순간 오른쪽 눈 상태창에는 팔굽혀펴기 100회 3셋트 윗몸일으키기 100회 3셋트..등등 많은 PT 목록이 펼쳐졌다

 

 강현은 입이 떡 벌이진 채로 물었다

 

 “하···혹시 이게 하루치 운동량이야?”

 

 [네 맞습니다 강도는 점점 올라갈 것이며 빠른시간에 기초체력을 올리기위한 운동량입니다]

 

 그는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지만 다시 학교에 가 과거에 당했던 그 끔직한 일들을 되풀이하기 싫었다. 무슨 이유든 어떤 목적이든 자신의 처참한 인생부터 바꾸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다신 올 수 없는 이 기회를 잡겠다 다짐했다.

 

 “좋아!! 시작!!”

 

 “헉 헉 헉···.으아아악!!”

 

 [속도 13으로 5키로까지 실행해주세요]

 

 오전8시 이른시간임에도 헬스장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있다. 거기서 많은 시선이 온 몸에 땀을 비오듯 흘리며

 무리할 정도로 런닝머신을 뛰고 있는 채강현에게 향했다

 

 [이제 유산소는 멈춰주시고 바로 풀업 100개 3세트 시작하세요]

 

 강현은 익숙하게 자세를 잡고 철봉에 손을 올려 바로 시작했다

 

 “하나 둘 셋,..”

 

 운동이 끝난 후 물을 마시는 중 헬스트레이너가 기다렸다는 듯 강현에게 다가온다

 

 “와 대단해 학생! 처음왔을 땐 그냥 설렁설렁 하다 갈 것같은

 이미지였는데 2주만에 어떻게 이렇게 몸이 성장하지??

 아버님이 운동을 하신 분인가??? 운동방법도 착착 알고말이야”

 

 확실히 지옥을 몇번 왔다 갔다 했지만 이 운동방법으로 2주만에 강현의 몸은 딱 벌어진 어깨와 복근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아진 근육잡힌 단단한 몸으로 변했다

 

 “하하 네 저희 아버님이 운동을 하셔서 저한테 맞게끔 운동을 짜주셨어요”

 

 “대단하다 대단해 학생 근데 학교는 안가나??”

 

 그도 그럴 것이 학생인데 매일아침 8시에 와서 오후12시가 될 때 까지 운동을 하고가니 이상하게 생각할수 밖에없었다

 

 “네 가야죠 잠시 병가중 이였거든요. 학교 나가게 돼면 저녁에 나오려구요”

 

 “그래그래 아무리 운동이 중요해도 학교는 가야지 허허”

 

 강현은 2주만에 헬스장 헬스트레이너와 첫 대화를 해 본후 샤워장으로 향했다

 

 [채강현님 이제 칼리 튜토리얼이 가능한 신체조건이 되셨습니다.]

 

 강현은 주먹을 불끈 지으며 외쳤다

 

 “좋아!! 하···진짜 고생했다 내 자신!!”

 

 ‘V 그럼 이제 어디 체육관을 끊으면 될까?’

 

 [자기방어 프로그램 습득은 렌즈와 연결된 뇌와 그중에서도

 전두엽과 소뇌로 직접 주입돼는 방식입니다]

 

 그는 바지를 입는 도중 V가 하는 말에 멈칫 했다

 

 ‘그게 무슨말이야??’

 

 [즉 기초체력 튜토리얼과 달리 뇌신경을 통해 직접 주입방식이라 하루 이틀내에 습득이 가능합니다. 물론 영양상태와 시냅스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그정도 시간이면 가능합니다]

 

 ‘헐..대박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각종 무술을 습득하는 방식이랑 비슷한거네?’

 

 [1999년에 개봉한 매트릭스. 거기서 나오는 ..]

 

 강현은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아냐아냐 설명 굳이 안해도 돼!! 그럼 일단 집으로 가자’

 

 집으로 돌아와 그는 흔들의자에 몸을 기댔다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겁이 든채 V에게 조심히 말했다

 

 ‘그거 시작해보자 아프진 않지?’

 

 [렌즈에서 연결된 전두엽과 소뇌 쪽으로 전기 자극을 통해 새 시냅스를 만들며 연결하는 방식이라 약간에 자극은

 느껴질겁니다]

 

 ‘와···묻지말걸 더 겁나네··· 하···좋아 시작하자’

 

 [네. 칼리 에스크리마 튜토리얼 시작]

 

 순간 강현의 눈앞이 하얗게 변했고 그의 몸은 전기 충격을 받은 듯 일직선으로 펴지며 경직 되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

 

 강현은 고통스러운듯 소리를 질렀고 그렇게 5분정도 진행 되자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다

 

 “아들..아들 왜 여기서 자고있어 허리아프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강현은 퇴근을 하고 집에 오신 어머니에 음성에 의식이 돌아왔다.

 

 “아들 이제 운동은 좀 살살하렴 이렇게 죽은듯이 잘 정도로 힘들게 안해도 돼잖아 엄마 걱정되게”

 

 그는 의자에 일어나 밖을 보았고 이미 가로등이 밝게 켜진 늦은 저녁임을 깨달았다

 

 “아 어머니 제가 너무 피곤했나봐요”

 어머니는 땀을 많이 흘리는 강현의 얼굴을 보시곤 걱정이 돼셨는지 그의 이마에 손을 올리셨다

 

 그 순간 강현의 몸이 반사적으로 어머니에 손목을 잡았다

 아니 낚아 챘다 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악!”

 

 어머님은 너무 놀라 외마디 비명을 내셨고 그는 바로 손을 풀어 어머니에 손목 상태를 살폈다

 

 “어머니 괜찮으세요!?! 죄송해요 제가 저도 모르게..”

 

 어머님은 놀란 표정을 지으셨지만 강현의 표정을 보시곤 바로 미소를 지으시며 그를 안심 시키셨다

 

 “아니야 엄마도 놀라서 그래 아무렇지도 않아 아들.

 우리아들 운동하더니 힘도 좋아지고 이제 건강한 모습 보니까 오히려 안심이네 엄마가”

 

 어머님은 그를 그렇게 안심 시키시곤 저녁 차려줄게 라는 말과 함께 방으로 들어가셨다

 

 [채강현님 현재 튜토리얼 10단계중 4단계까지만 완료된 상황입니다. 뇌에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부족하여 원래

 목표치 보다 적게 완료 되었습니다]

 

 ‘와···정말 고통스러운 경험이였어 V’

 

 강현은 자기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뻗었고 아까에 그 기억을 되새기며 고통스러워 했다.

 

 ‘매트릭스 처럼 한번에 많은 양을 습득하는건 말이 안돼는구나’

 

 [네 사용자에 건강상태와 뇌 영양상태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억지로 습득을 하려 했다간 뇌사상태에 빠질수 도있습니다

 그래서 위험수준이 돼면 제가 알아서 수면상태로 빠지게 프로그램 돼어 있습니다]

 

 ‘위험한 거구나..조심해야겠어 앞으로 먹는것도 제대로 먹어야겠는걸..’

 

 2주후

 

 강현은 1달만에 아니 몇십년 만이지만 오랫만에 교복을 입고 등교준비를 하였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교복 입은 모습은 과거 기억에 있는 본인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원래 입었던 교복은

 사이즈가 안맞아 새로 맞춰 입었을 정도로 몸이 커지고 다부져진 모습이였다.

 

 신발을 신고 있는 강현의 등 뒤로 어머니와 아버지가 서 계셨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지켜보셨다

 

 “걱정하지마세요 이제 보기에도 너무 건강해보이잖아요 저”

 

 “그래 정말 많이 건강해졌다 우리아들 그래도 머리를 다친거라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한다 조금이라도 이상있음

 바로 조퇴하고 알았지?”

 

 어머님은 계속 강현의 얼굴을 걱정스러운듯 쓰다듬어 주셨다

 

 “네 알겠습니다 저 오랫만에 등교하고 오겠습니다~!”

 

 강현은 다시한번 주어진 자신의 인생을 뒤바꾸러 문을 나섰다

 과거와는 다른 모습과 다른 기억과 다른 힘을 가지고 힘차게 학교로 향했다

 

 “우리 강현이 괜찮겠죠? 여보?”

 

 “그럼 저 눈빛봐 분명 혼자 뭐든 해낼 수있을 듯한 표정이잖아! 그럼 누구 아들인데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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