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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戰爭과 사랑 (소설 2차세계대전)
작가 : 미스테리
작품등록일 : 2020.8.24

인류 최대의 사변!!

하지만 그 안에서도 피어난 아름다운 남녀간 로맨스를 소개한다. 전쟁의 과정과 비극도 소상히 다를 참이다.

특히 유대인학살과 안네프랑크의 에피소드도 함께 자세히 쓸 것이다!!~

지금 이 나라 사람들은 지독한 편견(연합군은 무조건 옳고 추축군은 무조건 나쁘다. 혹은 조국을 위한 일은 무조건 좋은 일이다] 라는 사고방식에 빠져서 억지를 부리는 자들도 많은데, 그런 잘못된 생각을 고치기 위해 이 작품은 필요하다고 본다.

어째서 독일이 전쟁을 하게 됐나?
왜 독일은 유태인들을 죽이게 되었나??
어째서 전쟁 중에 수많은 치정과 애증이 벌어지게 되었나???


등등을 하나의 에피소드로 풀어서 보여주도록 한다!!~

 
이태리의 에티오피아 전격 침략!~
작성일 : 20-10-26 03:58     조회 : 373     추천 : 0     분량 : 4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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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7 장

 

  1935년... 그 해에는 독일과 이태리 등 추축 국가들이 노골적으로 침략을 시도하는 계기가 되었다.

 

  10월 3일... 로마의 베네토 광장에 나타난 이태리의 수상 베네토 무솔리니는 마침내 에티오피아 침략을 국민들에게 선언하고야 만다. 지난 봄 아돌프가 그와의 회담에서 에티오피아 침략을 암시한 뒤 약 반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연설이 시작되자 턱을 잔뜩 쳐든 무솔리니는 사열대에 올라 이태리 국민들에게 연설하였다.

 

  “이제는 에티오피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태리 국민 여러분, 당신들은 과거 39년 전을 잊었습니까? 그때에 우리는 에티오피아로 원정을 갔다가 1만 1천여명이 죽고 5천문의 대포를 뺏기거나 망가뜨리고 말았었습니다. 그 일은 그때 십대 소년이었던 내 뇌리에 선명히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유럽의 언론들은 흑인에게 깨지다니, 백인 망신은 이태리가 다 시킨다고 우리 이태리를 많이도 성토하고 헐뜯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나는 이태리 국민의 대표로서 에티오피아 흑인들을 다시금 징벌할 것을 명합니다.”

 

  파시스트의 수령 무솔리니는 마침내 이태리 국민들에게 에티오피아와의 전쟁을 선포하였다. 판단력을 잊어버린 지 오래 된 파쇼 국가의 국민들은 그저 뭣도 모르는 채로 영웅심리에 사로잡혀 무솔리니를 향해 환호를 보냈다.

 

  한편, 무솔리니가 이태리 국민들에게 전쟁을 선포했던 바로 그 시각에 이태리군은 이미 북쪽의 에리트리아와 남쪽의 소말릴랜드에서 물밀듯이 에티오피아 영내로 쳐들어 가고 있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북동부에 자리잡은 나라로, 아프리카 지역에선 몇 남지 않은 독립국가였다. 황제가 다스리는 君主國家였는데, 당시까지도 노예제도가 존재하던 나라였다.

  에티오피아는 커피와 가죽의 수출국이었고 텅스텐과 주석, 백금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였다. 또한 지리적으로도 홍해의 입구 쪽을 차지하는 교통의 요지이고 나일강의 본류를 차지한 땅덩어리이기도 해서 영국과 프랑스는 아프리카에서 제일 요긴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 나라를 오래 전부터 지지하고 있었다.

 

  무솔리니는 국외적으로 이태리도 힘이 있다는 사실을 과시하고, 나아가 이태리의 상업자본이 투자할 땅을 얻기 위해 에티오피아를 선전포고도 없이 기습 침공한 것이었다.

  그는 오랜 봉건주의 국가인 이 에티오피아를 통째 삼키고, 독점자본의 투자처를 노리던 이태리의 자본가들에게 광대한 땅덩어리를 경영하도록 하는 소망을 이루어주기 위해 독일수상 아돌프의 지지를 얻어 마침내 대도박을 자행하였다.

 

  “전군 진군!”

  “에티오피아를 멸망시켜라!”

 

  이태리 병사들은 전차와 비행기를 앞세우고 에티오피아 영내로 마구 밀고 들어갔다.

  이날 아침, 에티오피아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는 이태리군이 도발해 왔다는 사실을 아침 일찍 침전으로부터 보고받고 기겁하였다.

 

  “황제 폐하, 급보이옵니다. 북쪽 에리트리아와 남쪽의 소말리아로부터 이태리군이 성난 이리떼같이 쳐들어오고 있사옵니다. 빨리 대책을 강구하지 아니하시면 삼천년 에티오피아 황실의 사직을 보전하시기 어려울지도 모르옵니다.”

 

  시종장이 급보를 전하자 애첩을 끼고 아침까지 노닥거리던 황제는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급히 일어나 어전회의를 소집하였다.

 

  “즉시 국방대신과 모든 중신들을 불러 모으라. 전쟁을 이기기 위한 어전회의를 소집하노라.”

 

  잠시 중신들이 모이고 어전회의가 소집되었다.

 

  “지금 이태리군이 우리나라로 쳐들어 오고 있소.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소? 누구든지 좋은 의견이 있으면 기탄없이 말해 보시오.”

  셀라시에 황제는 급한 듯 의견을 물었으나 의견이 나올리가 없었다.

  한참만에야 국방대신이 일어나서 제시했다.

 

  “시온의 왕이시며 유태를 정복하신 기독교 신앙의 보호자이신 황제폐하, 우리에겐 달리 수가 없습니다. 이태리의 군세에 비해 원체 약할 뿐이니까, 다만 싸울 뿐입니다.”

  “그 말이 옳소. 하지만 이태리는 전차와 비행기를 동원한 신식 군대인데 우리는 겨우 소총과 창과 칼밖에 없는 구식 중에서도 원시 군대일 뿐이오. 어찌 이태리와 정면으로 싸워 승산이 있겠소?”

  “허나 이대로 당할 수만은 없지 않사옵니까? 최소한 죽기로 싸우면 시간은 끌 것이고 그 동안에 국제연맹에 제소하여 외국과의 연계를 통하면 이태리도 물러갈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아무리 봐도 그 주장이 제일 옳은 것 같다.

 

  “그 제안이 가장 현실성 있는 제안 같구료. 좋소이다. 즉시 국제연맹에 제소하여 이태리를 침략자로 규정하고 우리 에티오피아를 도와줄 것을 권고해 주시오.”

  “잘 알겠사옵니다.”

 

  회의는 결국 그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끝이 났다.

 

  그 날... 국제연맹으로 제소는 즉각 올라갔으나, 이빨 빠진 사자인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국제연맹은 에티오피아에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였다. 연맹회의에서는 이태리를 즉시 침략국가로 규정짓기는 하였으나, 그 밖의 강제적인 태도는 아무 것도 취하지 못하였다.

  기대했던 사실상 의장국들인 영국과 프랑스의 태도는 차갑기가 그지없었다. 에티오피아 대표의 호소에 오직 귀담아 듣기만 할뿐, 아무 조치도 내려주지를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유럽에서 독일의 세력이 커질 것을 염려하여 또 다른 강대국인 이태리를 적성국으로 만드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렇게 되자, 에티오피아는 세상의 정의가 등을 돌리자 더 없이 약한 힘으로 강국 이태리에 맞서야 했다.

 

  “더러운 유럽 놈들, 백인들에게는 단지 이익만 있을 뿐 정의가 없어. 저 놈들을 믿은 우리가 백번 죽어 싸다. 별수 없이 우리 힘만으로 싸워 보자.”

 

  셀라시에 황제는 힘없이 장군과 정치가들에게 말했다.

 

  “걱정 마십시오. 황제 폐하, 저희 장수들의 몸이 분토가 될지라도 그 순간까지 이 강토와 사직을 지키겠습니다. 이 총사령관 모르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선 드물게 기독교 국가)으로 황제께 맹세합니다!”

  “고맙소. 모르치 장군.”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비록 흑인들이었으나 용감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신식 무기는 전혀 없고 구식 무기도 부족하였으나 이태리 침략국에 맞서 싸웠다.

  10월 17일이 되자,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10만명의 병사가 전선으로 떠나는 출정식을 갖고 성대한 선서 대회를 열었다.

 

  “우리는 유럽의 백인 침략군대를 죽음으로써 물리치겠다.”

  “살아도 조국을 위해 살고 죽어도 조국을 위해 죽자.”

  “절대로 우리는 이태리의 노예는 되지 않겠다.”

 

  구호가 울리고 전 광장에 모인 병사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드높았다.

 

  “우리는 꼭 승리한다.”

  "아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시온왕의 군대는 반드시 이태리놈들을 이긴다."

  “이태리의 침략자는 정의 앞에 꼭 패배할 것이다.”

 

  황제 셀라시에는 사열대에 올라가서 장엄한 목소리로 연설하였다.

 

  “파시스트 이태리의 군대들이 우리 에티오피아의 영토를 정복하고 있읍니다. 전 장병 여러분은 가장 준엄한 바로 이 때에 무기를 들고서 일어나 조국을 지키러 갑시다.”

 

  황제 셀라시에의 일장연설이 끝나자 앞을 꽉 메운 수많은 의용군들은 크게 총과 창을 들고서 울부짖었다.

 

  “와아, 셀라시에 황제폐하 만세!”

  “죽더라도 굴하지 말고 힘을 합쳐 반드시 적군을 물리치자.”

  “에티오피아 제국 만세! 침략자 이태리를 물리치자!”

 

  10만여 명의 의용군 장병들은 또 소리 높여 외쳐댔다.

  집회가 끝나자 병사들은 각자 열차에 올라 전선으로 향하였다.

 

  “나의 병사들이여, 참으로 대견하구나. 하지만 너희는 이기지 못하고 죽는다. 어떻게 전차와 비행기 앞에 구식소총조차 변변하지 못한 우리 군대가 이기겠는가?”

 

  이태리를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셀라시에 황제는, 조국을 위해 사지로 떠나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더 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셀라시에는 그 동안 이태리의 침략을 견제해 보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그러나 그 후에도 국제연맹은 말로만 이태리를 비난할 뿐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겨우 11월에야 경제제재를 하혔다.

 

  “국제연맹은 이태리를 침략자로 규정하며 이태리에 군수물자의 공급을 일절 중단하며, 이태리 상품을 사거나 팔지 않으며 수출을 하지 않을 것을 결정합니다.”

 

  연맹 사무총장은 이런 사실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별반 효과는 없었다. 이태리는 이미 전쟁물자를 자체 생산하고 있었으므로 외국의 전쟁무기 따위는 별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경제제재, 무역제재도 실제론 밀수가 워낙 성행하여 거의 효과가 없었을 뿐 아니라 이미 때는 경제공황기라 이태리와 영국프랑스가 무역을 끊는다면 오히려 그건 이태리 자신이 바라는 바였다.

 

  (주 : 당시 이태리는 영국 프랑스와의 무역에서 큰 적자를 보고 있었다. 더구나, 수입되는 물건들이 라디오 전축 냉장고 자동차 등 사치품들이 대부분이고 수출품은 농산물들이 대부분이라 오히려 무역제재는 이태리 산업을 살려주는 격이었다.)

 

 

  더욱이... 이태리에 판매를 금하는 제재 물자 중에는 석유가 빠져 있었는데, 그것이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특히 석유는 ‘그것이 없이는 에티오피아 전쟁을 더 이상 할 수가 없다.’ 고 무솔리니가 공언했을 정도로 중요한 전략물자였다. 석유 없이는 비행기도 띄울 수가 없고 전차와 전투용 차량도 움직일 수가 없다. 그러므로 석유를 수출하지 않는다면 전선의 상황은 크게 달라졌으리라.

  거기다 유럽 국가들은 에티오피아를 돕는다는 구실로 무기를 국제시장에서 파는 일을 당분간 보류하였는데 이것은 오히려 에티오피아를 더 어렵게 했다. 에티오피아는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로부터 무기를 사들일 수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국제연맹이란 게, 가만히나 있으면 좋을 것을...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오히려 나섰다가 잘 싸우는 에티오피아군의 발목을 잡는 결과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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