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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10화. 널 위하는 일
작성일 : 20-08-15 01:02     조회 : 48     추천 : 0     분량 : 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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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임작가님. 제가 찾아뵈려고 했는데, 먼저 연락주시고 여기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회의실로 안내해 드릴게요.”

 

 회의실에서 동화책 진행 건에 대해 정리하고 있던 담당자가 임작가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버선발로 뛰어가 듯 빠르게 몸을 움직여 임작가를 맞이했다.

 

 “나야, 이과장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한 번 믿고 작업하기로 한 걸세. 허허허”

 

 임작가는 안내를 받으며 회의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웃음과 함께 말한다. 그의 행동과 모습에는 그의 유명세와는 달리 푸근하고 독기 없는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그래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존경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의 내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 채.

 

 “작가님. 정말로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처음 제안 드렸을 때 일정 때문에 작업이 어렵다고 하셔서 다른 작가님도 컨택해보고 동화 일러스트레이터와도 미팅을 가졌어요.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유명작가와 신진작가의 콜라보로 진행할 예정이었거든요.”

 

 “허허. 미안하네. 늙은이가 노망이 나 변덕이 심하다고 생각하세.”

 

 “작가님. 노망이라니요! 작가님이 협업해주신다는 것만으로도 저희는 정말 큰 영광이죠.”

 

 담당자는 손 사레를 치며 가문의 영광인 듯 동경하는 표정으로 임작가를 바라본다.

 

 “그나저나 다른 기성 작가들은 안 들어봐도 내가 알 것이고, 다른 동화 일러스트레이터라면……?”

 

 온화한 미소를 유지하고 있는 임작가는 쥐고 있던 지압용 호두를 손 안에서 천천히 굴린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생각이 오갔으리라.

 

 “아, 제가 저번에 말씀드렸던 송지음씨요. 동화 일러스트는 처음인 것 같은데 그동안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작업했나 보더라구요. 포트폴리오가 아주 좋았어요.”

 

 “그런가……? 이름을 어디서 들어 본 것 같기도 하네. 신진 작가인가?”

 

 송지음이라는 이름에 임작가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알아차릴 수 없는 미묘한 차이였기에 담당자는 알아차릴 수 없었다.

 

 “그런 셈이죠. 요즘 젊은이들이 온라인에 그림하고 사진을 올리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도 조금씩 반응을 보이고 있더라구요. 물론, 임작가님의 그림은 아무도 따라올 수는 없지만요. 작가님은 이미 고정적인 팬들도 보유하고 계시고, 워낙 국민 작가님이시니까요.”

 

 “허허. 너무 띄우지 말게. 늙은이 비행기 자주 타면 어지러워.”

 

 임작가는 여전히 지압용 호두를 굴리며 힘을 싣고는 손바닥을 지압 했다.

 

 “그래서 작가님하고 송지음씨가 협업하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때 작가님이 다른 방향으로 먼저 제안해주셔서 작가님 말씀대로 송지음씨를 제외시키기로 했어요.”

 

 “이과장. 저번에 전화할 때도 그렇게 말하던데. 그렇게 말하면 신진작가를 내 지위로 내친 거 같지 않나. 허허허.”

 

 “아, 작가님. 죄송합니다. 말이라는 게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제가 앞으로는 시정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웃으며 말한 임작가지만 그 말에는 단호함과 함께 뼈가 있는 말로 느껴져 이과장은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는 두 손을 모으며 임작가에게 조아리듯 말한다.

 

 “그저 악의 없이 얘기한 것이니 너무 괘념치 말게.”

 

 임작가는 담당자에게 세상 푸근하고 너그러운 표정으로 안심시켰다. 임작가는 알고 있었다. 송지음이 너울뮤지엄의 송대리였다는 것을. 우연히 들어선 카페에서 이과장과 지음이 미팅 가지는 것을 본 임작가는 이과장에게 연락을 한 것이다. 송지음의 기회를 빼앗기 위해.

 

 

 *

 

 

 “안녕하세요, 오늘 첫 출근하게 된 송지음입니다.”

 

 지음은 쓰담쓰담 첫 출근 시 인사팀으로 오라는 안내에 따라 옷매무새를 다듬고 인사팀으로 들어가 인사를 했다.

 

 “네, 안녕하세요. 일찍 오셨네요. 사칙 안내나 그 외의 사항들은 이희진 사원에게 전달 받으면 됩니다.”

 

 방금 도착했는지 자리를 정리하고 앉으려는 인사 팀장이 보였다. 지음의 면접 때 보았던 면접관 중에 한 명이었다.

 

 “아, 이희진 사원이 아직 출근 전이니 그 자리에 앉아 계시면 돼요.”

 

 “네. 고맙습니다.”

 

 지음은 이희진 사원의 자리로 추정되는 곳의 의자에 살짝 걸터앉았다. 낯선 공간에서 낯선 사람의 자리에 앉는다는 게 어색했다.

 

 그나저나, 분명 오늘 중에 대표실에 가서 인사 한 번 드릴 거 같은데……. 출근하기 전에 강주환한테 먼저 귀띔이라도 할 걸 그랬나?

 

 지음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주환에게 문자라도 보내놓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누군가의 인기척에 반사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 안녕하세요. 일찍 오셨네요? 그때 뵈었죠?”

 

 “네. 안녕하세요. 역량 평가 담당자, 이희진님. 맞으시죠?”

 

 그래봤자, 놀라기밖에 더 하겠어? 정정당당하게 서류면접 붙고 면접까지 보고 들어 온 건데 왜 자기네 회사에 들어왔냐고 뭐라 하겠어?

 

 지음은 부딪히기로 결정했다. 대표가 한 명 더 있다는 것을 모른 채.

 

 

 *

 

 

 “너울뮤지엄에서 대리셨더라구요. 그 경력이 추가되어 저희 회사에서도 직급을 대리로 드리기로 했어요. 그리고 면접 때 말씀 드린 것처럼 나를 다독이 새로 런칭되는 플랫폼이라 TF팀이 꾸려졌어요. 약 5개월 정도 TF팀에서 컨텐츠 기획팀으로 업무 진행하시면 돼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컨텐츠 기획이 부서고, 그 안에 있는 디자인팀이 지음 대리님 소속이에요.”

 

 서류를 품에 안고 똑 부러지게 설명해주는 희진의 말을 지음은 경청하며 긍정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건 사원증입니다.”

 

 희진이 준비된 지음의 사원증을 넘겨주었다.

 

 “네, 고맙습니다.”

 

 지음은 감회가 새로워 자신의 사진이 인쇄된 사원증을 몇 초간 빤히 보았다.

 

 내가 쓰담쓰담에서 일하게 될 줄이야.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정말.

 

 “대표님들께도 인사드려야하는데 오전에는 대표님 한 분은 외근 나가셨고, 또 다른 대표님 한 분은 회의가 있으셔서 모두 오후에 진행하도록 할게요.”

 

 대표님들? 대표가 강주환 한 명이 아니었던가……. 강주환 말고 공동 대표가 있었나?

 

 지음은 의아했지만, 이어지는 희진의 말에 의문점은 남겨두고 현실로 다시 돌아왔다.

 

 “사칙 및 부서 안내 등은 오후에 다른 신입사원 분들과 다함께 모여서 말씀드릴게요. 이제 컨텐츠 기획팀으로 안내해드리고 저는 이따 다시 뵙도록 할게요.”

 

 

 *

 

 

 “입사 축하해요. 지음씨가 역량 평가 높은 점수로 입사하게 됐다는 소문이 자자해요.”

 

 컨텐츠 기획팀 팀장이 반가운 목소리로 지음을 맞이해준다.

 

 “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정말 열심히 일에 열정을 불태우도록 하겠습니다!”

 

 지음은 열정과 패기가 가득한 신입사원처럼 호기롭게 말했다. 한 손은 주먹을 쥐고 팔을 올려 파이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오, 다른 대리들 다 긴장해야겠어. 신입사원 같은 열정은 누구도 못 따라가니까. 이제 어서 앉아요. 새 플랫폼 준비로 첫 출근부터 어마어마하게 바쁠 예정이니까.”

 

 팀장이 지음의 말과 행동이 마음에 들었는지 호탕하게 웃으며 말한다.

 

 “지음씨, 아니, 지음 대리 축하드려요. 이건 저희 팀 사원들 명함이에요. 번호랑 이메일 따로 저장해두면 편할 거예요.”

 

 역량 평가에서 지음에게 친절함을 베풀어 준 선우가 지음에게 축하 인사를 하며 명함을 나누어 준다.

 

 “정말 고맙습니다. 잘 활용할게요!”

 

 지음은 선우에게 받은 명함에는 컨텐츠 기획부 디자인팀이라는 팀명과 함께 이름과 직급이 나란히 나열되어 있었다. 지음은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이내 입을 작게 벌렸다.

 

 엇? 박선우씨가 막내가 아니고 이현아씨가 막내 사원이었어?!

 

 막내는 친절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던 자신을 반성하게 하는 회사. 이런 곳이 쓰담쓰담이라는 것에 흥미롭다. 이곳에서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

 

 

 지잉- 지잉-

 

 기현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진 긴긴 회의가 끝나고 대표실로 돌아와 블라인드를 쳤다.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 눈을 잠시 감으려고 하는데 휴대폰 진동소리에 반사적으로 전화 통화 버튼을 누르고 스피커폰으로 설정한다.

 

 [우대표님 답지 않습니다?]

 

 비꼬는 말투에 전화를 받기 전 발신자가 누군지 확인을 하지 않았던 기현이 다시 휴대폰 액정을 본다. 역시나 강주환이다.

 

 확인 안 하고 받은 내 잘못이지.

 

 [아주 결정이 손바닥 뒤집듯 쉽게 바뀌십니다?]

 

 주환이 어떠한 안건으로 저런 말을 하는지 짐작이 갔다. 송지음을 채용하지 않겠다던 내가 송지음을 다시 최종 합격 시켜서 그렇겠지. 기현은 주환의 잔소리와도 같은 말투에 피곤함이 밀려와 마른세수를 한다.

 

 [직급 상관없이 실력 좋은 사람으로 뽑으라고 했던 분이 누구시죠? 그런데 컨텐츠 기획부 디자인팀에 대리급 2명은 업무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셨던 분이 누구일까요?]

 

 “결정 내린지가 언젠데 이제 와서 연락하시는 건 뭡니까? 무슨 외근을 3박 4일 동안 나갑니까?”

 

 [전 엄청 중요한 클라이언트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우대표님. 밝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는 겁니다. 아무튼 송지음이 프리랜서하면서 수입도 일정치 않아서 불안해했을 텐데 좋은 결정 내리셨네요. 우대표님.]

 

 나름 몇 달 차이로 오빠 행세를 하는 주환은 지음의 예상과는 달리 지음이 쓰담쓰담에 들어 왔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프리랜서? 너, 송지음 너울뮤지엄 퇴사한 거 알았어?”

 

 자신은 모르고 있던 송지음의 퇴사를 주환은 알고 있다니. 그동안 나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 공적인 말투가 지음의 퇴사 이야기로 사적인 말투로 바뀐다.

 

 [엇, 대표님. 전, 바빠서 이만 끊습니다.]

 

 아차 싶은 주환은 기현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전화를 끊는다. 분명 이야기가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주환은 그럴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

 

 “강주환…… 또 무슨 꿍꿍이야?”

 

 기현은 지음의 대한 생각에 또다시 머리가 복잡해져 고개를 젖히며 의자 등받이에 파묻히듯 깊숙이 기댔다. 그리고 잠시 눈을 감고 지음의 채용 건과 관련해 있었던 일을 복기한다.

 

 ‘송지음씨 채용은 고려해봐야겠네요.’

 

 지음을 채용하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는 나와 주환의 지인이었기 때문이다. 하루 만에 회사의 분위기와 주변 직원들의 성향을 간파한 기현은 대표가 NO. 라고 말할 때, YES. 라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인 것을 알았다. 그런 분위기를 알기에 기현은 NO. 라고 대답했다. YES. 라는 답을 얻기 위해. 혹여나 나중에라도 낙하산이라는 말을 듣지 않을까하는 노파심에.

 

 ‘우대표님. 채용을 고려해봐야겠다는 말씀에 제가 다시 생각해봤지만, 송지음씨 채용하지 않기에는 너무 아까운 인재입니다.’

 

 ‘나를 다독에 제작될 주요 컨텐츠에 적합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기현의 예상대로 인사팀장과 컨텐츠 기획부 팀장이 평가지와 합산 점수를 지속적으로 어필하며 송지음을 채용하도록 설득 시켰고, 그 설득에 기꺼이 응해준 것처럼 기현은 결재란에 싸인을 했다.

 

 이 정도 시나리오면 괜찮지 뭐.

 

 기현은 옅은 웃음과 함께 감았던 눈을 다시 떴다. 사실, 채용하지 않으려 했던 또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기현과 계속 마주치다보면 기현의 엄마가 떠오를까봐. 그게 두려웠다. 기현의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봤던,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던, 송지음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지음이 기현에게 했던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사람들과 부대껴 일한다는 게 그저 힘든 일이라고만 생각했었거든? 그런데, 오늘 사람들하고 마주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 혼자였으면 같은 일의 무게가 더 크진 않았을까 하고.’

 

 ‘그게, 나는 너무 좋아.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 그 소속감이 좋아. 좋더라고. 나는.’

 

 나의 욕심 때문에 너의 행복일 수 있는 것들을 빼앗고 싶지 않았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좋은 감정만 남게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생겼다.

 

 “하…… 송지음, 널 위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

 

 똑똑똑.

 

 대표실 문을 노크하는 소리에 자리를 고쳐 앉은 기현이 대답한다.

 

 “네.”

 

 “신입 직원들 인사드려도 될까요?”

 

 그리고 너를 내 옆에 둘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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