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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멸망하는 세계에 히어로는 없었다.
작가 : 제이라잇
작품등록일 : 2020.7.14
멸망하는 세계에 히어로는 없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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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적인 존재의 등장으로 세상이 뒤집혔다.
사탄의 공격. 인류의 존망. 구원을 위한 천사와 악마의 등장.
인류는 과연 멸망의 기로에서 구원받을 수 있을까?

 
5. 계약
작성일 : 20-07-14 10:36     조회 : 30     추천 : 0     분량 : 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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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쾅!!]

 

 이수가 교실 바닥으로 나가떨어졌다. 이수의 반응보다 문규의 발길질이 더 빨랐다. 문규는 이수가 일어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책상을 발로 차며 이수를 넘어뜨렸다.

 

 “이 좆만한 새끼가 어디 감히!”

 

 문규는 쓰러진 이수에게 다가갔다.

 주변의 아이들이 황급히 문규를 말렸다.

 약간의 양심과 도덕이 그들의 마음에 남아있던 것일까? 그들도 차마 엄마 잃은 이수를 짓밟고 싶진 않았나보다.

 

 “이거 안 놔?! 이 새끼들 이거 왜이래?!”

 

 문규는 자신을 붙잡은 아이들을 노려보았다.

 아이들은 문규의 기세에 눌려 더는 말리지 않았다.

 문규도 더 이상 날뛰지 않았다. 문규는 바닥에 쓰러진 이수를 노려보았다.

 

 “고아새끼. 크크크큭.”

 “이 개 새끼야!”

 

 이수는 울부짖으며 몸을 일으키려 했다.

 문규는 그런 이수를 다시 짓밟았다.

 아이들도 더 이상 문규를 말리지 못했다.

 한참을 발길질을 해대던 문규는 쪼그려 앉아 쓰러진 이수의 머리채를 붙잡았다.

 

 “꿈틀 대지마 사탄 새끼야. 아주 박멸을 시켜버릴라니까.”

 

 이수는 문규를 노려보았다.

 

 “사탄은 너 새끼야. 이 미친 새끼야.”

  [퉷!]

 

 이수는 문규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침에는 이수의 검은 피가 섞여있었다.

 문규는 이수의 얼굴에 수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너희 뭐야!!”

 

 때마침 들어온 국사선생님의 제지로 이수는 더 이상 폭행당하지 않았다. 이수는 주변 아이들의 부축으로 양호실로, 문규는 교무실로 불려가며 상황은 마무리 되었다.

 

 문규는 반성문 몇 장 제출하는 것으로 징계가 끝이 났다. 문규의 아버지는 학교 이사회 중 한 명이었다. 어머니는 학부모 협의회 의장을 일임하고 있었다. 인간위에 법이 있고 법 위엔 권력이 있었으며 권력 위엔 자본이 자리매김 하고 있었다.

 

 양호실에 누워있던 이수는 억울했다. 모든 슬픔과 좌절을 모아 분노에 집중했다.

 

 “힘들면 집에 가서 쉬렴. 선생님이 조퇴증 끊어 줄게.”

 

 양호 선생님의 말에 이수는 울분이 끓어올랐다.

 

 “집에 가서 쉬면 모든 일이 해결되나요?”

 “어쩌겠니. 세상이 이런 걸…”

 

 양호선생은 귀찮은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듯 이수에 향해있던 의자를 다시 돌려 자신의 책상과 마주했다. 은은한 향 풍기는 커피를 들곤 조신하게 한 모금 넘겼다. 이수는 홀로 사탄이 지배하는 땅 아래 떨어진 기분이 들었다. 누구도 이수를 위해 싸워주려 하지 않았다. 엄마는 무엇을 위해 사탄들과 목숨을 걸고 싸웠는지 이해되질 않았다.

 

 [똑. 똑.]

 “들어오세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 그래. 지훈이구나 여긴 어쩐 일이야? 어디 아프니?”

 “아 아니요. 이수 상태가 어떤지 보고 오라고 담임선생님이 심부름 시키셔서요.”

 “그렇구나. 저기 침대에 누워있어.”

 “감사합니다.”

 

 지훈은 선생님에게 깍듯이 인사하고 이수가 누워있는 침대로 발길을 옮겼다.

 

 “괜찮아?”

 “…… 괜찮아 보여? 그만 돌아가.”

 “그러게 왜 덤볐어?”

 “뭐?”

 

 지훈의 물음에 가시가 있었다. 뼈가 있었다. 이수는 자신이 그 질문에 대한 의도가 자신이 생각한 의도가 맞는 것인지 되물었다. 불합리한 상황에 저항한 이수가 잘못한 점이라 꼬집으려는 듯한 질문이었다.

 

 “그냥 가만히 있어. 그게 너한테도 편하고 모두가 편한 길이야.”

 “뭐라고?”

 “네가 없는 동안 반 아이들 절반이 넘게 문규한테 괴롭힘 당했어.”

 

 이수는 지훈의 말에 기가 막혀 말문이 막혔다. 지훈은 황당해 하는 이수의 표정에 아랑곳 하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난 반장이야. 그리고 평화를 원해. 문규랑도 얘기 끝난 일이었어. 너 괴롭히는 거 눈감아 주는 대신 다른 애들은 건들지 말라고. 그런데 네가 없으니까 태도가 돌변하더라. 걔는 이미 나와 합의 봤던 내용은 안중에도 없었던 거야. 그냥 너 괴롭히는 거에 집중하느라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았던 거였어.”

 

 “너……”

 “네가 희생해줘. 모두를 위해. 이말 전하러 온 거야. 그러니 더 이상 문규 자극하지 마. 한 대로 끝날 거 두 대 세 대 더 맞지 말란 말이야. 금전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반 아이들과 상의해서 보태줄까 생각도 해봤는데 이제 네 앞으로 국가에서 연금 나오니깐 없던 일로 할게.”

 “네가 더 나쁜 새끼야.”

 “다수를 위한 소의 희생. 이게 인류 역사의 근본이야. 난 배운 대로 행하는 것뿐이고.”

 

 둘의 대화를 양호 선생님은 흥미롭게 관전한다. 끼어들 생각은 전혀 없다. 지훈은 자신의 의사를 전하고 양호선생님께 인사를 건넨 뒤 양호실 문을 나섰다.

 

 이수의 마음에 꽁꽁 묶여있던 쇠사슬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끊어져 버렸다.

 봉인되어 있던 무언가 풀린 기분이 들었다. 속이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아니길 바랐던, 그래도 자기편이 있을 거라는 희망, 참고 인내하고 견뎌 내면 좋은 날이 찾아올 거라고 매일 같이 세뇌 시켰던 엄마의 봉인이 한 순간. 아니, 수 백, 수 만 번의 순간들이 이수의 마음을 두드렸고 마침내 봉인의 자물쇠가 부서진 것이었다.

 

 이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니? 조퇴증 써줄까?”

 

 [쾅!]

 

 이수는 아무 말 없이 양호실 문을 닫고 교실로 향했다. 교실은 아랑곳 하지 않고 평온하게 수업이 진행 되고 있었다. 뒷문으로 들어온 이수에게 잠시 눈길을 돌렸지만 선생이나 아이들이나 다시 자신들의 행동을 이어갔다. 유령 취급이 따로 없었다.

 

 이수는 자신의 자리에서 가방을 챙겨 나갈 채비를 하였다.

 

 “수! 너 뭐하는 거야?”

 

 이수는 황당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질문에 대꾸하지 않고 뒷문을 향해 걸어갔다. 아이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드르륵. 탁!]

 

 이수는 말없이 교실을 나섰다. 누군가 모두를 얼려버리는 마법을 부린 듯 선생님과 아이들은 잠깐 멈춰 있었지만 선생님은 한숨을 내쉬었고 아이들은 자기들 끼리 수근 거렸다. 문규는 단잠에 빠져있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교실은 아무렇지 않게 수업이 진행되었다.

 

 [드르륵. 탁!]

 

 수업이 끝나갈 무렵 교실 뒷문이 열렸다. 이수였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다시 얼음이 되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기분이었다.

 

 [다다다닥! 퍽!!]

 

 순식간이었다. 멈춰있던 시간이 빨리 감기를 한 것처럼 빠르게 돌아갔다.

 이수는 학교화단에 장식해 놓은 벽돌을 손에 쥔 채 잠들어있는 문규에게 달려들었고 문규의 뒤통수를 벽돌로 내리쳤다.

 

 “크억!!”

 

 문규는 머리를 감싸며 쓰러졌다.

 벽돌이 깨지면서 이수의 손에 피가 흘러내렸다.

 이수는 문규가 앉아있던 의자를 들어 올려 쓰러진 문규를 향해 힘껏 내리쳤다.

 

 [퍼억! 퍼억! 퍼억!]

 

 문규는 몸을 웅크리며 이수의 공격을 받아내었다. 있을 수 없는 장면에 아이들은 한 동안 말없이 상황을 지켜봤다.

 

 “죽어!! 이 개새끼야! 이 사탄 새끼야!”

 

 이수는 울부짖었다.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내는 것 같았다. 힘이 다했는지 이수는 들고 있던 의자를 내팽개쳤다. 시선을 아이들에게 돌렸다. 두려움에 휩싸인 눈빛들. 당황한 눈빛들. 어이를 상실한 지훈의 눈빛과 마주했다.

 이수는 지훈에게 다가갔다.

 

 “네가 더 개 새끼야! 이 씹 새끼야!”

 

 이수는 지훈의 아구창을 힘껏 날렸다. 수차례 주먹과 발길질을 해댄 이수는 교실 앞문으로 발길을 돌렸다.

 

 “너… 너 이 새끼 교무실로 따라와.”

 

 선생님은 겁먹은 눈빛으로 이수를 바라보았다. 이수는 그런 선생을 한 번 노려보곤 교실의 아이들을 둘러보았다.

 

 “너 이 개 새끼들. 곱게 살 생각 하지 마라. 네들도 다 저 새끼랑 다를 거 없으니까!”

 

 이수는 쓰러진 문규에게 증오의 눈빛을 쏘아붙였다. 그리고 교실 문을 향해갔다.

 

 [드르륵! 탁!]

 

 이수는 복도에 나뒹구는 가방을 챙긴 뒤 유유히 학교를 빠져나갔다.

 

 ***

 

 욕조에 뜨거운 물이 담겨있다.

 담겨있는 물에서 새어나오는 수증기가 아지랑이 꽃을 피웠다.

 욕조의 거울은 더 이상 현실을 비추지 못했다.

 이수는 검은색 가죽으로 둘러싸인 두꺼운 책을 들곤 발가벗은 채로 욕실로 들어왔다. 자신을 볼 수 없는 거울이 만족스러웠다.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근 뒤 욕조 난간에 걸터앉았다.

 이내 반신을 담고 편한 자세로 드러누웠다. 온몸의 피로가 풀리는 노곤함을 느꼈다.

 뜨거웠던 물은 몸을 따듯하게 덥혀주었다.

 정신의 몽롱함이 아지랑이 피는 물안개와 함께 춤을 추었다.

 

 이수는 들고 온 책의 겉표지에 시선을 마주했다. 성경책이었다. 이수는 잠시 눈을 감았다. 깊은 한 숨을 내 쉬었다.

 아무렇게나 책을 잡아 펼쳤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린도전서 10장 13절-』

 

 이수는 눈을 뜨고 처음 마주한 성경구절을 눈으로 읽어 나갔다.

 이수는 ‘피식’실소를 터뜨렸다. 이내 큰소리로 웃어댔다. 웃음을 멈추고 들고 있던 성경책을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개 소리.”

 

 욕조 밖으로 삐져나온 이수의 왼쪽 손목에서 검은 피가 흘러나왔다.

 검은 피는 널브러진 성경책의 검은 가죽위로 뚝. 뚝. 떨어졌다.

 검은 가죽위로 떨어지는 검은 피는 성경책을 하얗게 물들였다. 이수는 알아챌 수 없었다.

 눈을 감아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멸망한 세상이 어찌 되든 상관없었다. 자신의 범법 행위로 인해 피해 받을 가족, 친인척은 아무도 없었다. 속이 후련했다. 차라리 진즉 이렇게 할 것이라는 후회까지 들 정도였다.

 문규를 내려칠 때를 떠올렸다. 지훈을 후려칠 때를 기억했다. 상쾌하고 후련했다. 그 때의 기분, 그 때의 쾌감의 여운이 이수의 마음에 맴돌았다. 그 감정 때문에 죽음이 망설여질 정도였다. 하지만 일은 벌어졌고 돌이 킬 수 없었다.

 저주받은 자신의 피를 모두 쏟아내고 엄마가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지배적이었다.

 

 [소년이여…]

 

 욕실 안에 낯선 음성이 울려 퍼졌다. 이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제 갈 때가 되었구나. 어서 나를 데려가요.”

 

 [소년이여…]

 

 이수는 감고 있던 눈을 떴다. 욕조 아래 백색 빛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자신의 손목에서 흐르던 검은 피는 멈춘 지 오래인 듯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백색의 찬란한 빛의 구체가 서서히 떠오르며 이수의 시선과 마주했다.

 

 “제가 죽은 것인가요?”

 

 이수는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죽어있는 자신의 시체라도 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호기심이 가득했지만 이수의 시선엔 말없이 고여 있는 물 뿐이었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자신의 온몸을 만져보며 실체를 파악해 보았다. 긴가민가한 정신으로 허공에 떠있는 백색의 구체와 눈을 마주했다.

 

 “이게 어찌 된 일이죠?”

 

 빛을 발산하는 구체의 형태가 변하였다. 손바닥 두 개가 펼쳐진 크기의 날개가 펄럭였다. 날개는 찬란한 빛을 뿜어내며 신비로웠다. 몸체는 인간의 형상으로 순 백색의 조선 장군의 옷을 걸친 금빛의 서양 장수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질적인 모습에 익숙하지 않아 고개를 갸웃 거렸다.

 

 [본디 내 형상은 그대와 어우러지기 위함 일뿐. 그 변화가 무쌍하니 괘념치 말도록.]

 

 근엄한 표정과 엄숙한 말투로 말을 잇는 천사는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그 눈빛은 신비로움으로 가득했다. 이수는 종종 엄마에게 들었던 신의 무기와 계약하는 과정을 떠올렸다.

 “설마… 저와 계약을 하려는 것인가요?!”

 [그러하다.]

 

 죽음을 바라던 이수의 앞에 천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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