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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꿈의 나라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19.9.2

어릴 적 기억이 없는 은영은 늘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녀는 무뚝뚝하지만 속이 깊은 동식에게 은근히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란다. 부모를 죽인 범인과 끈적끈적하게 얽히는 질긴 악연은 과연 끝날 수 있을까?

 
28화. 내부 고발자
작성일 : 19-11-25 10:59     조회 : 292     추천 : 0     분량 : 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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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심석은 은영이 흘려버린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다른 간호사나 간호조무사와 달리 하윤주는 수술 후유증 때문에 철우 선배가 깨어나지 못했다고 단정하다시피 했어요.”

 

  “그건 그 여자는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지, 다른 의미가 있었던 건 아니잖아?”

 

  은영은 한심석이 과민하게 받아들였다고 생각했다.

 

  “아뇨. 팀장님은 못 보셨어요? 그 여자가 수술 후유증이라는 말을 할 때 눈동자가 흔들렸다고요.”

 

  “그렇다고? 난 못 봤는데.”

 

  그때 심인걸이 끼어들었다.

 

  “맞아. 한 순경이 ‘다른 이유’를 물었을 때도 하윤주 간호사는 흔들렸다고. 내가 보기에도 그 간호사가 의심스러워.”

 

  “음- 그런가요?”

 

  은영은 납득되지 않는 표정이었다.

 

  “심 형사님. 그럼 우린 이제 뭘 해야 하나요?”

 

  한심석이 물었다.

 

  “그 간호사를 조사해야지. 그건 우리 수사과에서 할 테니까 너희들은 쉬어.”

 

  “예?”

 

  “아니, 선배님. 그것도 우리 몫인데…….”

 

  한심석은 깜짝 놀란 반면 은영은 멍한 표정으로 주절거렸다.

 

  “그만하면 됐어. 그래도 너희는 가장 중요한 것, 뭐랄까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냈잖아.”

 

  심인걸은 은영과 한심석의 면을 살려줬다.

 

  하지만 그는 속으로 ‘얘들한테 맡겨놨다간 진범도 무고(無辜)하게 만들겠어,’ 라며 혀를 끌끌 찼다.

 

  이렇게 이철우 사망 사건의 수사 주체가 얼떨결에 수사과로 넘어가 버렸다.

 

  은영은 할 말도 없었지만, 속으로는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다.

 

  호기를 앞세워 수사를 자청하긴 했지만, 막상 해보니 그건 본인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반면 한심석은 아쉬웠다. 좀 더 해보면 뭔가 밝혀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뭐, 유력 용의자를 찾아냈다는 데 만족해야지.

 

 

  <드림웍스> 회의실.

 

  조인범 회장 주재로 열리는 임원회의는 분위기가 자못 심각했다.

 

  창업자 박상철이 <드림북스>를 설립했을 때 임원은 사장 한 사람밖에 없었다. 하지만 창업 40년이 넘은 지금은 임원 수가 30명을 넘는다. 직급이 이사 이상이면 임원이다.

 

  직책과 직급은 다르다. 직책은 흔히 말하는 보직이다.

 

  이 회사의 경우 부장까지는 직급과 직책이 대체로 같다. 하지만 임원이 되면 직급보다는 직책이 중요해진다.

 

  이를테면 강희철은 상무지만 회계부장을 맡고 있다. 회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임원이 되면 좋긴 하지만 위험도 있다. 그 위험이란 임원이 된 지 2년이 지나면 언제라도 잘릴 수 있다는 점이다.

 

  조인범은 아직 그런 적이 없지만, 그의 아버지 조찬휘가 회장이었을 때는 미운 놈이 있으면 이사로 진급시켜주고 2년 후 잘라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선참 부장들은 이사로 진급하는 것을 꺼리기까지 했다.

 

  “요즘 회사 기강이 엉망인 것, 모두 알고 있습니까? 대체 이게 무슨 망신이란 말이오?”

 

  조인범은 임원들을 둘러보며 목소리를 높였다.

 

  “……?”

 

  “무슨 일이지?”

 

  일부 임원들은 조 회장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몰라 의아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또 다른 임원들은 낮은 목소리로 소곤거리기도 했다.

 

  “강 상무! 회계장부를 대체 어떻게 관리했기에 탈세 자료가 국세청으로 흘러가느냔 말이요? 변명이라도 좀 해봐요!”

 

  조인범은 강희철 회계부장에게 막말을 쏟아부었다. 그는 회계부서에서 장부 관리를 잘못해서 투서가 국세청으로 넘어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체크해보겠습니다.”

 

  강희철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요즘은 회계장부가 전산화되어 있어 관리가 예전만큼 쉽지 않다. 이는 곧 회계부서 직원들을 관리한다고 해서 자료 누출이 차단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는 어떤 회계 자료가 탈세로 이어졌는지, 투서 내용을 몰라 막막하기까지 했다.

 

  “감찰팀장!”

 

  조인범은 천신행을 불렀다.

 

  “예.”

 

  천신행은 떨떠름한 표정을 애써 감추며 대답했다.

 

  조인범이 어떤 요구를 할지 불 보듯 빤하기 때문이었다.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직원들을 조사한다는 건 여간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다.

 

  “당신은 강 부장의 협조를 받아 탈세 자료를 빼낸 자를 ‘반드시’ 찾도록 하시오. 범인을 찾아내지 못할 경우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겁니다. 알겠습니까?”

 

  조인범은 가시 돋친 목소리로 엄포를 놓았다.

 

  “예.”

 

  천신행은 마지못해 대답했다. 속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조인범은 천신행과 강희철에게 지시하면서도 흘끔 서준석을 바라봤다.

 

  ‘범인은 바로 네놈이야,’ 하는 표정을 감추고서.

 

  서준석도 조인범의 그런 눈초리를 의식했지만, 티를 내지는 않았다. 굳이 그의 심기를 헤집어놓을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조인범은 얼마나 열을 받았는지 임원회의에서 다루기로 한 몇 가지 안건도 생략하고 서둘러 회의를 마쳤다.

 

  사무실로 돌아온 서준석은 법무팀 직원들을 모아놓고 임원회의 결과를 알려줬다.

 

  직원들이라고 해봐야 김지헌을 포함한 변호사 둘과 회계사 하나, 사무 여직원이 전부다.

 

  “그러니까 우리 회사의 누군가가 회사 탈세 자료를 국세청에 알려줬다는 얘깁니까?”

 

  임건진 변호사가 놀랍다는 표정으로 서준석을 바라봤다.

 

  그는 내부 고발자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실제로 자기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그런 일이 생겼다는 사실에 흥미가 이는 모양이었다.

 

  “그래요. 조 회장님은 우리 회사 누군가를 고발자로 의심하고 있어요.

 

  감찰팀이 고발자를 찾는다고 회사 전체를 들쑤셔놓을 겁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괜히 책잡힐 일 하지 말고 조신하는 게 좋아요.”

 

  서준석은 직원들을 둘러보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예, 잘 알겠습니다.”

 

  “네.”

 

  김지헌은 고개를 끄덕이며 차주영 회계사를 곁눈질했다.

 

  그녀는 입술을 일자로 꽉 다물고는 그의 눈짓을 모른 체했다.

 

 

  사실 국세청 투서 건은 김지헌과 차주영의 작품이었다. 엄밀하게는 서준석의 비호 아래 그들이 저지른 일이었다.

 

  사실 서준석은 일찍부터 <드림웍스>가 분식회계를 통해 탈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분식회계는 전임 회장 조찬휘 때 시작되었다.

 

  그래도 그때는 그 규모가 크지 않았고, 한두 번 단발로 이루어졌다.

 

  <드림재단> 설립에 목돈이 필요했던 비교적 뚜렷한 명분이 있었기 때문에 서준석도 어느 정도 이를 묵인했었다.

 

  하지만 조인범이 회장에 취임하고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회사에서 발매하는 비디오와 음료의 청소년 정신건강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자 이를 막기 위해 국회의원, 행정관료, 경찰, 검찰, 법원 등 권력층 전반에 뇌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많은 돈이 소요되었다. 이를 위해 조인범은 조직적으로 분식을 하고 비자금을 축적해왔다.

 

  분식회계를 잡아내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회사는 수많은 활동을 통하여 운영된다.

 

  그러한 활동을 단위 항목으로 분류한 것이 계정(計定)이다.

 

  회계란 이 계정별로 기록된 수입과 지출을 종합하여 회사 전체의 경영성과를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

 

  분식회계라는 것은 계정에 기록되는 수입과 지출을 악의적으로 조작함으로써 이익을 원래보다 많게 또는 적게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만약 이익을 부풀렸다면 이는 보통 부실경영을 숨기기 위해서이고, 반대로 손실을 부풀렸다면 통상 비자금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분식회계 방법은 재고자산 평가를 조작하는 것이다.

 

  회사 규모가 큰 제조업체인 경우 자재나 부품의 수가 많기 때문에 외부인은 그 재고를 파악하는 게 쉽지 않다. 이 점을 악용하는 것이다.

 

  회사 규모가 크고 운영체계가 복잡한 상황에서는 회사 내에서도 회계 담당자가 아니면 분식을 알아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

 

  하물며 외부인은 더더욱 어렵다.

 

  그런데 외부인 중에서는 그 회사 회계장부를 감사하는 회계사가 분식회계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다.

 

  회사는 웬만해서는 회계 법인을 바꾸지 않는데, 이는 회사 재무 상태에 빠삭한 그들이 회사의 치부를 들춰낼까 봐 우려하기 때문이다.

 

  <드림웍스>가 조찬휘 회장 때부터 회계법인 <동진>을 고집하는 것도 다 그런 연유에서다.

 

  더욱이 조인범이 회장이 되고 난 후부터는 <동진>과 <드림웍스> 간의 밀착 관계가 더 견고해졌다.

 

  서준석은 조인범과 <동진> 대표자 추석희 간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해왔다.

 

  하지만 그도 회계장부를 직접 다루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서 얼마만큼 부정이 일어나는지를 알지 못했다.

 

  그런데 13년 전 이를 알 기회가 우연히 생겼다.

 

  법무팀은 매년 <드림웍스>와 <동진>의 계약관계를 검토하고 갱신해왔다. 이 때문에 실무진 간의 접촉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그때 서준석은 회사의 회계감사 실무를 담당한 <동진>의 회계사 한 사람을 알게 되었는데, 그는 안상진으로 당시 29세였다.

 

 ☆

 

  13년 전 <드림웍스> 인근 한식집.

 

  서준석의 법무팀이 <드림웍스>와 회계법인 <동진>과 내년도 감사의뢰 계약을 체결한 후 회식하는 자리였다. 금년도 회계감사는 이미 마친 뒤였다.

 

  감사의견은 매년 그랬듯이 ‘적정’이었다.

 

  당시 <동진>은 회계사 50명 정도가 근무하는 중소 규모 회계법인이었다.

 

  대표이사를 맡은 추석희 회계사는 당시 40대 중반으로 법인의 규모 확장에 매우 신중했다. 그래서 <동진>은 아직도 회계사 100명 안팎의 규모로 운영된다.

 

  그가 왜 법인의 규모를 최소로 유지하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다. 겉으로 드러난 이유는 법인의 규모가 커지면 방만하게 운영될 뿐 실속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추석희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진짜 이유는 전혀 달랐다.

 

  서준석은 감사에 참여한 회계사 4명의 노고를 치하했다.

 

  “매년 우리 회사를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조촐한 자리지만 즐겁게 드시고 잠시나마 그간 쌓인 피로를 푸시기 바랍니다.”

 

  이에 <동진>의 감사팀 선임 회계사 현동화가 화답했다.

 

  “감사합니다. 서 변호사님. 매년 이렇게 베풀어주시는 호의를 고맙게 받기만 할 따름입니다.”

 

  양측 대표의 인사가 끝나자 지글지글 익는 고기와 함께 술이 돌기 시작했다.

 

  분위기는 금방 무르익었다.

 

  <드림웍스>에서는 서준석과 임건진, 김지헌 변호사가 참석했는데, 이들은 <동진>의 회계사들이 하는 업무 관련 대화를 잘 알아듣지 못했다. 회계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때 서준석은 법무팀에도 회계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뽑은 사람이 바로 차주영 회계사다.

 

  술이 몇 순배 돌자 회계사들은 자신들이 몇 달 동안 해온 감사업무에 대해 푸념하기 시작했다.

 

  “난 벌써 4년째 이 회사 회계감사를 하고 있지만, 그때마다 갈등이 생겨.”

 

  안상진 회계사였다.

 

  “선배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인희 회계사였다.

 

  “위에서 그렇게 하라는데 뭐, 어쩔 수 없었잖아요.”

 

  막내 조제호 회계사도 동조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린 그러면 안 되는 건데…….”

 

  안상진은 말끝을 흐렸다.

 

  “무슨 문제라도 있었습니까?”

 

  임건진이 슬며시 끼어들었다.

 

  “아, 아닙니다. 그저 우리끼리 하는 얘깁니다.”

 

  안상진은 몹시 당황해했다.

 

  감사팀을 이끌었던 현동화는 그들의 얘기를 듣고도 모른 체했다.

 

  “……!”

 

  서준석은 그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며칠 뒤 서준석은 안상진을 몰래 만났다.

 

  “많이 놀랐죠? 내가 만나자고 해서.”

 

  서준석은 안상진이 경계감을 느끼지 않도록 부드럽게 말했다.

 

  “아닙니다. 팀장님.”

 

  안상진은 놀라는 표정이었다.

 

  “지난번 모임에서 안 회계사가 한 말을 확인하고 싶어서 보자고 했어요.”

 

  “아,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안상진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래요. 솔직히 말할게요. 우리 회사 회계에 문제가 있는 거죠?”

 

  서준석은 안상진의 두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죠?”

 

  안상진은 자기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은 서준석의 진지한 얼굴을 마주 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상대의 진의를 먼저 파악해야 했다. *

 
작가의 말
 

 조인범은 투서가 서준석의 짓이라고 의심하고 있는데, 그걸 과연 밝혀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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