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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꿈의 나라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19.9.2

어릴 적 기억이 없는 은영은 늘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녀는 무뚝뚝하지만 속이 깊은 동식에게 은근히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란다. 부모를 죽인 범인과 끈적끈적하게 얽히는 질긴 악연은 과연 끝날 수 있을까?

 
3화. 레드와인
작성일 : 19-09-08 10:24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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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영이 떠올린 것은 정동식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여고생 오윤희 자살 사건이 발생한 후 가진 업무 미팅 때 그가 했던 말이다.

 

 +

 

  “저기요.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가 환각 작용을 유발하는지도 몰라요.”

 

  “비디오와 음료가 환각을 일으킨다고요?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소릴 하는 거예요? 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은영은 동식의 의견을 단박에 깔아뭉갰다.

 

  “그렇게 부정만 하지 말고 내 얘기 좀 들어보라고요. 인간의 뇌에는 대마초와 비슷한 환각 물질이 존재하는데, 아, 당신도 범죄심리학 공부했다면서요? 그렇다면 그 정도는 알 거 아녜요?”

 

  동식은 은영의 거친 말에 기분이 나빠져 입술을 비죽이 내밀었다.

 

  “거야 뭐……. 그래서 그게 어쨌다는 거예요?”

 

  “내 말은……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가 이 환각 물질을 활성화하는 것 같다고요.”

 

  “뭐라고요? 그렇담 이 비디오와 음료가 마리화나 같다는 말인가요?”

 

  은영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뇨.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왜냐하면 마리화나는 그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이 직접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와 결합하지만, 문제의 비디오와 음료는 우리 몸속의 환각 물질을 자극하여, 다시 말해 간접적으로, 활성화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어요.”

 

  “근데, 그게 어떻게 환각을 일으킨다는 거죠?”

 

  “그건… 좀 복잡하지만, 간단히 설명할게요. 대마초나 필로폰 같은 마약이 환각작용과 각성작용을 하는 것은 그 주성분이 고도의 정신작용을 하는 도파민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알아듣게 말해 봐요.”

 

  “그러면, 어…… 그렇다면. 우린 가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꿈꾸잖아요. 당신은 그런 경험이 없어요? 사람들이 이런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것은 사실 삶의 청량제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는 곧 우리가 굳이 마약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 뇌에 있는 환각 물질이 정상적으로 작용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요?”

 

  “그런데 마리화나나 필로폰 같은 각성제는 인위적으로 그런 환각작용을 촉진함으로써 자연스럽고 건전한 정신작용을 파괴하는 거죠. 그런 각성제를 계속 사용하면 정상적인 정신작용이 깨지고 결국 중독에 빠져들게 되는 겁니다.”

 

  “그 말은… 곧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가 그런 각성제 역할을 한다는 거예요?”

 

  “그렇죠. 정확히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그럼 그 회사 비디오와 음료를 청소년 정신건강 유해물로 규정해버리면 되겠네요.”

 

  은영은 바로 간단하고도 명료한 해법을 내놓았다.

 

  “허. 참! 당신, 목숨이 몇 개라도 돼요? 검증되지도 않은 거로 그런 결정을 하면 그 회사에서 가만있을 것 같아요?”

 

  동식은 기겁했다. 은영이 저돌적인 건 알았지만 이렇게 무식한 정도인 줄은 몰랐다.

 

  “그럼 어떡해요?”

 

  “내가 하는 말은 아직 가설에 불과하다고요. 좀 더 철저한 조사와 연구를 해봐야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다고요.”

 

  “그럼 해봐요.”

 

  “그게 그렇게 쉬운 것 같아요? 당신 말 한마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쳇, 당신도 국민들 세금으로 월급 받지 않나요?”

 

  “그런 돼먹지도 않은 궤변으로 날 부려먹을 생각 말아요.”

 

  동식은 도끼눈을 하고 은영을 째려봤다.

 

  “치. 내가 뭐 어쨌다고.”

 

  은영은 입술을 비죽 내밀었다.

 

  하지만 은영은 동식의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녀가 동식과 나눈 그 대화가 문제였다.

 

  은영이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를 청소년 정신건강을 해치는 유해물로 지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소리 없이 퍼지고 있었다.

 

 +

 

  은영은 사무실에 와서도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가 윤희 죽음의 원인일 수 있다는 동식의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만약 은영이 이 비디오와 음료를 유해물로 규정한다면 그야말로 <드림웍스>에서 그녀를 죽이려고 덤벼들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렇다면 지금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모든 일은 그 회사 사람들의 짓이란 말인가.

 

  설마. 하지만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어서 은영은 머리가 영 개운치 않았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건 철우와 내가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는 일인데, 그들이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

 

  우리 내부에 적이라도 있단 말인가.

 

  ‘아, 이럴 땐 철우가 있어야 하는데.’ 은영은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철우가 너무 아쉬웠다.

 

  ‘가만. 이빨이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은영은 생각이 논리적 사고에 미치자 이번에는 동식을 떠올렸다.

 

  그는 숫기는 없어도 실력이 있고, 논리가 정연하다는 것을 두세 번의 미팅에서 느꼈다. 게다가 줏대도 있고.

 

  그런데 막상 그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자니, 은영은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도 어떡해.

 

  ‘근데, 뭐로 만날 구실을 삼지?’ 이 부분에 이르자 은영은 막막해졌다.

 

  에이, 그때 면박을 주지 말 걸 그랬어. 그녀는 머리를 굴린다고 해법이 떠오를 것 같지 않자 평소 하던 대로 그냥 부딪쳐보기로 했다.

 

  은영은 온종일 몽롱한 상태에서 빈둥거렸다. 이틀 밤을 설쳤더니 정신이 혼미한 것이었다.

 

  책상에 두 발을 올려놓고 졸다가 당직실에 가서 누워도 봤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오히려 머리만 지끈거렸다.

 

  오후에는 지하에 있는 체육관에 가서 샌드백을 쳤다. 땀을 흠뻑 흘리고 나니 기분이 좀 좋아졌다.

 

  샤워한 뒤 은영은 라커룸 안락의자에 누워 한 시간 넘게 잠을 잤다. 그러고 나니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도 개운해졌다.

 

  사무실로 올라오니 얼추 퇴근 무렵이 되었다.

 

  사무실을 나온 은영은 가까운 백화점으로 차를 몰았다. 그래도 맨 정신에 그의 집에 가는데 빈손으로 가는 건 좀 그랬기 때문이다.

 

  뭘 살까 고민하다 그녀는 프랑스산 고급 레드와인을 한 병 샀다. 동식이 좋아할 것 같아서였다.

 

  그녀는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취하면 잘 깨지도 않고 머리만 아프기 때문이다. 와인보다는 차라리 위스키가 더 좋다. 어떤 와인이 좋은 건지도 알지 못한다. 그저 비싸면 좋겠지, 하는 생각뿐이다.

 

  혹시 몰라 그녀는 위스키도 한 병 샀다. 마침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술을 사고 보니 안주도 있어야 할 것 같았다. 레드와인에는 스테이크가 어울린다는 소릴 어디서 들은 것 같아 슈퍼 정육 코너로 가 안심을 넉넉하게 샀다.

 

  그녀는 요리는 잘 못 하지만 스테이크는 잘 굽는다.

 

  동식의 오피스텔에 왔지만 은영은 비밀번호를 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에게 전화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너무 숙이고 들어가는 것 같아 그만뒀다.

 

  입구에서 서성이고 있는데 열 살쯤 돼 보이는 여자아이 하나가 바이올린 케이스를 등에 메고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봤다.

 

  문이 열리자 은영은 재빨리 여자애를 따라 얼른 안으로 들어갔다. 그 여자애는 은영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승강기에 올랐다. 은영도 따라 올라탔다.

 

  여자애는 15층 버튼을 눌렀다. 은영은 18층 버튼을 누르고 주민인 양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

 

  어제 아침 그의 오피스텔을 나서면서 출입문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둔 걸 생각하고는 속으로 킥킥거렸다. 나도 가끔 똑똑할 때가 있단 말이야.

 

  동식은 아직 퇴근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출입문 앞에서 몇 번 초인종을 눌렀지만, 반응이 없었다.

 

  은영은 망설이다 출입문에 등을 붙이고 앉았다. 앉으니 그냥 잠이 쏟아졌다.

 

  “대체 당신이 여긴 또 웬일이에요?”

 

  동식은 그녀의 어깨를 흔들어 깨우며 소리쳤다.

 

  “아, 동식 씨. 왔어요? 그날 저녁 빚진 거 갚으러 왔어요.”

 

  은영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그를 쳐다봤다.

 

  “그런 거 안 갚아도 되니 그냥 돌아가세요. 내가 분명하게 말했죠.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동식이 차갑게 말했다.

 

  “뭐 해요? 안 들어갈 거예요?”

 

  은영은 그런 씨알도 먹히지 않을 소리 그만하고 빨리 문이나 열라고 재촉했다.

 

  “……?”

 

  동식은 어이가 없는지 한참을 째려보다가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었다.

 

  은영은 그 번호를 머리에 담았다. 혹시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식사 안 했죠? 우리 고기 구워 먹어요.”

 

  안으로 들어가자 은영은 쇼핑백을 들고 조리대로 갔다.

 

  “대체 뭐 하자는 겁니까?”

 

  동식이 소리쳤다.

 

  “같이 밥 먹자고요. 그게 뭐 잘못된 건가요?”

 

  은영은 빙긋 웃었다.

 

  “치…….”

 

  동식도 더는 뻗대지 못했다. 웃는 얼굴에 침 뱉을 만큼 모질지 못했던 것이다.

 

  은영은 레인지로 달군 프라이팬에 안심을 올렸다.

 

  찌직, 찌지직.

 

  고기 익는 냄새가 고소했다.

 

  그녀는 냉장고를 뒤져 밑반찬을 꺼내놓고 상을 차렸다. 그녀는 동식의 냉장고가 자기 것보다 더 깔끔한 데에 놀랐다. 국을 비롯해 먹을 것도 더 많았다. 밥통엔 따뜻한 밥도 있고.

 

  ‘무슨 이런 남자가 다 있어!’

 

  “동식 씨. 앉아요.”

 

  은영은 머뭇거리고 있는 동식을 끌어당겨 식탁에 앉혔다. 여지없이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짓이었다.

 

  “와인 따는 거 있어요? 이거 좀 따요.”

 

  은영은 와인을 꺼내 동식에게 내밀었다. 동식은 주방 서랍에서 오프너를 꺼내 코르크 마개를 따냈다. 그런 뒤 그는 와인 잔을 꺼내 와인을 따랐다.

 

  은영이 와인 잔을 잡고 동식에게 내밀었다. 동식도 그녀를 따라 했다.

 

  “건배.”

 

  잔을 부딪치면서 둘이 동시에 나지막이 소리쳤다. 그들은 어색하게 웃었다.

 

  “그저께는 미안했어요.”

 

  은영이 어설프게 사과했다.

 

  “그야 뭐…….”

 

  분위기가 무르익자 동식도 너그러워졌다.

 

  이렇게 그들은 와인병을 비우고 위스키병을 땄다. 취기가 오른 둘은 주거니 받거니 하며 위스키 잔을 돌리기 바빴다.

 

  이렇게 그들은 또다시 동식의 침대에서 아침을 맞았다.

 

  그런 일이 또 생기자 이젠 어색한 것도 없어졌다. 그저 그러려니 하는 덤덤한 마음뿐이었다.

 

  “미안해요. 내가 또 여기서 잠이 들었네요.”

 

  은영이 옆에 누워 말똥말똥한 눈으로 천장을 쳐다보는 동식에게 말을 건넸다. 그제와 달리 오늘은 둘 다 내의는 입고 있었다.

 

  “그러게요. 이러다 여기가 당신 집이 되는 거 아니요?”

 

  동식도 무언가 한마디 해야 할 것 같아서 뚱한 말을 했다.

 

  “아, 맞다! 그거 나쁘지 않은데요. 우리 그렇게 할래요?”

 

  은영이 반짝거리는 두 눈을 동식의 얼굴에 바짝 들이밀었다.

 

  “옛? 당신 바보예요? 난 농담이었다고요!”

 

  동식이 기겁하고 소리쳤다.

 

  “무슨 농담을 진담처럼 해요. 괜히 좋다 말았잖아요.”

 

  은영이 비죽이 입술을 내밀었다.

 

  “……?”

 

  동식은 기가 막혀 말을 못 했다. ‘무슨 여자가 이렇게 개념이 없을까.’

 

  “좋아요. 그건 그렇고…… 뭐 좀 부탁할 게 있어요.”

 

  “뭔데요?”

 

  “당신 그 잘 돌아가는 머리 좀 빌리려고요.”

 

  “내 머리가 무슨 물건인 줄 알아요?”

 

  “에이. 왜 이러세요, 박사님. 곤경에 빠진 사람 구해주는 건데, 그게 그렇게 어려워요?”

 

  “당신이 곤경에 처했다고? 헤. 지나가던 개도 안 웃을 걸요, 아마.”

 

  “에이-참. 전에 그런 말 한 적 있죠?”

 

  “무슨 말이요?”

 

  “만약 내가 <드림웍스> 비디오와 음료를 유해물로 규정하면 그놈들이 날 죽일지도 모른다고.”

 

  “그랬지요.”

 

  “그 일이 실제로 지금 생기고 있는 것 같다고요.”

 

  “설마……. 지금 농담하는 거죠?”

 

  동식은 은영의 눈초리가 의외로 진지한 것 같아 긴장했다.

 

  “나랑 같이 그 일 하는 이철우 경사 알죠? 걔가 그저께 밤에, 아니지 어제 새벽이지, 교통사고를 당해 지금 의식불명이에요.”

 

  “예? 아니, 왜요?”

 

  “내게 최음제를 먹인 그놈들 짓인 거 같은데,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어요.”

 

  은영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럼 그놈들이 맞는지 확인해보고 잡으면 되잖아요.”

 

  동식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러니까, 당신이 좀 도와줘요.”

 

  은영이 은근한 목소리로 졸랐다.

 

  “아뇨. 난 절대 안 해요.”

 

  동식은 단호했다.

 

  “당신 목숨이 걸렸는데도?”

 

  “그게 무슨……?” *

 
작가의 말
 

 은영은 돈키호테처럼 단순 무식한 것 같죠? 동식은 그런 은영에게 꼼짝 못 하는 것 같은데도, 한 고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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