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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My diary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작가 : 더브러study
작품등록일 : 2019.10.27

극중 주인공인 강애인은
누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대학생이자 아들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동기들과 함께 떠난 지리산 등반 중
예기치못한 사고로 인해 후송이 되고
거기에서 전혀 예상치도 못한 근육병 진단을 받게 된다
그 후로도 병원으로 입사를하고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지만
하루하루 변해가는 자신의 현실에
점차 삶의 방향성을 잃어가게 된다
그러던 중 새로 입사한 미혼모 임현아와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그 둘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결국 이별을 하게 된다
때마침 직장내 여러 비리 문제와 함께 퇴사를 결심하고
제 2의 인생을 살기로 다짐한다
어쩌면 삶을 포기할수도 있는 끝자락에 서있는 강애인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우리의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현실적인 모습으르 보여주고
다시금 가족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가치관을 일깨우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24화. 끝으로 가는 발걸음..
작성일 : 19-11-06 10:16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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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장님 저 들어갑니다”

 

 모랄까...

 그냥 뭔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난 도저히 지금 이대로는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음 날 바로 연차를 쓰기 위해 과장방으로 향했다…

 모.. 물론 또 갑자기 연차를 쓴다고 하면 원장은 쉰지 얼마나 되었는데 또 쉬냐고..

 

 ‘씹쌔끼..’

 

 잊으려 했다…어제의 일….대체 왜 저러는 걸까…

 오너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직장이란 곳이 다 그렇다….

 온갖 포장을 해서라도 합리화시키고 나를 진정시키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다….

 .

 .

 의사라는 이미지…

 대중에 의해 만들어진 모습과는 달리

 그 겉옷을 벗기면 그저 돈과 명예에 사로잡혀 안하무인이 되어버리는 그런 사람…

 물론 모든 사람을 다 같은 잣대에 맞춰 바라 볼 수만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 병원의 원장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

 자신을 위해 고생해주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 따윈 없는 그런 사람….

 

 ‘분명 뭔가 크게 잘못되어가고 있었다…’

 .

 .

 문득..

 일이 너무 하기 싫었다

 내가 이곳에서 대체..무엇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 모든 것이…

 확인조차 되지 않는 그런 무의미한 시간들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애인아 무슨 일이야?”

 “저 연차 좀 쓸게요”

 “………………….”

 “………………….”

 “너 요즘 원장이랑 무슨 일 있냐?”

 .

 .

 과장…..

 어차피 자신의 기득권을 놓치지 않게 위해

 그저 동료들의 어려움은 모른 채 하는 그런 사람…

 

 어쩌면 이 사람이 더 나쁜 새끼일지도..

 

 ‘어차피 너도 똑같잖아….’

 

 그냥 아무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았다….

 .

 .

 마지막…

 진짜 마지막..

 하루에도 몇 번이고 되뇌였었다…

 달라진건 그저….

 지금보다 더 어렸을 적과는 달리

 정말 나의 선택이 옳은지…

 진짜로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그만큼 준비를 했는지….에 대한 걱정을 한다는 것이다.

 

 하염없이 늘어만 가는 걱정들..

 .

 .

 누군가는

 ‘사회생활이 다 그렇다… 어딜가나 똑같다…’

 

 누군가는

 ‘겁이 너무 많다’ 라며….

 

 어른이 되어가는 걸까…

 겁이 많아지는 걸까…

 나는 그만큼 가치가 있는 사람인걸까…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버티고 버티면 단단해질거라…무뎌져갈거라 했던 그런 생각들…

 아니걸 맞다고 하고….다 참으니까 너도 참어…

 그냥 난 그러기 싫었다…

 사람의 이름에 무게가 있듯이

 그냥 함께하는 나의 동료들에게 당당하고 싶었을 뿐이고..

 나의 이상으로 현실과 싸워보고 싶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 그 의미를 찾지 않으면 안되었다…

 스스로가 항상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추구하고 행동해라

 생각에는 벽 따위는 없으니까…

 

 

 하지만…..

 요즘 난 느낀다…

 현실에 연습 따윈 없다는 것을

 나의 그릇이 어쩌면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그저 허울만 가득한 빈 수레일지도 모른다는 걸..

 .

 .

 그리고….

 마지막…마지막…진짜 마지막

 끊임없는 마지막

 그 끝에 또.. 마지막

 .

 .

 “그냥 좀 쉬고 싶어요”

 

 난 그렇게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나에게 휴식의 시간을 안겨주었다

 문득..원장의 짜증과 비꼬는 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지만…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

 .

 ‘그냥 좀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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