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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My diary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작가 : 더브러study
작품등록일 : 2019.10.27

극중 주인공인 강애인은
누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대학생이자 아들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동기들과 함께 떠난 지리산 등반 중
예기치못한 사고로 인해 후송이 되고
거기에서 전혀 예상치도 못한 근육병 진단을 받게 된다
그 후로도 병원으로 입사를하고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지만
하루하루 변해가는 자신의 현실에
점차 삶의 방향성을 잃어가게 된다
그러던 중 새로 입사한 미혼모 임현아와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그 둘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결국 이별을 하게 된다
때마침 직장내 여러 비리 문제와 함께 퇴사를 결심하고
제 2의 인생을 살기로 다짐한다
어쩌면 삶을 포기할수도 있는 끝자락에 서있는 강애인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우리의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현실적인 모습으르 보여주고
다시금 가족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가치관을 일깨우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16화. 그녀의 조카??
작성일 : 19-11-01 15:15     조회 : 222     추천 : 0     분량 :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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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약속 당일 현아 샘과 난 근무가 끝날 때까지…..약속에 대해서는 그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모지? 오늘 온다는거야? 안 온다는거야’

 

 그렇게 현아 샘은 모가 그리 바쁜지 일이 끝나기가 무섭게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는 퇴근을 해버렸다

 나에게는 그 어떤 약속에 대한 언지도 없이..

 

 ‘사귀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 나 혼자 왜 이렇게 혼자..오바하냐’

 .

 .

 “현주야 오늘은 집에 같이 가자”

 .

 .

 난 그렇게 현주를 집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갔다.

 차창 밖으로 날씨는 어찌나 좋은지..

 이전 같았으면 현주와 포장마차에서 낮술을 시작했겠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다..

 

 아마 현아 샘과의 약속이 없었더라면 병원에서 공부나 하다 그냥 여느 주말과 다를거없이 재미없게 보냈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번 주말은 좀 다를거라는 기대감이 나를 꽤나 설레이게 했다….

 .

 .

 내 집이니 편하게 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 편한 모습을 보여주기엔 좀 그랬다

 오랜만에 왁스로 머리도 만지고..비비도 좀 발라주고..

 그래도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

 .

 “……………………………..”

 

 이제 곧 티비에서는 무한 도전이 시작을 한다..

 

 ‘모야 오긴 오는거야? 아무 연락도 없고…온다는거야?? 만다는거야??’

 그러고 보니 롯데월드는 누구랑 가는지도 몰랐다…

 

 ‘나 바본가??’

 

 티비에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거의 다 끝나가는 시간이지만 아무 연락이 없다…

 .

 .

 [부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릉]

 

 ‘드디어…?’

 .

 .

 “미안해요 애인 샘 너무 정신이 없어서 연락할 겨를이 없었어요”

 “아.. 아니에요…’

 

 약간 화가 날 뻔했었지만…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에 그냥 모든게 다 풀려버렸다..

 .

 .

 “애인 샘 어디로 가면 되요? 주소 좀 알려줄래요?”

 “현아 샘..근데..진짜로 올거에요? 아니면 내가 나갈게요”

 .

 .

 “애인샘 나오기 좀 힘들까봐 내가 간다고 한건데…오늘 놀러가는게 불편하면 어쩔 수없구요..”

 

 ‘이 여자는 슬로우라는걸 모르나…. 그냥 돌직구다’

 “집이 좀 그래서…….그럼 성내동 277-27 b03 여기로 오면 되요”

 “괜찮아요 그럼 도착해서 다시 연락할게요”

 .

 .

 ‘뭔가 굉장히 생활력이 강할거 같아…’

 .

 .

 사실 나의 이상형은 생활력도 강하고 현명하며 좋은 엄마이자 아내가 될 수 있는 그런 여자인데…

 일반적으로 외모나 나이, 직업과 같은 점들을 말하는 다른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좀 별종이긴했다..

 .

 .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여긴가??”

 밖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애인샘??”

 ‘도착하면 미리 연락 달라니까….’

 “잠시만요”

 난 가까워도 금방 갈수가 없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현아 샘을 밖에서 기다리게 해야만 했다..

 .

 .

 [딸깍]

 “어서와요 도착하면 연락달라니까”

 “…………………….”

 .

 .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

 현아 샘 옆에는 어린 남자아이가 함께 있었다…

 ‘조카??’

 .

 .

 ‘ 이 상황을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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