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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My diary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작가 : 더브러study
작품등록일 : 2019.10.27

극중 주인공인 강애인은
누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대학생이자 아들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동기들과 함께 떠난 지리산 등반 중
예기치못한 사고로 인해 후송이 되고
거기에서 전혀 예상치도 못한 근육병 진단을 받게 된다
그 후로도 병원으로 입사를하고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지만
하루하루 변해가는 자신의 현실에
점차 삶의 방향성을 잃어가게 된다
그러던 중 새로 입사한 미혼모 임현아와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그 둘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결국 이별을 하게 된다
때마침 직장내 여러 비리 문제와 함께 퇴사를 결심하고
제 2의 인생을 살기로 다짐한다
어쩌면 삶을 포기할수도 있는 끝자락에 서있는 강애인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우리의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현실적인 모습으르 보여주고
다시금 가족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가치관을 일깨우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11화. 햇빛 그리고...희망??
작성일 : 19-11-01 15:06     조회 : 228     추천 : 0     분량 : 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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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강애인씨 되시죠?”

 “아 네…”

 “근무 중 이실텐데 갑자기 전화드려서 죄송해요 워낙 급한 일이라…”

 “아 네…”

 .

 .

 “그 때 결과가 애인씨가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나와서 많이 실망하셨을텐데요…”

 

 ‘…………………………..’

 ‘빨리 좀 이야기해라 좀…너도 핸드폰 변경이나 보험상품 권유할거니?’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지금 저희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애인씨에게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

 .

 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마루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

 난 그렇게 짧은 통화를 마치고 가장 빠른 다음 주 오프 날로 예약을 잡았다

 목

 금

 토

 일

 월

 

 유독 추웠던 겨울이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 새 따뜻한 봄과 여름 사이…..

 시간은 참 빨리도 간다

 

 ‘이 곳에서 벌써..몇 번의 겨울을 맞이하는거지’

 .

 .

 다시 찾아온 세브란스 병원…

 ‘혹시 모를 기대따위는 집어치우자…’

 .

 .

 “음…어디부터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는데….얼른 본론부터 이야기하도록 하죠”

 “아 네”

 “사실 애인씨와 같은 희귀난치성근육질환에 대해서는 현대 의학에서는 그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해결방안이 없어요…그래서 사실 저희도 매우 아쉬운 부분인데…

 그래도 최근 몇 년 전부터는 나노과학의 분야를 접목함으로써 소립자 형태의 에너지증폭장치의 개발이 진행 중인데요…현재는 임상에서는 이를 앰플 형태로 개발함으로써 애인씨와 같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그리고…”

 .

 .

 그렇게 꽤 한참동안 설명을 들었다..

 .

 

 하지만 결국… 그 효과를 볼수 있냐 없냐가….난 그것이 궁금했다

 

 결국 이 의사 이야기는 이 미 승인된 앰플 형태의 미립자에너지증폭제를 체내에 주입하면..

 이는 각 근육조직에 붙어 각각의 신경전달신호를 감지하고 이를 부족한 근력을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증폭을 시켜준다는 것이다. 근데 아직은 미 승인 단계에 있기때문에.. 필요한 연구를 위해서는 적당한 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연령대, 성별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봤을 때 그것이 나라는 소리였다..

 

 모 나쁘지는 않은거 같다….그에 따른 부작용이 어떤 것일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

 .

 사실 난 잃을게 없었다….

 .

 .

 “근데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요”

 “…………..”

 “이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게 부족한 근력에 대한 에너지 증폭 범위인데 아직 이 범위가 어느 정도까지 인지는 저희도 가늠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무슨 말씀이시죠…”

 “사실 증폭의 정도가 높으면 본인이 필요한 근력 이상의 에너지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럼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요?”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근괴사 및 그에 따른 신부전 등을 예를 들수 있을거 같아요…”

 .

 .

 “아….네”

 “………….”

 진료실 안은 잠시 침묵이 흘렀으나 내가 먼저 그 침묵을 깼다…

 

 “일단 아무것도 모른다니 해보죠…사용법은 어떻게 되나요?”

 “아..정말 괜찮으시겠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도 지원자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였거든요…”

 .

 .

 ‘사실 애초부터 너희를 믿지는 않았다…그러니까 시끄럽고 그 첨단 기술이 있으면 얼른 발전시키도록해라 모라도 할 테니까’

 .

 .

 생각보다 사용법은 간단했다

 군대에서 사용하던 키트형태와 유사했고 허벅지에 그냥 내다꼽기만 하면 되었다

 .

 .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은 주의 사항…

 

 “절대 하루에 한 앰플 이상 주입하시면 안되요….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 정도가 어떨지는 현재 저희도 에측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네…..”

 

 그 사용정도에 따른 피드백은 매일매일 주기로 하고

 일단 2주일치의 키트를 받았다…

 그렇게 집에 와서 가만히 이 키트를 바라보았다…

 

 ‘정말 저 키트로 내가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고?? 모…믿어야 본전이니까…’

 ‘근데 언제 주입하면 되지? 주입하면 바로 그 효과를 보는건가?’

 .

 .

 그렇게 의문만 가득 안은 채 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 소식을 부모님에게 알리고 싶지만 혹시나 그 결과가 좋지 않으면 또 실망하실수도 있으니…..

 그 누구에게도 차마 말할 수는 없었다..

 

 .

 그렇게 다음 날 아침….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든 탓인지 오늘은 알람소리 도움없이도 눈이 떠졌다…

 

 ‘모야 밖에 비와?? 얼른 준비하고 출발해야겠다’

 

 그렇게 어제받은 키트를 잘 챙겨서 난 병원으로 길을 향했다…

 .

 .

 3층에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기 전..

 챙겨온 키트를 본다

 

 ‘이걸 허벅지에 그냥 꼿으면 된다는거지? 막상하려니 좀 겁나는데?’

 .

 .

 이왕 하기로 한거…..

 [ 퍽 ]

 주사공포증이 있었지만 그것보다 더 아팠던건 내가 너무 세개 내리쳤다는거다…

 오히려 바늘의 통증따위는 모기한테 물린 것처럼 따끔했다…

 ‘아 썅…너무세개했네 개 아프다…’

 “………………”

 ‘근데..별 느낌없는데’

 

 SF영화를 많이 본 탓인가..난 내가 갑자기 헐크라도 될거라고 생각했었나 보다..

 

 의외로 근육주사맞을 때의 뻐근함 외에는 별 특별한 건 없었다…

 ‘모야 이거 진짜 효과있는거 맞어?’

 ‘아 모르겠다 큰 기대하지말고 일할 준비나 하자’

 .

 .

 난 그렇게 여느 때와 다를거 없이 앞에 있는 세면대에 팔꿈치를 걸어 발판삼아 겨우겨우 일어났다

 .

 .

 앰플을 체내에 주입한지 3시간가량 지났을까….

 아직도 별다른 효과는 없다…

 

 역시 괜한 기대였나보다..

 .

 .

 “깡샘 깡샘 깜샘 오늘 점심 모 먹어? 빨리 메뉴골라줘 골라줘 골라줘”

 .

 .

 그렇게 점심을 다 먹고….

 하루가 다 끝나고 모두가 퇴근하고 다시 병원에 나 홀로 남을 때까지

 

 .

 나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역시나..나에게 남은 건 실망감 그리고 좌절감….

 .

 .

 ‘난 그냥 이 병원이라는 공간 안에 갇혀 그 어떤 희망 따위 없이 일이나 하면 되는건가..’

 .

 .

 “…………………………”

 몇 시에 잠이 들었는지 조차 모르게 잠이 들었던거 같은데..

 갑자기 밀려오는 극심한 근육통 때문에 잠에서 깨지 않을 수가 없었다..

 

 ‘으……..’

 ‘으………..’

  ‘약때문인가? 모야..이거 부작용아냐?’

 ‘으………………..’

 

 밖이 여전히 어두운걸보니 일어날 시간은 아직인거 같으나…근육통이 너무 심해 잠을 이룰수 없다…

 .

 .

 ‘아….모야 벌써 일곱시야?’

 통증에 시달리다 겨우 든 잠에서 깨었지만 컨디션은 영 아니였다…

 

 3층에 올라가 샤워를 하고 내려올려면 여섯시 반 전에는 일어나야하는데

 어제의 그 극심한 근육통때문인지 알람소리도 듣지못하고 그냥 기절해있었나보다

 여전히 온 몸은 땀으로 축축하다…

 ‘아 썅 서둘러야겠네…’

 .

 .

 ”?????????????????????”

 옆에 폴대를 잡고 침대에서 내려 발을 바닥에 내딪었다

 [불룩…]

 [불룩….]

 “………………….”

 ‘모지….이 느낌은?’

 이전과는 느낌이 좀 달랐다..

 .

 .

 ‘혹시…….’

 ‘그냥 서볼까??’

 

 폴대를 안 잡고 그냥 서보기로 한다…

 천천히…..

 천천히….

 그리고 걸어본다….

 천천히……

 천천히…..

 .

 .

 “………………………………..”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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