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어... 오늘은 꼭 희랑이한테 고백하는거야!
하교를 일부러 혼자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연구복입은 할아버지가 다가왔다.
"흐음..."
"?"
"건강한 학생이군."
그리고 조만한 돌로 머릴 팍 처버렸다.
또 납치야... 지긋지긋하군...
"뭐야..."
여긴 연구실? 저건 로봇?
"아, 일어났군."
"ㅁ...뭐지?"
그 할아버진 어디간거야?
"넌 누구야?"
"나? 로한인데."
"웃기지마! 내가 로한이야! 넌 로봇이야!"
"무슨!"
"아까 그 할아버진 어디간거지?"
"고장났는데?"
"뭐? 설마... 죽은거야?"
"왜 화를 내? 수리하면 되잖아..."
"멍청아! 인간은 다시 고칠 수 없다고!"
그러더니 갑자기, 로봇은 목을 길게 빼고 기계에 머리를 박았다.
"너의 기억을 다..."
그리고 내 머리에서 모든게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난 생각나는게 없다... 단지
내 이름과 친구들 이름만 기억날 뿐...
"자. 가봐."
난 내 집을 찾아 들어갔고, 희랑이가 와 있었다.
"?!?! 꺄악!! 로한이가 두울???"
"희랑아..."
"뭐지?"
난 말했다. 내가 진짜라고. 하지만 저 녀석은 내 기억을 이용해 자기가 진짜라고 우겼다.
"으음..."
희랑이가 내린 결론은 경부님께 가보잔 거였다. 경부님 두 분도 소스라치게 놀랐다.
"지식을 봐선 이 쪽이 진짜같은데..."
권호 경부님은 얼굴을 잡아당겼다.
쫘악ㅡ
"?!?!"
"니가 가짜군."
"ㅋ맞아. 근데 지금 상태에서 날 죽이면 안될걸? 얘 기억 찾는 법은 내가 알고있어."
"그게 뭐지?"
"약속해. 일주일 동안 이 녀석 기억이 돌아오면 내가 죽어주지. 하지만 돌아오지 않으면..."
"..."
"내가 이 녀석을 죽이지."
"!!"
"어때?"
"...좋아."
그리고 경부님 두 분과 희랑이, 도하는 자기와 함께 먼저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듯 했다.
결국 사건현장을 먼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