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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더럽(The Love)
작가 : 지놓
작품등록일 : 2019.9.3


"나, 다른 사람 같이 좋아해도 돼?"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관계와 사랑
그것의 시작, 그리고 그 너머에 관하여.

#대학생 #캠퍼스물 #악의꽃 #섹슈얼리티 #조별과제 #폴리아모리

 
5. 그리고 해가 대답했다(4)
작성일 : 19-10-14 16:37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5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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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가?”

 

  “응.”

 

  “아…….”

 

  일순간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 떠올랐으나 정작 입에서 나온 거라곤 “그렇구나……“ 하는 중얼거림이 다였다.

 

  “원래 좀 거칠긴 해도 사람이 그렇게까지 경우 없진 않았었는데…… 요즘엔 더 심해져서 이젠 다들 가까이 가려고도 안 해.”

 

  “누나도 못가겠다고 하면 되잖아.”

 

  “그렇긴 한데…… 나도 막 애들이 울면서 도와달라고 하면 마음이 좀 그래서. 나한텐 티 나게 잘해주는 편이기도 하고.”

 

  설이누나의 말에 자연히 고개가 끄덕거려졌다. 내가 기억하기에도 당시 가게에 있던 조교들 중 설이누나를 제외한 어느 누구도 그에게 인격적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수라는 사람이 참…… 누난 괜찮은 거야?”

 

  “나야 뭐…….”

 

  말을 아끼려는 기색에 오히려 내가 더 답답해졌다.

 

  “근데 그 교수가 그렇게나 대단해? 저번에 보니까 학회장처럼 보이는 할아버지한테 막 어깨동무도 하고 장난 아니던데?”

 

  설이누나는 “그런 것도 봤어?” 하며 놀란 눈으로 날 쳐다봤다.

 

  “사실…… 그 사람한테 형이 하나 있는데, 정치인이야. 3선 의원인가? 그런데 주위 말들 들어보니까 최근에 부쩍 정당 실세로 떠오른 것 같더라고. 아직 미디어에 다 풀린 것 같진 않지만…… 순식간이더라, 주변상황 변하는 게. 별의별 사람들이 다 찾아오더라고. 그 사람이 나한테도 몇 명 소개시켜줬어.”

 

  “아…….”

 

  나는 그제야 올백의 행동들이 십분 이해가 됐다. 힘 있는 인간. 그는 권력을 곁에 둔 인물이었다. 그쪽에 대해 아는 바라곤 전혀 없는 문외한임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그의 위세가 한 눈에 느껴질 정도였으니 실제로는 더욱 거침없을 게 분명했다.

 

  그리고 그 권력자가 애지중지하는 미모의 제자가 바로 눈앞의 여인이라는 사실이 어쩐지 기묘한 느낌을 주었다. 과연 둘은 어떤 사이일까. 어쩌면 설이누나와 올백의 관계가 처음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더 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나가 올백을 ‘그 사람’이라 지칭하는 것도 그렇고, 사람들을 소개해줬다는 얘기만 들어도 무척이나 가까운 사이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조금 더 깊은 내막이 궁금했다.

 

  “그래도 그만큼 대외활동이 늘어난 덕에 다들 한숨 돌리고 있긴 하지만…… 이런 행사에는 어쩔 수 없이 수행인원이 필요한 법이거든.”

 

  “그런데…….”

 

  나는 조금 뜸을 들였다. 아무래도 민감할 수밖에 없는 주제였기 때문이다.

 

  “좋아한다는 건……?”

 

  그러나 설이누나는 그저 피식 웃고 말뿐이었다.

 

  “뭐…… 비밀도 아닌 걸. 다 알아, 우리 과 사람들은.”

 

  “그러니까 여자로서 좋아한다는 그 말이지?”

 

  “그럼 내가 남자니?”

 

  “그런 게 아니라…….”

 

  설이누나는 됐다는 듯 웃으며 손을 휘휘 저었다. 그러고는 “저번엔……” 하고 잠시간 침묵한 뒤, 어느새 무표정해진 얼굴로 말을 이어갔다.

 

  “자기랑 자지 않겠냐고 묻더라고.”

 

  “……뭐?”

 

  “됐다고 했지 뭐. 교수님 요새 너무 막 나가시는 거 아니냐고.”

 

  “……그러니까 뭐래?”

 

  “그래도 되니까 그런 거라고. 그리고 자기가 잡을 때 잡히라고. 기회 놓치기 싫으면.”

 

  “…….”

 

  설이누나의 무심한 얼굴은 그래서인지 더욱 많은 감정들이 교차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분함과 모욕감, 그리고 그 사이 어딘가에 자리한 은밀한 욕망까지. 여러 감정들의 팽팽한 힘겨루기 끝에 생겨난 불안한 균형이 설핏 얼굴에 덧씌워진 느낌이었다.

 

  “……오늘 나랑 술 한 잔 할래?”

 

  무표정한 가면을 쓴 설이누나가 그러고 내게 물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

 

 

 

  가게는 무척이나 한산했다. 평일인데다 슬슬 과제시즌이라 그런지 대학생들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바에 앉은 직장인 여성 하나와 커플인 듯 보이는 남녀 두 사람이 손님의 전부였다.

 

  나는 창 가까이에 자리를 잡았다. 뿌연 유리창 너머로 색색의 형광불빛들이 눈을 어지럽혔다. 밝지만 단조로운 반짝거림이었다. 피곤해진 눈을 가만 감고 있으니 이번엔 90년대에 유행했을 법한 재즈의 멜로디가 귀를 간질였다. 재즈가수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는 중성적인 음색으로 'Love'와 'You'를 반복해서 읊조리고 있었는데, 단 두 개의 단어만으로도 그토록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낼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조용한 분위기의 왠지 모를 고적함이 멋들어진 곳이었지만 내 초조한 심정까지 잔잔하게 만들어주진 못했다. 나는 담담해지려 무던히도 애를 쓰는 한편, 두 눈으로는 연신 창밖을 힐끔거렸다.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혹시라도 기다리던 이가 보일까 해서였다. 목이 자꾸만 탔다.

 

  해는 내가 물 한 병을 거의 다 비워낼 때쯤에야 도착했다. 문을 열고 두리번거리는 해의 표정은 제법 생소한 것이었다. 밝게 웃음 짓지도, 그렇다고 인상을 팍 쓴 것도 아니었다. 어울리지도 않게 꽤나 딱딱하고 무심한 표정이었다.

 

  나는 손을 들어 해를 불렀다.

 

  “여기.”

 

  뚜벅뚜벅 걸어온 해가 털썩 의자에 주저앉으며 말했다.

 

  “오는데 자꾸 이상한 아저씨가 말 걸어서 도망쳐왔어.”

 

  “이상한 아저씨?”

 

  “술 냄새에, 담배 냄새에, 며칠 안 씻었는지 퀴퀴한 냄새까지…… 아! 오늘 기분 좋았는데 지금 완전 구려졌어.”

 

  “그래도 잘 따돌리긴 했나 보네?”

 

  “몰라. 뒤는 안돌아봤으니까. 아직 저 밑에 있을지도 몰라.”

 

  슬그머니 창 아래를 훑어보았으나 수상쩍어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시켰어?”

 

  해가 메뉴판을 가져가며 물었다.

 

  “아직.”

 

  그러자 해는 “네가 사는 거 맞지?” 하고 말하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재즈를 작게 따라 흥얼거렸다.

 

  “이 노래 알아?”

 

  나는 조금 신기해져 물었다. 들으면 들을수록 묘한 매력이 느껴지던 곡이라 꼭 좀 제목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

 

  “응? 아니?”

 

  “방금 따라서 흥얼거린 거 아니야?”

 

  “그건 그냥 그렇게 따라 해본 건데? 여기 주문할게요!”

 

  나는 주문중인 해를 조금은 복잡스런 눈으로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묘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가도 당연한 듯 저버리는 게 바로 해의 특기 아닌 특기였다. 그리고 그런 해에게 매번 괜한 기대를 품고 마는 게 내 특기라면 특기였고.

 

  “운동화는?”

 

  나는 해의 안색을 살피며 조심스레 물었다.

 

  “세탁소에 맡겼어.”

 

  “얼마야? 돈 줄게.”

 

  “됐어. 나도 전에 한 번 그랬는데 뭐.”

 

  “그땐 네가 빨아서 갖다 줬잖아. 난 그러지도 못했는데 돈 줄게.”

 

  “필요 없어. 그리고 그것 때문에 네가 오늘 사는 거잖아. 이거면 됐지.”

 

  해가 점원이 가져다준 병맥주를 좌우로 흔들며 말했다.

 

  “오늘 사람 되게 없네. 과제 시즌이라 그런가?”

 

  “그런 가봐. 아! 나도 과제 있는데!”

 

  까먹고 있었던 모양인지 해가 놀라 소리쳤다. 그러곤 손바닥으로 자기 이마를 툭 쳤는데, 그 모습이 퍽 귀여워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많아?”

 

  “두 개. 근데 하나가 내일 모레까지야. 딴 거는 다음 주까지라 상관없는데.”

 

  “내일 하면 되지 뭐.”

 

  “헷, 그건 맞아. 너는 없어?”

 

  “딱히. 근데 과제 말고 더 빡센 게 하나 있어.”

 

  “뭐?”

 

  “그거, 나 스토리텔링 수업 듣는 거. 다다음주부터 중간발표 시작인데 그때까지 기본적인 스토리 구성 다 짜야 되고 트리트먼트까지 써내야 돼.”

 

  “아! 너 그 절세미녀 언니랑 듣는 거?”

 

  왜 말이 안 나오나 했다.

 

  “……어, 그거.”

 

  “근데 트리트먼트가 뭐야?”

 

  “시놉시스 다음 단계. 쉽게 말해서 장르에 맞춰 변형하기 전에 스토리만 먼저 쭉 풀어써놓은 거야. 시나리오나 소설의 전 단계 같은 거지.”

 

  “아…… 근데 그거 하는 거 재밌어?”

 

  “재미…… 가 있겠거니 해서 들은 건데 지금은 거의 멘붕 수준이지. 할 건 많은데 나온 건 없고. 조원들도 별 말이 없고. 괜히 나만 급한 기분?”

 

  “그 언니도 말 없어?”

 

  해가 눈을 빛내며 물었다.

 

  “그 누나는 이번에 안 나와서 내가 따로 수업내용이랑 회의진행상황 전달해줬어.”

 

  “따로 만나서?”

 

  갑작스런 물음에 나도 모르게 조금 당황했다.

 

  “어…… 원래는 톡으로 보냈는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나서 좀 더 얘기하긴 했어.”

 

  “그럼 오늘 따로 만난거야?”

 

  “뭐, 그런 셈이지. 어쩌다 보니.”

 

  나는 괜히 또 주눅이 들어선, 마치 잘못을 고백하는 죄인처럼 우물쭈물 대답했다.

 

  “흠, 따로 만나기도 하는구나…….”

 

  해가 그러고 의미심장하게 말끝을 흐리며 맥주를 홀짝거리자 괜스레 내가 더 목이 타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잠시간 정적이 흘렀다.

 

  나는 슬슬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의 해의 태도로 봐선 별달리 문제될 건 없었던 모양이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확인이 필요했다.

 

  “근데 어제 내가 실수하거나 그런 건 없었어?”

 

  “어제?”

 

  “어…… 술 먹고.”

 

  “……너 기억 안나?”

 

  “아니 뭐…… 나긴 하는데 드문드문 끊긴 데가 조금 있어서. 별 일 없었지?”

 

  나는 해를 보며 씩 웃었으나, 해의 반응은 이상하리만치 고요했다.

 

  “흠…… 안 나는구나.”

 

  “혹시 내가 또 실수한 거 있었어?

 

  “……아니, 별로.”

 

  해의 흐릿한 말꼬리가 조금 신경 쓰이긴 했지만 나는 대충 넘어가기로 했다. 일이 있었다면 지금처럼 잠잠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해가 조금 퉁명스럽다고 느껴지는 건 단순히 기분 탓이거니 생각했다.

 

  “그럼 다행이…….”

 

  “아예 하나도 안 나는 거지? 기억.”

 

  줄곧 가게의 인테리어나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던 해가 그 순간 웬일인지 나를 또렷이 응시하며 물었다. 내 얼굴 구석구석을 죄다 뜯어보는 것 같은 집요한 시선이었다.

 

  “아니…… 나긴 하는데 조금 끊겨있을 뿐이라니까.”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압박감이 밀려들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눈을 피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어색함이 얼굴 곳곳에 내려앉는 게 느껴졌다.

 

  “근데 그때 왜 자꾸 나 소개팅 한 거 꼬치꼬치 캐물었어?”

 

  “어?”

 

  “그랬잖아. 취해가지곤, 소개팅이 어쩌고저쩌고. 같이 다니는 걸 봤네, 어쩌네 하면서.”

 

  큰일이었다. 전혀 기억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내가 했다는 질문자체도 심상치가 않았던 것이다. 어쩌자고 저런 말들을 내뱉었을까. 마음이 빤히 드러난 것 같아 나는 해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어…… 글쎄…… 내가 그랬나? 어……그냥 조금 궁금했었나보지, 네가 별 말 안 해주니까.”

 

  “궁금해? 왜?”

 

  “아니 뭐…… 소개팅 얘긴 원래 다들 궁금해 하는 거 아냐? 요즘 내 동기들도 열심히 소개팅 하고 다니는데 그 때문에 과가 아주 난리도 아니거든. 여기서도 그 얘기, 저기서도 그 얘기. 그런 건 원래 주변이 더 들썩거리는 법이잖아. 그래서 그랬나보지……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마구 지껄여대면서도 나는 줄곧 해의 기색만을 살폈다. 해는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는가 싶더니, 금세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흠, 그래?”

 

  그러곤 예의 그 찌를 듯한 시선을 거둬들였다.

 

  나는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해의 고개가 다시금 창밖을 향한 것으로 보아 다행히 한바탕 폭풍은 지나간 듯했다. 이때다 싶어 좀처럼 얌전해지지 않고 있던 심장을 조용히, 조용히 다독거리고 있을 때였다.

 

  “그럼 그때 내가 뭐라고 했는지도 기억 안 나겠네?”

 

  해의 두 눈은 여전히 창밖에 고정된 채였다. 뿌연 유리창너머 어떤 것이 해의 시선을 그토록 잡아끌었던 걸까. 순간 기묘한 두근거림이 내 심장께로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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