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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꿈의 나라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19.9.2

어릴 적 기억이 없는 은영은 늘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녀는 무뚝뚝하지만 속이 깊은 동식에게 은근히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란다. 부모를 죽인 범인과 끈적끈적하게 얽히는 질긴 악연은 과연 끝날 수 있을까?

 
15화. 징계위원회
작성일 : 19-10-14 10:43     조회 : 289     추천 : 0     분량 : 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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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정후는 여전히 미심쩍은 표정이었다.

 

  “자기네는 모르는 일이라고 펄쩍 뛰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정리해봅시다. 익명의 제보자가 <드림웍스>에서 이은영 경위에게 강남 상가 건물의 점포 하나를 분양받게 했다고 제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경위는 이 사실을 모른다고 진술했고, 또 <드림웍스>도 그 사실을 부인했다, 이 말입니다. 제 말이 맞습니까?”

 

  “예.”

 

  “그러면 이 건은 범죄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 거 아닌가요?”

 

  “하지만 그 가게에 대한 이 등기권리증이 증거로 남아 있습니다.”

 

  정성원이 등기권리증을 왼손으로 들어 보였다.

 

  “그 등기권리증은 진짜입니까?”

 

  “예. 진본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 등기권리증은 어디서 났습니까? 이은영 경위가 가지고 있었습니까?”

 

  “아닙니다. 제보자가 보낸 제보 문건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허, 참. 이 경위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부자가 됐네요. 마치 미스터리 영화 보는 것 같지 않나요? 그러면 이젠 이은영 경위가 이 건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밝혀주세요.”

 

  도정후는 미간을 찌푸렸다. 위원들도 모두 멍한 얼굴이었다. 사건 자체가 알쏭달쏭하기 때문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은영은 작심하고 발언을 시작했다.

 

  “저는 제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징계를 받는다는 데 대해 억울한 걸 넘어 분노가 생깁니다. 저는 감사실장님이 들고 있는 저 등기권리증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저게 제 것이 아니라는 걸 저보고 입증하라니 할 말이 없습니다. 또 제보자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제보를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내사를 진행하는 것도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경찰인 제게도 무죄 추정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 일반 시민들은 얼마나 당하고 있을지 심히 걱정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드림웍스>에 대한 조사는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었는데 감사실에서 이를 어떻게 알았는지도 몹시 궁금합니다. 이상입니다.”

 

  은영은 그간 쌓였던 울분을 단숨에 토해냈다.

 

  은영의 발언을 듣고 있던 위원들의 반응은 두 패로 갈렸다.

 

  공감한다는 표정을 짓는 사람들은 무리한 내사 관행에 우려를 표하는 입장이었을 것이다.

 

  반면 괘씸하다는 표정인 사람들은 은영이 경찰의 권위와 관행에 도전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좋아요. 더 할 말이 없으면 이은영 경위는 이제 나가도 좋습니다.”

 

  좌장인 도정후가 이은영에게 말했다.

 

  은영이 나가자 도정후는 본격적으로 그녀에 대한 징계 논의를 시작했다.

 

  “흠. 이은영 경위의 이번 징계 건은 감사실에서 과잉 대응한 면도 있는 것 같은데, 위원 여러분은 의견을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자, 어, 그럼, 인사국장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도정후는 손을 든 조동철을 지명했다.

 

  “저는 감사실에서 다소 무리하게 내사했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이 경위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녀는 우리 경찰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뢰 혐의 이전에 이 경위는 체제 부적응의 관점에서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동철은 다분히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문제는 본 안건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분리해서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저는 이 경위가 우리 경찰 시스템의 문제를 잘 지적했다고 봅니다. 제보가 들어오면 징계 논의 이전에 제보 내용의 진위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절차가 미진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보면 이 경위 모르게 누군가가 가게를 분양받아서 마치 이 경위가 뇌물을 받은 것처럼 꾸몄다는 의혹을 받을 만하다고 봅니다.”

 

  우태호 수사국장이었다. 그는 실무부서에 있다가 보니 사실 확인이 모든 판단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물론 우 국장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이 경위는 본인이 그 가게 등기권리증의 소유자로 되어 있는데도 자기 것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인영 기획국장이었다. 그는 당사자가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저는 이은영 경위가 지적한 말도 진중하게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모르게 생긴 물건을 자기 것이 아니라는 입증을 당사자가 해야 한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한치영 과학수사국장이었다.

 

  “물론 머리로야 그 말씀이 맞습니다만, 우리 청 내사 규정 29조에 ‘의심과 다툼의 여지가 있는 사항은 의혹을 받는 당사자가 해소하여야 한다,’ 고 분명하게 적시되어 있습니다.”

 

  정성원 감사실장이었다.

 

  그는 자신도 한치영과 같은 생각이지만 강지철 감사관이 기획한 징계안을 밀어붙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그걸 허물어뜨려서는 안 되기 때문이었다.

 

  “허, 허. 지금까지 위원 모두가 한마디씩 한 것 같습니다. 제 생각건대, 이은영 경위가 지적한 불합리한 제도는 이 건을 계기로 추후 보완해야 할 것입니다. 그건 별도로 처리하기로 하고, 이 경위 징계 건은 좀 더 신중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우선 이 경위가 그 가게를 뇌물로 받았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습니다. 오로지 익명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으로 그러리라 추정할 뿐이란 말입니다. 그런데도 현재의 규정에 의하면 그 가게가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는 입증 책임이 이 경위에게 있는 만큼 이 경위 또한 면책될 수 없습니다. 정리하면 양쪽 주장 다 확실한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는 말입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틀 뒤 회의를 재개하여 징계안을 확정토록 하겠습니다.”

 

  도정후는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의 생각에 이은영은 징계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도 시스템이 그녀를 옭아매고 있었다.

 

  “아, 물론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이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사소한 것이라도 외부에 유출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정후는 비밀 누출 문제에 대해 한 마디 경고하고 회의를 마쳤다.

 

  그는 은영이 마지막으로 한 말, 감사실에서 어떻게 그녀가 <드림웍스>를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분명히 비정상적인 일이 있었다는 의혹이 일었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자칫 감사실장과의 감정싸움으로 번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비록 후배이긴 하지만 감사실장은 무시할 수 없는 자리였다.

 

  징계위원회가 재개되기까지의 이틀은 은영에게는 지옥과 같은 시간이었다.

 

  뭐 하나 손에 잡히는 일이 없었다. 직무 정지 상태였기 때문에 팀장 역할도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팀원들의 눈초리가 상당히 냉랭했다.

 

  그녀는 그것이 가장 가슴 아팠다. 아무리 그래도 자기 팀원들은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어 야속했다. 내가 자기들을 어떻게 대해줬는데 그럴 수가 있지.

 

  그 기간 동식의 해커스 클럽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청장 비서실장 지정환과 그의 <드림웍스> 상대가 납작 엎드려버렸기 때문이다. 미동도 없었다.

 

  아무리 유능한 해커라도 상대가 복지부동하면 방법이 없다. 무슨 이유에서건 움직여야만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다.

 

  요즘 은영은 아예 동식의 오피스텔에서 살았다. 동식도 은영의 처지를 알다 보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지켜보고만 있는 수밖에.

 

  “동식 씨. 내일 징계위원회가 재개되는데, 어쩌죠?”

 

  은영이 하는 말은 동식에게가 아니라 실은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었다.

 

  “좀 기다려 봅시다. 설령 잘못되더라도 몇 개월 감봉밖에 더 되겠어요?”

 

  동식은 무력한 자신이 요즘만큼 초라하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 마땅한 위로의 말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도 징계는 징계잖아요. 전 그걸로 경찰 인생 끝난다고요.”

 

  은영은 딴 것보다도 경찰 일을 계속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이 제일 가슴 아팠다.

 

  경력에 조금이라도 흠이 있으면 승진도 제대로 할 수 없고 한직으로 내돌린다. 은영은 그렇게 빌빌거리다 결국 옷을 벗는 선배들을 많이 봐 왔다.

 

  이젠 본인이 그 전철을 밟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우울해졌다.

 

  “흠. 아직 그렇게 된 건 아니잖아요. 희망을 품고 기다려 봅시다.”

 

  동식도 상황이 절망적이라는 걸 알았지만 희망을 말할 수밖에 없는 자신이 한심해 보였다.

 

 

  드디어 은영의 운명을 가를 날이 밝았다.

 

  회의실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매번 누군가를 징계할 때 찾아오는 분위기다.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사람들은 물론 억울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만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었다.

 

  그런데도 남을 징계한다는 건 아무래도 부담이었다.

 

  예수가 그랬던가.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인을 돌로 쳐라.’ 누가 감히 돌을 집어들 수 있겠는가.

 

  “오늘은 금년도 제4차 징계위원회 두 번째 회의로 이은영 경위의 징계안을 처리하는 자리가 되겠습니다.”

 

  도정후는 의사봉을 들어 탁자를 세 번 내리쳤다.

 

  “제1차 회의를 통해 안건의 내용은 충분히 숙지하셨을 테고, 오늘 가급적이면 안건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먼저 이 경위를 징계해야 한다는 입장인 위원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이은영 경위는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를 벗을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곧 이 경위가 비리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이 경위의 징계를 주장합니다.”

 

  조동철 인사국장이었다.

 

  그는 경찰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징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경험을 통해 한 개 두 개 후배들의 불만을 들어주다 보면 나중에는 봇물 터지듯 불어나서 수습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을 알았다.

 

  “징계를 주장하는 다른 의견이 있습니까?”

 

  “예.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이은영 경위의 잘못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 경위는 자신의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해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봅니다. 특히 <드림웍스>를 비밀리에 조사하면서도 그 사실이 밖으로 새 나간 건 누구를 탓하기 전에 이 경위 자신을 탓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 경위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인영 기획국장이었다. 그는 원칙론자로서 신변의 깔끔한 정리를 강조한다.

 

  은영의 경우도 죄의 유무가 아니라 규정에 반하여 그녀가 무죄 입증의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녀의 처벌을 주장하고 있었다.

 

  “예. 좋습니다. 또 이 경위의 처벌을 주장하는 위원은 발언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경위 이름으로 된 상가 점포의 등기권리증은 법적 문서입니다. 엄연히 이은영 경위의 물건이라는 말입니다. 만약 여기서 그녀의 죄가 없다고 결정하게 되면 이 경위는 엄청난 불로소득을 얻게 됩니다. 이건 너무 이상한 것 아닙니까. 게다가 이 경위는 그 가게가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를 이 경위의 귀책 사유로 보아 이 경위의 처벌을 주장합니다.”

 

  감사실장 정성원이었다.

 

  그는 원래 징계 쪽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처음부터 징계안을 들고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에게 은영의 실제 죄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로지 자기가 시작한 일을 관철하는 것이 중요했다.

 

  위원장을 빼고 위원 다섯 명 중 셋이 은영의 징계를 주장하고 있었다. 위원장은 가부 동수일 때 캐스팅보트를 할 수 있을 뿐 투표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이로써 은영의 징계는 불가피해졌다.

 

  “자, 지금까지 이은영 경위를 징계하자는 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이제는 이 경위 징계에 반대하는 위원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아, 우 국장의 의견을 먼저 듣겠습니다.”

 

  우태호 수사국장이 손을 들자 도정후는 그에게 발언권을 줬다.

 

  “제가 보기에 이은영 경위는 그 가게에 대한 일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실에서 작성한 내사보고서 어디에도 이 경위가 그 사실을 인지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

 

  정성원의 미간이 꿈틀거렸다. *

 
작가의 말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간사한 것 같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버리는. 누구라도 믿었던 사람들의 태도가 확인되지 않은 소문 하나로 냉랭해진다면 가슴 아프겠지요. 이 점에서 보면 한심석은 이름값 하는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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