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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꿈의 나라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19.9.2

어릴 적 기억이 없는 은영은 늘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녀는 무뚝뚝하지만 속이 깊은 동식에게 은근히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란다. 부모를 죽인 범인과 끈적끈적하게 얽히는 질긴 악연은 과연 끝날 수 있을까?

 
7화. 수뢰 혐의
작성일 : 19-09-20 11:06     조회 : 298     추천 : 0     분량 : 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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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심석은 은영의 미심쩍은 눈초리에 머쓱해졌다.

 

  “말해봐. 대체 뭘 배워왔어?”

 

  “그게 말이죠. 정 박사님 설명을 듣고 보니 <드림웍스> 비디오와 음료가 필로폰 수준은 아니지만 마리화나 정도의 환각은 일으킬 거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마리화나라고……?”

 

  은영은 한심석의 얼굴을 멀거니 쳐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이제 남은 시간은 사흘이다. 사흘 안에 결판을 내야 한다.

 

  동식을 떠올리자 또다시 짜증이 났다. ‘짜식, 그거 좀 도와줬으면 내가 이렇게 고민 안 해도 되잖아. 에이, 못된 놈.’

 

  은영은 갈등했다.

 

  기분 같아서는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를 마약에 준하는 유해물로 규정해버리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동식의 경고대로 그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자신뿐만 아니라 경찰청 자체가 부실 수사 기관으로 매도될 수 있다. 게다가 그들이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건 불 보듯 뻔하다.

 

  “좋아. 넌 지금부터 <드림웍스> 비디오와 음료가 청소년 뇌에 중독성과 함께 환각을 일으키는 유해물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해 봐.”

 

  은영은 한심석의 두 눈을 쏘아보며 지시했다.

 

  “예? 제가요?”

 

  한심석은 깜짝 놀랐다. 이제 막 수습 딱지를 뗀 자기가 그런 걸 써도 되느냐는 표정이었다.

 

  “그럼 너 말고 누가 해? 내가 하리?”

 

  “그렇긴 한데……. 언제까지요?”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 우린 3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알았어요. 대신 전 책임 못 져요.”

 

  “그런 걱정일랑 말고, 보고서에나 신경 쓰라고.”

 

  은영은 일단 밀어붙였다. 그녀는 한심석이 작성한 보고서를 보고 다시 생각해 볼 작정이었다.

 

 

  그날 저녁 구내식당.

 

  “어, 권 순경. 오랜만이야.”

 

  한심석은 과학수사국장 비서 권정순을 보니 반가웠다.

 

  “그러게.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권정순도 내심 반가웠지만 애써 담담하게 물었다. 둘은 임용 동기여서 친하게 지낸다.

 

  “그냥 그렇지 뭐. 근데 넌 웬일이야? 네가 야근을 다 하고.”

 

  “어, 할 게 좀 있어. 근데 너, 이철우 경사 후임이 됐다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

 

  “이 경위가 그 여학생 사인을 밝히겠다고 큰소리 빵빵 쳤는데, 뭐 좀 밝혀졌어?”

 

  “글쎄, 그게……”

 

  “어쭈! 뭐가 좀 있는 모양이네?”

 

  “있긴 뭐가 있어. 아무것도 없어.”

 

  한심석은 은영이 누구에게도 얘기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한 걸 떠올렸다.

 

  “아닌 것 같은데?”

 

  권정순은 미심쩍은 눈으로 그를 흘겨봤다.

 

  “아냐. 정말 아무것도 없어.”

 

  한심석은 착잡했다. 은영의 당부도 신경 쓰였고, 또 이 일로 자칫 권 순경과 사이가 틀어지면 어떡하나 걱정도 됐다.

 

  “알았어.”

 

  권정순이 새초롬하니 입꼬리를 죽 늘어뜨렸다.

 

  한심석은 죄를 지은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찝찔한 기분으로 사무실로 돌아온 한심석은 보고서를 쓰기 시작했다. 은영으로부터 작업 지시를 받았을 때는 쉽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까짓것 그게 뭐라고.

 

  하지만 막상 ‘여고생 오윤희의 자살 동기’라는 보고서 제목을 써 놓고 나니 막막하기만 했다.

 

  그는 ‘<드림웍스>의 비디오는 아이들이 게임 중독에 빠지는 것과 같은 메커니즘으로 오윤희의 뇌에 영향을 주어 환각을 일으켰고, 환각 상태에 빠진 그녀가 백운대에서 자신의 몸을 던졌는데, 이때 그 회사 음료가 그 프로세스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는 논리를 세웠다.

 

  정동식이 그 비디오와 음료의 영향력이 게임 중독과 유사하다고 한 말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논리적으로 흠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를 증명할 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적어도 그 비디오가 윤희의 뇌에 존재하는 환각물질을 자극해서 활성화했다는 부분이 명쾌하게 입증되어야 했다. 그래야 그 나머지 주장도 구차하게나마 설명이 된다.

 

  그녀가 그 비디오를 시청할 때 도파민이 증가했다든가 하는 데이터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기초자료도 없다.

 

  검시보고서에도 그런 말은 없었다. 단순히 ‘네거티브’라는 약물 테스트 결과만 나와 있다. 그녀의 마약 복용 여부만 검사한 것이다.

 

  사고를 접한 수사 경찰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자살’로 몰고 간 결과였다.

 

  뒤늦게 은영이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수사가 난항에 빠졌다. 사건을 맡은 수사과에서는 사건 종결을 하지 못해 은영에게 부득부득 이를 갈고 있었다.

 

  그날 밤 한심석은 제목 외에 본문은 한 줄도 쓰지 못했다. 뭔가 그럴듯한 데이터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그게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집에 가서도 한심석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물론 은영에게 도저히 못 하겠다고 말하면 모양은 좀 빠지겠지만 문제는 없다. 그렇지만 그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자기의 생각에도 분명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는 청소년 정신건강에 유해하다. 다만 그것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할 뿐이다.

 

  그는 어떡해서든지 그 방향으로 결론 내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다음날 모교 석사 학위 지도교수를 찾아갔다.

 

  “한 군. 자네 전화 받고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지도교수가 그를 바라보며 말끝을 흐렸다.

 

  “불가능한가요?”

 

  “맞아. 단순히 심증만으로 그 비디오와 음료가 유해하다고 주장할 순 없어.”

 

  “예. 그렇군요. 그렇담 방법이 아예 없는 건가요?”

 

  “물론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조사하면 증거를 찾을 수 있겠지. 하지만 그걸 얻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을 많이 들여야 할 거야. 다만 최근 WHO 즉 세계보건기구에서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할 것을 제안했는데, 그걸 준용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주장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해.”

 

  “교수님. 그럼 WHO에서는 임상 시험 데이터를 갖고 그렇게 한 겁니까?”

 

  “그게……. 사실 WHO에서도 뚜렷한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어. 게임 중독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지.”

 

  “예-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그래.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네.”

 

  “아닙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심석은 사무실로 돌아오면서 WHO의 최근 게임중독 관련 연구 동향을 조사해 결론 내기로 했다.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판단에 의한 것임을 자신에게 다짐했다. 결코 은영이 그걸 바라기 때문은 아니라고.

 

 

  다음날.

 

  은영은 한심석이 작성한 보고서를 보며 이채를 띠었다.

 

  WHO가 게임을 질병으로 보는 것은 ‘게임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경우 뇌가 일반인과 다르게 작동해 일상생활까지 조절 불능 상태가 된다,’ 라는 정신의학계의 연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단 중독되면 지속해서 강한 자극을 주게 돼 도파민 분비를 통해 이루어지는 뇌의 보상체계가 망가진다.

 

  뇌 과학자들은 게임 중독자들의 뇌파가 일반인들의 그것과는 다르다는 조사 결과를 속속 내놓고 있다.

 

  그들은 또한 반대론자들이 걸고넘어지는 프로게이머들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을 내놓았다. 게임을 많이 하는 프로게이머들의 경우에는 ‘창의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단순 행동을 반복하는 게임 중독자들의 뇌파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드림웍스>의 비디오도 결국은 게임 형식을 채택하고 있어 게임 중독과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한다는 거야?”

 

  은영이 한심석의 두 눈을 쳐다봤다.

 

  “맞아요. 물론 MMORPG처럼 강하진 않지만, 플레이어가 자신의 행동으로 자신의 뇌를 자극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 거죠.”

 

  한심석은 자신 있게 대답했다.

 

  “흠. 그런데 WHO에서는 게임 중독을 최근 질병으로 분류했단 말이야. 그런데 <드림웍스>의 비디오를 좀 지나치게 이용했다고 그걸 질병으로 보는 건 좀 그렇지 않아?”

 

  “그렇죠. 질병으로 보긴 어렵죠. 하지만 우린 질병 여부가 아니라 청소년 행동에 영향을 주는 유해물로서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를 말하는 거니까 달리 봐야죠.”

 

  한심석은 잘라 말했다.

 

  “으-음. 그렇다고……?”

 

  은영은 미간을 찌푸렸다.

 

 

  이튿날 아침.

 

  은영은 마지막 날까지 <드림웍스> 제품의 유해성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감사실에서 그녀를 호출했다.

 

  “이은영 경위. 자네가 이해관계자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투서가 들어 왔어. 자네는 지금부터 내사를 받게 될 거고, 그게 끝날 때까지는 팀장 직무 정지야. 이건 청장님 지시야.”

 

  감사담당관 강지철 총경이다. 그의 표정에는 아무런 감정이 실려 있지 않았다.

 

  “뇌물이라고요? 누가 그런 말도 안 되는……!”

 

  은영은 기가 막혀 말을 맺지 못했다.

 

  “나도 아닐 거로 믿고 있어. 하지만 일단 구체적인 내용의 제보가 접수되면 내사가 불가피해.”

 

  “그럼 사무실에도 못 가는 거예요? 일도 못 하느냔 말입니다.”

 

  “아니. 업무는 봐도 돼. 다만 결재는 할 수가 없다는 거지.”

 

  “그렇군요. 대체 어떤 놈이 제보했나요?”

 

  “그건 규정상 알려줄 수 없어. 물론 내사 과정에서 밝혀질 수는 있겠지만.”

 

  “으-음. 그럼 빨리 시작하세요. 저 바빠요.”

 

  은영은 뭔가 집히는 게 있었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은영의 그런 천진한 모습에 강지철은 어이가 없어졌다.

 

 

  며칠 전 <드림웍스> 회장실.

 

  “회장님. 경찰청 정보원으로부터 첩보가 왔습니다.”

 

  조인범 회장의 심복 한태우 이사다.

 

  “그래, 뭔가?”

 

  조인범은 사무용 의자를 뒤로 젖힌 채 안경 너머로 한태우를 바라봤다.

 

  “그게… 우리 회사 비디오와 음료를 청소년 유해물로 지정하려는 시도가 있답니다.”

 

  “뭐야? 이번에는 대체 어떤 놈이야? 설마 또 그년은 아니겠지?”

 

  조인범의 얼굴이 험악해졌다.

 

  “맞습니다. 범죄분석과 이은영 경윕니다. 이번에는 한심석이라는 신입이 그 여자의 지시로 우리 제품을 유해물로 간주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답니다.”

 

  한태우는 정보원이 알려준 내용을 그대로 전했다.

 

  “그년은 누차 경고했는데도 못 알아먹은 거야, 아니면 그걸 무시하는 거야? 대체 뭣 때문에?”

 

  “여고생 오윤희의 자살 때문인 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은 아직…….”

 

  한태우가 뒷머리를 긁적이며 겸연스러워했다.

 

  “그년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봐. 이게 언론에 흘러나가면 우린 끝장이라고.”

 

  “예. 알겠습니다.”

 

  “이은영……. 이년 이거, 보자 보자 하니까 이젠 아예 대놓고 지랄을 해? 이참에 아예 매장해버려!”

 

  “예? 아, 그럼 그 계획을 실행할까요?”

 

  “그렇게 해. 그리고 참, 이철우 경사 그 자식은 어떻게 됐어?”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놈은 괜히 손을 댄 것 같아. 긁어 부스럼 같다고. 어쨌든 이왕 손을 덴 거니 관리나 잘하라고.”

 

  “염려하지 마십시오. 담당 간호사가 수위 조절을 잘하고 있습니다.”

 

  “좋아. 나가 봐.”

 

 

  한태우가 나가자 조인범은 몸을 안락의자에 깊숙이 묻고 생각에 잠겼다.

 

  창업자 아들이자 친구였던 박정우가 ‘드림 비디오’를 개발한 후 출시를 꺼렸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아이들이 비디오에 중독될 것을 우려했다.

 

  하지만 자신이 우겨서 그걸 시장에 내놓았다. 대박이었다. 그 덕분에 오늘날의 <드림웍스>가 존재한다.

 

  만약 박정우가 그 비디오를 개발하지 않았던들, 또 자기가 그의 반대를 무릅쓰고 비디오를 출시하지 않았던들, 이 회사는 그저 그렇고 그런 중소기업으로 남았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시장에서 도태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조인범은 박정우가 우려했던 일이 최근 들어 현실화하고 있어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박정우가 죽은 후 오랜 기간 회사가 아이들 정신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은 결과다. 직원들도 경영자의 눈치를 보느라 신경 쓰지 못했다. 직원들은 대표자의 경영철학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인제 와서 뭘 어쩌겠어. 장애물은 생기는 족족 쳐내면서 그냥 밀고 가는 수밖에.’ 그의 두 눈은 결기로 번뜩였다. *

 
작가의 말
 

 오윤희의 사망 원인을 제대로 밝혀내지도 못했는데, 느닷없이 수뢰 혐의를 받게 되어 은영이 난감해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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