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현대물
꿈의 나라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19.9.2

어릴 적 기억이 없는 은영은 늘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녀는 무뚝뚝하지만 속이 깊은 동식에게 은근히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란다. 부모를 죽인 범인과 끈적끈적하게 얽히는 질긴 악연은 과연 끝날 수 있을까?

 
2화. 교통사고
작성일 : 19-09-05 10:01     조회 : 297     추천 : 0     분량 : 579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은영은 잠이 확 달아났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반이었다. 은영은 서둘러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5만 볼트짜리 테이저건도 챙겼다. 사건 현장이다 보니 혹시 하는 마음에서였다.

 

  그녀는 내근직이어서 비상시가 아니면 무기를 소지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녀는 우겨서 오늘 같은 날에 대비해 테이저건을 하나 챙겨 놨다. 물론 한치영 국장이 힘써줬다.

 

  철우가 사고를 당한 건 새벽 1시쯤이라고 한다.

 

  그의 자그마한 승용차는 자유로 공릉천을 가로지르는 송촌대교를 건넌 후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보이는 지점에서 육중한 SUV에 뒤를 받혔다.

 

  한밤중이었기에 그곳을 지나는 차량은 많지 않았다. 다행히도 사고를 목격한 승용차 운전자가 곧바로 경찰에 연락해줬다고 한다.

 

  은영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가만, 철우 집은 일산이잖아. 걔는 그 시간에 왜 전망대까지 간 거지?’

 

  이철우는 가까운 파주의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은영은 사고 현장으로 가고 싶었지만, 병원을 먼저 찾았다. 은영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철우는 이미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있었다.

 

  그는 의식이 없었다. 간호사는 그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고 했다.

 

  “아이고, 내 새끼!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응. 얼른 눈 좀 떠보라고!”

 

  철우 어머니가 중환자실 앞 복도 벤치에 앉아 오열했다.

 

  “인제 그만 해요. 철우는 곧 깨어날 거요.”

 

  철우 아버지가 부인의 어깨를 잡고 다독였다.

 

  은영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들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철우 씨 사무실 동료예요. 연락받고 깜짝 놀랐어요. 이게 다 무슨 일이에요?”

 

  은영은 어떻게 그의 부모를 위로해야 할지 몰라 엄벙덤벙했다.

 

  “아, 그래요? 한밤중에 미안합니다. 자식 놈이 동료 분께 괜한 폐를 끼치네요.”

 

  철우 아버지가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에요, 아버님. 당연히 와봐야죠. 철우 씨는 제 팀 수사 파트너이기도 하고요. 간호사 말로는 의식을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거라고 하던데…….”

 

  은영은 철우가 깨어나지 못하는 건 아닌지 은근히 걱정됐다.

 

  “아까 수술한 의사가 그렇게 말합디다. 그저 빨리 깨어나길 빌어야지요. 음-.”

 

  철우 아버지는 목이 잠겨 있었다. 그는 슬픔을 목 안으로 삼키고 있었던 것이다.

 

  은영은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차라리 부인처럼 목 놓고 울어버리면 슬픔이 덜할 텐데.

 

  “철우 씨는 꼭 일어날 거예요.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그럼 두 분, 수고하세요. 전 또 사고 현장에 가봐야 해요.”

 

  “고마워요. 바쁠 텐데도 이렇게 찾아와줘서…….”

 

  철우 아버지는 힘없는 목소리로 고마움을 표했다.

 

  철우 어머니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은영에게 고개만 까딱했다. 목이 메어 말은 나오지 않는 모양이었다.

 

  사고 현장은 이미 정리가 되어 차들이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었다.

 

  은영은 차를 세우고 노란 테이프가 쳐진 경찰 저지선으로 다가갔다. 그 안에는 철우의 소형 승용차가 찌그러진 채 널브러져 있었다.

 

  그녀는 철우의 차를 유심히 살펴봤다.

 

  그의 차는 뒤에서 가해진 충격으로 인해 운전석까지 승차 공간 절반이 찌그러져 있었다. 철우가 머리를 다친 것도 그 충격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은영은 뒤에서 사박사박하는 소리를 들었다.

 

  순간 그녀는 허리를 돌리면서 주머니에서 테이저건을 빼 들고 소리 나는 쪽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파란 불꽃을 품은 전기 침이 어둠에 뒤덮인 허공을 갈랐다.

 

  “악!”

 

  남자의 비명이 들리고, 그가 비틀거렸다.

 

  놀랍게도 그는 정복을 입은 순경이었다.

 

  ‘자칫 생사람을 잡을 뻔했네.’ 은영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아! 미안해요. 난 또 범인인 줄 알고…….”

 

  은영은 미안한 마음에 너스레를 떨었다.

 

  “죽는 줄 알았잖아요. 대체 당신 누구요?”

 

  순경이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아, 전 본청에 근무하는 이은영 경윕니다.”

 

  은영은 허리춤을 들쳐 경찰 배지를 보여줬다.

 

  “예…….”

 

  본청이라는 말에 순경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가해 차량은 어디 있나요?”

 

  “도망가고 없어요.”

 

  “그럼 그게 SUV라는 건 어떻게 알았나요?”

 

  “아, 그건 목격자가 그렇게 신고한 겁니다. 담당 형사님도 이 부근 CCTV를 살펴보고 확인했고요.”

 

  순경의 태도가 약간 누그러졌다.

 

  “으-음. 그렇군요. 그럼 가해자는 차량을 찾아야만 알 수 있겠네요.”

 

  은영은 실망한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으로서는 그렇죠. 그나저나 피해자는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머리를 다친 것 같았는데…….”

 

  순경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으-음. 수술은 잘 됐다는데, 의식은 아직 없어요.”

 

  “아, 그렇군요. 그런데 경위님이 그걸 어떻게 아세요?”

 

  “방금 병원에 들렀다 왔거든요. 난 가해자를 확인하러 왔는데, 지금은 안 되겠네요. 어디, 파주경찰선가요?”

 

  은영이 자기 차로 다가가며 물었다.

 

  “예, 아마 당직 근무자에게 물어보면 형사님이 어디 계신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정 형사님이세요.”

 

  순경은 경계를 완전히 푼 모양이었다.

 

  “고마워요.”

 

  차에 오른 은영이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어 그에게 작별을 고했다.

 

 +

 

  파주경찰서 교통관제센터.

 

  “수고가 많으세요.”

 

  당직자의 안내로 관제센터에 간 은영은 폐쇄회로 영상을 훑어보고 있던 정 형사에게 인사했다.

 

  그는 자유로 송촌대교와 오두산 전망대 사이에 깔린 CCTV 화면을 돌려보고 있었다.

 

  “누구신지……?”

 

  한밤중에 나타난 젊은 여자를 보고 40대 초반의 정 형사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아, 전 본청 범죄분석과 이은영 경윕니다.”

 

  은영은 그에게 명함을 내밀었다.

 

  “그래요? 그런데 본청에서 한밤중에 여긴 어쩐 일인가요?”

 

  그녀의 명함을 어정쩡하게 받아 든 정 형사는 미간을 찌푸렸다. 딱히 적대감 때문은 아니었다. 중앙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었다. 조금 전 현장 순경이 그랬듯이.

 

  “예, 교통사고로 다친 이철우 경사 때문에 왔어요. 우리 팀 멤법니다.”

 

  은영은 정 형사의 경계하는 태도가 신경 쓰였다.

 

  “피해자는 근처 파주병원으로 보냈는데…….”

 

  정 형사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병원에는 다녀왔어요. 현장에도 가봤고요. 전 가해자가 누군지 알고 싶어서 온 겁니다. 가해차량은 찾으셨나요?”

 

  “찾긴 한 거 같은데, 문제가 있어요.”

 

  “예? 어떤 문젠가요?”

 

  “그게…… 약 한 달 전에 도난 신고된 차량이에요.”

 

  정 형사가 얼굴을 찌푸렸다.

 

  “도난차량이라고요? 그럼, 가해자를 찾을 수 없는 거예요?”

 

  은영이 낮게 소리쳤다.

 

  “그래서 운전자가 찍힌 화면을 찾아봤더니, 하나 나오긴 했어요. 한데 영 또렷하지가 않네요. 여길 보세요. 이건 문발IC 카메라에 잡힌 영상인데 SUV 앞자리에 두 놈이 타고 있지요? 그런데 얼굴은 간신히 형체만 알아볼 수 있는 정도예요.”

 

  정 형사는 그들의 얼굴이 찍힌 화면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줬다.

 

  은영은 그들을 보니 왠지 낯설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 이놈들, 그제 밤에 본 놈들일지도 모르겠는데…….’

 

  하지만 화면도 흐리고, 또 자신이 그들의 얼굴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단정할 수는 없었다.

 

  “형사님. 이 화면 카피 떠주실 수 있으세요?”

 

  은영은 어쨌든 사무실에 가서 이놈들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뭐, 그러지요.”

 

  정 형사는 떨떠름하게 말했다.

 

  은영이 파주경찰서를 나오자 먼동이 터오고 있었다.

 

 +

 

  은영은 집에 가서 눈을 좀 붙일까 하다가 곧바로 사무실로 향했다.

 

  어차피 잠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정 피곤하면 사무실에서 졸거나 아니면 당직실로 가면 될 일이다.

 

  밤샘 작업을 워낙 많이 해 그런 일에는 도가 텄다.

 

  자유로는 새벽부터 붐비기 시작했다. 아마도 운정신도시와 일산에 사는 사람들이 도로가 막히기 전에 출근하려고 서둘러 집을 나서는 모양이었다.

 

  운전대를 잡은 은영은 눈꺼풀이 내려앉으며 고개가 까딱까딱하는 걸 느꼈다.

 

  그녀는 교통사고 현장을 다녀오면서 자신이 또 다른 교통사고를 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녀는 차를 갓길에 세우고 차 밖으로 나갔다. 한강을 바라보며 두 팔을 쭉 뻗고 차가운 공기를 폐 깊숙이 들이마셨다. 졸음이 확 달아났고, 기분도 상쾌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그녀는 병상에 누워있는 철우를 생각하니 금세 침울해졌다.

 

  천천히 차를 몰고 사무실로 향하는 은영의 머리는 복잡했다.

 

  그저께 밤 그놈들이 자신에게 약을 먹인 것과 철우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 별개의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소름 끼치는 건 만약 이게 끝이 아니고 단지 시작일 뿐이라면 어떡하나, 하는 것이었다. 알 수 없는 일이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에 그녀는 두려워지기까지 했다.

 

  그렇다면 ‘철우와 내가 왜 그들의 표적이 되었을까. 우리의 공통점은 뭘까?’ 이건 범죄 심리 분석가로서 당연히 따져봐야 하는 문제였다.

 

  은영은 아무리 생각해도 철우와 자신은 공유하는 특질이 없는 것 같았다.

 

  학연이나 지연은 애초부터 있을 수가 없었다. 뿌리도 모른 채 자라온 자신과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철우와는 비견할 만한 것이 있을 턱이 없었다.

 

  그렇다고 취미나 재능에서 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은영은 온몸을 혹사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겨하지만, 철우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e-스포츠를 좋아한다.

 

  은영은 추진력이 좋지만 철우는 추리력이 좋다.

 

  이것저것 아무리 따져 봐도 철우와 자신 사이에는 공통점이 없었다.

 

  그렇다면 이젠 같은 사무실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밖에는 내세울 게 없었다. 은영은 ‘쳇, 이런 것도 공통점이 되나?’ 하며 자조했다.

 

  아까보다 더 많은 차가 그녀를 앞질러 달리고 있었다.

 

 +

 

  은영은 심리분석가다. 경찰대학에서 범죄수사학을 배우면서 그녀는 임관 후 범죄심리학을 좀 더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신출내기인 그녀로서는 눈치 봐가며 대학 다닐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때 서너 직급 위 상사인 한치영이 그녀가 대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게다가 그는 은영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종종 도와줬다.

 

  그녀가 동료들보다 조금 더 일찍 과학수사국에 자리 잡게 된 것도 한치영 덕분이었다. 물론 그녀가 요청한 것은 아니었다.

 

  이에 은영도 그의 호의에 입 닦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의 요구를, 대부분은 원칙을 벗어나는 것이었지만, 하나둘 들어주다 보니 둘만의 끈적끈적한 유대가 형성되었다.

 

  하급자인 은영이 막강한 권한을 가진 한치영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직책 때문이었다.

 

  그녀가 속해 있는 팀은 어떤 행위나 물건의 영향력이 법질서를 저해하는지, 또는 국민의 정신건강에 유해한지를 판단한다.

 

  지금은 그녀가 그 팀의 장이다.

 

  그녀가 부정적인 판단을 하면 그 행위나 물건의 영향력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은 비공식 조사에 들어가고, 필요하면 수사가 시작된다.

 

  따라서 그녀의 판단은 어떤 행동이나 제도 또는 관행을 중단시키는 위력을 갖는다.

 

  가령 은영이 어떤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유해하다고 판단하면 결국 그 회사는 그 사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된다. 기업으로서는 치명적인 피해를 보게 된다.

 

  은영과 그 팀이 문제의 사업을 유해하다고 판단하거나 그런 결론을 공식보고서에 올리지 못하게 하자면 막강한 힘이 필요하다.

 

  한치영이 가끔 그 힘을 썼다. 은영은 한치영의 그런 점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의 요구가 불법적인 것은 물론이고 적법한 것일지라도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일을 계속하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여기까지 생각을 더듬어 오던 은영의 머리에 뭔가가 번쩍하고 스쳐 갔다.

 

  ‘아! 바로 그거야. 내가 왜 진즉에 그 생각을 못했지?’

 

  은영의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

 
작가의 말
 

 철우는 왜 밤늦은 시간에 문산 쪽으로 달려가고 있었을까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1 중11. 파일럿 테스트 2019 / 12 / 9 300 0 5737   
30 30화. 증권가 지라시 2019 / 12 / 4 268 0 5755   
29 29화. 감찰팀 조사 2019 / 11 / 28 273 0 5739   
28 28화. 내부 고발자 2019 / 11 / 25 293 0 5791   
27 27화. 용의자 신문 2019 / 11 / 21 282 0 5723   
26 26화. 막다른 골목 2019 / 11 / 18 283 0 5728   
25 25화. 수사에 뛰어든 은영 2019 / 11 / 14 313 0 5753   
24 24화. 철우의 죽음 2019 / 11 / 11 306 0 5756   
23 23화. 새로운 흔적 2019 / 11 / 7 270 0 5718   
22 22화. 자구책 마련 2019 / 11 / 4 465 0 5739   
21 21화. 유해성 조사 2019 / 11 / 1 286 0 5706   
20 20화. 동식의 분노 2019 / 10 / 29 262 0 5808   
19 19화. 베갯밑송사 2019 / 10 / 26 299 0 5773   
18 18화. 머쓱해진 경관들 2019 / 10 / 23 309 0 5733   
17 17화. 사라진 동식 2019 / 10 / 20 279 0 5785   
16 16화. 구사일생 2019 / 10 / 17 291 0 5763   
15 15화. 징계위원회 2019 / 10 / 14 290 0 5729   
14 14화. 범인의 IP 추적 2019 / 10 / 11 278 0 5743   
13 13화. 거짓 정보 2019 / 10 / 8 270 0 5724   
12 12화. 내부 협력자 2019 / 10 / 5 288 0 5739   
11 11화. 덫에 걸린 은영 2019 / 10 / 2 292 0 5770   
10 10화. 박은영의 흔적 2019 / 9 / 29 282 0 5712   
9 9화. 드림 비디오 2019 / 9 / 26 275 0 5815   
8 8화. 박정우의 꿈 2019 / 9 / 23 285 0 5809   
7 7화. 수뢰 혐의 2019 / 9 / 20 299 0 5739   
6 6화. 꿈의 나라 2019 / 9 / 17 299 0 5736   
5 5화. 천사의 날개 2019 / 9 / 14 260 0 5743   
4 4화. 은영과 윤희 2019 / 9 / 11 304 0 5734   
3 3화. 레드와인 2019 / 9 / 8 277 0 5756   
2 2화. 교통사고 2019 / 9 / 5 298 0 5797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수리바위
현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