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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여배우 월화의 생애
작가 : 한계령
작품등록일 : 2016.9.18

조선 최초 스크린의 여배우인 이월화의 일생 입니다.
척박한 조선 연극계와 영화계을 거치며 질곡의 삶을 산 그녀의 비극적인 생을 조감 합니다.

 
제2장 여배우의 적 (11) 시사회
작성일 : 16-09-24 10:04     조회 : 488     추천 : 0     분량 : 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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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장 여배우의 적(11) 시사회

 

 <월화의 맹서>라는 영화의 필름은 지금 현존하지 않는다. 이 영화뿐만 아니라 초창기 당시 모든 영화들이 없어졌다. 나운규의 <아리랑>을 물론이요. 해방 전의 영화들은 불과 몇 편이 남아 있을 뿐이다. 우리는 왜 우리 것을 보관하고 간직하는 습성에 게으른 것일까? 물론 외세의 침략으로 늘 피난 꾸러미를 꾸려야 하는 역사적 아픔도 있다. 많은 필름들이 불타고 버려졌으며 외국으로 빠져 나갔다. 혹은 필름에서 소량의 은을 추출하는데 사용 되었거나 밀짚모자의 테두리로 쓰는데 보물 같은 필름들이 다 소모 되었다.

 

 <월화의 맹서>라는 영화에 대해 당시 현시대를 살았던 원로 영화인의 증언과 당시 현존하던 신문 등의 기사를 통해 그 내용이나마 알 수 있다. 이 영화의 내용은 이렇게 시작 된다.

 

 ‘영득(권일청 분)과 정순(이월화 분)은 약혼한 사이 이었지만 부잣집 아들로 고등 교육을 받은 영득은 가난하고 교육을 받지 못한 정순을 싫어했다. 그러나 정순의 집은 알뜰한 생활로 푼푼이 돈을 저축하는 건전한 생활을 했고 영득은 학업을 마치고 귀향한 뒤 취직도 못하고 놀음과 기생집 출입만 일삼았다. 얼마 후, 영득의 가정은 파산하고 그가 빚더미에서 헤어 나오는 길은 죽음 밖에 없게 되었다. 죽음에 이르는 약혼자를 구하려고 정순은 아버지(문수일 분)에게 매달리고 이 간청에 감복한 아버지는 저축을 해 온 돈을 찾아 영득의 빚을 값아 주었다. 영득은 지날 날을 반성하고 심기일전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자기를 구한 정순에게 전에 느낄 수 없는 정을 느껴 결혼을 하고 알뜰하게 살며 저축을 할 것을 달빛 아래 맹서한다.’

 

 이런 내용으로 전개되는 활동사진의 촬영은 그해 가을에 시작하여 초봄이 되어서야 모든 촬영이 끝났다. 백남은 촬영기사 오오따와 함께 그동안 촬영을 끝낸 네가 필름을 가지고 일본으로 가서 현상과 편집과 자막 작업을 끝내고 돌아 왔다. 그동안 고생 끝에 촬영한 필름은 이제 세권의 프린트로 약 30분 분량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왜성대가 있는 남산에는 노란 개나리와 붉디붉은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개 했고 상춘객들과 선남선녀의 연인들은 팔짱을 끼고 남산을 오른다. 그 남산 아래 지금의 신세계 백화점 뒤에 있는 경성호텔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이날이 1923년 4월9일로 바로 오늘이 그 동안 수개월 동안의 각고 끝에 완성된 조선최초의 활동사진<월화의 맹서>의 시사회가 열리는 역사적인 날이었고 찬란한 햇살이 거울처럼 빛나는 맑고 게인 날이었다.

 

 시사회 장에는 주로 신문사 기자와 문화계 인사들 그리고 극단배우, 또 한 총독부 학무국 간부들과 직원들, 그리고 체신부 직원들 척산 은행의 은행장 모리와 간부 등, 그 인원수가 무려 백여 명이나 되었다. 또한 스크린 옆에 피아노을 갖다 놓고 연미복을 입은 연주자를 대기시켜 놓았다.

 

 이날 아침, 조 씨는 이른 새벽부터 설쳐 댄다. 아니, 아침 일찍 월화를 깨워 손수 머리를 빗어주고 미리 치수를 알고 종로의 한 양장점에서 마쳐 온 목둘레에 흰 숄이 주렁주렁 늘어 진 은빛 롱 드레스를 월화에게 입혔다.

 

 “성림 영화촌의 여배우들은 모두 시사회에 이런 옷을 입고 가더라?”

 

 아마, 미주의 활동사진을 보거나 아니면 잡지를 뒤적여 본 모양이다.

 

 곧 이어,인력거를 대절하여 월화를 태워 보내고 자신도 새로 맞춘 화사한 한복으로 갈아입고 부리나케 시사회장으로 향했다. 그런 조 씨의 태도에 월화는 은근히 걱정도 되었지만 자신의 출연한 시사회가 열린다는 기대와 흥분감에 들떠 있었다. 약속된 시간이 되자 시사실에 만장한 귀빈들 앞에 먼저 감독인 백남이 나와 인사를 한다.

 

 “불초 소생의 빨딱 사진을 보아 주시러 나와 주신 대하여 우선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총독부에서 돈을 대줘 만든 이 팔딱 사진의 내용은 금융조합에다 돈을 맡기는 습성을 모두 길러 오늘보다 잘사는 내일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 점 부끄럽습니다만 작품을 보아 주십시오.”

 

 재담 섞인 인사를 했다. 귀빈들의 박수가 쏟아지고 월화도 그 객석 한자리를 차지 해 설레는 마음을 달래고 있다.

 

 이제 곧 영화가 시작 될 것이다. 처음 영화를 찍으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를 했다. 그런 실수는 월화 때문이기도 했고 다른 연기자 혹은 다른 스태프의 실수이기도 했다. 연기를 잘 못한다고 감독인 백남 선생님에게 눈물을 쏙 뺄 정도로 혼도 났다. 더욱이 활동사진 연기는 연극과 달라 마지막 장면을 맨 처음 찍지를 않나 순서도 뒤죽박죽 게다가 툭툭 끊어진 채로 하니까 집중력도 떨어지고 재대로 감정을 잡지 못해 더욱 힘들었다. 모두 처음으로 경험하는 활동사진 일이기에 사명감과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 그런 결과가 오늘의 결실로 나타난 것이다.

 

 “영화에 비친 나를 모습을 사람들은 어떻게 보아 줄까?”

 

 그것은 월화에게는 지금 당장의 큰 숙제요. 수수깨끼가 아닐 수 없다. 이어, 실내에 불이 꺼지고 피아노의 경쾌한 멜로디가 연주되기 시작한다. 이제는 촬영기사에서 영사기사로 역할이 바뀐 오오따가 크랭크를 손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한줄기 빛이 영사기의 통해 스크린에 쏟아졌다. 먼저 검은 무지 위에 흰 글씨로 쓴 <월화의 맹서>라는 자막이 떠오르고 배우의 명단과 함께 “정숙 역에 이월화” 라는 배역과 이름이 나타난다. 월화는 그 자막을 보는 것만도 흐뭇하고 자랑스럽다.

 

 피아노의 음률과 함께 이제 영화는 본격적인 내용이 펼쳐진다. 첫 화면은 맑게 게인 하늘에서 카메라가 빙글 돌며 땅으로 내려오면 한 초가집 동내를 보여 준다. 이 초가집 동내는 날이 추운 날, 남한산성의 부락에서 찍은 바로 그 필름이다. 이 초가집 골목길에 자전거를 탄 우체부가 달려온다.

 

 우체부가 나타나자 시사회장은 와! 웃음이 터진다. 바로 그 우체부의 얼굴은 낮 익은 안종화이기 때문이다. 그날 촬영장에 우체부 역을 맡기로 한 남배우가 오지 않자 윤 감독이 조감독인 종화를 지목하여 우체부 옷으로 갈아입히고 촬영을 한 것이다. 종화는 졸지에 조선최초의 영화에 첫 번째 출연하는 배우가 되는 영예를 얻었다.

 

 그 우체부는 자전거에서 내려 큰 가방을 뒤적이더니 편지 한 장을 꺼내 문패를 확인하더니 대문을 뚜들기며 뭐라고 말 한다.

 

 돌연 화면은 사라지고 검은 무지에 간(間)자막이 나타난다.

 

 자막은“ 주인장 게십니까? 편지가 왔습니다!”라고 쓰여 있다.

 

 다시 화면이 계속 되며 대문이 열리며 정순으로 분 한 월화가 나타난다. 월화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자 심장이 멈춘 듯 숨이 막혔다. 옆에 앉은 조 씨도 흥분되기는 마찬가지 인 모양인 듯 월화를 잡은 손에 땀이 가득 베였다. 월화는 스크린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이 정말로 자신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신기하기만 했다. 자신과 똑 같은 영혼과 육체와 행동을 하는 월화의 똑 닮은 쌍생아가 활동사진 속에 살아나 걷고 말하고 움직이고 있다.

 

 그런 활동사진속의 월화의 모습에 모인 사람들은 박장대소 웃고 울며 안타까워한다. 함께 작업을 했던 스태프들도 자신들이 체험한 현장의 경험을 모두 잊은 채 마냥 감격해 한다. 특히 영득이가 죽으려고 나무에 목을 매는 절대 절명의 순간, 월화가 달려와 영득을 구출하는 장면에는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유수 같은 세월의 흐름처럼 필름은 돌고 돌아 마지막 끝 자막이 떠올랐다. 영화의 시사가 끝난 것이다. 실내는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박수소리에 다시 일어난 백남은 옆 좌석에 앉아 있는 월화를 가르키며

 

 “자! 여러분 방금 활동사진 속에 열연을 해준 주연 여배우 이월화 양을 소개 합니다.”

 

 월화가 조금은 머뭇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귀빈들은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월화는 수줍고 설레는 인사로 고개를 숙여 답했다. 더욱 환호의 박수소리가 계속 되고 이제 모두가 그녀를 활동사진의 대 스타로 인정하는 쾌거의 순간이다. 월화는 오늘 조 씨가 작만해준 은색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오기를 썩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그녀는 멋지고 당당 했으며 자랑스러운 모습이었다. 영화도 성공... 여배우도 성공...감독도 성공....모두 다 성공이었다.

 

 호텔 로비에는 리셉션이 준비되어 있었고 삼페인이 터지고 귀빈들은 축배의 술잔을 높이 들었다. 백남과 월화를 향해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모여 들고 여기 저기 사진촬영을 위한 마그네슘 플러쉬가 축포처럼 터진다. 이 영화의 첫 관객들은 이 작품에 대한 칭송과 월화에 대한 연기 평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호텔 전화교환대에는 각 신문사 기자들이 몇 대 안되는 전화통을 부여잡고 빠르게 신문사로 기사를 송고하고 있다. 한 기자가 전화통에 대고 소리를 질러댄다.

 

 “조선 최초의 활동사진 월하의 맹세 시사회 대성공! 줄 바꿔서... 여배우 이월화 양의 스타탄생 예감!”

 

 다른 기자도 더 큰 목소리로 전화통에 외쳐 댄다.

 

 “연극무대의 관록파 이정숙 양! 이월화로 명명하고 은막 데뷔 대성공!”

 

 리셉션의 자리는 더욱 축제 분위기로 들떠 있다.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월화는 축배의 잔을 부디 치려는 총독부의 관리와 은행 직원, 그리고 스태프 한명 한명까지 모두 술잔을 부딪쳐 줘야 했다. 리셉션이 끝나고 대부분의 인원들은 요정 식도원으로 몰려갔다. 이 영화의 실제 제작자인 은행장 모리는

 

 “오늘 같은 날돈을 안 써보고 언제 쓰느냐?”

 

 호기를 부리며 값비싼 술과 고급요리를 마구 시켰다. 그런 모리 곁에는 언제부턴가 조 씨가 붙어 뭐라고 아양을 떨고 있다. 모리는 조 씨의 말을 건성으로 듣는 척 하면서 슬금슬금 월화를 바라본다. 월화는 그런 조 씨의 행동에 월화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조 씨는 한술 더 떠 월화에게 다가 와 귓전에 대고 속삭이듯 말한다.

 

 “참으로 점잖으신 분이시다. 너를 무척이나 예뻐하시더라. 저런 분이 너의 후원자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니?”

 

 월화는 남이 듣지 않게 목소리를 깔며 조 씨에게 나직하게 말한다.

 

 “정말 여기 까지 와서 이러기예요?”

 

 월화가 눈까지 내려 깔며 눈총을 주자 조 씨는 뭐라 혼자 투덜거리며 슬금슬금 곁을 피하더니 잠시 후 집으로 가버렸는지 보이지를 앉는다. 그런 월화 곁엔 어느새 모리가 다가와 앉아 있다.

 

 “또 모종의 거래가 이루어 진 것은 아니겠지?”

 

 월화는 더욱 불안한 표정에 얼굴이 어두워진다. 그러나 주연 여배우가 어두운 표정을 짓는다는 건 축하 받는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 오늘 만큼은 다 잊고 그냥 축복 받고 싶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웃고 떠들었다. 백남도 평소에는 술을 잘 못하시는데 오늘은 많이 마셨다.

 

 이날 밤, 월화는 술에 많이 취했다. 월화는 더 이상 모리의 친절한 행동과 집요한 눈빛을 견디지 못하고 몰래 술좌석을 빠져 나왔다. 종화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었다. 이미 전차는 끊긴지 오래 되었고 지나가는 택시나 인력거라도 타고 볼 일이다. 이때 택시 한대가 월화 앞에 멎었다. 택시의 차장 문이 열리고 뒷좌석에 탄 누군지 알 수 없는 얼굴이 월화를 향해

 

 “월화 상! 어디 까지 가세요?”

 

 처음엔 그 자가 은행장 모리 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얼굴을 보니 촬영기사인 오오따 였다. 촬영장에서 월화는 오오따의 음흉한 눈빛을 자주 인식 하였다. 그는 틈만 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월화의 전신을 집요하게 훑는다. 그것은 월화의 재능을 필름에 닮으려는 촬영기사의 직업적인 눈빛이 아니다. 분명 월화를 음탕한 눈으로 보고 있고 그의 시선은 틀림없는 시간(視姦)이었다. 그는 월화를 벌거벗겨 상상적 간음을 하고 있는 것이 내면 깊숙한 곳에서 부터 치솟는 야릇한 쾌감으로 변해가고 있는 걸 느꼈다. 월화는 망설이지도 않고 오오타가 탄 택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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