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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여배우 월화의 생애
작가 : 한계령
작품등록일 : 2016.9.18

조선 최초 스크린의 여배우인 이월화의 일생 입니다.
척박한 조선 연극계와 영화계을 거치며 질곡의 삶을 산 그녀의 비극적인 생을 조감 합니다.

 
제1장 /여배우의 꿈/(1)청루
작성일 : 16-09-18 16:39     조회 : 480     추천 : 1     분량 : 6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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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장/여배우의 꿈/(1) 청루

 

 “기생 월화 등청이요!”

 

 흰 와이셔츠에 검은 나비넥타이를 단정하게 맨 반백머리의 늙은 지배인은 요정 태화관 별관, 긴 마루와 접한 화려한 완자무늬살의 미닫이 문 앞에 서서 목청껏 외친다. 한 때는 궁궐이었으나 나라가 망한 후, 개인에게 양도된 아흔 아홉 칸 집을 개조하여 요릿집으로 만든 이 요정은 넓은 정원에는 진기한 화초와 희귀한 괴석들이 즐비하고 무성한 연꽃잎 사이로 황금 잉어가 노닐고 있는 연당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 매실은 귀빈 중에 귀빈들을 모시는 특실이다. 그러기에 당대의 실력가들이 모여 은밀한 교제와 밀담, 그리고 남모를 연분이 이루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방안에서는 사내들의 한바탕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기녀들의 간드러진 웃음소리가 뒤 섞여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들의 웃음소리는 지배인의 연통소리로 이내 조용해 졌다. 마치 적을 만난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고 달아나듯 싸늘한 정적마저 감돈다.

 

 월화는 지배인이 양손으로 활짝 열어 재 키는 미닫이 문 안으로 사뿐히 들어섰다. 연초록 국사치마에 자주 빛이 도는 흰 옥잠화 색 비단 삼호장 저고리를 걸치고 볼록한 앞가슴에는 삼작노리개를 달았다. 머리는 동백기름으로 곱게 빗어 붙여 가르마를 탔으나 푸른 옥비녀를 낀 뒷머리에 모과(木瓜) 만 한 쪽은 달비가 분명했다.

 

 월화는 문가에 몸을 들여 놓으며 그 자리에 나비가 꽃을 향해 내려앉듯 곱게 큰 절을 올린다.

 

 “월화라 하옵니다.”

 

 약간 비음으로 낮게 가라 않은 그녀의 목소리이다. 또 한, 내려 깐 눈 사위가 사르르 떨러 온다. 이 방에 있는 이들이 지금 어떤 표정으로 자신을 보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 같은 것이었다. 호기심 내지는, 궁금증으로 가득한 얼굴이거나, 아니면 일부러 관심 없는 척하는 그런 표정으로 딴 곳을 보거나 공연한 헛기침이나 하고 있을 그들이었다. 월화는 절을 끝내고 살포시 고개를 들어 방안을 둘러 봤다. 역시, 그런 표정들이 분명 했다.

 

 조선 최초 은막의 여배우가 기생이 되어 이곳 청루에 몸을 담고 있다. 그녀는 다른 기생들처럼 인력거는 타지 않고 경성에 몇 대 뿐인 대절 자동차를 보내야 올 정도로 몸값이 대단하다고 한다. 그녀가 활동사진 속에서만 보여 주었던 연기와 노래와 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건 그들이 특권층이나 지식계급, 아니면 돈 푼 게나 있는 부자들이거나 그런 그들에게 빌붙은 운 좋은 딸랑이들이 아니면 결코 가능한 일이 못 된다. 그러기에 이 방에 떡 벌어지게 차려진 연회 상은 그야말로 궁궐 대령숙수 출신의 요리사가 차려낸 거금 십 원짜리의 최상의 요리상이다.

 

  그 거창한 주안 상 앞 중앙 보료 위에는 오늘의 주빈 인 듯 카이저수염의 육덕 좋은 얼굴의 중년사내가 이미 몇 순배 돌아 간 술잔에 두툼한 양볼 살이 불콰해져 기분 좋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그가 천 마리의 학이 그려진 문양의 엷은 감청색의 하오리를 걸치고 있는 걸 보면 일본인이 분명하지만 요즘은 조선인들도 즐겨 일본복색을 하고 다니니 그의 정확한 국적은 알 수가 없다.

 

 그 주빈 주위에는 검은 세비로 양복을 입은 젊은 사내 서넛과 감색 양복 정장에 조끼까지 격식 있게 차려입은 기름칠한 가르마를 머리 중앙으로 가르고 동그란 금태안경을 쓴 중년의 사내가 앉아 있다. 분명 금태안경이 오늘 이 연회의 자리를 마련한 초청인인 모양이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다. 월화는 생전 처음 대하는 사람이지만 그가 누군지 금방 알아낼 수 있었다. 바로 조선의 이름난 문객이며 총독부 어용신문인 <경성일보>의 주필이며 부사장인 친일파 박 모라는 자가 분명했다.

 

 그런데 중앙에 떡 버티고 앉아 고개를 갸우뚱 하며 월화를 바라보는 카이저수염의 주빈은 거물다운 면모가 엿 보인다. 신문사의 애로와 청탁을 받아 줄 수 있는 관청이라면, 그 소속은 총독부 학무국 일 수밖에 없다. 이때, 맨 말석에 앉은 가장 젊은 사내가 주빈의 옆을 가리키며 입을 연다.

 

 “월화 씨! 어서 이리로 와 앉으시오. 여기 학무국장 각하께서 월화 양을 보시겠다고 오래 전부터 기다리고 게셨소.”

 

 역시 월화의 예감이 들어맞았다. 젊은 사무관이 소개 한 것처럼 카이저수염의 거물은 조선 총독부 학무과의 최고의 수장, 다시 말해 기미년 만세 사건 이후, 일제가 무단정치에서 벗어나 내선융화를 내세워 그 정책의 물고를 문화 정책으로 돌린 후, 그 정책의 총괄을 맡은 가토(加藤)학무 국장이었다.

 

 월화가 가토국장의 곁으로 오자 대신 수청을 들던 퇴기에 가까운 기생 하나가 얼른 자리를 물려준다. 월화가 곁에 앉자 가토는 만족한 듯 웃음이 터져 나온다.

 

 “하하.. 예쁘군! 과연 은막의 꽃다워...그래 월화 양은 무슨 영화에 출연을 하였나?”

 

 그런 물음에 월화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뭐 굳이 이런 자리에서 출연작품 까지 밝힐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기방에만 들어서면 늘 묻고 답하는 질문이라 일일이 답 해주기가 좀 그렇다.

 

 월화가 입을 열지 않자 다른 사무관 하나가 입은 연다.

 

 “윤 백남 감독선생의 월하의 맹서라는 영화에 첫 출연을 하였고 이어 해의 비곡...그리고 뿔 빠진 황소. 지나 가의 비밀.. 음...또.. 봉황의 면류관! 이 작품도 윤 백남 감독선생 작품입니다.”

 

 사무관은 월화의 출연 작품을 줄줄이 꿰고 있었다. 분명, 오늘 연회에 월화가 오는 걸 알고 미리 숙지해 둔 상황이 틀림없다.

 

 ‘그러나 알아도 한참 잘못 알고 있다. 봉황의 면류관은 내 출연작이 아니다. 감독도 윤 백남 감독선생이 아니고 이 경손 감독이다. 허긴 윤 선생이면 어떻고 이 감독이면 또 어떠랴? 이미 은막을 떠나 기생이 된 나 월화가 아니던가?’

 

 그런 감정에 월화는 잠시 자조의 얼굴이 되었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다.

 

 음....유감스럽게도 한편도 보지 못 했는걸.”

 

 애써 아쉽다는 표정으로 다시 한 번 월화의 얼굴을 보며 끄떡이는 가토이다. 월화는 담담하게 무명지에 비취가락지를 낀 섬섬옥수의 손을 들어 술이 닮긴 백자 주전자를 집어 든다. 가토는 내심 성급하게 앞에 놓인 술잔을 얼른 들어 잔을 비우고는 서둘러 빈 술잔을 두 손으로 정중히 내민다. 비록 무릎을 꿇지는 않았으나 그 자세는 마치 출정을 앞두고 주군 앞에서 의식을 치루는 사무라이 같은 모습이다.

 

 월화가 술을 따르자 연홍색의 진달래술이 흰 백자의 잔을 찰랑 찰랑 채운다. 단숨에 술잔을 비운 가토의 쓴 입에 월화는 얼른 젓가락으로 연과 하나를 집어 입에 넣어준다. 국장은 온순한 아이처럼 거부함도 없이 날름 안주를 받아먹는다.

 

 곁에서 지켜보던 금태안경이 내심 만족스러운 미소를 띤다. 신문사의 지원금을 더 타내려는 그의 내심이 노골적으로 들어난다. 오늘의 접대는 월화의 등장으로 성공적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결코 여흥으로만 연회를 몰아가지 않겠다는 듯 그가 아첨을 하듯 대화를 이끌어 끌어간다.

 

 “핫하.. 지금 조선의 예술가들은 태평성세를 누리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맞았다고나 할까요.”

 

 그러자 금태안경의 곁에 앉아 있던 제법 나이가 지긋한 학예관이 돕고 나선다.

 

 “이번 YMCA 강당에서 열린 야나기 선생의 근대미술 강좌는 입추의 여지도 없이 만원을 이뤘습니다. 이게 다 새로운 사조에 목말랐던 조선지식인들의 염원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어디 그뿐 입니까? 경성방송국 주체로 열린 이왕직아악부와 황실관악대의 합동공연은 어땠습니까? 그야말로 양국의 음악을 통해 내선일체를 보여준 역사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암요! 이제 일본과 조선은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조선 문화정책의 성공적 사례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핫하..”

 

 모두들 입에 침이 틸 정도로 한마디씩 해대며 시선은 국장을 향한다. 그러자 가토는 그 모든 공이 자신에게 돌아 올 아부로 가득 찰 게 뻔한 발언에 제동을 걸듯 화제를 돌린다.

 

 “신흥 영화 예술가 동맹이 결성 된다는데 그건 어떻게 된 건가?”

 

 그러자 일순, 모두가 주춤하며 월화를 소개 했던 젊은 비서관이 서둘러 답한다.

 

 “경향파 영화인 몇 명이 주동이 된 것 같습니다만 그 수는 몇 명 되지 않습니다.”

 

 “음- 예의 주시하도록 하시오.”

 

  단호하고 엄중한 지시가 내려지고 마신 빈 술잔을 절도 있게 월화에게 권 한다. 이제 시국이며 동향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 하자는 언질이다. 월화는 그가 내민 술잔을 두 손으로 사뿐히 받는다. 손수 술잔을 따르며 국장은 말한다.

 

 “조선 최초 은막의 여배우라는데 어찌하다 기생이 되었소? 우리 일본의 예술계 에선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요.”

 

 그 말투에는 동정 내지는 연민으로 가장한 일본이라는 선진 나라의 자긍심으로 가득 찬 발언이 분명하다. 순간, 월화는 똬리를 튼 비틀린 뱀처럼 입을 열었다.

 

 “그거야 총독부 학무 국장이신 각하의 무능력 때문이 아닙니까? 아니면 조선의 문화정책이 잘 못 시행 되었던가요.”

 

 순간, 실내는 얼어붙은 듯 냉기에 휩싸인다. 월화의 얼음조각처럼 차디차게 내려 깐 눈이 사르르 떨려온다. 그런데 막상 시비를 당한 당사자는 아무 말도 없다. 도리어 역정을 내는 건 금태안경이다.

 

 “월화 양! 각하께 어찌 그리 무뢰한 말을 하시오? 지금 조선의 예술은 전성기를 맞고 있담 말이요. 일본으로 부터 불어온 문화의 씨알은 조선 땅에 만개한 꽃나무를 키우고 있소. 건축, 미술, 문학, 음악... 거기다 활동사진까지...”

 

 월화는 더욱 조소하는 눈빛으로 못을 막는다.

 

 “빛 좋은 개살구군요.”

 

 이 말에 금태안경의 얼굴은 거의 울상이 되어 간다.

 

 ‘오늘의 이 요리상이 얼마짜리인데? 더욱이 국장 각하를 모시기가 하늘에서 별을 따기보다 더 어려운 판국에 영화판에서 쫓겨 난 이 한물간 여배우 출신 기생 년한테 이렇게 떡이 되게 당하다니..’

 

 돌연한 복병에 금태안경은 월화를 노려본다. 월화 역시, 싸늘한 도끼눈이 되어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시선 싸움을 가토는 강 넘어 불구경 하듯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다시 월화의 독설이 쏟아진다.

 

 “조선 최초의 여배우가 가난 때문에 기생이 되었어요. 어디 나뿐인지 아세요? 김소진과 복혜숙도 권번 신세가 되었답니다. 이러고도 조선의 문화정책이 잘 됐다고 말 할 수 있나요.”

 

 그 말에 분위기는 더욱 얼음장처럼 두터워 졌다. 그러나 이미 깨진 독이요. 엎질러진 물인걸 어찌 주워 담는 담 말인가? 월화는 매운 고초 당초처럼 독한 표정으로 숨을 몰아쉬고 있을 뿐이다.

 

 ‘허긴.. 이 술좌석에서 쫓겨난다고 한들 뭐가 겁날 것인가?’

 

 그런 부화에 가득 찬 월화를 보던 가토는 서서히 입가에 미소를 띠어 간다.

 

 ‘예사 계집이 아니다. 화류계로 빠진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척박한 조선의 문화 정책으로 그 화살을 돌리고 있다. 공연히 맞붙다간 나만 난처한 꼴이 되고 말지.. 그저 이런 엉덩이에 뿔 달린 계집은 피하고 보는 게 상책이야.’

 

 가토의 음흉한 미소는 더욱 호기 있는 웃음으로 변하며 큰 소리로 마구 웃어 재 키더니

 

 “하하.. 구구절절 옳은 말이야! 내가 잘못 한 게 많구먼. 허허허..”

 

 연신 고개를 끄떡이더니 계속 웃음으로 일관한다. 동시에 굳게 밀랍인형처럼 굳어 있던 사람들도 긴장이 풀리는 얼굴이다. 제일 반가운 건 금태안경이다.

 

 ‘천한 기생의 조소마저 웃음으로 대처하는 이런 훌륭한 인격의 정치가를 모시게 되다니.. ’

 

 슬그머니 월화와 마주 쳤던 시선을 피하며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이마의 땀을 닦아 낸다. 기녀들이 다시 웃음을 보이며 술잔을 따르자 시들은 꽃들이 다시 피어나듯 여흥이 살아난다. 가토는 금태안경이 직접 따르는 술을 마시며 연신 웃어 댄다. 월화는 그런 가토의 웃음 뒤에 숨겨진 내심을 알아챈다. 과연 대단한 정략가이다.

 

 ‘그래, 일제가 조선에 문화 정책을 제일의 정치구실로 삼은 이상, 이런 고도의 정치가를 조선에 보낸 건 당연한 선택이겠지.’

 

 그의 머릿속에 능구렁이가 천 마리도 더 들어가 있을 작자가 분명했다. 그가 걸친 하오리의 천 마리의 학들도 모두 천 마리의 능구렁이로 변 해버린 느낌이다.

 

 ‘이런 고도의 정치 술로 썩어가는 조선을 먹어 치운 것이 아니던가?’

 

 월화는 내심 들끓는 분노를 삭일 수밖에 어쩔 도리가 없다. 그런 월화의 심정을 안다는 듯 말석으로 물러 난 퇴기 옥향이가 북을 끌어 당겨 북채를 뚜들기며 목청 컷 소리를 시작한다.

 

 “앞산도 첩첩하고 뒷산도 첩첩한데

  혼은 어디로 행 하였는가.

  왔다가 가면 그저 가지

  놀던 터에 이 몸을 두고 가니

  가시는 님은 영영 잊고 가지만

  관속에 들었건만 나는 못 잊겠네.”

 

 진양조로 넘어가는 구슬프고 처량한 노래 소리는 말석으로 밀러난 퇴기의 비애처럼 들린다. 옥향의 나이는 이제 갓 삼십을 넘었다. 월화는 상 밑으로 손을 꼽아 자신의 나이를 세어 본다. 퇴기가 되려면 아직도 삼..사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고 삼사년을 더 이곳 청루에 몸을 담아야 한담 말인가. 그건 절대 그럴 수가 없고, 그럴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참으로 애석하고 서러운 일이다. 그런 자괴감에 월화는 앞에 놓인 술잔을 들어 단숨에 홀짝 마셨다. 첫 맛은 달고 끝 맛은 쓰디 쓴 액체가 그녀의 목안을 타고 내려가 금방 온몸으로 퍼진다. 어느새, 밤은 깊어만 가고 둥근 달이 중천 위에 떠올라 완자무늬 살의 미닫이 창호지 문은 붉은 월색으로 가득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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