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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셔널 트리퍼(Dimensional Tripper)
작가 : 재담
작품등록일 : 2018.10.29
디멘셔널 트리퍼(Dimensional Tripper) 더보기

조아라
http://www.joara.com/nobles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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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성장물][SF][퓨전][초능력][판타지]

주인공 이혁이 멸망의 위기에 처한 인류를 위해 타 차원의 평행세계로의 여행을 시작하는데... 그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동료들과 주인공의 성장을 그린 작품입니다.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3. 다시 시작된 전투
작성일 : 18-10-29 14:33     조회 : 299     추천 : 0     분량 : 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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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카노 상왕은 압도적인 자금력으로 각종 용병들을 모아 세력을 형성 하고 있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들 대부분이 돈으로 계약된 관계이다 보니 상왕에 대한 충성도가 낮기 때문에 다른 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얼마든지 정보를 캐내기 쉽다는 점이에요."

 

 레이아의 추측 대로, 요 며칠간 용병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뿌려 사전 자료를 수집 한 결과 노인의 손자는 아직 살아 있으며, 다행히도 상왕 세력의 예비 병력으로 훈련소에서 강제 복무 중이란 사실을 알아 낼 수 있었다.

 

 "그를 어떻게 빼내면 좋을까?

 

 이혁이 물었다.

 

 "그가 훈련소에 있는 동안은 몰래 잠입해 신변을 확보하기란 요원해요."

 

 "우리가 자유 용병으로 상왕의 세력으로 들어가 그를 곁에서 은밀히 보호하다 기회를 봐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질 때 그를 빼내는 일이 가장 현실 적인 대안이 될 것 같아요."

 

 계획을 정한 후 둘은 상왕 세력에 자원하기 위해 그들의 세력이 있는 카노론 마을로 향했다.

 

 마을은 입구부터 상왕의 영역임을 광고라도 하듯 휘황찬란 하기 그지 없었고 마을 건물 벽들에 설치된 광고 패널에선 상왕 카노를 찬양하는 영상들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두 사람은 마을 외곽에 위치한 상왕의 아지트로 향했다.

 

 상왕의 아지트 규모는 두 사람이 상상 했던 것 이상으로 엄청났다.

 

 벽면과 옥상에 설치된 지대공 미사일포부 터 시작해 앞마당에 설치된 각종 함정들, 그리고 수 많은 경비 인력들까지...... 상왕의 아지트는 마치 요새와도 같은 위용을 자랑했다.

 

 이혁 일행이 도착 했을 땐 이미 그 앞에 가지각색의 복장을 한 수많은 용병들로 북적거렸다.

 

 모두 상왕의 눈에 들어 막대한 보상을 얻고자 모여든 사람들 임에 분명 했다.

 

 "상왕의 전력이 상상 이상이군...."

 

 이혁이 감탄 하며 말했다.

 

 "그러게 말이에요! 이렇게 많은 실력자들이 모이는데 어째서 징집 같은 게 필요 했을까 의문이 드네요..."

 

 "아마도 적당한 화살받이로 사용하다 버리려는 목적이겠지.... 용병 보다는 징집 병을 쓰는 게 더 싸게 먹히니까..."

 

 "우리가 아니었음 진작 죽은 목숨 이었겠네요..."

 

 둘은 한참을 기다린 끝에서야 겨우 지원 테스트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상왕을 위해 일하고 싶어 왔습니다."

 

 이혁이 말했다.

 

 "보다시피 지원자가 많이 밀려 있다네..."

 

 "우린 아무나 받지 않으니 다른 말 필요 없이 빨리 자네들의 능력이나 보여주게~ 채용할지 여부는 그 뒤에 판단하지... "

 

 심사관은 설명하기도 귀찮다는 듯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두 사람은 눈빛을 교환한 뒤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이혁부터 시작하였다.

 

 슈우웅!

 

 이혁이 사이킥 에너지를 끌어 올리고는 그대로 주먹으로 에너지를 집중 시켜 바닥을 내리 쳤다.

 

 쾅!!!!!

 

 굉음과 함께 자욱한 먼지가 피어 올랐고, 먼지가 걷히자 땅 바닥에 생긴 커다란 크레이터가 드러났다.

 

 최선을 다해 친 것도 아니었지만 지난번과 비교해서도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크기였다.

 

 그만큼 이혁이 성장했다는 걸 여실히 보여 주고 있었다.

 

 "자... 자네 사이킥이었구만... 정말 굉장하네!! 무조건 합격일세!!"

 

 이혁을 보는 심사관의 눈빛이 달라졌다.

 

 이번엔 레이아의 차례였다.

 

 레이아는 다른 준비 동작도 없이 능숙하게 손을 살짝 들어올렸다.

 

 그러자 심사관의 옆에 있던 상왕의 청동 동상이 둥실 하고 떠올랐다.

 

 "이 정도면 될까요?"

 

 레이아가 물었다.

 

 "음... 자네도 사이킥이었구만... 확실히 굉장하긴 한데... 그것만으로 평가하기엔 좀... "

 

 심사관이 조금은 아쉬운 듯 말을 하자 레이아가 손가락을 쫙 폈다 조금씩 주먹을 쥐듯이 오므리기 시작했다.

 

 콰직...콰지직!!

 

 그러자 허공에 떠 있던 청동 동상이 조금씩 우 그러 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공처럼 둥그렇게 변해 버렸다.

 

 "이 정도면요?

 

 레이아가 물었다.

 

 "추.... 충분 하네!! 합격일세!"

 

 심사관은 저기 우 그러 진 게 자신이 아닌 청동 동상이라는 사실에 속으로 안도 하며 가슴을 쓸어 내리는 한편, 무서운 레이아의 능력에 등 뒤로 식은 땀이 흘러 내리는 것을 느꼈다.

 

 곧바로 레이아가 사이킥 에너지를 거두자 동상이 바닥에 쿵 하며 떨어졌다.

 

 두 사람은 개인 특성을 발휘 할 필요도 없이 간단하게 테스트를 통과 했다.

 

 다른 참가자 들의 테스트가 끝날 때까지 잠시 대기시간이 이어졌고, 곧 이어 다른 합격자 들과 함께 상왕의 아지트에 입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윽고 아지트의 홀에 도착하자 수 많은 경비 병력이 배치 되어 있는 것이 보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왕 카노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예상했던 것 과는 다르게 다부진 몸매에 굵은 선을 가진 사내로 마치 상인이라기 보다는 전사에 가까운 인상을 가진 사내였다.

 

 그는 몇몇의 호위만을 대동 했는데, 한눈에 봐도 그들의 기도가 심상치 않음이 느껴졌고, 그 중 몇몇 에게선 사이킥 특유의 에너지가 느껴지기도 했다.

 

 "나 상왕을 위해 모여준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다!!"

 

 상왕 카노의 연설이 시작 되었다.

 

 "나는 이 도시의 평화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이 땅을 더럽히는 저 가증스러운 놈들을 처단하고 ..... (중략)......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 일어나 싸우고 쟁취하자!!"

 

 "와!!!"

 

 "그 길에는 내가 먼저 앞장 설 것이며 나와 함께 하는 그대들에게는 평화로운 미래와 막대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 임을 나 상왕의 이름으로 엄숙히 선포 하노라!!!"

 

 "와!!!! 싸우자!!! 이기자!!!!"

 

 상왕 카노는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연설로 용병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잠시 뒤 상왕이 자리를 뜨고 곧 이어 수하로 보이는 이가 앞에 나섰다.

 

 "그대 들은 이틀 뒤 도적 단 놈들과의 전투를 위해 크레아 접경지역으로 파견 될 예정이다."

 

 "우리는 그대 들이 압승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내 줄 것이라 믿고 있으며, 전투의 기여도에 따라 차등하여 상여금이 지급 될 것임을 약속 한다."

 

 "우와아아아!!!"

 

 "상왕 최고다!!! 상왕 만세!!"

 

 용병들의 사기가 극대화 되었다.

 

 '상왕은 군중을 다룰 줄 아는 수완을 가진 사내인듯 하군... 어쨌든 이틀 동안은 훈련병들이 어디로 가는지 알아 봐야겠어...'

 

 이혁은 생각했다.

 

 이틀이란 시간은 용병들에겐 생각 보다도 짧은 시간이었다.

 

 그 시간 동안 용병들은 삶의 마지막 날이라도 되는 냥 마시고 노는데 온 힘을 쏟았다.

 

 반면 이혁과 레이아는 그 이틀 동안 이곳 저곳을 수소문했고, 그 결과 무기상 노인의 손자가 삼일 뒤면 상왕 카노와 그림자 왕 하겐 영역의 접경 지역인 레놀로 파견 될 것이라는 정보를 얻을 수가 있었다.

 

 "어떻게든 이번 전투에서 전공을 세워 레놀 지역으로 가야만 해요"

 

 "음... 그 곳에서 전투가 벌어 지기 전에 제 시간 안에 갈 수 있을지 가 관건이 되겠군..."

 

 "네.. 아마도요."

 

 드디어 출정 날 아침이 밝았다.

 

 용병들은 도적단과의 일전을 위해 크레아 접경 지역으로 향했다.

 

 접경 지역에 가까워져 가자 저 멀리 도적떼 들이 전투를 위해 모여 있는 것이 보였다.

 

 그들은 각자가 자신들의 조직을 상징하는 마크를 달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낸 늑대의 표식이 가장 눈에 띄었다.

 

 "저 들이 도적 왕 울프팽 조직인가 보군..."

 

 그 모습을 바라보던 누군가 말했다.

 

 싸움에 잔뼈가 굵은 용병들 이었지만 무지막지한 도적떼들을 막상 상대하려니 긴장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도적떼 진영에서는 사기 진작을 위해 용병들을 향해 소리를 질러대거나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몇몇 용병들은 그런 도적들의 행태에 분노하거나 맞받아 치기도 했지만 대 부분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윽고 전투 개시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두 진영에서는 먼저 무인 전투기와 탱크 그리고 로봇들을 내 보내기 시작했다.

 

 양 쪽의 기갑 단은 실제로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지만, 장시간 서로 소모전만 계속될 뿐 이렇다 할 성과는 내지는 못하고 있었다.

 

 한참 뒤 양쪽의 기갑 단끼리의 전투가 마무리 지어질 무렵 본격적인 백병전이 시작되었다.

 

 "으아아아아!!!"

 

 "와아아아아!!!"

 

 소리를 지르며 상대를 향해 앞서서 달려가는 부류. 중간 보폭을 유지하는 부류. 전방의 상황을 보면서 뒤따라오는 부류로 자연스럽게 나뉘어 졌다.

 

 이혁과 레이아는 우선은 후미에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 했다.

 

 앞선 이들의 전투는 아비 규환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상쟁의 현장이 연출 되었다.

 

 한 도적이 상대의 머리를 에테르 에너지를 두른 몽둥이로 내려치자 이름 모를 그 사내의 머리가 수박처럼 터져나갔다.

 

 비명은 없었다. 뇌수가 흐르고 사방에 피가 튀었다.

 

 그러나 그 도적은 뒤에서 한 젊은 용병이 내 지른 광선 검에 이내 등배가 관통되어 쓰러졌고, 도적은 꿰뚫어진 광선 검에 의해 순식간에 피가 끓어 올라 심장이 터져 절명해 버렸다 .

 

 광선 검을 내 지른 그 용병은 기뻐할 틈도 없이 다음 먹잇감을 찾아 눈을 돌렸지만 그 순간 다른 도적이 휘두른 에테르 도끼에 의해 몸이 허리부터 가로로 두 동강 났으며....

 

 바닥엔 그 젊은 용병의 내장이 흘러 내리고 피가 웅덩이를 이뤘으나, 그 와중에도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광선 검을 휘둘렀고, 이는 다시 도끼를 휘두른 도적의 발목을 '서걱' 하고 잘라 버렸다.

 

 이내 바닥에 쓰러진 그 도적은 다른 용병들의 먹잇감이 되어 곤죽이 되어 흔적조차 스러져갔다.

 

 그렇게 서로가 죽고 죽이는 와중에서도 소수의 몇몇은 끝까지 살아 남아 학살을 지속 하고 있었다.

 

 한 도적은 에테르 철퇴를 휘두르며 상대의 뼈와 살을 부숴 버렸고, 어떤 용병은 에테르 창을 들고는 화려한 기술로 도적들의 급소만을 찔러 쓰러뜨리며 눈에 띄는 전공을 쌓아 갔다.

 

 이혁과 레이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혁은 특유의 순발력과 근력에 더해 사이킥 에너지를 두른 나이프로 상대의 명줄을 끊어 냈으며, 레이아는 고속 이동을 하며 총알 한발 한 발에 강력한 에테르 에너지를 실어 상대의 머리를 박살내면서 전장을 누비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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