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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셔널 트리퍼(Dimensional Tripper)
작가 : 재담
작품등록일 : 2018.10.29
디멘셔널 트리퍼(Dimensional Tripper) 더보기

조아라
http://www.joara.com/nobles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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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물][SF][퓨전][초능력][판타지]

주인공 이혁이 멸망의 위기에 처한 인류를 위해 타 차원의 평행세계로의 여행을 시작하는데... 그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동료들과 주인공의 성장을 그린 작품입니다.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2. 특명! 나노슈트를 GET하자!
작성일 : 18-10-29 14:33     조회 : 289     추천 : 0     분량 : 3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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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같은 아저씨.... 왜 요즘 그렇게 무리를 하고....'

 

 레이아는 이혁이 스스로를 너무 몰아 붙이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혁 입장에서는 얼마전 도적단과의 전투에서도 레이아를 무리 하게 만든 미안함과 빨리 강해져야겠다는 열망에서 나온 행동들 이었지만 레이아는 불안했다.

 

 하루가 다르게 강해져 가는 그를 보면 마치 자신에게서 하루 빨리 벗어나 버릴것 같은 느낌에 자기도 모르게 이혁에게 예민하게 굴게 되었던 것이다...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이혁을 통해 동생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는 레이아였다.

 

 '휴우... 내가 왜 이러지? 정시 차리자 레이아!!''

 

 레이아가 혼자 고민하고 있을때, 아무 생각 없는 이혁은 옆에서 여전히 이곳 저곳을 두리번 거리며 걷고 있었다.

 

 그런 이혁을 살짝 곁눈 질로 바라 보던 레이아가 낮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에휴.... 그렇게 둘러 보지만 말고 이 참에 아저씨도 뭐 하나 사지 그래요? 그 이 빠진 나이프도 바꾸고 방어구도 새로 좀 맞추 고요!?"

 

 최근 연속되는 전투 들로 인해 이혁의 무기와 방어구들이 많이 손상 간 것이 내심 신경 쓰이던 레이아였다.

 

 "나이프는.... 바꾸고 싶지 않아! 이것만큼 내 손에 익은 무기는 또 없거든... 다만 수리는 조금 필요 한 것 같긴 하네.."

 

 이혁의 장비들은 그가 있던 원래 세계에서 가져 온 것들로 그의 임무의 중요도만큼이나 모두 특등품 들이었다.

 

 특히 초 진동 나이프는 다이아 몬드 코팅이 되어 있는 무기로 그런 무기의 이가 나갈 정도라면 얼마만큼 그 동안의 전투가 격렬 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그럼 나이프 수리 할 곳이랑 방어구 맞출 곳을 한 번 찾아 보죠~"

 

 그렇게 두 사람은 도시 이 곳 저 곳을 돌아 다니며 방어구를 찾으러 다녔다. 그렇지만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물건이 마음에 든다 싶으면 내구도가 형편 없이 떨어진 중고이거나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기 그지 없었고, 가격을 맞추자니 성능이 떨어져 없느니만 못한 것들이 대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한 허름한 가게 앞에서 이혁의 발걸음이 멈췄다.

 

 그 곳에서 두 사람은 가판대에 나이프를 진열해 놓고 파는 노인을 발견 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나이프를 파는 곳은 흔치 않은데, 이런 곳이 다 있었네요?"

 

 레이아가 신기 한듯 말했다.

 

 "혹시 나이프 날도 수리해 주시나요?"

 

 이혁은 무기들을 유심히 보다 노인에게 물었다.

 

 "흠... 나이프를 가지고 있나? 수리도 가능은 하다네..."

 

 "그럼 어르신 이 나이프도 좀 봐주시겠습니까?"

 

 이혁은 자신의 초 진동 나이프를 노인에게 건냈다.

 

 노인은 그 것을 받아 들고는 두드려도 보고 휘둘러도 보며 유심히 그 것을 살폈다.

 

 "호오~ 꽤나 좋은 무기로 구만.... 주 성분은 티타늄에 다이아몬드 코팅으로 마무리 했군... 아주 고전 방식이긴 하지만 튼튼하기 이를데 없지!!"

 

 이혁은 노인의 안목에 속으로 감탄하며 살짝 놀랐다.

 

 "그 무기를 수리해 주십시오~ 그리고 방어구도 있으면 좀 볼 수 있겠습니까?"

 

 "있다 마다~ 마침 자네에게 적당해 보이는게 있긴 하네만.... 어찌 한번 보시겠나?"

 

 이혁은 그러겠다고 대답했고 노인은 잠시 가게 안으로 들어가 한참을 퉁탕거리다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쓰고 나왔다.

 

 "어디 한번 보시게~"

 

 노인이 건낸 것은 이혁의 예상과는 달리 갑옷과 같은 형태가 아닌 검은 전신 타이즈 옷과 같은 형태의 방어구 한 벌을 가지고 나왔다.

 

 "이건... 뭡니까?"

 

 "우리 가게가 자랑하는 최강의 방어구라네~!"

 

 방어구를 받아든 레이아는 그 것을 한참을 바라보다 이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노인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 이 옷 소재가 혹시 전부 나노로봇 인가요?"

 

 "껄껄~ 아가씨가 보는 안목이 있구만!! 제대로 봤네... 탄소나노튜브 구조로 된 나노 로봇으로 구성 된 방어구라네!! 줄여서 나노 슈트라고 부르지~"

 

 탄소 나노 튜브란, 탄소로 이루어진 튜브 구조로 이루어진 물질로 크기가 나노미터(nm : 10억분의 1m) 수준으로 엄청난 가벼움과 강도를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전기적 선택성과 전계방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건 마치 최근 개인 특성을 각성한 이혁의 맞춤 옷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전체가 나노 로봇으로 되어 있어 자가 수복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의료 기능이 있어 착용자의 신체적 외상을 치료해 주는데도 특화되어 있다네~"

 

 "거기다 옷처럼 되어 있어서 그 위에 다른 방어구를 걸쳐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 같군...."

 

 나노 슈트가 마음에 쏙 든 이혁 이었다.

 

 "이 나노 슈트는 가격은 얼마 입니까?"

 

 "내 특별히 좋은 구경을 한 대가로 조금 싸게 해주지~ 1000만 제니만 내시게!!"

 

 "처.... 천만 제니라고요?"

 

 레이아는 경악 했다.

 

 한 가족이 한달에 검소하게 생활한다면 보통 30제니 정도 쓴다고 봤을때, 33만 가구가 한달 생활할 수 있는 가격이 바로 천만 제니였다. 방어구 하나 값으로는 엄청난 것이었다.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었지만 이 것만큼 이혁의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이 없었기 때문에 쉽게 마음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혁이었다.

 

 "저희가 수중에 가진 돈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물건인데 어떻게 다른 방법은 없겠습니까?"

 

 이혁이 정중하게 물었다.

 

 그러자 노인이 눈을 빛내며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 손자를 좀 찾아 줄 수 있겠나? 내 손자만 찾아 준다면 내 이 슈트를 자네에게 싸게 넘기도록 하겠네!!"

 

 그 말에 두 사람이 반색하였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노인의 사정은 이러했다.

 

 이 도시는 현재 3대 세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도적왕 울프팽과 카노 상왕 그리고 그림자왕 하겐 이렇게 셋이서 이 곳 무법자들의 도시의 패권을 놓고 오래전 부터 다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상왕 패거리들이 몰려와 강제 징집이라는 명목 하에 자신의 손자를 끌고 갔다는 것... 손자를 되 찾아올 힘이 없는 자신은 손자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매일 같이 눈물과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는 것이었다.

 

 노인의 이야기를 듣고 이혁은 잠시 고민했지만... 자신의 욕심 때문에 더 이상 레이아까지 위험에 빠뜨릴 순 없다고 생각하고는 노인의 제안을 거절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죄송하지만... 그 제안에..."

 

 "저희가 구해 오겠어요!!!"

 

 레이아가 또 다시 이혁의 말을 끊고는 끼어들었다.

 

 "저희가 할아버지 손자를 찾아 드리겠어요~ 대신 약속하신 대로 손자를 찾아드리면 꼭 이 슈트를 저희에게 넘겨 주셔야 되요?"

 

 "고.... 고맙네... 내 반드시 약속하지~ 뭣 하면 계약서라도 써 줄 수 있다네!!"

 

 이혁은 순간 당황 했지만 이미 확고하게 마음을 먹은 레이아를 보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나이프를 수리하고 쉼터로 돌아 오며 이혁이 레이아에게 물었다.

 

 "어쩌자고 그런 약속을 한거지!?"

 

 "우리에겐 그 슈트가 꼭 필요 해요!! 만일 그 슈트만 있다면 우리의 전력이 훨씬 증강 될게 틀림 없어요..."

 

 '물론 아저씨도 훨씬 더 안전해질 거고요...'

 

 뒷말은 속으로 삼키는 레이아였다.

 

 "휴우... 그래... 알겠어 그런데 계획은 있는거야? 우린 이 곳에 온지 아직 얼마 안 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원..."

 

 "후훗!! 저한테 다 생각이 있어요~ 아저씨는 저만 믿고 따라와요!!"

 

 레이아는 자신이 생각한 계획을 이혁에게 얘기 했고.... 그렇게 둘은 며칠 동안 무법자들의 도시에 머물면서 3대 세력간의 동향을 살피고 구체적인 작전들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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