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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벽속의 남자
작가 : 탁지원
작품등록일 : 2017.12.18

기술의 진보가 심화되면 그것은 마법과 같게 됩니다.
지금 인류는 인류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기술 혁명의 초입에 와 있습니다.
이제 AI는 여태까지 인류가 축적한 지식보다 몇십만년을 앞서 갈 것이고
생명공학과 나노공학은 인간의 생태적 특성을 근본적으로 바뀌어 놓을 것입니다.
이는 곧 기술을 선점한 인간들중에서 신이 출현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인류의 출현 앞에 현생 호모 사피엔스들은 어떠한 선택의 여지가 있을까요.

이제 주인공은 신이 될지 인간으로 남을지에 관하여 자신이 운명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7. 내 심장을 달라구?
작성일 : 17-12-18 17:39     조회 : 27     추천 : 1     분량 : 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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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변구는 자꾸만 내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을 툭툭 건드렸다. 그럴 때마다 난 나의 얇은 판막이 찢어져 갑자기 심장 발작으로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이전에 주치의가 말한 것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심한 운동은 금물입니다. 큰 충격을 받거나 가슴을 누르고 자도 안됩니다. 잘못되면 판막이 찢어져 피가 역류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 같은 심장을 갖고 있었다. 나의 그런 치명적 약점이 저 악마 같은 민변구에게는 얼마나 갖고 놀기 쉬운 먹잇감으로 보였을까.

 마치 고양이가 잡아먹기 직전의 쥐를 이리저리 앞발로 굴리듯 그는 나의 가슴을 툭툭 치면서 내가 <제발 그만…>이라고 애원 하는 겁먹은 표정을 즐기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나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 에릭은 미동도 하지 않고 나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담배도 하지 않았고 민변구처럼 코에 흰가루를 뭍이고 다니지도 않았다. 차동팔이 빌려주는 <허슬러> 잡지를 읽지도 않고 그냥 돌려 줬으며 그에게 꼬리치는 여자아이들에게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지금 민변구에게 쥐잡기 놀이를 당하는 나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었다.

 

 그는 천천히 내 앞으로 다가 왔다. 그리고는 민변구를 밀어내고 나를 똑바로 세웠다.

 그는 나를 바라보고 씩 하고 웃었다. 이렇게 정면에서 그의 파란 눈알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가까이서 본 그의 눈알은 파랗다 못해 투명하게 느껴졌다.

 

 “너…특이한 심장을 가졌다며?”

 

 난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 갑자기 머리속이 혼란스러워 졌다.

 

 ‘왜 다들 내 심장을 가지고 난리인가? 이 저주 받을 몸뚱아리가 그렇게도 신기한가?’

 

 그 순간 난 또 다시 날 낳아준 부모님을 원망했다.

 

 ‘도대체 나의 이 병든 심장은 누구가 물려 준 것인가? 이렇게 부실한 유전자를 물려준 쪽은 아버지인가 아니면 어머니쪽 인가?’

 

 에릭은 계속 나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나는 그의 차가운 시선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어 그의 눈을 피했다.

 

 “너 나중에 그 심장 좀 나한테 줘라”

 

 나는 귀를 의심했다. 내 심장을 달라니? 그럼 나는?

 도대체 이걸 갖다가 뭐하게?

 언제 달라는 건가? 지금 아니면 나 죽은 다음에 기증용으로?

 지금 이 자식이 나한테 장난치는 건가?

 

 에릭은 웃음기 없이 이렇게 말하고 천천히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고개를 까닥거려서 민변구와 나머지에게 그만 교실로 가자는 표시를 했다.

 

 민변구는 바닥에 침을 탁 뱉고는 피던 담배 불똥을 나한테 튀겼다. 그리고는 씹어 뱉듯이 말을 던졌다.

 

 “너 내가 계속 지켜본다.”

 

 그렇게 네명의 악당, V4를 물러갔다. 난 두다리에 힘이 풀려 벽에 기대서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물렀다. 왠지 뜨거운 것이 눈에서 흘러 내렸다.

 난 내가 살아 있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왜 태어났는지 조차 알 수 없었다. 벌레 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자괴감이 밀려 들어왔다. 그냥 이대로 옥상에 올라가 뛰어 내리고 싶었다.

 

 그 순간에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른 것은 어머니도,아버지도,외할아버지도,담임도 아니였다. 오직 선영이 하나였다. 그녀 앞에서 한없이 부끄러웠다.

 병약한 육체와 갈가리 찢겨진 영혼…나는 뭣하나 제대로 된 게 없는 놈이였다. 이런 나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선영이에게 기대한 내가 병신 중에 상병신으로 느껴졌다.

 

 점심시간이 끝날 때 즈음 다시 교실로 돌아왔다. 한학기 동안 지낸 교실이 갑자기 낯설고 무섭게만 느껴졌다.

 

 민변구는 뒤에 앉아서 여전히 신나게 까불고 있었다. 그의 시선을 피한 채 나는 조용히 내 자리로 찾아 들어 갔다. 내가 자리에 다시 앉는 것 조차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다.

 자리에 앉은 나는 움켜진 두 주먹이 부르르 떨려 왔다.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서 무언 인가가 꿈틀대고 올라왔다. 저들에게 내가 이런 취급을 받는게 얼마나 부당한지 분노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울컥거리고 올라왔다.

 생각할수록 눈에 핏발이 서고 맥박이 더 빨라졌다. 쿵쾅 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비상약인 심근수축강화제 알약을 가방에서 하나 꺼내 먹었다.

 오후에는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는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어머니께 차마 오늘 벌어진 일을 말씀 드리지 못했다. 그저 차 뒤 시트에서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었다.

 왜 날 이렇게 낳았냐고 원망스러워 고함이라고 치고 싶었지만 막상 창백한 어머니의 얼굴을 보자 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 무렵 어머니는 아는 사람의 권유로부터 주식을 샀다가 매우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확실한 정보라고 믿고 거액을 투자했는데 2007년에 50만원 하던 주식이 불과 2년만에 10만원으로 1/5 토막 나있었다.

 그 당시에는 조선.해운주가 중국의 성장세를 업고 최고 인기있는 종목들이였는데 불과 2년만에 미국발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이제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어머니는 날마다 전화통을 붙잡고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었고 아마도 그 사람은 다시 반등하니까 던지지 말고 그냥 계속 갖고 있으라고 설득하는 것 같았다.

 그날도 어머니는 하루 종일 주식 걱정만 하다가 한숨도 못 잤는지 창백한 얼굴로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나는 차마 그런 어머니 앞에서 학교에서 아이들이 나를 괴롭혀서 그만두겠노라고 투정을 부릴 수는 없었다. 최소한 그 정도의 철은 들어 있었던 것이다. 나는 학교를 그만 둘 좀 더 객관적이고 명확한 이유가 필요했다.

 

 *****

 

 그 일이 있고 난 후, 하루 이틀이 지나갔다.

 <나를 지켜보겠다> 던 민변구는 그 날 이후 나에게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보다는 에릭이 던진 <내 심장을 달라>는 말이 더 신경 쓰였다.

 이건 미친 싸이코도 아니고 도대체 뭐 하는 인간이란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악당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가 괴물처럼 느껴졌다.

 다시 한번 자퇴나 전학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정말로 당장이라도 때려치고만 싶었다.

 

 이런 나에게 불길에 휘발유를 붓듯이 다시 분노를 치밀어 오르게 하는 일이 생겼다. 오지랍이 넓기로는 교내에서 제일 가는 맹기남이 며칠 뒤 쉬는 시간에 나를 불러내 조심스레 속닥였다.

 

 “너 얼마전 민변구한테 당했다며?”

 

 난 별로 말하고 싶은 상태가 아니여서 그냥 얼버무렸다.

 

 “…그냥 말하기 싫어…”

 

 “그 세키가 뭐라고 하데? 그냥 별 이유도 없이 갈구데?”

 

 아무 말도 하기 싫었지만 맹기남은 벌써 대충 알고 있었다.

 

 “그 세키는 아무 이유도 없이 다른 아이들 꼬투리 잡아서 괴롭히는 놈이지.

 저번에도 생긴 게 맘에 안 든다고 2학년 선배 여학생을 계단에서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는 거야”

 

 “!…”

 

 “근데 주위에 본 사람도 없고 민변구는 자기는 아니라고 하고 옆에 있던 차동팔이나 신영귀가 민변구 편을 드니까 선생들도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었지…”

 

 나는 대충 그 때의 상황이 그려졌다.

 

 “그 세키는 꼭 힘없는 얘들만 골라서 그 짓거리를 하고 다녀. 그 여선배도 사회적 배려자로 들어온 거였거든. 만일 그 여선배 집안이 의사나 판검사였어봐. 그 조폭놈 아들 세키가 그렇게 했겠냐구?”

 

 민변구가 주로 사배자 전형으로 들어온 힘없는 아이들만 노려서 괴롭힌다는 소문은 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근데 나는 왜? 난 사배자도 아니고 내 신상을 까발리고 다닌 적도 없는데…

 

 “너한테도 수능 답안지 보여달라고 하면서 갈궜냐?

 아마 성적에 관계 없이 괴롭혔을꺼야.

 그 세키는 수시 특기자전형으로 대학 간다는 놈이 뭐하러 수능에서 컨닝까지 하면서 얘들을 괴롭히는지…변태 같은 세키…”

 

 순간 머리가 확 깨었다.

 맹기남의 말대로라면 민변구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냥 순전히 날 갖고 놀려고 그랬던 것이다.

 근데 왜 하필 나를? 만일 내 집안이 판검사 집안 이거나 잘나가는 집안이였으면 가만히 있지 않았을텐데…여전히 의문이 남았다.

 

 “혹시 민변구가 내 신상도 알고 있을까?”

 

 나는 내 옆자리의 맹기남에게도 내 신상에 대하여 일절 말한 적이 없었다.

 

 “니 신상? 아마 다 알고 있을 걸…”

 

 “어떻게? 난 너한테도 한마디 말한 적이 없는데!”

 

 “선생들이 다 알켜 주자나. 누가 아버지가 판검사고 누구 삼촌이 국정원에 다니고…얘들은 선생들한테 정보를 듣고서 자기네끼리 서로 편을 갈라 먹고”

 

 ‘그래 맞다…선생들이라면 그러고도 남을 존재들이지…’

 

 “난 좀 특이한 경우지…우리 아버지가 신문사 편집국장인거 알지?

 비록 스포츠연예 신문이기는 해도 5대 중앙일간지의 자회사라구…그러니 민변구도 날 못 건드는거 아니겠어…”

 

 ‘잘났다…스포츠연예신문 편집국장 아버지를 둬서…’

 

 난 맹기남의 가소로운 자화자찬을 애써 무시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 불편부당한 학교라는 곳과 이 곳의 시스템에 대해서.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판에 벌거 벗겨진채로 방치되고 있었던 것이다.

 

 ‘차라리 동네 근처의 일반고를 갔더라면?

 갑자기 부질없이 이런 후회가 밀려 닥쳤다.

 

 물론 거기도 왕따가 있고 돈만 밝히는 한심한 선생들이 존재하겠지만 이렇게 약자만 골라 교묘히 괴롭히는 민변구 같은 치사하고 더러운 놈은 없지 않았을까.’

 

 그리고는 <심장을 달라>던 에릭의 뜬금없던 말이 다시 머릿속에 떠올랐다.

 민변구야 나 같은 힘없는 아이들을 재미로 괴롭히고 싶어서 그랬다 치자.

 도대체 에릭은 나한테 왜 그랬을까? 그는 학교에서 선생들도 건들지 못하는 제일 잘 나가는 학생이였다. 그에게 나는 벌레 같은 하찮은 존재였을 것이다. 그런 그가 나한테 관심을 보이는 것조차가 어색하게만 생각되었다.

 게다가 나의 심장을 달라니? 이 보잘 것 없는. 판막이 너덜너덜해서 언제 망가져도 이상할 것 없는 이 따위 하자투성이 심장을 왜 달라는 것인가?

 농담이였을까? 농담으로 심장달라는 놈이 있나? 게다가 에릭은 단 한번도 농담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아니. 농담은 고사하고 남들의 광대짓에 웃는 것조차 본 적이 없다.

 

 돌이켜보니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도 어쩌다 가끔씩 교실에서 뒤를 돌아보면 나를 관찰하는 듯한 에릭의 눈길과 마주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때는 별거 아닌거 같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에릭은 그 이전부터 나에게 이상한 관심을 보인 것이 아닌가 싶었다.

 

 자꾸만 생각할수록 그의 말이 장난으로 느껴지지가 않았다.

 <심장을 달라> 것은 왠지 모르게 나를 죽여버리겠다는 말보다도 더 섬뜩하게 느껴졌다. 심장이 없으면 죽는 것은 당연하겠으나 그 죽음이 다른 죽음에 비해 얼마나 고통스럽고 잔인할지는 짐작할 수 있었다.

 그것은 마치 나를 실험실의 개구리처럼 해부하겠다는 것처럼 들려졌다.

 그의 말이 혹시라도 진심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정말이지 당장이라도 이 지긋지긋한 학교를 그만 두고 싶었다. 맹기남 말고는 말할 친구도 없고 학교수업은 지루하기만 했으며 나를 괴롭히는 아이들은 하나둘씩 늘어만 갔다.

 

 그러나 그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하나 있었다. 그 일을 못하면 죽어서도 후회할 것만 같았다.

 

 ‘그래 잠시만…아주 잠시만 더 참자…그리고 그 일이 끝난 뒤 어머니께 말씀드려 학교를 그만 두든지 옮기든지 하자…’

 

 내 결심은 확고했다. 그리고 내가 이 학교에서 마지막 남은 할 일, 그것은 바로 선영이한테 내 순수한 마음을 고백하는 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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