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당신의 트럼프 카드는 제로입니다.
작가 : 문과기린
작품등록일 : 2017.11.13

인간, 수인, 엘프, 그리고 마족까지 총 4종족이 있는 이세계이야기
종족, 유전, 능력,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마나 세계에서 단 하나만 인정해준 마나를 마법으로 바꿀 수 있게 만드는 물건, 트럼프 카드
그리고 또 다르게 마법을 쓰는 방법, 신을 믿거나 만드는 방법
좌충우돌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일어나는 그들만의 이야기

 
32화 - 실종(6)
작성일 : 18-01-13 20:31     조회 : 323     추천 : 0     분량 : 348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로아, 일어나?”

  “으음, 조금만 더 잘래.”

  “여기는 집이 아니야. 그리고 지금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 잊은 거는 아니지?”

 

  로아는 귀찮은 표정을 지으면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서 여기가 어딘데?”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 건물이 없고 으쓱한 곳인 것을 보면 마우가 납치당한 장소일 확률일 높을 것 같아.”

  “그런데 미유시는 얼굴이 왜 이렇게 부었어? 울었어? 혹시 라티네, 너 미유시를 울린 거야?”

  “아니야. 아니야. 나는 울고 있는 미유시를 위로해주었을 뿐이라고!”

  “어떻게?”

  “어?”

  “어떻게 위로해줬는데? 내가 울 때 위로해준 것처럼 안아주거나 뽀뽀하거나 그렇게는 안했겠지?”

  “뽀뽀는 안했거든!”

  “그럼 안아주기는 했다는 거네.”

  “큭.”

 

  너무나도 예리하게 파고들어서 더 이상 변명이나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여자 친구도 있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안고 이것저것 이상한 짓을 했겠네?”

  “왜 하지도 않은 이상한 이야기를 혼자 상상해서 말하는 거야!”

 

  ‘나는 이제 죽은 목숨이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이번 한 번만 봐준다. 다음에 또 걸리면 그때는 죽고 싶을 정도로 때려줄 거니까.”

 

  살았다. 적어도 한 대는 맞을 줄 알고 있었는데 로아는 한 대도 때리지 않고 상황을 마무리 지어주었다.

 

  “크윽!”

  “그래도 한 대는 맞아야지.”

 

  말을 고쳐 이야기했다. 나는 복부에 로아의 주먹을 한 대 맞았다. 아파 죽을 뻔했지만 세상을 떠나지는 않았다.

 

  “그럼 라티네 갔다 와? 말 안하면 혼자 가는 걸로 안다?”

  “아무나 같이 가…….”

  “말 안했지. 그럼 혼자 갔다 와.”

 

  나는 복부에 정통으로 로아의 주먹을 맞았다. 몇 초 동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로아는 그걸 이용해서 나 혼자 적의 소굴로 보낼 생각이었다.

 

  “야, 나 혼자 저기를 어떻게 들어갔다가 나와! 저기 안에 몇 명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괜찮아. 라티네는 그곳에서 빠져나가려면 공간을 이동만 하면 되잖아. 우리랑 같이 가는 것보다 차라리 혼자 가는 게 더 편할지도 몰라.”

 

  확실히 로아의 말이 맞기는 하다. 만약 우리 3명이 모두 들어가서 적들에게 들킨다면 나, 로아, 미유시에게 공간 마법을 써야한다. 하지만 나 혼자 들어간다면 나에게만 공간 마법을 쓰면 된다. 확실히 마법을 더욱 빨리 쓸 수 있다.

 

  “알았어. 그럼 어디가지 말고 여기에 꼼짝 말고 있어. 투명 마법을 계속 걸어둘 거지만 계속 주의 경계하고 있어.”

  “남 걱정하지 말고 자기 자신이나 걱정하세요.”

 

  나는 마차 위에서 내려서 건물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야! 마우, 못 구해서 오면 죽여 버릴 거야!”

 

  미유시의 소리이었다. 나도 미유시의 말에 대답했다.

 

  “꼭 구해올게.”

 

 * * *

 

  일단은 침입은 성공했다. 아무리 투명 마법을 쓰고 있어도 정문으로 들어가기는 아닌 것 같아서 다른 길을 찾아보았다. 아무리 으쓱한데 혼자 있는 집이라도 해도 귀족이 주인이어서 그런지 집의 크기는 너무 컸다. 심지어 이 집에는 창문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다른 길을 찾는다고 많이 고생했다.

  내가 찾은 길은 1층에 있는 후문이었다. 창문들은 다 잠겨있어서 ‘정문으로 들어가야 하나.’라는 생각과 함께 찾은 곳이었다.

  후문으로 들어가 곧바로 곧은길을 쭉 들어가서 건물의 중심부에 도착했다.

 

  “이거 뭐야?”

 

  건물의 중심부에 들어선 나는 놀랐다. 나를 중심으로 양쪽에 방문이 철장인 방이 늘어서 있었다. 그리고 그 방안에는 4명의 여성들이 들어가 있었다. 외견으로 보았을 때 여성들의 나이는 10~20대의 사이의 학생들인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몇몇의 학생들은 “살려주세요.”라면서 비는 사람도 있었고 몇몇의 학생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으며 다른 몇몇의 학생들은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나는 이들을 바로 구하고 싶었지만 방 앞에는 완전 무장을 한 사람들이 한명씩 감시를 하고 있었다.

  이게 1층의 전부였다. 2층도 마찬가지로 1층과 같은 구조였지만 한 구석에 다른 방이 있었다. 그곳에는 화장실에 만났던 3명의 남학생들과 천조가리 한 장을 걸친 여성이 묶여있었고 그 옆에는 마우가 있었다.

 

  “마우야, 잘 봐. 오늘 너를 찾으려고 하는 개새끼 때문에 자존심 구겼잖아!”

  “꺄악!!!!!!!!”

 

  3명의 남자 중 한명이 일어나서 마우에게 소리치면서 옆에 묶어둔 여자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그 여자는 피토를 하면서 묶인 채로 힘없이 쓰러졌다.

 

  “도대체 흑, 흑, 왜 그러는데. 왜 나한테 그러는 건데! 흑”

  “나한테 소리 지르는 거야!”

 

  이어서 그 남자는 마우의 뺨을 쳤다.

  이런 인간쓰레기를 살려두고 싶지 않았지만 내가 여기 있는 사람을 다 이길 수 있는 보장이 없다. 일단 분노를 머금고 밖에 있는 로아와 미유시에게로 가기로 했다.

 

 * * *

 

  “뭐라고!”

  “너무 시끄러워 약간만 목소리 낮춰.”

 

  나의 이야기를 들은 미유시는 많이 놀란 듯하다.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빨리 저기 있는 여자분들 다 구해야지!” “기다려.”

 

  흥분한 미유시를 가로막은 것은 로아였다.

 

  “로아님, 죄송하지만 이번만큼은 그 말 거역하겠습니다.”

  “너 혼자서 들어가면 어떻게 할 건데? 너 혼자 그곳에 많은 사람들을 다 이길 수 있다고? 방어 마법밖에 쓰지 못한다는 녀석이 어떻게 해서 이길 건데!”

  “…….”

 

  미유시는 말이 없어졌다.

 

  “이거는 국가의 기사들을 불러서 해결해야 해.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아니 이것만 해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해낸 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더 이상은 나서지 말고 기다리자.”

  “이게 그 해결방법이었나요?”

  “그래.”

 

  로아와 미유시의 말다툼이후에는 약간의 침묵이 이어졌다.

 

  “기다리는 동안 에는요?”

  “뭐?”

  “기다리는 동안에 저 안에서 고통 받는 여자 분들은요? 언제 팔려갈지도 모르는데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목숨인데 기다리고만 있자고요? 로아님에게 실망했습니다. 저는 저들에게 잡혀 목숨을 잃는 다고해도 저곳의 여성분들을 구할 겁니다.”

 

  미유시는 마차위에서 내려서 건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저 행동은 정말로 바보 같은 행동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확률은 0%에 가깝다고.”

  “정말로 그럴까? 내가 너희 아버지와 결투를 했을 때 이길 수 있는 확률은 0%에 가까웠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능성이 없는 게임에서 너희 아버지를 이겨냈지. 그럼 내가 했던 행동은 용기 있는 멋있는 행동이고 미유시가 하는 행동은 바보 같은 어리석은 행동일까?”

  “…….”

 

  나는 힘차게 마차에서 뛰어내렸다.

 

  “미안하지만 로아, 나는 미유시랑 같이 가야겠어.”

  “흥! 가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

  “꼭 다 구하고 살아서 돌아올게.”

 

  나는 건물로 걸어가고 있는 미유시에게 달려갔다.

 

  “미유시 같이 가!”

  “라티네, 너도 가려고?”

  “마우를 찾기로 했으면 끝까지 해봐야지.”

 

  나는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역시 너는 다른 남자들과 달라.”

 

  미유시는 나에게 손을 건넸다.

 

  “응? 뭐야?”

  “뭐긴 뭐야! 악수 신청이지.”

  “너 괜찮은 거야.”

  “괜찮아. 너라면 악수도 할 수 있을 거 같아. 남자랑 하는 최초의 악수니까 감사하라고!”

  “네~네~.”

 

  나는 미유시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우리는 정문에 도착했다.

 

  “자, 그럼 가볼까?”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5 44화 - 선거(2) 2018 / 2 / 8 335 0 3340   
44 43화 - 선거(1) 2018 / 2 / 6 311 0 3289   
43 42화 - 평범한(?) 일상 2018 / 1 / 23 316 0 3140   
42 41화 - 폭주(2) 2018 / 1 / 23 327 0 3219   
41 40화 - 폭주(1) 2018 / 1 / 21 303 0 3044   
40 39화 - Zero 2018 / 1 / 20 322 0 3212   
39 38화 - Black Joker(2) 2018 / 1 / 19 314 0 3050   
38 37화 - Black Joker(1) 2018 / 1 / 18 325 0 3070   
37 36화 - 뒷모습(2) 2018 / 1 / 17 304 0 3097   
36 35화 - 뒷모습(1) 2018 / 1 / 16 318 0 3550   
35 34화 - 실종(8) 2018 / 1 / 15 291 0 3182   
34 33화 - 실종(7) 2018 / 1 / 14 325 0 3456   
33 32화 - 실종(6) 2018 / 1 / 13 324 0 3486   
32 31화 - 실종(5) 2018 / 1 / 12 326 0 3233   
31 30화 - 실종(4) 2018 / 1 / 11 307 0 3127   
30 29화 - 실종(3) 2018 / 1 / 10 326 0 3451   
29 28화 - 실종(2) 2018 / 1 / 9 320 0 3007   
28 27화 - 실종(1) 2018 / 1 / 8 324 0 3136   
27 26화 - 조커 뽑기(2) 2018 / 1 / 7 297 0 3092   
26 25화 - 조커 뽑기(1) 2018 / 1 / 6 299 0 3156   
25 24화 - 여학생들과 나(2) 2018 / 1 / 2 322 0 3082   
24 23화 - 여학생들과 나(1) 2017 / 12 / 26 321 0 3036   
23 22화 - concept 2017 / 12 / 24 316 0 3197   
22 21화 - 입학(3) 2017 / 12 / 23 322 0 3168   
21 20화 - 입학(2) 2017 / 12 / 20 323 0 3216   
20 19화 - 입학(1) 2017 / 12 / 19 322 0 3325   
19 18화 - 운명의 첫걸음 2017 / 12 / 18 335 0 6538   
18 17화 - 결투(2) 2017 / 12 / 15 299 0 5861   
17 16화 - 결투(1) 2017 / 12 / 12 307 0 5777   
16 15화 - 둘만의 파티도 이제 끝 2017 / 12 / 9 311 0 558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리벨리브(Battle Ro
문과기린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