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 수미와 수연. 어릴 때부터 재능을 찾아 꿈을 키워온 천재 피아니스트 수미와 모자란 구석은 없지만 언니에게 비교당해온 대학생 수연. 대학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런 사고로 동생 수연은 죽게 된다. 몇 년 후, 수연의 사망으로 인한 충격으로 힘들지만 의연하게 살아가는 수미가 우연히 방문한 어느 '점을 같이 보는 카페'에서 역술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