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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1 22:13
스크롤 닳는 것도 아깝던 소설, 있으셨나요?
  글쓴이 : 나흘째곰탕만
조회 : 1,262  
 오늘따라 갑자기 그분의 글의 한 구절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그분의 문체는 정말 뜯어봐도 오밀조밀한 아름다움이 있고 멀리서봐도 모자이크 같은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묘사적 측면에서는 너대니얼 호손보다 나았고 김승옥씨보다는 약간 못한 정도였으니 거의 문학적 인재라고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제 인생의 스승이자 문학적 스승이신 B님의 글은 묘사부터 전개까지 흠잡을 부분이 없었습니다. 취미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시던 분인데, 갑자기 연락을 끊고 블로그 문을 닫아버리신 이후 연락이 없어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시려나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그런 글이 있으셨나요. 읽는 것 만으로 가슴이 뜨거워지고, 열정이 샘솟고, 그 어떤 현실적 고난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만 같게 해주는, 말 그대로 종잇장 넘어가는 게 아깝고 스크롤 닳는 게 아깝던 글이, 있으셨나요.

  과하객 17-12-01 22:42
 
그 글, 소개해 주실 수 없나요? 님이 느끼신 감동을 나누고 싶습니다.
     
  나흘째곰탕만 17-12-01 23:04
 
안타깝게도 B님께서 글을 전부 비공개로 돌리셔서 최근에는 저도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때 몇 번이고 읽어 둘 걸, 눈에 담아 둘 걸, 소중히 생각해 둘 걸, 하는 것이 지금 생각하는 가장 큰 한이네요.

 그나마 기억하는 몇 구절로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면 세상은 대체적으로 아름답다.', '당신이 없는 땅에 선 나는 당신의 시신을 훼손하는 듯한 구역질 나는 기분에 시달렸다.', '금화만 있다면 혈관까지 갈아 치울 수 있다고 믿는 사람' 등이 있습니다. 아아, 그 밖에도 한 구절 한 구절이 예술이었고 비유였고 묘사였는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매슬로우 17-12-01 23:20
 
해리포터랑 헝거게임 시리즈, 그리고 댄브라운 소설 읽을 때 그랬어요. 특히 로스트 심벌은 한 장 넘길때 마다 아쉬웠던 기억이..
     
  나흘째곰탕만 17-12-01 23:23
 
정말 부럽습니다. 그런 소설을 소장하실 수 있다는 게 첫째로 부럽고,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읽으실 수 있다는 게 둘째로 부럽고, 그 양이 많다는 게 셋째로 부럽습니다. 저는 지금 그 글을 붙잡고 싶어도 붙잡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거든요.
          
  매슬로우 17-12-01 23:26
 
ㅠㅠ 힘내세요. 뭔가 사정이 있으신 것 같은데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랄게요.
               
  나흘째곰탕만 17-12-01 23:29
 
응원 감사드립니다. 저도 언젠가 꼭 제 스승이신 그 분의 글을 다시 읽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겠습니다.
  과하객 17-12-02 04:59
 
* 비밀글 입니다.
     
  나흘째곰탕만 17-12-02 07:55
 
* 비밀글 입니다.
  이서간 17-12-03 01:20
 
탑매니지먼트 볼때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나흘째곰탕만 17-12-03 11:09
 
그런 글이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죠 인생의 뮤즈를 만나기는 정말 쉽지 않으니까요. 이서간님만의 뮤즈, 부디 소중히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뮤즈가 떠나버려 후회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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