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학자금으로 80만원 넘는 핸드폰 요금을 해결하고 30만원정도 책사고 6만원은 운동화를 샀습니다.
과소비한거 잘알아요. 아마 결혼하신분이라면 저를 대나무 빗자루로 때리시던가 아니면 재떨이로 제 머리를 피가 나도록 때릴거라고 압니다.
하지만 저희 할머니께서는 지원을 안해주시고 요즘들어 자꾸 여기에 한풀이를 하는것 같아서 더 돈쓰지 말고 뭔가 해야되는데..
하고 고민을 하다 20살때 자주 댕기던 사주를 이제 안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주 부터 자주 가슴이 뛰고 숨쉬기가 어렵고 죽을것 같고 이 집안에 추방당할것 같다는 생각이 매일 격하게 들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구월동에서 용하다는 사주집을 갔습니다.
근데 그분께서 그러더군요 "일단 가족중 큰분이 서까래나 등불처럼 매우 작은 존재라 은월(가명)을 이해 못하는거에요."
그 말을 듣고 울컥했는데 더 소름돋거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말하자면..
1.몸쓰는 일은 잘 못하는데 그나마 괜찮은게 글쓰는 쪽이다. 남들보다 늦을수도 있을지는 몰라도 글쪽으로 직업을 갖게될것이다.
2.동생때린거로 자괴감 갖지 말라. 어차피 이 사주엔 선비기질이 있어서 맘이 너무 여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인간적인 도를 넘는 행동을 할경우 무섭게 응징을 한다.
너무 고맙더라고요.
또 소름돋는건 과거에 알바를 해도 몸은 낑낑 고생했는데 수입은 매우 적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사주를 너무 맹신하면 안되지만. 참고해서 제가 산 책들을 다 읽고 완벽한 글을 쓰는 목표로 정했어요.
일단 스토리야에 소개시켜준것도 도전할까 해요.
가족전체 집안들이 저에게 그랬어요.
그놈의 글쓰는 능력(언어능력)이 너무 특별하고 나머지는 바닥..아오..언어능력인가 뭔가! 그거때문에 장애진단도 못받고.
이 개보다 못한놈을 어찌하면 좋을까.
기타등등 험한말들을 해서 어제 2번 자살시도 하려고 약물 오남용도 하고 중독도 시도했는데 실패했어요. ㅠㅠ
제 몸이 너무 튼튼해서..허헣ㅎㅎㅎㅎ
일단 전 책좀 읽고 나서 다시 돌아와서 글쓸 생각하려고요.
이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사주와 여러분들의 응원을 받아 자살 안하고 힘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