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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4 14:53
주저리주저리
  글쓴이 : 까플
조회 : 1,415  
열심히 한다거나 노력을 했다는 것은 결코 자아판단으론 인정 받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4시간을 잠 안자고 몇날 며칠을 투자해도 결과에 따라, 덮어야 하는 순간이 오거든요....

결론을 내지 못한 이야기를 또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할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공모전 도중 연재를 올리지 않고,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 소재를 찾으려고 푹 빠져있으면서 
글을 쓴다는 건 모든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야기의 전도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모든 분들의 글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노력을 하셨을 테고, 열심히 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그런분들과 위로하고 위로 받고 싶은 심정에 자게에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또 다른 이의 꿈이 된다는 말처럼 모든이의 꿈이 되시길 빕니다.


  린애 17-08-04 15:39
 
까플 작가님의 걱정이 보여집니다. 글에 대한 구상도 떠오르지 않고 글을 써도 힘들어하는 모습이 많이 힘들어보여서
짧은 댓글로나마 마음을 놓으셨으면 해요 공모전 참여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많은 걸 배운 저로서는 작가님의 고충이 같은 마음이란걸 알게되었어요 여기 모든 작가지망생님들이 다 같은 마음인듯 힘들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어요 작가님도 많이 노력하셨으니 그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거에요 힘든 시간을 견디고 나면 더 달콤하게 다가올테니.. 걱정 말아요! 하루 웃으면서 지내보아요! 힘든 마음 맛있는 음식이라도 드시면서 소탈하게 하루를 보내는건 어떨까요? 이곳 작가님들의 걱정이 하나로 묶여진듯 작가님의 고민을 듣고 지나칠 수는 없었어요.. 기운 내시고요!!
노력하는 만큼 좋은 열매처럼 결과가 보여질테니 마음을 훌훌 털으세요~! 마음데 꼭 담아두면 그것이 상처가 되니
담아 놓은 말들 모두 털으세요! 먼지처럼 탈탈!!^^ 공모전 기간이 한달 조금 남지 않았지만 그 기간이 조금 더 성장하게 만드리라 생각하며 지내보는건 어떨까요~!! 살포시 조언 아닌 조언을 꺼내봅니다. 지나가는 작가지망생이 잠시나마
까플 작가님께 마음에 와닿기를 바라며... 오늘도 까플 작가님 늘 웃음 가득하시고! 마음 따뜻한 날 되시길 바라요 :)
     
  까플 17-08-04 15:52
 
얼굴도 예쁘실것 같은 린애님~
감사합니다.^^
  피또 17-08-04 19:11
 
까플 작가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보상을 얻을 수 없다고는 하지만, 하나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왔다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모전에 도전하고, 웹소설을 처음 써봅니다. 당연히 엉망진창이었지요.ㅜㅜ 그렇지만 저의 부족함을 자각하게 되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려 합니다... 새삼 훌륭하신 작가님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까플 작기님도 분명히 빛을 발하게 되실 것 같습니다. 까플 작가님에게 다가올 무수히 많은 날들을 축복해드리고 싶습니다. 행복하세요. 먼 미래가 아닌 오늘부터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까플 17-08-04 20:39
 
어쩌다 쓴 자게에 많은 힘을 얻은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피또님~
  은월 17-08-04 19:51
 
까플님 힘내세요 ㅠㅠ 기분전환할만한것을 하면 기분이 좋아질거에요! 또 글도 잘써지고 ㅠㅠ
     
  까플 17-08-04 20:44
 
전 괜찮아요~ㅋㅋㅋ
은월님의 글을 읽고 왠지 나락에 떨어진 표정을 지어야 할것 같은~ㅋㅋㅋㅋ
힘이납니다!!
캄싸합니다~
  과하객 17-08-04 22:34
 
대호와 금화 수일이의 이야기를 마치지 못한 안타까움을 설하고 계셨군요. 뒷이야기를 읽지 못한 독자들도 목이 빠질 지경입니다. 그 대홍수에 우리의 금화 어떤 곤경을 겪을 지, 주인공 대호가 짠! 하고 슈퍼맨 역할을 해내어 좋은 결과를 맺을 지, 의리의 사나이 수일이 약방의 감초같은 역할을 잘 해낼지 궁금하던 차에 연재가 끊겨 별의별 결말을 다 만들어보던 차였습니다.
홍수라면 1959년 9월의  태풍 사라호가 떠오릅니다. 아마도 소설 속의 홍수도 그때가 배경인 듯한데 당시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사라호는 초등 1학년이던 제게도 악몽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마당가의 아름들이 나무가 쓰러져 초가 지붕을 덮치는 바람에 이웃 친척집으로 긴급 피난을 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참으로 많은 것을 얻게 해주었습니다. 나이값 못하고 팔랑거리기 잘하던 제가 동료 문우님들의 작품 태도에 감명받아 기어코 10만 자를 써냈으니 이보다 더 큰 소득이 어디 있겠습니까.
글쓰기는 자기 완성의 수단이니 참가에 의의를 두자 했는데도 마감이 가까우니 초조해지더군요. 같잖은 10만 자를 얻기 위해 밤잠을 설치기까지 했는데 모양이 우습기는 해도 성취감이 제법이라 글쟁이다워진 느낌입니다. 
젊은 분들의 글들을 보며 세월을 실감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기발한 생각이 떠오르는지.... 게다가 문장은 또 왕희지 저리가라이니.... 일치감치 관전자로 즐거워하자 주의로 나선 게 다행이었다 싶었습니다.
까플님, 다음 글 계속 보고 싶습니다. 금화가 반세기 넘은 현재에 대호를 찾은 이유를 꼭 확인하여 화제로 삼고 싶으니 속편 올려 주세요. 제가 자랑을 조금 했거든요.
어쩌다보니 길어졌네요. 올려주신대로 주저리주저리 해보았습니다. 허락받은 망발이니 흉은 안 되겠지요? 고맙습니다.
     
  까플 17-08-04 23:12
 
이번 글은 과하객님과 함께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은 속편도 전부 썼습니다.
기대하시는 내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속편은 시일을 봐서 비밀글로라도 과하객님께 올려드리겠습니다.
진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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