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유게시판은 눈팅만 했었는데 처음 글을 써봅니다.
신인작가 & 작가지망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공모전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시는데요.
작가는 언제나 작품의 완결을 향해 달려야하는 겁니다. 스토리야 공모전은 수많은 공모전 중 하나일 뿐이고요.
공모전에 입상하지 않으면 글을 그만 쓰실 건가요? 작품을 포기하실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지금 당장 원고 쓰러 가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작가지망생 분들이 공모전 결과에 마음 쏟고 글도 손에 안잡히고 흐지부지 지내시는 것 같은데요.(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이 글을 읽고 찔리시는 분들은 반성 좀 하셔야합니다.
공모전 결과를 봐야 마음이 편해져서 글도 쓸 수 있을 것 같다고요?
당신이 머뭇거리는 동안 열심히 글 쓰는 걸 포기하지 않은 저나 다른 분들은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스토리야 공모전 출품하면서 그 사이 다른 공모전에서 입상하고 출간하고 등단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카카오페이지 기다무 들어가셨고요. 그래서 상당히 분해요. 저보다 잘 되셔서.
솔직히 신인작가나 작가지망생이나 출간&유료연재 했다는 거 빼고는 다른 거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출간과 유료연재를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은 엄청나게 큰 차이입니다.
자랑하려고 이런 글 쓰는 거 아닙니다. 내가 뭐 우월하다 이런 걸 말하기 위해서 쓰는 것도 아닙니다.
다 같이 잘 돼보자고 저도 원고 쓸 시간 투자해서 쓰고 있는 겁니다. 분하시라고 쓰는 겁니다.
저는 또 원고를 쓸 겁니다. 새벽까지. 분하시면 원고 쓰러 가세요. '저 자식 뭐야' 하고 열심히 글을 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