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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 아내의 치명적인 비밀
작가 : 언덕에복
작품등록일 : 2018.12.22

알고 보면 비밀 많은 드라마 쓰는 작가 장진, 어느 날 그녀에게 남편이 등장했으니 그는 바로 대한민국 최고 꽃미남 배우 심빈! 장진과 심빈이 만들어가는 스펙타클 러브스토리!

 
2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2)
작성일 : 18-12-29 18:42     조회 : 272     추천 : 0     분량 : 5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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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

 

 왜 안 가고 저러고 있는 거야? 여보세요? 당신, 꿈꿔요? 한 소리 할까 싶다가도 남의 사업장에선 최대한 예의를 지켜야함을 알고 있기에 장진은 다시 업무용 스마일을 발산하며 봉투를 흔들었다.

 

 “계산 끝났는데요~”

 “아!”

 

 그제서야 해리더벅은 봉투의 손잡이를 덥석 잡았다. 그러고는 잠시 몇 초간 장진의 눈을 응시했다. 도수 높은 안경 때문에 생눈의 생김새는 정확히 알 수 없었으나 가늘고 긴 쌍꺼풀 진 아름다운 눈동자였다고 장진은 생각했다.

 

 그가 나가고 난 후 텅 빈 편의점을 둘러봤다. 유제품 진열코너에서 방금 빼 간 초코우유의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수상해. 초코우유 먹는 남자라니. 아니, 나도 참 별 게 다 수상하네. 초코우유 먹을 수도 있지 뭐, 됐고 빨리 정리하고 밥이나 먹으러 가야지”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초코우유를 채우고 나니 교대할 사람이 도착했다.

 

 “수고해요! 먼저 갈게요~”

 

 

 

 ***

 

 

 

 “딩동, 딩동, 아직도 안 일어났나?”

 

 장진은 문에 귀를 바짝 붙이고 안에서 소리가 나는지 귀를 기울여봤다.

 딩동 딩동. 딩동. 초인종을 몇 번 더 눌러봤다.

 우당탕. 안에서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쾅.쾅. 문을 문드렸다.

 

 “순이야, 나야 문 열어.”

 

 작업실 안에서 순이가 왔다 갔다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 알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알았...어요.”

 

 순이 목소리가 잠긴 걸 보니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다. 에이치 하는 기침소리가 문 밖으로 들려왔다.

 

 “나가요, 나가.”

 

 문을 연 순이가 입을 쩍 벌리며 하품하며 눈앞에 서 있는 사람을 확인했다. 하얀 비니를 머리에 뒤집어 쓴 장진이었다.

 

 “아유, 추워”

 

 후다닥.

 조그만 원룸 안으로 들어온 장진은 바닥에 깔린 담요를 재빨리 어깨에 걸쳤다.

 

 “해가 뜬지가 언젠데 이제 일어나? 아침은? 먹었어?”

 “아침이요?”

 “그래. 일찍 좀 일어나서 방 환기도 시키면 얼마나 좋아”

 “아, 뭘 좀 늦게까지 보내느라고. 하아함~”

 

 기지개를 켜며 순이가 욕실로 들어갔다. 쏴아악- 수도꼭지를 통해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 소리를 들으며 장진은 주변을 둘러봤다.

 

 “뭘 봤길래....아...”

 

 그녀의 눈에 주변에 널려있는 수정고들이 눈에 밟혔다. 장진의 눈에 찔끔 눈물방울이 맺혔다.

 

 “얘도 참, 쓸데없이, 강순이, 사람이 정해진 일이 없다고 마구 퍼질러 있으면 안 된다.. 알았지?”

 “네에~”

 

 그녀는 커튼을 걷으며 괜히 순이에게 늦게 일어났다고 한소리하며 수정고들을 한쪽으로 치워버렸다.

 

 “아침 아직 안 먹었지? 같이 먹자.”

 

 부스스한 머리를 브러쉬로 정리하며 주방 겸 거실로 나온 순이는 발로 막 수정고를 한쪽 구석으로 몰아넣는 장진을 보고 기겁하며 달려들었다.

 

 “옴마! 작가님. 뭐 하시는 거예요!”

 “왜에 뭐가?”

 “이 얘들은 발로 막 툭툭 치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작가한테는 자기 작품이 자식 같다고 하는데 작가님이 애써 낳은 자식한테 이러시면 안 되죠. 이 얘들도 다 감정이 있고 살아 있는데...”

 

 순이가 수정고 뭉치들을 가슴에 한아름 끌어안았다.

 멀뚱히 서서 순이가 하는 행동을 장진은 조용히 지켜봤다. 순이는 등을 돌려 눈가가 붉어진 장진을 보고 물었다.

 

 “어라, 작가님”

 “뭐, 왜?”

 “우세요?”

 “우울긴! 누가. 말도 안 되는 소리”

 “맞는데.”

 “뭐가?”

 “울잖아요.”

 “얘도 참 아니라니까. 아, 배고프다. 우리 뭐 먹을까?”

 “맞는데. 왜요 왜 최 대표님 만나서 또 한소리 들으셨어요?”

 “아아니- 내가 한소리를 왜 들어. 웃긴다. 최 대표가 뭐라고 나한테 안 좋은 소리를 해. 그리고 내가 그런 소리를 듣고 가만히 있을 사람이야?”

 “아 난 또 작가님이 최 대표님께 밖에서 깨지고 온 줄 알았잖아요.”

 “아니래도!”

 “네, 네. 배고프시죠? 어제 된장찌개 남은 거 있으니까 바로 상 차려서 같이 먹도록 해요”

 “된장찌개? ...나 뭐부터 할까?”

 “아침부터 일하고 왔으니까 작가님은 티비 보면서 편히 쉬고 계세요.”

 “또 그런다. 걍 같이 해”

 “여자 둘이 밥 먹는 거, 상 차리는 거. 십분이면 후딱이에요. 십분도 오버다. 오분, 오분.”

 

 미소를 지은 순이는 다섯 손가락을 장진 앞에 펴 보이며 말했다. 오분을 재차 강조하는 순이는 자리에 강제로 장진을 앉히고 장진은 마지못해 순순히 앉았다. 그러고는 멍하니 창밖을 바라봤다.

 

 ‘울었다고? 내가? 무슨 이깟 일로 울어.’

 

 최 대표로부터 드라마 제작 무산 통보를 받은 후 순이에게 미안하다며 다음에 함께하자고 겨우 말을 꺼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최 대표가 순이의 월급을 2년 동안 지급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 말을 우연히 최 대표의 입을 통해서 듣고 얼마나 기겁을 했던지.

 

 순이는 병든 노모를 병수발 하느라 젊은 청춘을 다 보내고 이제 겨우 하고 싶은 글을 쓰기 위해 이 바닥에 들어와 우연찮게 장진과 인연이 닿아 3년을 함께했다. 장진은 당장의 순이의 글 솜씨보다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순이는 테크닉은 어설프지만 사람 냄새가 나는 글을 쓰는 작가였다.

 노모를 위해 살인에 동참했었지만 죗값에 시달려 자살하는 글을 습작으로 보내 장진이 메일로 전달받았다. 이야기 구조가 먼저냐 사람냄새가 먼저냐에서 순이는 단연 후자였다.

 

 순이는 장진보다 두 살 어렸지만 얼굴로만 봤을 때는 장진의 언니뻘로 보였다. 그만큼 순이는 굳이 겪지 않아도 될 고생으로 젊음과 청춘을 노안으로 맞바꾼 것이 돼 버렸다.

 

 상처를 많이 받아 맘도 여려 할 말은 하면서 은근히 제 속내는 아끼는 순이 성격상 장진에게 속 시원히 최 대표의 만행을 알리지 않고 혼자 속앓이 했을 걸 생각하니 장진은 마음이 아팠다. 그나마 3년 전 최 대표에게 약간의 계약금을 받은 것이 있어 그 돈으로 일단 밀린 순이 월급을 지급했다.

 

 장진은 순이에게 최 대표를 노동부에 신고하라고 했지만 순이는 구두계약이고 괜히 최 대표에게 찍혔다가 이 바닥에 다시 발을 붙이지 못할까봐 차마 신고하지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어떻게 된 게 그간 인맥이라곤 남은 게 최 대표뿐이라 장진도 막막하지만 뜯어낼 인물은 최 대표밖에 없었다. 드라마 투자계획은 물 건너갔지만 일단 장진과 순이는 헤어지지 않고 계속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그럴 때에 고향에서 올라온 자금으로 마련한 자신의 원룸을 작업실로 제공하겠다며 먼저 말을 꺼낸 건 순이었다. 장진은 언제 다시 드라마화 얘기가 진행될지 몰라 순이에게 나중에 지급할 월급을 마련하기 위해 일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장진은 기필코 최 대표한테서 드라마 제작하겠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최 대표를 달달 볶을 생각으로 최 대표가 운영하는 1인 기업 최애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있는 언주역 근처에서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다. 이것은 다분히 계획적인 행동이었다. 다행히 일자리는 야간타임이 비어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타이밍이 딱 맞았다. 언제나 기회란 타이밍과 연결돼 있는 법이다.

 

 그녀의 생각은 이랬다.

 

 1. 일단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최 대표 가까이에서 최대한 눈에 띈다.

 2. 양심이 찔린 최 대표가 제 풀을 질려 먼저 다가오게 만든다.

 3. 이대론 불편하다면서 원하는 게 뭐냐고 먼저 제안한다.

 4. 원바는 바를 말한다(순이 밀린 월급 정산, 드라마 재투자)

 

 이른바 내가 잘못했다. 원하는 게 뭐야 작전.

 

 ‘기필코 순이의 월급과 내 드라마를 제작하게 만들겠어. 안 그럼 최 대표 넌 나한테 죽었쓰!’

 

 아침햇살이 창문을 통해 들어왔다. 눈이 부셨다. 세상의 모든 햇빛이 장진을 향해 쏟아져 내리는 것 같았다.

 햇살이 눈부셔서인지 눈물이 눈가를 건드리는지 장진은 눈가가 시리고 아팠다. 눈가를 마구 비빈 후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어서 내년이 왔으면 좋겠다.”

 “네? 뭐라고요?”

 

 된장찌개가 끓던 가스레인지를 끄던 순이가 장진의 혼잣말에 말을 걸어왔다.

 

 “아니, 나 내년에 기회가 온다고 했거든”

 “누가요?”

 “있어, 그런 게”

 

 장난삼아 본 게 아니라, 돈 주고 하도 답답해서 전화 상담을 한 적이 있었다. 기해년에 그토록 원하던 물이, 높다란 담에 막혔던 커다란 물줄기가 드디어 담을 부수고 뚫고 나와 드넓은 바다로 흘러갈 것이라고. 한 마디로 운수대통!

 

 그러니까 그 노력, 노력이란 걸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으라고. 딴 길로 새지 말고 딴 데 어디 가지 말고. 솔직히 말해서. 글을 때려 치라고 해도 안 된다고 우길 심상으로 건 전화였는데. 웬걸, 아주 딱 맞다고. 잘 가고 있다고 해서 얼마나 놀랐던 지 장진은 그때를 생각하며 작은 미소를 지었다.

 

 “누구나 비밀 하나쯤은 있는 거라잖아”

 “하여간, 은근히 신비주의라니까.”

 “남 말 한다~”

 “옴마. 제가 왜요?”

 

 장진의 말에 투덜거리던 순이는 밥통을 열어 모락모락 김이 나는 밥을 그릇에 정성스레 퍼 담았다.

 

 작은 상에 장진이 수저를 놓고, 멸치볶음, 어묵볶음 등 반찬 뚜껑을 열고 순이가 아뜨뜨하며 길게 뺀 소매 자락에 된장찌개를 들고 와 상 위에 내려놓자 순식간에 근사한 아침상차림이 완성되었다.

 

 “아, 이제 곧 크리스마스네. 우리가 3년전 이 맘 때쯤 만났으니 너랑 내가 맞는 세 번째 크리스마스다”

 

 대뜸 장진이 크리스마스 얘기를 꺼냈다. 된장찌개를 하얀 쌀밥 위에 수저로 열심히 옮기던 순이가 반응했다.

 

 “벌써요? 맞다. 어쩐지. 옆구리가 시리더라구요. 히히”

 “기분이다. 순이, 내가 크리스마스 선물 하나 해줄까?”

 

 얼레? 이 양반이 웬일이래? 순이가 장진을 말없이 쳐다봤다. 지난 보조 작가 하는 동안 크리스마스 때마다 둘이서 케빈과 이브 밤을 지새 성탄절 아침을 맞이했고 이대로 끝나긴 아쉽다면서 오밤중에 꼭 치킨 먹부림을 하지 않았던가. 이거 이거. 진짜 뭔가 있는 건가? 아니,

 

 올해는 제작 무산 통보까지 받았는데. 뭐지? 작가님이 우리 둘이는 헤어지지 말고 꼭 붙어있자고 했는데. 뭐지 이 불안감은. 불안함은 내 몫인가? 순이가 걱정스런 낯으로 입을 뗐다.

 

 “...크리스마스 선물이요? 저 그런 거 필요 없는데.”

 “왜에. 지금 너한테 딱 필요한 건데”

 

 뭐야, 잘리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닌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럼- 순이는 순수하게 기대감에 부풀어서 장진에게 말했다.

 

 “서, 설마...남자?”

 ”주방장갑“

 

 몇 초 사이로 순이가 먼저 말하고 나중에 장진이 말했다. 둘의 시선을 맞부딪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네에?“

 ”뭐? 너 남자 필요해?“

 

 아니 뭐 이런 경우가 있나 싶은 표정의 순이의 얼굴색이 점점 홍당무로 변해갔다. 남의 속사정도 모르는 장진은 배를 잡고 깔깔댔다. 순이가 장진에게 눈을 흘기며 한마디 했다.

 

 ”그만 웃어욧!“

 ”아 미안, 미안. 난 너가 나랑 처음 보조 작가 인연 맺을 때 글과 연애하고 사랑한다고 어필해서 진짜 그런 줄 알았었거든. 이제 보니 아니었구나?“

 ”마음은 움직이는 겁니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순이의 말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장진이었다.

 맞다. 사람의 마음은 붙박이장이 아니다. 사람의 마음은 흐르는 물과 같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그리고 흘러 흘러 개울로 갈 수도 있고 하천으로 갈 수도 있고 넓은 바다로 갈 수 있다.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극해 북극해. 어디로 흘러갈 지 당사자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사람 마음은 결국 변해, 그렇지?“

 

 한술 뜨다 놀란 순이가 울상에서 총기 상으로 순식간에 변한 장진의 표정을 보고 흐뭇하게 웃으며 숟가락을 위로 쳐들었다.

 

 ”그럼요, 옮소!“

 

 장진은 주먹을 불끈 쥐고 바닥을 힘껏 내려쳤다.

 최 대표가 말은 그렇게 해도 지금쯤 생각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 버티는 자가 결국 게임의 승자다.

 버티는 데는 이미 도가 튼 그녀였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고 라면집 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댔어.

 기다림 3년이면 이미 난 기다림 전문가다! 최 대표 넌 날 물로 봤어. 그래봤자 결국 승자는 나, 장진이야!’

 

 

 

 
작가의 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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