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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3023년: 두번째 판게아
작가 : 윤그루
작품등록일 : 2018.11.2

100년전, 세상은 망했다. 지구 대재앙이 일어나 지구상의 모든 걸 집어삼켰고, 동물과 식물과 무생물을 한낱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 그런데도 인간은 그 속에서도 살아남더라. 살아남아서, 그나마 지구에 남은 그 작은 땅덩어리에 다섯 나라를 짓고, 또 다시 사회를 시작하더라. 그런데 오늘, 3023년, 그 다섯 나라 중 우리나라가 망했다. 나라가 망하는거야 딱히 상관없다만, 그것 때문에 다쳐서는 안되는 아이가 죽게 생겼다. 그래서 싸워야겠다. 이 끝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다만, 일단은 이대로 흘러가게 두지는 못하겠다.

 
#6. 나린에 나린 (3)
작성일 : 18-12-29 11:36     조회 : 242     추천 : 0     분량 : 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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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현관의 유리문을 나가 봉을 타고 내려온 방으로 갔다. 초아와 유라 언니도 이미 와서 구멍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나도 그들을 따라 구멍을 올려 보았다. 누군가의 다리가 봉 주위에 둘러진 채 내려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자, 간다!" 유민수의 목소리였다.

  그는 환호성 소리와 함께 그는 무서운 속도로 하강하더니, 능숙한 솜씨로 땅에 닿기 전에 봉에서 폴짝 뛰어내려 착지했다.

  "유민수! 용케 살아 돌아왔네." 건우 오빠가 그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누군데."

  둘은 씩 웃으며 주먹을 맞부딪혔다.

  이어서 또 다른 이가 봉을 타고 내려왔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조금 어려 보이는 아이였다.

 "가윤이 오빠다!" 초아가 함박 웃음을 지으며 소리쳤다.

 유라 언니도 미소를 지어보였다. "가윤이 왔어?"

 어린 외모와는 달리 가윤이라는 아이는 무덤덤하게 모자와 고글을 벗으며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응."

  다시 쉬익- 소리와 함께 한 명이 더 땅에 착지했다. 이번엔 나보다 나이가 많아보이는, 키가 무지 크면서도 마른 아이었다.

  "우영이 오빠!" 초아는 그에게 달려가서 폭 안겼다. 키가 커서 그런지 초아가 한 아름에 들어왔다.

  "신우영! 넌 또 가서 졸다 온 거 아니지?" 건우 오빠가 깐죽댔다.

 신우영이라는 아이는 수줍게 웃어만 보였다.

  "강해일도 오랜만." 유민수라 했던 아이가 내 쪽으로 불쑥 다가오며 말했다. "금방 왔지?"

  "뭐야, 둘이 서로 알-"

 그러나 건우 오빠의 목소리는 곧 낯익은 기계 소리에 묻혔다.

 구멍 위쪽을 쳐다보았다. 필립과 데이먼이 원형 판 위에 선 채 내려오고 있었다.

 "[에이, 내 새끼들 어디 다친 데 없어?]" 데이먼이 소리쳤다.

 그 옆에서 필립은 온화하게 웃어 보였다. "[수고했다, 얘들아.]"

  

 곧 우리는 모두 부엌에 있던 원형 탁자에 모였다. 하제가 아직 없는지라 나는 그 애 자리에 앉게 되었다.

  ”[자, 그럼 이제 다 모인 거지? 하제 빼고.}" 필립이 물었다.

  "[네. 아마 지금쯤 키로아에 도착했을 거예요. 내일 제일 빠른 메리니아행 기차 타고 올 거예요.}" 가윤이라는 아이가 대답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나는 결국 불쑥 끼어들었다. "[저기 죄송한데, 한아린 애들이 정확히 어디로 보내진 건가요? 정확히 키로아 어디에 있는거예요?]"

  아까 전부터 정말 물어보고 싶었었다. 계속 키로아, 키로아 거리던데 정확히 키로아 어디로 보냈다는 건지, 아이들을, 아니 유진이를 정확히 어떻게 했다는 건지 정말 묻고 싶었었다.

  "키로아에 우리가 이 전에 메리니아에서 빼돌렸지만 나린에 들어오지 않은 한아린 애들을 맡겨놓은 고아원이 있어." 유라 언니가 대답했다. "키로아인들은 의리든 안전이든 상관없이 돈만 많이 주는 쪽에 빌붙는 인간들이라, 돈만 꾸준히 챙겨준다면 꽤 안전하게 애들을 숨길 수 있거든. 시설도 그리 나쁘지 않고. 한영고 애들도 그리로 보낸 거야."

  "아.."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메리니아나 한아린보다는 아예 외국에 보내놓는 게 더 안전하겠지.

  "[너무 걱정하지마, 해일아. 괜찮을 거야.]" 필립이 위로했다.

  "[네, 알아요. 고마워요.]"

  "[뭐, 어쨌든. 우리 지금 자기 소개 시간 한번 가져야 되지 않겠어? 새로운 멤버가 생겼잖아! 내가 먼저 할게!]" 데이먼이 소리쳤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자기 소개 시간이 시작되었다. 데이먼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요란하게 팔을 흔들며 자신을 나린에서 가장 웃긴 남자라 소개했다. 그 옆의 필립도 부끄러워하며 자기 소개를 하면서 차례차례 순서가 돌아갔다.

  이가윤이라는 아이는 15살이었다. 나린에 들어오기 전에는 배우 지망생이었고, 나린에서는 주로 작전 중 뒤를 봐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였다. 어쩐지 유난히 시크하더라니, 중2병이었구나.

  유민수는 여전히 요란스러웠다. 그는 나와 같이 17살이었는데, 총알을 피하는 매트릭스 연기를 해대며 자신이 맡은 역할의 대단함을 자랑했다. 결론은 그냥 하제와 같이 돌진하는 역을 맡고 있다는 거였다.

  그와 달리 신우영 오빠는 큰 키 만큼이나 조용했다. 그는 자기는 18살이며 저격수를 맡고 있다는 것만 말하고는 소개를 끝냈다. 결국 유민수가 다시 자리에 일어나서 신우영 오빠가 이전에는 청소년 사격 국가대표였으며, 얼마나 굉장한 스나이퍼인지를 온몸으로 표현했다.

  이미 인사를 나눴던 셋, 건우 오빠, 유라 언니, 초아는 해커 역을 맡고 있다 하였다. 거기에 건우 오빠는 장비 담당까지 맡고 있었고.

  마침내 내 차례가 되었다. 나는 목을 한 번 가다듬고는 조심스레 입은 열었다.

  “안녕하세요. 오늘 새로 들어온 강해일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17살이고요, 특별히 잘하는 건 없지만 보시다시피 울랜인처럼 생긴 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입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해일아.]” 필립이 내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환영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박수를 치며 나를 맞아주었다. 나는 어색하게 웃음을 지어 보였다. 기분이 그리 나쁘지 만은 않았다.

  박수 소리가 그치자, 필립이 헛기침을 하여 자신에게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무튼 방금 말한 대로, 해일이는 한아린인 임에도 울랜인처럼 생긴 특이한 외모가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 점을 고려하여 해일이에게 맞는 역할을 정해줄 거야. 이해 됐나?]”

  ”[네.]”

  “[예!]”

  “[좋다. 그럼 건우야, 준비 됐니?]” 필립이 건우 오빠 쪽을 힐끔 돌아보며 물었다.

  “두말하면 잔소리죠.”

  그 말과 함께 건우 오빠는 탁자 아래쪽에 있는 버튼을 하나 눌렀다.

  새하얗기만 하던 탁자의 표면이 은빛으로 출렁이기 시작하더니, 수많은 화면들이 탁자에 떠올랐다. 마치 탁자 자체가 거대한 화면이라도 되는 것처럼.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바로 이어 탁자가 놓인 바닥 주위로 원형 모양의 빛이 새어 나왔다. 그 자리에서 홀로그램으로 된 벽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우리는 곧 홀로그램 벽에 둘러싸여 전혀 다른 방에 와 있는 것처럼 되었다.

  탁자와 벽에서 깜박이는 수많은 화면들에 내 눈을 아프게 했다. 그럼에도 나는 놀라움에 못 이겨 계속해서 눈동자를 굴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평범해 보였다고 한 거 취소. 여기 완전 멋있어.

  "여기가 우리 작전실이야. 우리 사이에서는 홀로그램 룸을 줄여서 '홀로 룸'이라고 불러." 건우 오빠가 설명했다. "웬만한 정보는 다 띄워놓고 쓸 수 있어서 주로 개시 팀이 작전 나가면 해커 팀이 상황 봐줄 때 여기서 모든 게 이뤄지지."

  그때 유민수가 끼어들었다.

  "그런 말 쓰면 이해 못하지, 형. 얘 아직 개시 팀이랑 해커 팀이 뭔지도 모르잖아."

  "아.." 건우 오빠가 머리를 긁적였다. "기본적인 시스템을 아직 설명 안 해줬었구나. 이걸 어디서부터 설명하지..."

  "으이그 멍청이들."

  유라 언니였다. 그녀는 탁자 위의 화면들 중 하나를 자기 앞으로 끌어와서는 내쪽을 보았다.

  "내가 간략하게 설명해줄게. 잘 봐."

  유라 언니가 화면을 몇 번 타닥이자 탁자 전체에 순서도 하나가 떠올랐다. 나린의 멈버들 이름이 두 갈래로 나뉜 수형도였다.

  "나린은 크게 두 팀으로 나뉘어져 있어. 개시 팀과 해커 팀. 이름 그대로 해커 팀은 뒤에서 해킹을 통해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팀이고, 개시 팀은 그 작전을 직접 몸으로 이행하는 팀이지. 나, 초아, 건우가 해커 팀에 있고 나머지 애들은 다 개시 팀이야."

  "솔직히 우리 팀 이름 너무 구려. 개시 팀이 뭐야, 개시 팀이." 유민수가 또 말을 잘랐다. "이참에 팀명 바꾸자. 백호 팀 같은거 어때? 청룡 팀이라던지."

  "그게 더 구리거든?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있어."

  유라 언니가 쏘아 붙였다.

 "넵.."

 "하여튼 개시 팀장은 여기는 없지만 하제가 맡고 있고, 내가 해커 팀장을 맡고 있어. 건우는 장비 준비 같은거로도 이모저모 바빠서 말이지."

  "내가 좀 바쁜 몸이지."

  건우 오빠가 으쓱했다. 유라 언니는 오빠의 뒤통수를 한대 쥐어 박고서 말을 이었다.

  "임무는 대부분 이중에서 개시 팀 2명, 해커 팀 1명이 짝지어져서 수행해. 물론 임무 규모에 따라서 그건 얼마든지 바뀔 수는 있지만. 간단한 임무의 경우에는 대부분 이 시스템으로 진행하지."

  말을 마치고서 유라 언니는 탁자 위로 손을 쓸었다. 탁자의 화면들이 순식간에 정리되었다.

  "이제 좀 이해 됐어?"

  "네. 그럼 저는 개시 팀이 되는 건가요, 해커 팀이 되는 건가요?"

  "그야 개시 팀에 더 가깝겠지. 울랜인 외모를 활용하려면 직접 작전에 나서야 하니까."

  "힝. 아쉽다. 해일이 언니도 같이 해커 팀 했으면 재미있었을 텐데." 초아가 입술을 삐죽댔다.

  "해커 팀 들어갔어도 니 찡찡거리는 거 듣기 싫어서 바로 나왔을걸." 가만히 있던 가윤이가 빈정댔다.

  "뭐? 아니거든!"

  초아가 작은 주먹으로 가윤이를 때리려 하자, 가윤이가 가볍게 주먹을 막으며 씩 웃었다. 중2병 걸려서 시크하기만한 애인 줄 알았더니, 어린만큼 장난기도 어쩔 수 없나보다.

  "자, 자, 집중." 건우 오빠가 손뼉을 치며 주위를 환기시켰다. "빨리 해일이가 해야 할 걸 정확히 정해줘야 할거 아냐. 유라야, 우리 그때 얘기 나왔다가 무산된 임무 있지? 그거 자료 좀 뛰워줘봐."

  유라 언니가 탁자의 자판을 또 몇 번 타닥이더니, 이번에는 탁자뿐만아니라 벽의 홀로그램에도 수많은 창들이 띄워졌다.

  "현재 나린에서 알아내야 할 사실들 중 가장 급박한게 왜 베인 크럼스가 그렇게 애타게 '남'의 후손자를 찾고 있느냐야. 그 인간이 정말 세계 평화를 위해서 그 후손자 하나 찾으려고 이 난리를 피울리가 없거든."

  건우 오빠는 벽의 화면들 중 하나를 끌어와 확대시켰다. 화면에는 세 명의 울랜인들에 대한 신상들이 띄워져 있었다. 두 명은 중년의 울랜인 남자였고, 한 명은 보다 젊은 울랜인 여자였다.

  "베인을 제외하고 그 이유를 알고 있을 만한 사람들이 여기 보이는 세 명이야. 아놀드 해버포드, 다니엘 로빈슨, 제인 맥과이어. 베인 크럼스의 최측근들이지. 베인한테서 직접 정보를 빼오기는 너무 부담스러우니까 우리는 이 세 사람에게서 그 이유를 알아내보자 계획했었지. 그 결과 우리가 생각해냈던 작전이 하나 있었어."

  건우 오빠가 벽 홀로그램을 한 번 더 두드리자, 이번엔 두 청소년 아이의 신상이 나왔다. 한 쪽은 금발의 여자 아이. 다른 한 쪽은 어두운 머리의 남자 아이였다.

 "아놀드와 다니엘의 자식들이야. 신기하게도 둘 다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더라고. 메리니아에서 알아주는 귀족 학교인 글랜트우드 고등학교.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됐지. 자식들을 통해 저들한테 접근해보는 건 어떨까.."

 꽤 기발한 생각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제가 저 학교에 입학을 해야 한다는 말이죠? 입학을 해서 아이들에게 조금씩 다가가야 한다는 거잖아요."

 "그렇지! 눈치 빨라서 좋은데?" 건우 오빠가 씩 웃어보였다. "문제는 제인이야. 독신주의자라서 자식이 전혀 없거든. 하지만 뭐, 그 여자에 대해서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그럼 일단 대충 정해진 거 같은데? 해일이 할 일. 글랜트우드에 입학해서 아놀드와 다니엘의 자식들과 친해진다. 간단하네!" 유민수가 말했다.

  유라 언니도 동의했다. "좋아. 그럼 해일이가 학교 간 시간 동안 나머지 애들은 둘씩 짝지어서 교대로 해일이 뒤 봐주기로 하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필립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완벽하군. 그럼 작전은 이틀 후에 시작하도록 할까? 해일이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니까-]"

  "아니요. 내일 당장 시작할게요."

  내가 말했다. 놀란 듯한 시선들이 느껴졌지만 아무렴 괜찮았다. 나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괘.. 괜찮겠어? 준비야 해줄 수 있다면 너가 꽤 힘들텐데.." 건우 오빠가 걱정했다.

  그러나 난 이제 더는 동정 받을 생각이 없었다. 정확한 목표도 정해졌겠다, 이제는 그 시간에 하나라도 더 행동으로 실천할 생각이었다. 한아린을 위해. 그리고 유진이를 위해.

  "괜찮아. 할 수 있어."

  결의에 찬 내 목소리에 유민수가 피식 웃었다.

  "배짱 좋은데, 신입? 오늘 밤은 잘 자둬라. 내일 정말 긴 하루가 될테니까."

  나도 씩 웃어보이며 그의 쪽을 돌아보았다.

  "응."

  걱정 마라. 그렇게 말 안 해도 잠 잘 잘 자신 하나는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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