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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상사병
작가 : 연딩
작품등록일 : 2018.11.16

18살, 고등학생 2학년인 하나는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학교를 조퇴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가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녀를 데려온 저승사자들과 함께, 죽은 사람들의 세상인 저승으로 온 하나.
그녀는 단 한 가지의 소원을 위해 업적을 쌓기로 결심한다.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살기 싫어했던 하나는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과연 그녀는 무사히 소원을 빌 수 있을까?

 
74. 셋 (4)
작성일 : 18-12-26 20:30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6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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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우리 도아 너무 예쁜 걸!”

 

 아가씨의 말을 들은 도아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정말요?”라는 말과 함께 거울을 보려고 하였다.

 

 그러나 아이가 모시는 아가씨는 아직 아니라는 듯 급하게 손을 막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지금도 예쁘긴 한데, 머리를 좀만 더 다듬고 화장도 좀만 더 해보자.”

 

 꾸밈이라고는 전혀 몰랐던 도아는 자신의 얼굴이 너무 궁금했지만 아가씨의 말을 듣기로 하였다.

 

 아이에게서는 전혀 날 수가 없었던 분 냄새가 진동을 하였다.

 

 참 좋은 냄새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 도아는 헤헤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좋냐는 아가씨의 질문에 도아는 당연하다는 듯 감았던 눈을 뜨고 고개를 세게 끄덕였다.

 

 “앗! 화장할 때 그렇게 움직이면 안 돼~!”

 

 다시 해야겠다는 듯 못 말린다며 입술을 다시 발라주는 아가씨.

 

 새삼 도아와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났다.

 

 아버지가 직접 데려온 아랫사람.

 

 그때 당시에 자신이 아무리 짜증을 내고 예민하게 굴어도 이 아이는 귀여운 웃음을 지으며 내 기분을 풀어주었었는데.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할 정도였다.

 

 매일 자신의 방으로 오던 시간에 아이가 오지 않자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궁금했던 아가씨는 급하게 방문을 열고 도아를 찾았다.

 

 그러나 항상 대답을 하던 아이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다른 아랫사람들 역시 아이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있었다.

 

 자신이 찾으러 가려고 하였지만 가족들의 말림으로 집에서 왔다갔다 움직이며 도아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해가 지는 시간이 되었는데도 오지 않자 급기야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많이 웃어줄 걸.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그 아이를 묶어둘 걸.

 

 혹시나 자신 때문에 힘들어 이 집을 나간 것일까 걱정이 되었다.

 

 갈 곳도 없었고, 입을 것도, 먹을 것도 없는 아이가 어딜 가야 살 수 있으리.

 

 자신이 도아에게 했던 행동들이 후회스러워 눈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아가씨가 대문을 쳐다보자 그곳에는 헤헤 웃으며 많은 양의 꽃을 들고 있는 도아가 보였다.

 

 안심도 안심이었지만, 아무 말 않고 이제 돌아온 도아가 괘씸했던 아가씨는 아이의 앞으로 다가가 소리를 질렀다.

 

 “너! 대체 어디 갔다 온 거야?! 내가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자신이 모시는 주인의 딸이 화를 내자, 당황했던 도아는 이내 잘못했다며 풀이 죽었다.

 

 이러려는 게 아니었는데.

 

 난 그저… 네가 걱정이 되어서 그런 건데….

 

 화를 내려는 게 아니란 말이야, 돌아와 줘서 다행이라고… 그걸 말하고 싶은 건데….

 

 아가씨의 나이는 솔직함을 모르는 나이였기에 자신의 마음과 반대되는 말이 나왔다.

 

 얼굴을 찌푸릴 법도 한데 도아는 그저 죄송하다는 말만 할 뿐이었다.

 

 이번에도 화를 내며 자신의 질문에 대답을 하라는 아가씨.

 

 도아는 자신이 들고 있던 여러 종류의 꽃을 그녀에게 건네며 입을 열었다.

 

 “아가씨의 기분이 좋지 않으신 것 같아 기분 좋게 만들어드리려고….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서 아무 말 없이 다녀온 것인데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화가 난 것은 알지만 꽃은 받아달라는 도아에 갑자기 마음이 울컥해졌다.

 

 꽃을 건네는 아이의 손은 얼마나 꺾었는지 상처가 나 있었고 흙이 많이 묻어있었다.

 

 심지어 꽃들 사이에서는 쉽게 구하지 못하는 꽃도 몇 송이가 있었다.

 

 도대체 왜 자신한테 이 정도로 헌신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아가씨는 눈물을 참으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그러지 못하였다.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아가씨의 얼굴을 본 도아는 당황해하며 눈물을 닦을 것을 찾아보았다.

 

 내가 그렇게 못되게 굴었는데, 넌 왜 미안해지게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주는 거야!

 

 “내가 언제 이런 거 꺾어 달랬어?! 나이도 어린 애가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녀서 나쁜 일 당하면 어떡하려고!”

 

 아가씨는 큰 울음소리를 내며 아이에게 화를 냈다.

 

 도아는 여전히 당황스러운 듯 어쩔 줄 몰라 하였다.

 

 꽃을 꺾느라 옷도 더러워졌고, 자신이 함부로 대하면 안 되는 사람이었기에.

 

 안절부절못하는 아이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아가씨는 도아를 와락 안았다.

 

 “아…아가씨! 저 많이 더러워요…!”

 

 “바보 아니야? 그게 뭐가 중요해! …내가 미안해애-! 그러니까 어디 갈 때는 꼭 말하고 가! 알았어?!”

 

 그때 어른들은 도아와 나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는데.

 

 그 일이 갑자기 생각났던 아가씨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정말 자신의 동생으로 삼고 싶을 만큼 이 아이는 사랑스러운 존재였다.

 

 화장을 다 했다는 말과 함께 도아에게 거울을 건네주는 아가씨.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 거울을 건네받은 도아는 눈을 질끈 감고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았다.

 

 눈을 떠보라는 아가씨의 말에 꼭 감은 눈을 스르르 뜨는 도아였다.

 

 ‘세상에…!’

 

 거울로 비춰진 자신의 모습은 마치 양반 같았다.

 

 자신의 옆에 앉아있는 아가씨와 같은 신분이 된 것만 같았다.

 

 신기하고 기쁜 듯 거울에서 눈을 떼지 않는 도아.

 

 그 모습을 본 아가씨는 뿌듯했는지 싱긋 웃으며 아이에게 하나의 선물을 건네주었다.

 

 이것이 무엇이냐는 도아의 눈에, 얼른 끈을 풀어보라고 하였다.

 

 궁금한 마음으로 끈을 푼 도아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아름다운 색깔의 노리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아가씨….”

 

 “오랜만에 어머니를 뵙는 것이잖아. 이 노리개를 하고 갔으면 좋겠어.”

 

 가슴이 벅차올라 말을 잇지 못하는 도아였다.

 

 그 모습이 귀여웠던 아가씨는 후후 웃고 도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네가 모시는 아가씨가 너무 예쁘고 선녀 같다고 해. 이 노리개를 보여드리며 아~름다운 아가씨가 선물해주었다는 말은 잊지 말고.”

 

 농담이었는데 진심으로 받아들인 도아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세게 끄덕였다.

 

 아하하, 역시 이 아이를 어떻게 미워할 수 있겠어!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도중 밖에서 유 대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젠 정말 가볼 시간이라며 아가씨는 도아의 손을 잡고 방문을 열었다.

 

 꾸며진 도아의 모습을 본 사람들의 표정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워낙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였지만, 이렇게 꽃단장을 하니 더 예뻐 보였다.

 

 마음에 들었던 유 대감이 허허 웃으며 아주 예쁘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그 말을 들은 도아는 부끄럽고 황송하다는 듯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제 그만 어머니를 보러 가자는 유 대감의 말에 도아는 아가씨를 한 번 쳐다보았다.

 

 아이의 시선을 느낀 그녀는 손을 놓아주며 싱긋 웃었다.

 

 고맙다는 말과 함께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괜히 울컥했다.

 

 영영 떠나는 것도 아니고 잠시 못 보는 것인데 왜이래….

 

 기쁜 날에 울고 싶지 않았던 아가씨는 눈물을 꾹 참고 잘 갔다 오라며 손을 흔들었다.

 

 고작 몇 시간을 보지 못하는 것인데 이렇게 유난을 떠는 것 보면, 내가 너를 많이 아끼긴 하나봐.

 

 도아는 치마를 잡고 넘어지지 않게 조심히 계단을 내려와 유 대감 뒤에 섰다.

 

 싱긋 웃으며 얼른 그 예쁜 모습을 보여주러 가자는 유 대감에, 도아는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살면서 가장 떨리고, 설레는 날이었다.

 

 

 

 * * *

 

 

 

 김 대감 집에 도착하니 그와 함께 서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마치 설레지만 긴장을 하는 듯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있었다.

 

 어머니를 보면 우는 얼굴이 아닌 웃는 얼굴을 지어야지.

 

 하지만 그 다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몇 년 만에 보는 어머니의 얼굴을 보자마자 도아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그것은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

 

 두 손으로 입을 막으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어머니에게로, 도아가 다급하게 뛰어갔다.

 

 “어머니!”

 

 단지 그 단어만 계속 말하며 뛰어가 그녀를 꼭 안았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듯, 기적이 일어났다는 듯 도아와 어머니는 서로를 꼬옥 안아주며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사람들의 마음이 울컥해지고 괜히 눈물이 나오는 것 같았다.

 

 지금 이 순간만큼 세상에서 아름다운 장면이 어디 있으랴.

 

 오랜만에 보는 모녀는 서로의 얼굴을 매만지며 상태를 확인해보았다.

 

 다친 곳은 없는지, 밥은 잘 먹고 있는지, 힘든 일은 없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지.

 

 좋은 주인을 만나 살아가는 데에 걱정이 없었던 그들은 각자 잘 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토록 바랐던 서로의 안부에, 그들은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듯 계속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김 대감이 어머니에게 한 개의 주머니를 건네주었다.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받은 어머니에게 한 번 열어보라는 김 대감.

 

 자신의 주인에 말에 주머니를 열어본 어머니는 어떻게 자신이 이것을 받냐며 김 대감을 쳐다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딸아이인데,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하지 않겠느냐. 어차피 오늘 할 일도 적으니,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하여라.”

 

 주머니 안에는 돈이 들어있었다.

 

 많지는 않았지만 그들에게는 과분한 돈이었다.

 

 어머니는 받을 수 없다며 말을 하려고 하였지만, 자신을 향해 인자하게 웃는 김 대감에게 차마 그 말을 전할 수가 없었다.

 

 결국 어머니는 싱긋 웃으며 주머니를 두 손에 꼭 쥐고 허리를 굽혀 인사하였다.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어머니와 도아는 두 손을 꼭 잡고 대문을 향했다.

 

 자신들을 보며 웃는 유 대감을 본 그들은 눈물을 꾹 참고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그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을 지나며 문을 나서는 모녀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시선을 옮기지 않았다.

 

 뒷모습이었기에 그들의 표정을 볼 수가 없었지만, 왜인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예상이 갔다.

 

 분명 밤하늘의 달처럼 환히 웃고 있었을 것이었다.

 

 그들이 그토록 바랐던 행복이 찾아왔으니까.

 

 

 .

 .

 .

 

 

 

 오랜만에 보아서 어색할 줄 알았지만 걱정과는 달리 모녀는 대화도 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 대감이 준 돈으로 맛있는 것도 먹고 장신구도 샀다.

 

 그리고 자신들의 주인에게 보답할 물건도 잊지 않고 제일 먼저 샀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소소한 것일지 몰랐지만, 옛날부터 온갖 힘든 일을 다 겪어온 모녀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행복했다.

 

 매일매일 일이 끝나면 달님에게 빌었던 소원인,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게 해주세요.

 

 드디어 그 소원을 이룬 도아와 어머니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하였다.

 

 많이 돌아다닌 듯 발이 아파왔던 도아의 모습을 알아차린 어머니가 어디서 잠깐 쉬는 것을 권유하였다.

 

 싱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 도아의 모습을 보고 그들이 도착한 곳은 꽃들이 많이 피어있는 들판이었다.

 

 김 대감 집과 멀지 않은 곳에 있었기에 헤어지기 전 여태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어쩌다 김 대감님 아랫사람이 되신 거예요? 원래는 다른 사람에게….”

 

 어머니는 마치 추억을 회상하듯 싱긋 웃으며 밤하늘을 쳐다보고는 대답을 하기 위해 두 입술을 떼었다.

 

 “처음 팔려간 곳은 참 질이 나쁜 곳이었지. 차라리 짐승 아래에서 일하는 것이 나을 정도로.”

 

 “…어머니한테 무슨 짓을 하진 않았어요?”

 

 화가 난 듯 표정이 바뀐 도아에, 어머니는 들어보라는 듯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런 짓을 하려고 했지만 잘 피했지. 뭐…, 대가가 작진 않았지만.”

 

 “대가?”

 

 “여전히 나는 맞을 팔자이구나 싶었단다.”

 

 아버지한테 당한 그대로 팔려간 그 집에서도 당했다니….

 

 마음이 아파왔던 도아였다.

 

 자신은 처음부터 좋은 주인을 만나 잘 살고 있었는데, 자신의 어머니는 그러지 못하였으니까.

 

 내가 그때 말렸었다면….

 

 그러면 어머니는 그런 짓을 또 다시 당하지 않으셨을 텐데.

 

 딸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알았던 어머니는 네 잘못이 아니라며 등을 토닥여주었다.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자신이 죄인 같았지만 어머니가 걱정하실까 겉으로는 웃어 보이는 도아.

 

 “그러다가 심부름으로 다른 집을 가고 있는 중이었지. 인적이 드문 곳이었어. 그런데 저 앞에서 한 여인이 괴로워하고 있었고, 그 여인의 아랫사람은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보였단다.”

 

 “그 여인이 김 대감님 댁 부인이신가요?”

 

 “그래. 글쎄, 그곳에서 아이가 나오려고 하더구나. 아이를 받아주는 사람 하나 없이 정말 고통스러워 보였어.”

 

 “으응….”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아이를 받아주었단다. 그리고 심부름이 많이 늦어져 댁까지 모시고 얼른 가려고 했지.”

 

 도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결말은 대충 알 것 같았지만 끝까지 들어주었다.

 

 “그런데 마님께서 어디에 사냐고 물어보시길래, 팔려간 집의 아랫사람이라고 했단다. 그렇게 인연이 끝인 줄 알았는데, 몸이 좋아지시자마자 나를 찾아오셨지.”

 

 그 뒷이야기는 이미 도아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기에 굳이 말해주지 않았다.

 

 마님께서 그 집으로 찾아와 어머니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신 것.

 

 그리고 지금, 어머니께서는 아무 탈 없이 잘 살고 계신 것.

 

 아이가 배시시 웃어 보였다.

 

 이제 네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어머니의 말에, 도아는 헤헤 웃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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